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13기 협동조합개혁위원회 김영재 위원장은 지난 한해 주춤했던 협개위 활동을 만회라도 하듯 올해 심도 깊은 교육 일정을 촘촘히 세우고 있는 중이었다. 전농 전북도연맹 협개위원장과 지역농협 감사 등을 맡아온 시간동안 지역농협이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농민조합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훤히 알고 있는 그는 “농협이 잘못하고 있다고 싹 없애고 다시 만들 순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의식을 높이고 잘한 모델을 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협동조합 교육과 모델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습니다.농민운동도 농협개혁도 모두 중요한 시기다.지난 한해 전농 협개위 차원의 교육이 원활하지 않았다. 지역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농어촌에도 뉴타운 분양이 시작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전북 고창 월곡지구 100세대를 필두로 분양이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농어촌뉴타운은 농어촌의 주거·교육 등의 주거여건을 개선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귀향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09년부터 ’12년까지 5개소 700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영농기술교육, 자녀교육 및 복지환경 조성 등을 연계해 종합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지난 20일부터 분양신청을 받고 있는 전북 고창 월곡지구 농어촌뉴타운은 에너지자립형 29세대를 포함해 총 100세대를 고창군이 직접 지어 공급한다. 이들 뉴타운에는 교육·문화·의료 등 복지인프라를 구비해 도시수준의 생활을 할 수 있게 하고, 에너지 자립형 주택의 경우 일반주택에
‘반세기 만의 최악의 구제역’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메인에 “한국에서 반세기 만에 세계 최악의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경계 경보를 내렸다. 한국의 구제역 상황이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를 정도로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28일 구제역 매몰 가축 두수는 288만 마리를 기록했다. 백신정책 전환 후에도 양성판정은 속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 후 22일이 지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기도 해 축산 농가들의 불안은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19일 백신 접종 2주가 지난 농장에 한해서 구제역 양성반응 우제류만 살처분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이 지난 27일에 백신 접종 농장은 기간에 상관없이 양성반응이 나온 우제류만 살처분 한다고 범위를 축소 발표했다.
“구제역 사태 모든 책임은 장관이 질 것이며 모든 상황을 말끔히 수습하고 깨끗이 물러나겠습니다.”28일 11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제역 사태의 책임론에 대한 입장이라며 이같은 사퇴의 뜻을 밝혔다.유정복 장관은 “지난 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최초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최근 백신 접종으로 인해 구제역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지만 사태 종식을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구제역과 관련한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사태해결에 모든 생각과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지만 책임론 등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어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26일 유정복 농식품부장관과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의 구제역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가 오히려 독이 됐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와 방역책임에 대한 사과는 물론 농민들의 위로는 없이 오직 국민과 축산농가에 대한 훈계 일색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 이하 전농)은 같은 날 즉각 규탄 성명을 냈다.전농은 성명을 통해 “오늘 대국민 담화를 보면 잘되면 자기 탓 안되면 국민 탓, 모든 것이 남의 탓인 이명박 정부의 안일함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모든 국민이 스스로 재난을 극복하고 위협을 제거한다면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은 유정복 장관과 맹형규 장관을 포함한 현 정부의 무능함의 결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또 구제역 확산으로 돼지
최악의 구제역으로 매몰두수가 증가하면서 최근 돼지고기 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가 물가안정 대책으로 돼지고기와 배추 수입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돼지고기를 할당관세를 적용, 현행 25%의 관세를 하나도 물리지 않고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수입한다고 밝혔다.돼지고기 수입물량은 냉동삼겹살 1만톤과 육가공원료육 5만톤이다.또 최근 한파의 영향으로 배추의 생산예상량이 당초보다 감소되고 날씨가 계속 추워질 경우 추가 감산이 예상된다며 중국산 배추 2천톤도 2월중에 수입한다고 덧붙였다.수입되는 배추는 중소 김치업체 위주로 공급할 방침이다.그러나 농산물값이 폭등하면 수입부터 발표하는 정부에 대해 쓴소리들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무관세로 들여오는 수입육에 대해 “축산농가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600만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 되고 관련 산업이 마비되는 등 최악의 축산업 위기상황을 맞아 조기해결을 촉구하는 범국민비상연석회의가 발족됐다. 25일 청와대 앞 청운동사무소에서는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600만 마리 넘게 살처분 된 동물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진혼무’로 시작됐다.한파 속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에 나선 진보연대 이강실 대표는 “구제역이 초동대처 미숙으로 확산됐는데도 적극적인 대처를 못했다. 무차별적인 살처분에 농가들이 백신을 놓아달라고 했을 때도 무차별적인 살처분을 강행하던 정부가 뒤늦게 백신을 놓고 있다”며 “20억을 위해 2조원을 소비한 정부”라고 일갈했다.현장농민의 목소리를 전한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부의장
