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자로 제5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취임한다. 6·2지방선거 결과 농촌지역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전국의 9명의 도지사 중 5명이 교체 되었다. 그뿐 아니라 상당수의 시장·군수도 교체 되었다. 지역정서가 강한 영·호남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도지사는 경기도뿐일 정도로 이번 선거의 결과는 일반적 예상을 뒤엎는 결과이다. 특히 이번에 교체된 5개도의 경우 전통적으로 여당의 지지세가 강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야당후보가 당선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러한 선거 결과는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에서 현직 단체장들이 고배를 마신 것은 쌀값폭락, 기상대란, 구제역 등으로 위기에 몰린 농민들의 준엄한 심판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수요증가와 더불어 농산물 시장개방화 확대로 정부에서 친환경농업을 미래농업의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함에 따라 1990년대 후반부터 매년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그동안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기반 확대에만 급급한 나머지 친환경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망 확충 내지는 소비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간과해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병목현상이 나타나 수급 불균형 상태가 초래되고 있다. 이는 생산과 소비를 연결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중계유통 기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급조절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생산지에서는 판로부족 현상이 발생되고 있으나 소비지에서는 물품의 다양성과 물량 부족 현상이 수시로 발생하
충남 당진에서 육모상자에 살포하여 본답에서 예상되는 도열병 등 여러 병충해를 예방할 목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는데, 특정 약제를 살포한 포장에서만 약해로 추정되는 고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사에서는 약해가 아니라 못자리 상태에서 냉해를 입은 모가 모내기 후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사하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렇듯 농민들이 농약을 사용하며 크고 작은 약해피해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길이 없어 결국 농민들만 피해를 감수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농약뿐만 아니라 종자, 비료, 상토 등 각종 농자재에서 다양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대다수 농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 농작물을 키우는데 에는 기후, 토양, 비료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여 특정한 한
쌀값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작년부터 폭락하기 시작한 쌀값은 정부의 대책이 나올때 잠시 하락세를 멈추고 주춤거리다가 다시 추락하는 모양새를 보여 왔다. 지금의 쌀값 수준은 1996년의 쌀값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하니 쌀 농가의 소득 감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전업농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적은 일부 젊은 농가의 경우 쌀농사를 포기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비교적 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은 전업농조차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그런데도 정부는 쌀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만 관심을 기울이고 쌀값이 예년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만드는 데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오히려 쌀 소득보전 직접지불로 쌀 농가의 소득은 별 문제
농민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하여 실시하는 농협 계통구매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농협에서 파는 농자재가 품질이 떨어지거나 가격이 더 비싸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시중보다 싸다고 생각 했던 농약이 농협의 속임수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6월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농협 농약 계통구매 사업에 대하여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하였다. 농협에서 농자재에 대하여 계통구매를 하는 것은 농협이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농민들이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공정위의 발표에 의하면 농협이 농약제조사들과 계통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중 농약 판매상들이 농협 계통구매 가격보다 더 싸게 팔지 못하도록 거래조건을 설정 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함
6.2 지방선거에서 들어난 민심은 역시 천심 이였다. 오로지 성장만을 부르짖으며 몰아 부치던 세종시 수정안도 추진동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 국가는 기업체가 아니다.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기업이라면 국가는 이윤극대화가 목적이 아니라 국민의 평강과 행복을 극대화해야 한다.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을 어떻게 아우르며 함께 갈 것인가를 지도자는 고민해야 한다. 돈만 벌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함께 가기란 요원해 진다. 사사건건 마찰이요 국론분열만 있을 뿐이다.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31일 문수스님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소신공행 했고 모든 종교계에서도 반대하고 있는, 사실상 온 국민이 나서서 반대하고
