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금 부정 수령’, ‘농지원부 허위 작성’에 이어 ‘성급한 화환’ 등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부적합 판정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엔 ‘억지장관’ 파문이다.농민단체 한 관계자는 26일 오후 “농식품부와 서 내정자 본인이 직접 장관만들기에 나섰다”고 본지에 제보했다.“농식품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그는 “서규용 장관 내정자에 대한 장관 임명을 옹호(촉구)하는 성명서를 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어제부터 농업계 단체에 농식품부 관계자들이 전화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면서 “서 내정자도 직접 전화를 하고 있다는 후문도 있다”고 덧붙였다.모 단체장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소문은 들리던데…”라며 사실 확인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농식품부의 입장이 이해되는 측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7월 8일까지 전국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을 통해 벼 재해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보험가입 대상품종은 특수미, 밭벼, 초다수성벼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종이며, 보상범위는 태풍·우박·호우를 비롯한 모든 자연재해와 조수해·화재이다. 또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로 인한 병충해도 보상 범위에 포함된다.가입요건은 면적기준으로 농가당 4,000㎡이상(농지당 가입최소면적은 1,000㎡)이며, 자기부담비율 20%형과 30%형 중 선택하여 모내기 후 가입하면 된다.정부에서는 보험료의 50%(자기부담비율 30%형은 75%)와 운영비 100%를 국고로 지원하며, 지자체에서도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원재정 기자〉
농협과 법무부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안성시 보개면 북좌리 일대에서 공동으로 모내기 일손돕기를 18일 열었다. 농협은 지난 해 3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2010년 한해에만 8만명 이상의 사회봉사대상자를 농촌일손돕기에 지원했고, 올해는 10만명 가량의 사회봉사대상자가 농촌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원재정 기자〉
12일 취임식· 임기 2년농협중앙회가 지난 12일 오전 11시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충식 충남지역본부장〈사진〉을 신임 전무이사로 확정했다.신충식 전무이사는 같은날 1시30분에 취임식을 갖고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며 “종합적인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사업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농협에 따르면 전무이사는 부회장 격으로 ’09년 2월 9일 농협법 개정에 따라 회원의 교육·지원사업과 신용사업을 지도 및 지원·관리하고 각 사업전담대표이사(신용경제, 농업경제, 축산경제)에게 공통으로 관련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협의·조정 및 시행을 하는 실질적 업무권한을 행사하는 농협의 최고 전문경영인이다. 임기는 2년.한편 신충식 전무이사는 지난 ’79년 3월
회계장부 및 서류란 회계와 관련된 서류? 모든 서류? 충남 당진 우강농협 특별감사 서류 공개로 팽팽한 접전특별법인 농협법이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어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충남 당진 지역에서는 최근 감사결과 공개 여부를 놓고 조합원측과 지역농협측이 팽팽히 맞서다 마찰이 심화돼 법정까지 갔다.사건은 당진 우강농협이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의 2009년 횡령 혐의가 지난 해 조합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지면서 비롯됐다.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의 특별감사까지 진행됐지만, 감사 결과 요약본만을 전해들은 조합원들이 횡령 혐의에 대한 처분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특별감사 결과 통보서를 공개하라고 요청했고, 조합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던 것.이에 조합원 이 모 씨를
“거수기 역할만 할 건가?” 자성의 목소리도 12일 농협중앙회 제2회 임시 대의원대회 앞 풍경은 자못 삼엄했다. 세 개의 출입문에는 경호 인원들이 배치돼 외부인은 철저히 출입이 통제됐고, 대의원인 지역농협 조합장과 농협 관계자들만 드나들 수 있었다. 대의원대회가 시작되기 십 여분 전 촬영만 하고 나오겠다는 사진기자의 요청을 비롯해 어떠한 출입도 완강히 거부됐다.뿐만 아니라 본 회의가 막 시작되려는 시점에 농협 직원들도 회의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내부 방침이라는 이유에서다.이같은 출입통제 방침을 지적하는 기자들에게 농협중앙회 한 관계자는 “언론에 민감한 시기라 직원들의 입단속도 더욱 심해졌다”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288명의 대의원 조합장 중 2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전
