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총 4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있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지난 7일 경북 예천과 안동의 한우농가에서 각각 입에서 침흘림, 혓바닥 붉은반점, 사료꺼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1일에는 경북 구미시 선산읍의 한우농가에서, 13일에는 경북 안동시 녹전면에서 침흘림, 사료꺼림 증상으로 구제역 의심신고를 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마지막 구제역 발생이 있었던 4월 이후 모두 21차례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계란을 일주일에 3~4개가량 섭취하며, 주로 계란후라이로 만들어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시민 1,02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계란 소비 행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1인당 계란 소비량, 계란 구입시 가장 중요한 요소, 계란으로 만드는 주 요리 등을 확인해 더 나은 계란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계란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먼저 일주일 간 1인당 평균 계란 소비량은 1~3개가 3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4~6개가 32%를 차지했다. 1회 구입 시 평균 구입량은 30개 이상이 51%로 가장 많았다. 계란으로 만드는 주 요리를 묻는 질문에는 계란 후라이가 5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계란찜이 22%, 토스트, 샌드위치가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13일 경기남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까지 9개 지역에서 1,500여명의 지역 낙농가가 참석해, “전국 낙농가 4명중 1명이 참석할 정도로 전국 낙농가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측은 전했다.경기 평택시(송탄농협 대강당)에서 개최된 경기 남부 지역 토론회에서는 육우(송아지)값 폭락 문제가 최대 화두로 제기됐다. 현장에서는 “숫송아지 5마리 사면, 1마리는 서비스로 줘야 한다”는 이야기마저 나돈다며, 숫송아지 가격 폭락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료값 안정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평택의 낙농인은 정부가 지역 자급조사료 생산기반은 무시한 채 무작정 조사료 쿼터를 줄이
국산 돼지고기 ‘한돈’ 소비홍보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12월 15일부터 2012년 설 맞이 한돈햄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돈자조금은 편리한 한돈햄 구매를 위해 한돈햄 드림쇼핑몰(http:// dream.han-don.com)을 15일 오픈하여 운영에 들어갔다.한돈자조금 고진각 사무국장은 “FTA 비준에 이어 다시 수입육이 무관세로 무차별 들어오고 있어 국내 양돈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한돈 저지방 부위로 만든 한돈햄을 애용하고, 삼겹살 중심의 소비패턴이 서구 선진국처럼 저지방 부위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숫)송아지 한마리에 만원이래도 안가져갑니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읍에서 젖소 목장을 운영하는 이차복 씨(70세)의 말이다. 옆집에서는 개 한마리를 팔았더니 10만원이 나오더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송아지 값이 개값보다 못하다는 말이 농담이 아닌 상황이다.최근 낙농인들의 큰 고민은 이같이 개 값보다 못한 숫송아지 값. 암소가 새끼를 낳으면 절반은 숫송아지인데 이 숫소는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니 고기소로 키우거나 시장에 내놓게 된다. 그런데 이 숫송아지 값이 땅바닥에 떨어진 것. 평택에서 또 다른 목장을 운영하는 한 낙농인은 지난 13일 송탄농협에서 열린 경기남부지역 낙농인 대토론회 자리에서 “송아지 5마리 사면 1마리는 ‘서비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낙농인은 “만원에라도
“송아지 태어날까 무섭다” 송아지값 하락은 젖소만의 사정이 아니다. 지난 상반기 구제역 이후 ‘반토막’이 됐던 한우값이 최대 1/3까지 떨어진데다, 사료값마저 40%까지 올라가 한우 농가들도 “소를 전부 다 길에 내다버리거나 죽어야 할 판”이라며 하소연하고 있다.농협에서 발표한 지난해 11월 암송아지(4~5개월) 평균가격은 193만원. 그러나 구제역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11월 평균 124만원을 기록했으며, 12월 들어서는 그보다도 더 떨어진 93만원(12월 14일 기준)을 받았다. 1년사이 100만원이 떨어졌으며 1년전에 비해 절반 값도 안되는 상황에 농가들은 기가 막히다. 현장에서는 실제로 이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돼고 있어, 큰 소 값은 30%, 송아지값은 3분의 1까지 떨어진 것으로