온 세상의 뉴스거리가 되었던 포천의 구제역이 종식되고 모든 아픔과 슬픔을 접고 삶의 재개를 위해 입식이시작되었다. 그 동안의 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헤어 나와 입식을 시작하였다. 구제역이 발생하고 종식선언이 되기까지는 많은 것을 우리에게 남겨 주었다. 2년 전 포천 시에서 구제역 발생 상황을 가상하여 대응 방안을 훈련한 적이 있었다. 진입로를 막고 소독하며 모형 소를 살 처분하여 축사 옆에 매몰하는 것까지 거의 실제 상황처럼 이루어졌다. 그 당시만 해도 그 누구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설마 이런 일이 내 목장에서 일어나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농장에서 실제 상황이 일어났다. 수의사 진료 때문에 왕진한 것이 예방적 살 처분의
지난 1월 2일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강화 김포 충주 청양으로 확대 되어 갔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포천과 강화에서의 발생은 농장주의 구제역 발생국 여행으로 보고 있고 김포, 충주, 청양은 사료차량이나 수정사로 인한 전파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제역의 감염 경로를 정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단지 역학 조사결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일설에는 구제역이 바람이나 황사 등으로 전파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것은 현재의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구제역의 발생과 전파를 모두 농민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 농가에서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지 않아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구제역은 농가 입장에서는 천재지변과 같은 것이다. 특히
4대강을 살린다면서 4대강이 품고 있는 온갖 생명을 죽이는 오만한 행동에 대하여 힘없는 민초들의 조그마한 저항조차도 용납하지 않았던 2010년 봄.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 때문에 합리적인 의문조차 제기하는 것을 협박으로 억누르는 소통부재의 시절로 국민들에게 기억될 2010년 봄은 초여름에 자리를 물려주면서 떠났다. 끝나지 않을 것처럼 길고도 지루했던 2010년 봄은 6월 2일의 지방선거라는 새로운 희망을 우리에게 남겨놓고 초여름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떠났다.천안함 사건으로 4대강, 무상급식,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지방선거의 쟁점들이 사라질 위기에서 치러진 선거였기에 우리 농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을 졸이면서 이번 선거를 맞이했다. 농식품부장관을 면담하겠다는 농민대표들에 대하여 “쇼
정부의 20만톤 시장격리 초치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낮은 폭이지만 오히려 쌀값이 하락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정보에 따르면 쌀 20kg 상품 도매가격 기준, 5월 초 가격이 33,100원이었으나 정부의 20만톤 시장격리 완료 이후인 5월 말 가격이 32,600원으로 1.5% 하락하였다. 농식품부는 추가적인 시장격리 조치로 쌀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장담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불안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모 대학교수가 어느 농업전문지 기고를 통해 경제학 이론의 모순을 설명하는 불확실성의 경제학이라는 것이 있다고 소개하였다. 이어서 쌀 시장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쌀값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번 지방선거가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 정책은 실종되고 색깔론과 전쟁의 공포만 있을 뿐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0일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24일 대통령 담화로 이어지는 천안함 공세는 이번 선거의 정책적 이슈를 송두리째 삼켜버렸다. 순식간에 전국은 이념의 갈등과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었다. 보수 언론은 연일 대북 무력응징을 쏟아내고 있고, 보수 단체들은 전쟁불사를 외쳐대고 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슈인 정권 심판론, 4대강사업, 무상급식 등은 아예 이야기꺼리로 취급되지 못하는 형국이 되었다. 이성이 사라지고 감정과 공포로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그래서 천안함 침몰 사건은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이명박 정부가 목표하는 바를 위하여 착실히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쟁이다.말로 불바다 운운한다고 전쟁이 아니다. 군사분계선이나 NLL의 충돌만이 전쟁이 아니다. 이미 남북간에, 남남간에 전쟁이 시작되었다. 우리들 마음속에 미움과 갈등, 분노와 대립이 불같이 타오르니 이미 전쟁인 것이다. 반북대결의 냉전유령이 다시 한반도를 휩쓸고 있으니 이를 어찌할 것인가!오늘의 현실을 문자 좀 쓰면 참으로 난형난제(難兄難弟)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며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일촉즉발(一觸卽發)이다. 새 정부 들어 ‘혹시’ 했던 일들은 모두 ‘역시’가 되었으니, 인권과 민주주의는 후퇴를 넘어 질식사한 지 오래고 남북교류와 협력은 악(惡)이고 오직 반북대결만이 환영받는 시대가 되었다.이로써 통일농수산 창립 10돌은 의기소침해졌다. 어쩌면 기념행사도 취소하고 조용히 지내야 할지
쌀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필수적인 것이다. 노동도, 인간에게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들이 존중받지 못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리고 국민의 절대다수가 노동자이거나 농민이다. 그렇다면 우리사회에서 ‘노동자와 농민’은 어떻게 대우 받고 있는가?이대통령 2년, 기본·상식 무너져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자. 지금은 ‘분단’이라는 이름으로 나뉘어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 함께 살아가야 할 한민족 한 핏줄이 북녘 땅에 살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하나가 되어 살기위한 노력’들은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이것이 같은 민족으로써의 도리고 기본자세다. 그런데 어떤가?우리는 지금 기본이 무너지고, 상식이 무너지고, 도리가 무너지는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라고 한다. 5월이 가족의 달이라고 말하는 것 만큼 생소하게 느껴진다. 부부의 날 관련 조사결과를 보면 만족도에 남녀 성차가 상당하다. 결혼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이고 시부모 관련 인식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여주었다. 삶에 대한 여성만족도는 구체적인 현실과 아주 밀접하다. 돌봄노동이 사회화되고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혜가 확대될수록 여성은 삶의 만족도가 더 높아진다. 아이양육에 어려움이 없고 나이든 어른들 모시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돌봄노동의 70%쯤은 벗어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저출산, 고령화가 국가의 화두가 된 마당에 부부의 날 여성들의 결혼 만족도가 남성보다 10%나 낮다는 것은 향후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저출산 문제의 해결은 상당히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성정책의 변화없