지역농협들의 현장간담회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 김제의 백산농협(강원구 조합장)도 지난 17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마을별 현장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백산농협은 작년 계약재배 현황을 살펴보고 농협 결산현황을 알리는 한편 향후 계획을 소개하며 농민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강원구 조합장은 “지난 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계약재배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전체 계약 농가 중 87%의 농가가 출연금에 협조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지난 해에 이어 3억5천만원의 흑자를 낸 경영상황을 통해 잉여금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고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은 정기총회 후 일정을 정해 영농회별 출장시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을 함께 밝혔다. 이와 더불어 벼계약재배의 적
설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상황실을 운영 하고 있는 농협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제수용 사과, 배, 밤, 단감과 식용유, 참기름, 부침가루 등 설 성수품 45개 품목을 최고 40%가량 할인된 전년 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 또한 최근 폭설과 한파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무·배추와 마늘, 사과, 배는 농협 계약재배물량을 평시보다 평균 1.7배 늘려 공급하고, 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에는 197곳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도 연다. 직거래장터에서는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원재정 기자〉
구제역 살처분 보상비가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농협이 7천억원의 지원자금을 조성, 피해 농가와 조합에 지원한다. 또한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65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구제역이 끝날 때까지 매일 3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방역활동에 투입하기로 했다.농협은 19일 농림수산식품부와의 농축산물 유통개선과 당면현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구제역 조기 종식과 피해농업인 생활안정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종합지원계획의 내용은 가축질병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 지원, 피해 농업인 및 지역농ㆍ축협 경영안정 지원, 축산물 소비촉진 및 홍보활동 전개, 구제역 이후 대책 수립 등 4가지 분야로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조성해 지원하고, 구제역 피해가 큰 지역의 농·축협에도 5천억원의 자금을 지원
익산 성당농협 윤남용 조합장은 작업복 차림으로 조합장실에 들어섰다. 찬기운이 묻은 투박한 손을 내밀고는 수매현장을 들렀다 상을 당한 조합원의 장지까지 갔다가 늦었노라고 미안함을 대신한 악수를 청했다. 성당면지회 회장, 익산시농민회 부회장 등 농민운동가였던 윤 조합장은 지난 해 6월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스스로를 ‘실패한 조합장’이라고 소개하는 윤 조합장. 그가 재선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원재정 기자〉-조합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나는 농협 임원도 맡아 본 적이 없다. 대의원, 이사, 감사 어느 것 하나 경험해 보지 않았다. 한마디로 농협에 관심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 성당농협 통합 움직임이 있었고, 적극적으로 면농민회 활동을 하던 당시 성당농협 통합 반대 위원장을 맡았다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열린 ‘한우 100일간의 사랑’에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주요 인사들이 한우시식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한우를 나누어 주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조정결정소 “투자원금 80% 지급” 강제조정농협중앙회 이의 제기… ‘법적 책임 없다’ 판결 얻어 농협중앙회가 투자를 권유해 모금한 펀드의 사고로 전국 22개 지역농협의 재정상황이 악화일로를 맞고 있다. 그러나 ‘위험부담은 투자자가 감수하는 것’이라는 투자자의 책임원칙에 따라 최근 농협중앙회는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 결국 농민조합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6년 11월 24일 내부전산망을 통해 ‘신성건설’ 회사채 관련해 투자 방법, 가입 금액, 가입 시기 등의 내용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자료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4일 후 11월 28일 농협중앙회는 다시 지역농협에 ‘사모채권 - 신성건설 회사채 판매’라는 공문을 전달했고, 이
올해부터 농업용 면세유를 지원받으려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농업경영체(농어업경영정보) 등록을 해야 한다.기획재정부는 농협에서 면세유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농업경영체 등록을 선행해야 하는 것으로 조세특례제한법 특례규정을 변경하여 2011년 1월 1일부터 시행했다.따라서 2011년부터 농업인이 농업용 면세유류(이하 면세유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한다.신규로 면세유류를 공급받고자 하는 농민은 물론, 기존 면세유류를 공급받는 농민도 3월 31일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지 않으면 면세유류 사용이 중지되므로 반드시 등록여부를 확인하고 기일 내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농업경영체 등록은 농업인의 주소지 관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할 수