농림수산식품부가 쌀값 상승세를 진정시킨다며 보유해 둔 쌀을 시중에 추가로 풀자 벼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농식품부는 금년 들어 쌀값이 상승해 지난 3월부터 산물벼 인도(5만9천톤), 공매(15만1천톤, ’10년산 12만1천톤, ’09년산 3만톤) 등을 통해 시중에 쌀 공급량을 확대해왔으나 쌀값 상승요인이 여전히 잠재한다며 ’09년산 정부비축쌀 확대방침을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6일에 이어 19일 ’09년산 쌀 20만톤을 추가 공매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민간대형유통업체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이들 정부 보유쌀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당업체에 요청했다. 그러나 농식품부가 주장하는 이상한 논리에 농민들의 반발과 올 수확기 쌀값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주최하고 강기갑 의원실·한국농민연대·농협중앙회·한국농정신문이 공동 주관한 ‘국제적인 식량위기, 한국은 안전지대인가’ 국제포럼이 17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최근 전 세계는 기후변화와 투기자본이 세계 곡물시장을 교란하는 등의 작용이 겹쳐 식량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세계적 위기의식 속에 곡물자급률 26%의 대한민국 상황에 대해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주곡인 쌀의 100% 자급률도 2014년 수입쌀의 완전개방 시점을 앞두고 식량위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함께 쌀 생산기반 확보, 농업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모아졌다.또 소농구조의 농업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유지하게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특히 국내의
모내기가 한참인 들녘에서 평택농민회 임흥락 사무국장을 만났다. 농번기의 분주함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했다. 오전 모내기를 끝내고 이앙기 시동을 잠시 꺼둔 점심시간에 ‘들밥’을 함께 먹으며 사는 얘기를 듣고, 서둘러 마친 점심식사의 짬을 아껴 농민운동 얘기를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부지런한 논주인과 어르신들이 논 건너편에서 우리의 얘기가 끝날 때를 기다리고 계실 정도로 농민들에게 5월의 한나절은 말 그대로 ‘농번기’였다.논 농사 2만7천평, 노각오이 1천평을 짓고 있는 임 사무국장은 내년이면 이곳에 내려온 지 20년을 맞는다. “기타와 운동화, 라디오, 돈 30만원만 들고 ’92년 3월에 이곳으로 내려왔다.”낭만스럽게 들리기까지 하는 귀농풍경이지만 그는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뀔 만큼의 긴 세월동
정광훈 전국농민회총연맹 고문이 13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73세.정 고문은 지난달 26일 4.27 재보궐선거 민노당 전남 화순군수 유세 방문을 마치고 일행들과 1톤 화물차로 귀가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조선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 왔으나 13일 오후 8시 51분경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정광훈 고문은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농민운동을 벌이며 1999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전국민중연대 상임의장, 2007년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다.고인의 빈소는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17일(화). 장지는 5.18 망월민족민주열사묘역이다.
농협중앙회 금융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사퇴한 이재관 전무이사의 후임을 확정짓는 대의원대회 직전에 최원병 회장의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이 열려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12일 농협중앙회 제2회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리는 농협 본관 앞에서 9시30분부터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점옥), 전국사무연대 농협중앙회 지부(지부장 배삼영), 전국농협노조(위원장 민경신), 전국축협 노조(위원장 이윤경)가 함께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사퇴 촉구 노동자․농민 공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1시부터 열리는 대의원 대회에 참석하는 대의원 조합장들을 향해 “후임 전무이사를 뽑기 이전에 농협중앙회의 최고 책임자인 최원병 회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농협의 신용도는
농협중앙회가 12일 오전 11시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충식 충남지역본부장을 신임 전무이사로 확정했다.이날 대의원대회는 전국 288명 대의원조합장들 중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면 전무이사 선임 단일안에 대해 무투표로 확정지었다. 참석자들은 전무이사 선임에 대한 의사결정은 만장일치의 뜻으로 박수로 통과됐다고 전했다.한편 신충식 전무이사는 1시30분에 취임식을 갖고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며 “종합적인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사업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신임 전무이사에 신충식 충남지역본부장이 내정됐다. 농협의 전무이사는 전 직함이 부회장으로농업경제, 신용부문, 축산경제 등 전 분야에 대한 실무총괄을 맡는다.농협에 따르면 인사추천위원회가 지난 2주간 지역본부장 이상 상무급 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후보를 압축하고, 11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제8차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는 것.이에 따라 1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제2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전무이사 선임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단일 후보인 신 내정자가 과반수 득표하면 곧이어 취임식까지 이어진다.지역농협의 조합장들로 구성된 288명의 대의원들에게는 대의원대회 하루 전이자 이사회였던 11일, 이사회 직후 내부 문서로 전무이사 대상자가 공고됐다.
