[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신장애인이 농촌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게 할 방안으로서 사회적농업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 사회적농업 제도 및 제반 현실은 정녕 그 역할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을까?지난 5일, 국회 민주주의와복지국가연구회(대표의원 인재근·고영인),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소장 노태호), 행복농장협동조합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정신장애인 사회적농업 제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토론회에서 배진영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신장애인사회통합연구센터 부센터장과 이용표 가톨릭대 교수는 ‘일본 농복연계
그도 열심히 살고 있을 것이다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논·밭을 돌면서 농사짓다보면 오랜만에 가게 되는 밭이 있다. 인간의 접근이 쉽지 않은 그런 밭에서 짐승 피해를 막기 위한 갖가지 방법은 대부분 실패한다. 고라니가 다녀간 후, 줄기만 남은 콩대를 확인하면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민다. 그럴 때면 한숨 돌리고, 전화기를 꺼내 여기저기 전화를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농부와 농부가 아닌 사람들의 반응이 나뉜다. 농부가 아닌 사람들은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들을 나열하지만, 농부들은 우선 ‘힘들고 속상하겠다. 힘내라’는 말부터 한다. 그렇게 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K-FOOD FAIR Paris’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을 홍보했다.‘K-FOOD FAIR Paris’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수출시장 현지 농식품 박람회다. 국산 농식품 수출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목표로 2013년부터 중국·베트남·미국 등에서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개최 장소는 파리 루브르박물관 지하 컨벤션이었다.농협은 이번 박람회에서 농협 통합 김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경제지주는 오는 9월 30일까지 ‘2023 우리 농산물 과채류 매력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공모전은 국산 과채 효능·우수성 홍보 및 생활 속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한다. 주제는 ‘건강한 식생활, 우리 과채류의 소비 확대’며 모집 부문은 사진·영상·카드뉴스 3가지, 대상 품목은 오이·애호박·가지·풋고추·파프리카·토마토·참외·딸기·멜론·상추 10가지다.우리 농산물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 과채류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정립할 수 있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만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한 뒤 농업을 지속·확대 중인 청년농민도 물론 많지만, 매년 수천명의 청년이 지원사업을 등에 업고 농업의 문을 두드림에도 청년농민의 비중은 크게 늘지 않는 실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0세 미만 경영주인 청년농민의 비중은 2000년 6.6%에서 2010년 2.8%로 감소했고, 2020년 기준 1만2,400여명으로 전체의 1.2%밖에 되지 않는다. 연령 초과로 인한 이탈률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청년농민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실시한 2018년 이후로도 청년농민 비중은 감소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 총괄본부장 인사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 7일 출근시간에 농정원노동조합(위원장 신원상, 농정원노조)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의 불법‧강압 인사갑질을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정문에 섰다. 안재록 신임 총괄본부장은 결국 뒷문으로 첫 출근을 했다.농정원은 7일 제5대 총괄본부장에 안재록 전 농식품부 감사담당관을 임명했다.지난달 19일 이종순 원장은 총괄본부장 후보 2명 중 내부 지원자를 후임자로 결정했고, 이를 농식품부에 구두 통보했으나 이후 농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 탄소저감 축산기술을 영농에 적용한 농가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이를 국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인증제에서 인정하는 탄소감축기술은 △사양관리 △가축분뇨 관리 △에너지절감기술 △기타 4개 분류 내 18개 항목이다.인증농가 가운데 상위 5가구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해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산하기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엔 대통령실까지 사칭해 농식품부 퇴직 공무원 자리를 챙겨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기관장이 결정한 인사 결과가 농식품부 차관·실장 면담 이후 번복되는 일까지 벌어져 인사 압박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농식품부의 산하 공공기관 인사개입 논란이 불거진 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의 총괄본부장(상임이사) 자리를 두고 내부 직원과 농식품부 퇴직 공무원이 최종 후보자로 압축되면서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일 창녕농협 공판장서 건마늘 초매식이 열린 이후 주산지 마늘 재배 농민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경매가가 지난해 동기대비 1kg당 2,000원가량 낮게 책정되는 등 시장가격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3일 오전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주최로 창녕농협 공판장에서 ‘생산비 보장되는 마늘 수급대책 수립’ 기자회견이 개최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전라남도청과 해남군청 앞에서 전남 농민의길과 마늘협회 전남도지부 등이 ‘최저 생산비 보장 및 재해
