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는 지난 9일 중국 청뚜 aT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번 개소식에는 안성국 청뚜 총영사, 주춘슈(祝春秀) 쓰촨성 농업청 부청장, 리이(李亦) 청뚜시 투자촉진위원회 부주임, 김수부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그동안 aT의 중국지역 해외지사는 베이징, 상하이 등 동부 연안에 위치해 있었으나 최근 중국의 국가발전 전략 중심이 서부 내륙으로 이동함에 따라 청뚜에 추가로 지사를 설치했다. 특히 청뚜가 위치한 쓰촨성은 중국 중서부 내륙의 상업무역 및 물류 거점으로,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김재수 aT 사장은 “중국 서부 내륙으로의 우리 농식품 진출 확대를 위해 청뚜aT센터가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도매시장은 정가수의매매를 수행하기에 특히 열악한 곳이 많다. 정가수의매매를 담당하는 경매사들에게 상황을 묻자 한결같이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들어봤다.[인터뷰] A도매시장 K청과 L경매사 정가수의매매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신경 써야 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출하자, 중도매인들과 가격 결정부터 샘플 확인까지 조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 2~3일은 전화기를 붙들고 있어야 한다. 가락시장 같은 곳과 달리 이곳은 정가수의매매를 별도로 담당하는 경매사도 없다. 과일 3명, 채소 3명뿐이다. 상황이 열악하다. 물동량도 많지 않아 정가수의매매를 확대하기도 여의치 않다.농식품부가 너무 급하게 목표량을 잡았는데 각 시장 특성에 맞게 해 줘야 한다. 현 상태에서는
정부는 2012년 농안법을 개정해 경매·입찰만을 원칙으로 했던 도매시장 거래제도에 정가수의매매를 포함, 경매와 동등한 거래방식으로 허용했다. 나아가 농식품부는 2016년까지 전국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20년이 넘도록 경매제에 익숙해져 온 도매시장 여건상, 고작 몇 년 사이에 정가수의 거래를 확대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진정한 의미의 정가수의매매 확대보다는 실적을 위한 정가수의매매가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가수의매매 도입 배경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농림부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만원 이상으로 폭등하는 ‘배추 파동’에 된서리를 맞았다. 이에 농림부는 이후 가격 변동 폭 완화를 위해 도매시장에 정가수의매매를 도입했다. 가격변동성
전라남도는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8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825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24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전남지역 참가 기업은 두원푸드(강진), 한성푸드(고흥) 등 8곳이다.나정수 전라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베이징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전남 친환경 우수 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여 수출상담이 이뤄진 기업의 상품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5일 내년 1~2월 과채류 정식의향면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딸기=내년 1월 출하면적은 올해보다 2%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딸기 주산지인 충남 논산시 등에서 재배면적이 증가했으며, 정식 이후 기상 여건 호조로 생육기간이 단축돼 출하면적이 확대됐다.◆토마토=12월 정식면적은 지난해보다 3% 증가, 내년 1월 정식면적은 올해보다 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경주시에서 멜론 후작으로 토마토를 재배하려는 농가가, 충남 청양군에서 정식을 앞당기려는 농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충남 공주시에서는 풋고추에서 토마토로 작목 전환하려는 농가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방울토마토=내년 1월 원형 방울토마토 정식면적은 2% 감소하지만 대추형은 5% 증가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는 가락시장 물류 효율화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가락시장 우수물류포장관리(GPP) 인증품목을 사과·배로 확대했다.GPP는 완전규격 출하 농산물에 대한 인증제도로, 농산물 산지부터 표준규격형태로 선별·포장하고 기계 하역이 가능하도록 파렛트 출하를 유도해 물류체계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시행됐다.GPP 인증을 받은 출하자에게는 파레트당 1만원 지원, 우선 하역·경매로 인한 대기시간 축소, 하역비·출하장려금 우대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인증요건은 ▲집하장, 저온저장고, 기계식 선별시설, 포장 장소, 출하장 등 상품화 시설 구비 ▲품질관리사 자격증 소지 또는 5년 이상 경력자 보유 ▲최근 3년 평균 연간 취급물량 1,000톤 이상 또는 연간 취급금액 40억원 이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코스모스제과가 유통기한 경과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멀티그레인’과 ‘AF참오곡칩’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멀티그레인의 경우, 유통기한이 2015년 2월 14일, 2월 16일, 2월 27일, 3월 30일, 5월 5일, 5월 9일인 제품이며, AF참오곡칩은 유통기한이 2015년 2월 28일인 제품이다.식약처는 제조업체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토록 조치했고, 소비자가 해당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식약처는 시중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 및 ‘식품안전 파수꾼’ 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소비자가 식품 관련 불법 행