문수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철회 주민요구 확산구례군 토지면 내죽마을 주민들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문수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내죽마을 주민들은 농어촌공사가 왜 주민들에게 해를 끼치려 하냐고 분노를 거침없이 쏟아 내기도 했다.지난 13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죽마을을 찾았을 때 주민들은 마을 회관에 옹기종기 모여 문수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대한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마을 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입을 모아 “공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고 화를 토해냈다.지역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농업용수가 더 필요하지 않다는 것과 차라리 농업용수를 확보하려면 준설을 하면 된다는 점으로 압축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장택)은 지난 12일 제주도청앞에서 ‘한미 FTA 폐기, 이명박 대통령 심판,한나라당 심판, 1000인 농민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농민들은 “지난 2000년 수입오렌지의 대풍으로 감귤 가격이 네토막 났고, 그로 인해 사과와 배, 딸기 등의 과일들도 연쇄적인 폭락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이어 “제주농민들의 농가 부채는 ’93년 6백만원이던 것이 2009년에는 4천만원으로 약 6배나 증가했다”며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계속되는 개방농업정책으로 농업은 경쟁력으로 성장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한미FTA 최대피해 지역은 서귀포시가 1위고, 제주시가 2위라며 농민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 폭거를 용서할 수 없고, 강력하게 폐
지난 1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함평군농민회 남종우 회장은 “실질적인 나락값 보장”을 요구하며 농협군지부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중 쓰러져 무안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고, 치료를 받으면 일주일 뒤에는 퇴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남종우 회장에 따르면 “농협이 구곡을 방출해 저가미가 시장에 유통되는 빌미를 제공했고, 지역의 통합RPC에 외지쌀을 유입해 가격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벼 시장가격이 이미 5만원대(40kg)임에도 농협은 4만원 선지급금으로 매입해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4만6천원선에 매입하고 있는 다른 시군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낮다.”며 “농민들은 출하할 물량은 있지만 너무 낮은 선급금 때문에 출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함평군통합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에서는 150여명의 회원과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농 평택시농민회(회장 신종원) 창립 2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신종원 회장은 “작년 초저가미로 인해 농민들의 연봉이 최대 30%이상 깎이는 상황이 발생했고,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아직도 복구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올라가는 물가를 잡기위해 정부가 농업을 희생시키는 과정에서 농업은 더욱 더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제역 피해 농가들에 대한 보상이 끝나기도 전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결정하고, 삼겹살을 수입하는데 정부가 항공료를 지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우리나라를 통째로 미국에 넘겨버리는 한미FTA 마저도 날치기로 처리했다”고 규탄했다.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축사를 통해 “23년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2011 서울 떡볶이&쌀면 페스티벌이 지난 17~18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농가조직화 우수 조직의 BP(Best Practice,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장원유통영농조합이 최우수조직, 부여밤영농조합이 우수조직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지난 7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산지 5개의 생산자조직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농가조직화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농가가 협력해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출하물량의 규모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소비지 시장의 요구에 효과적인 대응으로 농가 수취가격 향상과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해 농가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육결과 장원유통영농조합은 공동계산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2일 식재료를 인터넷으로 직거래할 수 있는 ‘외식 식재료 전문몰(www.eatmart. co.kr)을 오픈했다. 대형유통업체와 식자재업체에서의 직거래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동네식당 등 중소형업체 특히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식재료 직거래는 처음이라고 aT측은 밝혔다. 식재료 전문몰은 쌀, 고춧가루, 장류, 김치, 마늘, 쌀밀가루 등 외식업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거래품목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하기로 했으며, 구매사 요청시 상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한카드와 제휴 사이버거래 전용 결제카드를 도입, 담보여력이 부족한 개인사업자에게 최대거래한도 부여, 최대 45일 신용공여, 현금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aT는 오픈기념 이벤트로 사이버거래 전용카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15일, 경북 봉화군에 거주하는 김선구 씨(70세)와 배우자 김영옥 씨(67세)에게 농지연금 1천호 가입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에서 가입절차를 마친 김선구씨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농지연금에 가입하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농지 21,710㎡를 담보로 매월 1백4만7천370원의 연금을 받는다.