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지난달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렸다. 2014 농산물 직거래 로컬푸드 페스티벌과 연계돼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직거래 제약요인과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주 내용으로 다뤄졌다.농산물 직거래 운영의 제약요인으로는 법 제도 미비와 운영의 비효율성이 꼽혔다. 백승우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아직 직거래를 운영하기에는 장소사용, 판매관리, 지방자치단체 조례 제정 부분에서 너무나 많은 법적, 제도적 시스템이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출하농가에 대한 체계적 관리 미흡으로 농가의 소속감이 감소하고, 주변 상권과의 충돌은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상품의 표준화도 중요하다. 농산물의 품질 및 규격 차이나 잔품처리 문제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
올해 양파와 마늘 가격이 최악으로 폭락하면서 다음해 양파·마늘 재배의향이 크게 감소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19일 표본 농가로부터 2015년산 양파, 마늘 재배 의향을 조사했다. 결과에 따르면 양파는 지난해, 평년보다 각각 10%, 2% 감소, 마늘은 각각 2%,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마늘의 경우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제주 지역의 재배의향면적이 올해 대비 12.2%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난지형 남도종의 피해가 컸기 때문. 마찬가지로 호남 지역도 3.9% 감소했으나, 영남 지역은 대서종 재배의향 증가로 3.7% 늘어났다. 재배의향에 의한 다음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4,687ha로 추정된다.양파의 경우, 지역별로는 경남 14.2%, 전북 13.3%, 경북 10
지난 19일 한국청과와 화천군, 화천작목반연합회는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천군 지역의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체제 개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화천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이뤄졌다.화천군은 오이, 호박, 고추 등 가격변동성이 큰 농산물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화천군 내 애호박 재배농가는 모두 636가구로 매년 230ha 농경지에서 8,000톤을 생산중이다. 이는 가락시장 초여름 물량의 50%에 달하는 규모로, 한국청과는 국내 도매시장법인 중 오이, 호박, 고추의 취급량이 가장 많다.앞으로 화천군과 한국청과는 화천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목별 안정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안 유통경로 포스몰(POS-Mall)의 첫 거래 시연회가 열렸다.인사말을 맡은 김재수 사장은 “해마다 농산물의 생산비용이 올라가 유통 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 기존 유통경로로는 한꺼번에 농식품을 구매하기 힘들었다. 포스몰은 소상공인들의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주류유통과 경쟁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몰은 소상인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드결제용 단말기에 주문, 결제, 배송 기능을 추가한 농산물 직거래 전용몰이다. 별도의 인터넷 설치나 컴퓨터 없이도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이 접근하기 쉽다.무엇보다 직거래가 가능해져 대형유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원가를 지불했던 소상공인의 유통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 골목식당
지난 18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청과 도매시장 중장기발전을 위한 연구용역 발표와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엔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관계자를 비롯해 출하자, 학계 전문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청회에서는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놓고 이해주체들 간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관한 연구용역을 맡은 김윤두 교수의 보고서발표가 끝나자 바로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본디 이번 공청회는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승인하는 조건 중 하나인 ‘이해주체들 간 공청회를 통한 합의’ 성격을 띠었지만, 공사는 앞으로 공청회를 재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24일 한국춘란 첫 정기경매를 실시했다.이번 경매에는 출하자 및 중도매인, 매참인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하고 약 120분이 출품돼 5억원 상당의 경매실적을 올렸다. 이날 최고가인 7,400만원을 기록한 남산관은 지난 6월 시범경매 당시 5,400만원에 낙찰된 단원소에 이어 다시 한 번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특히 지난 시범경매 이후 경매에 참여코자 하는 출하자 및 매참인들이 증가하면서 연내 약 500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춘란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송기복 aT 화훼공판장장은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경매를 정례화 하고 오는 11월에는 aT센터에 입예품 전국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관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한국 춘란의 대