월동무와 당근 값 폭락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제주 농민들 사이에서 자구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행정이나 농협에 의존 하지 않고, 생산자 조직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비상품을 근절하자는 것이다.지난 3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성산일출봉농협 유통사업소에서 제주월동무비상대책위원회(회장 정길남, 비대위)를 비롯한 농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동무 비상품 출하 근절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비대위는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월동무 바닥시세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18kg 마대 7, 8입 무를 비상품으로 지정해 자율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정해진 밭 이외의 목초지 및 농사에 적합하지 않은 토지에 무 재배를 하지 않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했다.이어 비대위는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온 지난 2일 오전 10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대길리에서 김장배추를 재배하는 장동철(53)씨를 찾았다. 장씨는 농협에서 빌린 트랙터를 끌고 막 밭으로 향하고 있었다. 애써 기른 배추를 폐기하기 위해서다.이날 장씨가 폐기한 면적은 약 1,000평. 지역농협에서 1, 2차 폐기 신청을 받을 때도 어떻게든 팔아보고자 버티고 버텼지만 결국 3차 폐기 신청을 하게 됐다.배추를 팔기 위해 장씨는 안 해본 것이 없다. 인터넷으로 절임배추 주문을 받아 팔아보기도 하고 아는 사람을 통해 판로도 여러 곳 물색해봤다. 하지만 절임배추 주문도 많지 않았고 공판장엔 출하 안 하느니만 못했다.“우리가 뭐든 안 해봤겠어요.” 장씨와 함께 배추 농사를 지은 김진호(52)씨가 말했다. “시장에 가져가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지하연결통로 광장에 북카페 ‘Hello aT’를 열었다.북카페는 aT센터를 이용하는 고객과 일반시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독서와 만남의 공간으로 마련됐다.북카페에는 도서열람 공간, 정보검색 공간, 회의실 등이 설치돼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일 10시~18시다. 전시책자는 농업관련 500권, 일반 2,100권이며 간행물 및 신문 18종이 비치돼 있다.aT 관계자는 “북카페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aT로 거듭나길 바라며, 향후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및 문화행사도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전국적으로 농산물 폐기가 계속되고 있다. 심각한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 농협 그리고 농민 스스로가 직접 기른 농산물을 갈아 엎어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농식품부는 지난달 말부터 김장배추 시장격리 물량 15만톤에 대해 본격적으로 폐기에 들어갔다. 이는 시장격리 후 가격 호전이 없으면 산지폐기에 들어가겠다는 기존 입장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일 기준 가락시장 배추 10kg 그물망 상품 경락가는 2,981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하락하는 등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농식품부의 결정에 따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주간 자율감축을 포함해 203ha를 폐기하기로 했으며 충북지역본부는 8일까지 배추 35ha를 폐기했다.경남에서는 단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성용)은 지난달 21일 서울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을 방문해 제주 주요 품목 시장 조사에 나섰다.제주도연맹은 우선 고태호 서울청과 감귤 경매사를 만나 감귤 시장 현황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경매사는 “현재 귤 반입 물량은 많지 않다. 10kg 기준으로 평년 하루에 1만5,000상자 정도가 들어오는데 최근엔 1만 상자 내외가 들어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안 잡히고 있는데 그만큼 경기와 소비가 안 좋다는 뜻”이라며 “제주도 감귤 품질이 좋아도 시장에서는 전국 모든 과일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물류 효율화와 상품 차별화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월동무 현황에 대해 설명한 김명희 대아청과 전무도 “제주도 내에서만 상품을 비교할 것이 아니라 전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