농지연금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써 농지를 담보로 매월 생활비를 연금형태로 지급받으면서 농사를 짓거나 임대할 수 있어 고령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김영성 이사는 “고령농업인의 농지연금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FTA에 대응해 고령농업인들의 노후를 편안하게 해드리기
전농 경기도연맹(의장 이홍기)은 지난 12일 각 시군농민회 간부일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농민정치학교를 진행했다.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농민정치학교’에서는 농민들의 정치의식조사도 분석내용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2012년 양대선거를 앞둔 농민운동의 과제에 대한 강연이 이루어졌다.사회동향연구소(CNP) 김용현 연구원은 지난 5월 실시한 농민정치의식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경기 지역 농민들의 정치의식에 대한 몇 가지 의미 있는 지적을 했다. 김용현 연구원의 브리핑에 따르면, 경기지역 농민들의 80%가량이 농민의 뜻과 요구를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농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반면, 실질적인 농민정치세력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농
연말을 앞두고 동절기 출하 중인 화훼농가들 표정이 밝지 않다. 화훼농가와 유통인들은 불경기로 인해 꽃소비가 줄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국화는 중국·동남아산이 수출시장을 추격 중이고, 원전사고 여파로 일본 수출물량도 내수로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환용으로 쓰이는 거베라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2~3년 전부터 등장한 조화에 가격경쟁력이 밀린 생산농가와 상인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화환 재사용으로 생화 판매에 타격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어려움은 비단 화훼 한 품목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금주의 대표 품목’을 통해 만난 농민들은 하나같이 생산비조차 못 건지는 현실에 고통을 호소했다. 본인 인건비는 당연히 셈하지 않게 된 농민들은 희망은 차치하더라도 농사를 계속 지을
지난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정읍시 정우면 초강리에서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에 참여했다.이 사랑의 집짓기 행사는 소방방재청,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하고 포스코, 국제기아대책기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차상위계층에게 전액 무료로 집을 지어주는 나눔과 기부의 행사로 2008년 처음 시작돼 아홉 번째를 맞고 있다.이 사랑의 집은 화재와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안전하고 단열과 방음이 우수한 내·외장재와 아연도금경량형강 구조용부재로 지어졌다. 목조 주택이나 콘크리트 주택에 비하여 비싸기는 하지만 환경 친화적이며, 내·외부 구조변경이 쉽고 내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쾌적한 실내를 가져 농촌마을 주거문화에 변화를 줄 수 있다.사랑의 집을 짓는 과정을 지켜본 마을주
착공조차 못한 한강살리기사업 1공구 두물머리. 그곳에서 3년째 4대강 사업에 저항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강제 철거위기까지 내몰린 이들이 잘못한 게 있다면 농사를 순순히 포기하지 않은 것밖에 없다.팔당유기농민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이들은 “토건 개발로 망가진 4대강의 진실을 알리고 다시 살려내기 위한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이들의 눈물기록이자 서러운 절규 이 11월 30일 출간됐다. 유영훈 지음/기원전·8,000원, 구입문의(팔당공대위, 031-577-1424) 정당하지 못한 정부와 그 꼭두각시 같은 공권력의무지막지한 폭력에 맞서 저항하는 일은우리 같은 민초들에게는 버거운
이상기후에 대해 농촌 곳곳이 후유증에 힘겨워 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함안도 늦가을 장마에 겨울농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경남 함안군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농촌지역으로 비닐하우스 과채류농사가 잘 발달해 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생산되는 ‘함안 수박’은 전국에서도 유명하다.그런데 지난 늦가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사흘이 멀다 하고 근 두 달 가까이 내리면서 함암 수박농사에 비상이 걸렸다.벼농사를 마친 논에 비닐하우스를 지어서 수박농사를 지어야하는데 비로인해 논바닥이 너무 질어서 하우스를 지을 수가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 농사시작이 늦어졌다. 최근에야 날씨가 맑아져 시설 하우스를 짓고 농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함안 농민들은 수박농사가 늦어져 내년 수확기에 영향을 미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