봄 메밀 수확기를 맞았지만, 제주 농민들은 수확을 포기한 채 비통한 마음으로 메밀밭을 통째로 갈아엎었다. 올해 지속된 이상기후로 수발아가 진행돼 상품 가치가 없는 데다, 농작물 피해에 대한 제주도(지사 오영훈)와 정부의 뾰족한 대책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제주도 농축산식품국에 따르면, 메밀 수발아 피해 대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재해 인정을 요구했으며, 4일 농식품부는 제주도에 재난 신고 접수 진행을 통보해 왔다. 도내 읍‧면‧동에서 7월 10일까지 피해 신고 접수를 진행한다. 아울러 현재 제주도에선 가을 메밀만 농작물 재해 보험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산업동물(소‧돼지‧닭 등) 진료와 수의‧축산 교육, 동물용 의약품 연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산업동물의료원’ 건립이 충남 홍성에서 추진된다.충남산업동물의료원 건립은 최근 충청남도(지사 김태흠)가 열을 올리고 있는 충남대 내포캠퍼스(홍성 내포신도시) 건립과 맞물려 있다.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충남대는 「국립학교 설치령」상 대전 이외의 지역에 캠퍼스를 설치할 수 없는데, 충남도가 법령 개정을 추진하며 내포캠퍼스 유치에 나선 것이다. 현재 개정안이 입법예고돼 있고 9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그 전망이 밝다.산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일 ‘2023년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의 우수 지자체로 완주군(버스형)과 신안군(택시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은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등 교통 취약 지역에 농촌형 교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버스형과 택시형으로 구분하며 올해 81개 군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농식품부는 지난 2022년 사업에 참여한 82개 군을 대상으로 우수 지자체를 추린 결과 버스형 1개소, 택시형 1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 도에서 2022년 사업 만족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농관원)에 대한 현장 친환경농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농민을 통제 대상으로 여기며 주기적으로 기본형 공익직불금(기본직불금) ‘후려치기’에 나서는 기조, 일부 지역 농관원이 농가 차원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채종하던 토종종자가 친환경 인증필지 내에 있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기조. 농민, 특히 친환경농민들은 이러한 농관원의 행태를 규탄하고 있다.자가소비용 채종 토종작물에 과태료를 부과?전북 장수군에서 17년째 친환경농사를 지어온 이필재·정유생씨 부부. 이들은 지난 5월 3
[한국농정신문 강선일·김수나 기자]오늘날 한국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인 농민의 목소리는 언론에서 제대로 다뤄지고 있을까? 한국 언론지형에서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강한 편인 소위 ‘중앙언론’들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 대기업 등 극히 일부 공간만을 바라보거나 특정 현안이 발생하면 그것을 쫓기 바쁜 사이, 도시 바깥 농촌의 이야기는 극히 예외적 사례로서 취급됐다.몇 군데나마 ‘중앙언론’이 최근 농업 현안을 어떤 식으로 다뤘는지 살피는 것은, 향후 언론이 시민에게 농업문제를 어떻게 전할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참외·멜론 수출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호주와의 검역협상이 지난달 22일 최종 마무리됐다.이에 참외·멜론은 12월부터 호주로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포도 △딸기 △양파 △배 △감 △파프리카 △접목선인장에 이어 8번째로 호주에 수출 가능한 농산물이 됐다.참외·멜론 호주 수출은 온실에서 재배된 것으로 호박과실파리의 발생이 없는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생산하는 재배지와 선과장 등록, 재배지 검역, 호박과실파리 무발생 증명, 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두릅, 블루베리, 수박을 농작물재해보험 신규 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보험 가입 가능 품목은 70개에서 73개로 확대됐다.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보험으로 지난 2001년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새롭게 마련한 수요조사 및 평가체계에 따라 두릅, 블루베리, 수박 등 3개 품목을 2024년 신규 도입 품목으로 선정했다. 후순위인 녹두, 생강, 참깨는 2025년에 신규 품목으로 도입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7만7,000명이나 줄었다.통계청이 지난달 22일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지난해(2022년) 귀농·귀촌 인구는 43만8,012명으로 전년(2021년) 51만5,434명보다 7만7,422명이 감소했다. 귀농·귀촌 가구수를 기준으로 보면 2021년 37만7,744가구였다가 지난해 33만1,180가구로 4만6,546가구가 줄어든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022년 귀농·귀촌 감소 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5월 15일 ‘제1호 할랄 한우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정부가 구제역 발생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큰 일정 차질 없이 실제 선적에 성공했다. 정부와 한우업계는 함께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첫 물량 선적을 기념하며 수출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다시금 다짐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9일 인천항 제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말레이시아 한우 수출 첫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선적된 첫 물량은 다음달 2일 인천항을 떠난다.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인사말에서 “말레이시아 한우 수출은 앞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선애진)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업무동 2층 행사장에서 `2023 여성농민 후원의 밤'을 성황리에 열었다.가톨릭농민회·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 인사들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땅의사람들,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전국민중행동, 전국여성연대, 친환경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환경운동연합 등 친환경·먹거리 관련 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정치계에선 강은미 의원(정의당), 윤희숙 진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9일 발표한 정부 장·차관급 인사개편에서 한훈 통계청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제58대 차관으로 내정됐다.한 내정자는 1968년 정읍 출생이며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91년 행정고시로 임관해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차관보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부터 통계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와 미 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자리는 문재인정부 당시 박영범 차관(전 지역농업네트워크 대표)을 제외하고 대개 농식품부 관료 출신이 임명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