수입과일이 소비자들의 국산 과일 소비를 감소시킨다는 구체적인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입체리 구매실태를 설문조사했다. 조사 결과 유효응답자 409명 중 66.5%가 올해 수입체리를 구매한 경험이 있고, 구매자 중 81.6%가 수입체리 구매로 국산 과일 구매를 줄였거나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수입체리가 국내 과수농가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구체적으로는 수입체리 구매 경험자들 중 37.1%가 국산 과일 구매를 줄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44.5%는 향후 수입체리 구매를 늘릴 경우 국산 과일 구매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올해 수입체리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41.2%가 향후 수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양재동 aT 센터에서 ‘2014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 장터, 제철꾸러미, 온라인 직거래, 창의적 직거래 등의 체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마지막 27일은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강서시장 북동쪽에 위치한 길이 280m에 이르는 부지에 유통인을 위한 지원시설이 설립될 전망이다. 마곡지구에 입주한 주민들이 강서시장에서 발생하는 심야소음대책을 요구하고 있고 유통인들 또한 창고의 필요성 등 시설의 열악함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유통인 지원시설을 설립하고 그 위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방안이 마련된 것.지난달 30일 강서구 송화초등학교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곡지구의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마곡지구 현장시장실’이 열렸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주민들이 제안한 주요 10개 안건을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그 중 하나로 ‘강서 농수산물시장의 심야 소음 대책 마련’이 꼽혔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아파트 단지와 시장 사이에 언덕과 방음벽을 설치해 상부에는 나무식재, 산책
추석 성수기 이후 소비가 줄면서 사과와 배 가격이 평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지난 17일 가락시장 홍로 5kg 상품 경락가는 약 1만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2만9,866원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보통 사과 가격은 성수기에 비해 27% 하락하는데 올해는 추석 이후 출하량이 많아 가격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이후 출하될 사과는 2만8,000톤으로 지난해 추석 이후보다 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추석이 빨랐고 홍로 이외의 품종 출하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배의 경우 지난 17일 신고 15kg 상품 경락가가 2만7,086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3만9,079원에 비해 1만원 이상 하락했다.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이후 배 잔여물량이 지난해보다
동부팜청과(대표 고규석)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3 공영 도매시장 중앙평가’에서 전국 3위, 가락시장 내 1위의 우수 도매시장법인으로 선정됐다.이번 공영 도매시장 평가는 전국 33개 공영 도매시장의 82개 도매시장법인을 대상으로 운영 전반에 관한 자료 평가와 현지 조사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거래투명성 확보, 물류체계 개선, 정가·수의매매 활용 등으로 이뤄진 중점정책 수행과 물량 집하 및 분산, 경영관리, 고객만족 등 4개 부문 13개 지표로 이뤄졌다.동부팜청과는 평가 결과 총점 86.6점을 획득해 가락시장 내 6개 도매시장법인 가운데 1위 도매시장법인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82개 도매시장법인 중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동부팜청과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부여한 정가·수의
지난 9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의 애호박 작목반이 풋호박 10kg 1,604상자를 자체 폐기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1만원을 웃돌던 풋호박 가격이 추석이 가까워지자 상자값 수준으로 폭락한데다 추석연휴로 가락시장이 문을 닫아 판로가 없어지자 작목반원들이 자체적으로 폐기를 결정한 것.대표적인 풋호박 주산지인 이곳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풋호박은 많을 때는 5톤 트럭분량으로 3대가 나올 정도다. 이 물량은 거의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는데 이번 가락시장 추석연휴는 평소와 달리 나흘간 이어졌다. 가뜩이나 가격도 폭락한데다 추석 이후 호박 물량이 몰릴 것을 우려한 작목반원들은 결국 지난 9일 긴급회의를 열어 폐기를 결정했다. 이용모 작목반장은 “추석 전날도 상자 당 500~1,000원 밖에 못 받았는데 명절 쇠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