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만을 단독 파종하는 것보다 청보리와 섞어 뿌렸을 때 수량증대, 도복방지, 기계작업 용이 등의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를 섞어 뿌릴 때, 이상적인 혼파비율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20kg에 청보리 150kg/ha이며, 먼저 청보리를 파종하고 복토를 하고난 후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파종한 뒤 진압작업을 반드시 해줘야 하고 품종은 조생종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혼파를 했을 때, 생초수량이 청보리 단파시 2만5천600kg/ha에서 3만900kg까지 수량이 늘고 조단백질 수량은 60% 이상 증수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이같은 수량증가로 경종농가의 소득이 20% 이상 향상될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에 양질
(사)국민농업포럼은 20일 aT센터에서 ‘농어업회의소 국내외 사례연구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해외 농업회의소 사례와 국내 시군농어업회의소 추진현황과 과제라는 주제가 발표되기도 했다.임성규 국민농업포럼 사무국장은 ‘시군농어업회의소 추진현황과 과제’란 발표를 통해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의 성과로 ▷농어업회의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농어업회의소 설립과정 체계화 및 추진 원칙 확립 ▷지역농업 리더의 발굴 가능성 ▷농어업회의소 지원회의 성격 및 방향 확립 등을 꼽았다.이어서 그는 제기되는 과제로 현장중심의 농어업회의소 설립과 운영에 관한 체계적인 선행연구의 부족과 사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범사업이 조례를 통해 제도화를 추진하지만 중앙단위의 제도가 정비되기 전 까지는
1999년 9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농업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주)농우바이오(농우바이오)가 여주군 가남면 정단리에 생명공학연구소를 완공하고, 지난 20일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및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을 비롯한 농우바이오 임직원 등 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농우바이오는 식량안보의 핵심이자 생명반도체인 채소종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응용 생명공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 1999년 업계 최초로 생명공학연구소를 개소했고, 2005년 기업부설연구소로 정식 인가를 받아 육종사업 지원을 위한 신규 유전자원 개발 및 분자육종 기반 기술 구축해왔다. 농우바이오는 고품질, 고기능성 품종 개발을 위해 약배양, 소포자배양, 자성기관을 이용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축산물(소·돼지·닭고기·계란) 산지가격을 비롯해 도매·소비자 가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OneStop 유통정보를 제공하고자 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 내에 축산물유통정보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도매시장 가격 및 등급판정두수 등을 제공하던 서비스에서 전환해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협중앙회의 정보와 연계해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종합적인 가격동향과 국내 생산·수급동향 등을 제공한다.
14번째 세계낙농대상에 조석진 영남대학교 교수(사진·만 64세)가 선정됐다. 국제낙농연맹(IDF)에서 매년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연구자 중 1명을 엄선해 시상하는 세계낙농대상에 아시아지역이 선정된 것은 일본 이후로 두 번째이다. 조석진 교수는 30여년간 한국형 쿼터제 도입의 이론적 토대 마련, 수입개방화에 대비한 낙농산업 비전제시 등 국내 낙농정책 및 제도개선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수행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쿠바의 도시농업은 어떻게 형성되고 현재 어떤 모습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는 지난 8일 정동프란체스코 강당에서 쿠바 도시농업 전문가인 페르난도푸네스 교수를 초청해 ‘쿠바! 도시농업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열었다.쿠바에서 도시농업을 실시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한 뒤 푸네스 교수는 쿠바의 도시농업이 형성된 배경과 현재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쿠바의 도시농업, 유기농업이 발달된 원인으로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 7만5천대의 트랙터가 있었는데 이 트랙터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휘발유가 중요했다.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구 소련)의 붕괴와 동시에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게 쿠바와의 교역
농림수산식품부는 백신접종 및 관리실태 조사와 개선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10월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3차에 걸쳐 구제역 백신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1차 점검은 10월 17~21일 주간에 시·군 담당관 전원이 참여하며 점검대상은 시군 1개소, 읍면 3개소, 축산농가 20호(소 10, 돼지 10)이다. 2차 점검은 11월 7∼11일 사이로 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이 담당하며 점검대상은 시·군별 소 50두 이상 농가, 돼지는 전 농가에 실시한다. 3차 점검은 11월 14∼18일로, 시·군 백신접종 실명제 지정 공무원이 담당하고, 전국 모든 우제류 농장에 실시한다.