국민을 섬긴다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와서 역설적으로 관료들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국민을 섬긴다는 이 정권의 슬로건의 실상은 국민이 공무원을 섬긴다고 고쳐야할 지경이다.2년 전 광우병사태로 전 농식품부 장관이 PD수첩을 고발하고,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했다고 미네르바를 구속하기도 했다. 물론 이 사건은 당연히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정부에 도전하는 것은 용인 할 수 없다는 자세이다. 4대강사업의 불도저식 강행을 보면 이 정부의 폭압성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천안함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이다.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유언비어라며 모두 처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지난 19일 10여명의 농민단체 대표들은 과천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기상재해 피해보상현실화, 구제역 피해대책,
그동안 정부가 수출주도의 경제성장 정책을 시작한 이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을 희생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농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농지보전보다 개발이익을 앞세우는 농지규제완화로 해마다 경지면적이 축소되었고 정부의 농지정책도 지속적인 규제완화의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농지정책의 방향은 농지가격 상승에 따른 농지보유 농민의 자산가치를 보전하고 유휴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농지의 유동성과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 도시로부터 자본을 유입하여 농촌활력을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농민의 자산가치 보호, 농업생산성 향상, 농촌활력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농지전용과 난개발로 경지면적은 급격히 감소하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수입개방에 반대하는 전 국민적 촛불 항쟁이 일어난 지 2년이 지났다.국민들이 직접 나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부에 맞서 싸워 이뤄낸 성과가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에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고, 수입 소고기 검역체계 강화, 농산물 생산 이력제, 음식점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라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켰다. 이런 제도적 장치는 강대국의 경제논리나 WTO에 의해 불가피하게 수입개방이 되더라도 정부가 농업을 지키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법적 제도적 장치를 통해 얼마든지 농업을 보호하고 육성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 한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 시위 반성해야 한다’라며, 국무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가
6·2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이 시작 되었다. 선거는 주민들을 대신할 일꾼을 뽑는 행사로, 민주주의 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선거의 역사를 보면 선거를 통해 훌륭한 일꾼을 뽑기 보다는 후보자의 선택기준으로 지연 학연 혈연이 우선 되는 경우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금권에 휘둘리고, 관권에 표심이 왜곡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결국 이러한 잘못된 선택으로 그 피해는 유권자인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마는 것이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는 주민들을 대신해서 똑바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연과 금권 관권에 흔들리지 말고 후보자들을 똑바로 검증해서 투표를 해야 한다.농업은 유래 없는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농업의 위기 속에서 우리 농민 유권자들은
기상의 어떤 상태가 다른 상태로 바뀌는 현상을 기상변화라고 한다. 그리고 기상의 평균 상태에서의 편차를 기상변동이라 한다. 우리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기상재해는 극단적인 기상현상에 의해서 나타난다. 최근에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기상의 변동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겨울철의 잦은 강우(강설)로 인한 일조부족현상이 봄철까지 이어지고 봄철의 저온현상까지 겹쳐지면서, 겨울철 시설작물의 생육불량뿐만 아니라, 봄철 월동작물의 생육지연과 과수의 저온피해현상이 커지고 있다. 일조량부족 하우스 농가 피해 심각농업은 앞으로의 날씨를 예측하여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간 과거의 날씨를 분석하여 현재의 생육상황을 파악하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이상기온으로 농작물 재해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시설하우스 농가를 비롯해 많은 농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도 뒤늦게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재해를 인정하기에 이르렀지만 피해손실에 대한 보상대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초기에 강화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바다를 건너 김포로 넘어간데 이어 내륙지방인 충주까지 확산되자 정부의 방역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초기 과정에서 철저하게 방역을 했더라면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없다. 쌀값 폭락 대책도 마찬가지이다. MB정부 이후 대북 쌀지원이 중단되면서 쌀재고 누적에 따른 쌀값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었지만 정부가 적시에 대책을 내놓지 않는 바람에 결국 쌀값이 19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