농협은 지난 달 12일 발생한 전산 장애관련 검찰수사 결과가 3일 발표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안 강화대책을 마련하면서 ’15년까지 5천11백억을 투입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우선 2015년까지 최고의 보안시스템과 최첨단 방화벽을 갖춘 IT센터 신축과 최신시스템 설치에 4,000억원, 비상사태에 대비한 백업 및 재해복구시스템 확대에 930억원, 기타 기반시설 확충에 170억원 등 총 5,100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또 ’12년까지 전문가 특별채용을 포함하여 현재 763명인 IT분야 전문인력을 1,000여명(농협정보시스템 포함)까지 확대하고 IT 직군제를 도입하는 등 전문성을 높인다는 것. 한편, 농협에 따르면 2일 현재 1,385건의 피해보상 민원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1,361건은 피해보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은 2008년부터 매년 선발해오고 있는 농협 인재육성장학생 1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지난 달 30일 경기도 고양과 충남 천안에서 농촌현장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은 20여명의 학생들이 충남 천안시 풍세면의 하우스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는 모습.
퇴임 3년 미만 지역본부장 출신 유력설도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지난 달 29일 퇴임한 이재관 전 전무이사 후임 인사가 오는 12일 농협중앙회 대의원대회에서 결정 난다.6일 농협중앙회 홍보실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렸으나 한차례 더 열어 후보를 확정짓는다는 것.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한 관계자는 “전무이사는 농협중앙회 실무의 총괄책임자이자 실세로 누가 후임으로 올지 초미의 관심사”라고 내부의 분위기를 설명했다.그는 4일 열린 인사추천위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퇴임한 지 3년 미만의 지역본부장 출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전하며 “그렇게 영역을 좁히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4일 열린 인사추천위에서 6
지난 달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톱뉴스는 농협중앙회의 금융전산망 마비사태였다. 허술한 관리와 비정규직으로 대체한 보안관리 시스템 등을 포함해 농협중앙회 회장의 무책임한 발언 등이 연일 언론에 등장했다. 농협중앙회의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지역농협도 전쟁을 벌였다. 마을단위 유일한 금융기관인 농협이 멈췄으니 불안하고 불편한 농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지역농협은 이를 수습하기에 바빴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가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하자, 지역농협에서는 “고금리를 줄 수 없는 열악한 지역농협은 출혈을 감수하며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거나, 아니면 다른 농협은행으로 고객을 뺏길 수밖에 없는 처지”를 항변하는 글이 내부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지역농협의 이같은 반발은
“농민 소득보장, 업체 이익보장 정책적 배려 필요”2일 농림수산식품부는 밀, 콩, 옥수수, 잡곡 등 국내 주요 곡물의 생산량과 자급률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주요곡물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1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밀,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2015년까지 14.3%까지 향상시키고, 특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의 자급률을 현행 1.7%에서 2015년까지 10%대로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이같은 계획은 최근 잇따른 이상기후와 생산량 감소로 곡물가격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곡의 안정적 수급기반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식량위기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것.이 같은 주요곡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정부는 △밭 농작업 기계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오세익)은 3일과 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농촌 현장과의 정보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해 온 ‘KREI리포터’ 2011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에는 시·군 지역대표 리포터 120명과 연구원의 연구자 30여명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특강과 영농사례발표, 리포터 상품전시회, 리포트 경진대회, 지역모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정보교류와 활동계획도 논의했다. 오세익 원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리포터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농업을 바꾸고 농촌을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농촌현장의 오피니언 리더인 리포터가 우리 농업·농촌의 건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신규 위촉한 리포
봄배추 값이 급락해 산지에서 폐기하는 농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시장출하물량 감축, 배추ㆍ김치수출 확대, 배추 기증 등 ‘봄배추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봄배추 생산량은 63만2천톤으로 평년 대비 20%, 작황이 좋지 않았던 작년에 비해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1만2천100ha로 평년보다 16%, 작년보다 24% 증가했기 때문이다.재배면적이 이같이 늘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포기당 1천470원으로 평년에 비해 43%, 가격이 매우 높았던 전년 동기 대비 62% 떨어졌다. 소매가격도 지난달 말 상품 기준 포기당 2천390원으로 평년 대비 22%, 전년에 비해 60% 내려갔다.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