구제역 피해로 우유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시적으로 쿼터를 늘리고, 전지분유에 대해 할당관세가 적용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농가들의 우유 생산쿼터를 늘리는 등 우유 증산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분유가격 안정을 위해 탈지분유와 전지분유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농가별로 생산량을 할당한 이른바 쿼터제에 따라 우유수급을 조절해 왔는데, 최근 구제역으로 인해 젖소가 감소하고 우유 생산량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또 국내 원유 생산량의 74%를 소비하는 신선우유는 최대한 국내산으로 공급해 나가되, 유제품이나 제과·제빵 등 식품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분유를 적기에 수입해 가격을 안정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낙농
월동배추 작업이 한창이어야 할 해남지역에 지난해부터 내린 폭설과 한파로 배추 작업이 중단된지 오래다. 월동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서 작업이 중단되자 가락시장으로 반입되는 물량이 현저히 줄어 매일 10대 수준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락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월동배추 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2배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해남지역 여성농민들이 흰 눈밭에서 더 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배추를 묶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병근 기자〉
농식품 인증제도에 대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인지도가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12일~17일까지 7개 농식품 인증제도 소비자 인지도 조사 결과 45.0%로 2009년 조사결과(39.2%) 대비 5.8% 상승하였으나 아직도 인증제도를 인지 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55%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조사는 서울 및 4대 광역시의 대형 유통매장을 이용하는 3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지리적표시제, GAP, 전통식품품질인증 및 가공식품 KS인증 제도, 식품명인제도 등 7개의 인증 농식품 구매태도에 대해 이루어 졌으며 일반 유통매장에서 구매가 어려운 식품명인제도는 인증 농식품 구매태도 조사에서는 제외했다.농
구제역 살처분 보상비가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농협이 7천억원의 지원자금을 조성, 피해 농가와 조합에 지원한다. 또한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65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구제역이 끝날 때까지 매일 3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방역활동에 투입하기로 했다.농협은 19일 농림수산식품부와의 농축산물 유통개선과 당면현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구제역 조기 종식과 피해농업인 생활안정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종합지원계획의 내용은 가축질병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 지원, 피해 농업인 및 지역농ㆍ축협 경영안정 지원, 축산물 소비촉진 및 홍보활동 전개, 구제역 이후 대책 수립 등 4가지 분야로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조성해 지원하고, 구제역 피해가 큰 지역의 농.축협에도 5천억원의 자금을 지원
농협, 70대 긴급 투입결정 농약방제용 무인헬기도 구제역 방역에 투입된다.농협은 구제역 방역 지원을 위해 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은행사업용 무인헬기 70대를 긴급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8일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에서 무인헬기 4대(농협 3대, 지자체 1대)에 대한 방역살포 시범운행을 마친 상태라는 것. 농협은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70대의 무인헬기를 동원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구제역 소독작업에 나설 계획이다.농협 관계자는 “그동안 축사 주변에 대한 구제역 방역시 사용되는 광역살포기만으로는 축사 주위 전체를 감당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기계은행용 무인헬기가 방역에 투입되면 신속하면서도 빠짐없이 축사주변 전 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이 가능하
지역농협 장제사업과 병행 농협중앙회가 올해 상조업(장례를 도와주는 서비스업) 설립등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전국적인 조직과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농협이 상조업을 개시하면 영세업체 난립으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던 상조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농협은 영세업체가 난립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던 상조업계의 질서를 재편한다는 방침과 함께 농민들의 복지지원 확대 차원에서 올해 안에 설립등기를 마치고 영업을 개시한다는 목표로 지난 13일 2011년 업무보고에서 이와 관련한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다.농협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농촌자원개발부 조직 안에 상조업추진단이 구성돼 7명 안팎의 인원이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현재 지역농협이 조합원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