농민·시민사회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친환경무상급식을 실현해 나가기로 공식 약속했다. 서울친환경무상급식추진본부,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는 1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정책 협약식을 열었다.이들은 협약식에서 △영유아부터 초중고까지 무상급식 단계적 확대 △안전하고 질 좋은 친환경급식 확대와 식생활교육 체계화 △안전하고 민주적인 급식시스템 구축 등에 합의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농민·시민사회단체와 박원순 후보는 △친환경 식재료 차액 지원 예산확대 △학교와 농촌의 새로운 관계 맺기로 밥상과 생산지 거리 좁히기 △광역 기초 급식지원센터 설치 △친환경 급식 지원 전담부서 설치 및 시민이 함께하는 ‘친환경 급식위원회’운영 △급식 관련 비정규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이
말산업육성법 기념식〈사진〉 행사가 지난 19일 경마공원 럭키빌 6층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강원 한국마사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경과 보고를 맡은 최인용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산업, 레저로써의 승마산업의 장점을 설명하며, “생축을 중심으로 하는 말 산업이 기존의 다른 축종들과 차별성이 있는 만큼 특화된 법률이 필요했다”고 법률 제정의 의미를 해설했다. 한국마사회 김강원 회장은 “처음에는 말산업법이 말이 되느냐는 분위기였다. 3년간 준비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해 오늘의 빛을 보게 됐다”며 “법이 시행되는 만큼 이제 책임은 정부에게 넘어갔다. 앞으로 도박이 아닌 산업으로써 경마·승마 문화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월 ‘가축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축산업 허가제 등이 포함된 축산법 개정안을 지난 20일 국회에 제출했다.축산법 주요 개정안을 살펴보면 우선 종축업, 부화업, 정액등 처리업과 일정규모 이상 가축사육업에 대해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르면 축산업 허가대상은 종축업 639곳, 부화업(닭·오리) 234곳, 정액 등 처리업(돼지) 50곳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가축사육업(9천호)이다. 또한 허가대상이 아닌 일정 규모 이하의 가축사육업에 대해서는 가축사육업 등록제를 도입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등록기준은 현행 사육면적 소 300㎡, 돼지·닭·오리 50㎡ 초과시 적용하던 것에서,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우제류·가금류 농가로 확대한다.
파산 직전에 놓였던 한 양계단지에 활력이 일고 있다.질병과 생산성 하락으로 어려움에 놓였던 경북 영주의 양계단지 농가들이 영주시와 농촌진흥청의 도움을 받아 기술과 컨설팅을 투입, 3년만에 농가당 3억원 가까이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지난 18일 동원양계단지 현장평가회를 열어 이같은 성과를 보고했다. 활력이 일고 있는 이 곳은 경북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에 위치한 동원양계단지로 8만여㎡ 규모에 10농가가 모여 사육시설 20동(산란계사 17동, 중추사 3동)에서 60만수의 닭을 사육하고 있다. 이들 농가들은 그동안 계사가 밀집해있는 단지 구조상 질병이 한번 돌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폐사를 반복하는 피해를 입었다. 2007년 당시 단
상주·청도·영동 등 주요 감 산지에서 감 출하가 시작됐다.다른 과수와 마찬가지로 감도 지난해 겨울 동해(凍害)와 개화기 저온피해(冷害)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더구나 올해는 긴 장마에 번진 둥근무늬낙엽병과 가을가뭄에 낙과피해까지 덥친격으로 산지에서는 올해 생산량이 30%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산량이 줄어 곶감용 원료감의 시세는 높은 가운데,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곶감생산농가들의 몫으로 돌아갈 조짐도 엿보인다. ▲상주 둥시(곶감용 원료감)출하 시작…시세 높아=전국 곶감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상주에서는 한로(寒露)인 9일 이후 본격적으로 감 수확에 들어갔다. 18일 상주원예농협공판장에서는 상주와 김천, 구미 등지에서 출하된 감(둥시)들이 경매됐다. 정우
경남지역 농민단체 뿐 아니라 야4당,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시국단식 농성’을 17일부터 이어가고 있다.“한미FTA가 체결되면 한국 농업도 없다”는 심정으로 시국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전농 부경연맹 박민웅 의장을 만나 왜 우리는 한미FTA를 반대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경남에서 진행하는 시국단식 농성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현재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이 돼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한미FTA는, 단순 관세의 문제라면 경제적 이해관계만 타산해 보겠지만 법제도까지 바꿔야 하는 주권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상호 불평등조항 ,독소조항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용할 수가 없는데 한나라당은
3일전 방문한 농사를 짓고 있는 50대 남자 환자는 몸살이 심해서 며칠 동안 진통제를 드셨다고 한다. 약을 먹다가 보니 몸에 발진이 생겼는데, 약을 잘 못 먹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병원에 오셨다. 해마다 추수기를 지나 가을이 깊어지면 흔히 이런 환자들을 보게 된다. 쯔쯔가무시병인데, 대부분 이처럼 병의 초기에 몸살 약을 먹다가 몸이 아주 힘들어지면 감기 몸살이 왜 안 낫지 하면서 온다. 최근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보도를 자주 접하고 있다. 가을이면 쯔쯔가무시병을 비롯해서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비슷한 열성 질환이 유행한다. 그래서 보건소나 마을회관에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주의합시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리곤 한다. 최근에는 특히 쯔쯔가무시병의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의
농수산물유통공사(aT) 신임사장에 김재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수 전 차관은 행시 21회로 공직에 발을 내딛은 이후 농식품부 유통과장,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유정상 기자〉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구점숙 사무총장의 단식농성이 지난 12일 시작된 후, 박점옥 회장, 김성자 부회장, 강다복 회장 등으로 이어지는 중앙 임원들의 릴레이 단식농성이 서울시청앞 대한문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남 정영수회장, 김덕윤 전 회장, 김미경 사무처장, 여성농민의원인 김영미 전북 김제시의원의 단식과 한미FTA 국회비준안 반대 결의안 발의, 각 지역의 선전전과 국회의원 압박투쟁 등 중앙에서 불붙기 시작한 한미FTA반대 투쟁은 지역에서도 타오르고 있다. 한미FTA 이행법안이 미국 상·하원을 통과했으니 이제는 우리 차례라고 이야기하는 한나라당과 10월안에 끝내라는 대통령은 ‘한미FTA 때문에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이 나라 99%의 국민들에게 닥쳐올 쓰나미를 그려보기나 한
경기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포천시 대표 농특산물을 하나로 모아 2011 무궁무진 포천 농특산품 대축전을 개최했다.이번 포천 농특산품 대축전 한마당에서는 100년 역사의 명품 포천개성인삼과 포천 막걸리를 서울시민과 전국의 관람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했다.포천시는 이번 축제가 기존 포천 개성인삼축제와 막걸리축제, 한과문화축제 등 다양한 지역 대표 축제들을 하나로 연결해 도시민들에게 포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확산시키며, 즐거움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박춘형 기자〉
전농 강원도연맹을 비롯한 도내 11개 정당, 사회단체는 20일 강원도청 앞에서 한미FTA 국회비준 결사저지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약 32톤의 나락을 적재하는 투쟁을 전개했다. 이들은 이날 지게차를 이용해 나락이 담긴 톤백자루로 ‘한미FTA협상안’을 내리쳐 부수는 상징의식도 펼쳤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구한말 한일병탄늑약 이후 최대의 불평등협정 한미 FTA로 대한민국이 미국의 경제속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한미FTA를 국회에서 페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농 강원도연맹 남궁석 의장은 “국민의 먹을거리를 시장에 내맡기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중요한 농산물에 대해서 국가차원의 수급계획을 세우고, 일정량 이상을 수매 또는 계약재배
지난 8월 원유가격 인상을 결정한 유업계와 관련단체들이 모여 지난 1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성수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원유가 협상 그 이후 진단과 대책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이 날 ‘낙농산업제도 개선 T/F 운영방향’에 대해 발제한 노수현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유통구조 개선, 원유기본가격 기준설정 등 낙농분야 과제 해결을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T/F를 운영,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점검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집유일원화 및 생산자 중심의 유가공공장’에 대해 발제한 신관우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회장은 집유일원화를 위한 유가공장 건설 예산안을 총 900억원으로 제출했다. ‘FTA 대비 낙농산업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를 맡은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은 현재 젖소 사육현
지난해 배추파동이후 올해도 가격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배추 수급안정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은 ‘농산업진단-불안정한 배추산업 해법은 없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12일 농협용산별관에서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농산물은 싼 게 당연하다’라는 인식과 기후변화로 인해 생산기반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대체적으로 배추수급안정은 통제적인관점보다 합리적인 소비유도나 투자·지원 등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서대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채소관측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기상이변이 겨울철과 여름철에 많이 나타남에 따라 봄배추와 고랭지배추의 수급불안정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