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1년산 쌀 2차 시장격리가 5월 시행된다. 지난해 12월 확정한 쌀 시장격리 물량 27만톤 중 지난 2월 시행된 1차 시장격리 이후 잔여량인 12만6,000톤이 대상이며 ‘최저가 경쟁입찰’ 역공매 방식은 동일하다.더불어민주당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쌀 시장격리’를 주제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민주당측 인사로 김성환 정책위원회 의장, 송기헌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김영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원택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최저가 경쟁’을 붙여 쌀 시장격리를 시행해 비판받았던 정부가 엇박자 양곡정책으로 또 한 번 빈축을 사고 있다. 농민들은 이미 일년의 벼농사 계획을 세우고 못자리까지 끝냈는데 ‘5% 줄여심기’ 정부방침이 뒤늦게 확정돼 지역 곳곳에 현수막이 걸리는 등 목표달성을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7일 2022년산 쌀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박수진 식량정책관 주재로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등 관계기관을 포함한 시·도 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한 국가들의 협상결과를 통해 국내 어떤 영향이 있는지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멕시코산 열대과일·축산물의 영향은 물론 지금까지 FTA에서 개방하지 않은 농산물의 개방문제, 위생검역조치(SPS)와 원산지규정에 있어서도 불이익이 커질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주최로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CPT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파고를 막기 위한 농어민들의 투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미국발(發) 파고가 들이닥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름하여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다.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7일 발표한 구상으로,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미국이 주도하고자 하는 경제·안보 동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IPEF를 △공정하고 회복력 있는 무역 △공급망 복원력 △청정에너지·탈탄소화·인프라 △조세·반부패 등의 사안에 대해 인도·태평양 일대 국가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의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이 지명됐다.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윤 당선인은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지명하면서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밝혔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농학과를 나왔다. 지난 1984년 12월 제20회 기술고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가 열린 지난 13일, 농어민단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농어촌·농어민을 살리는 5대 농어업요구안'을 전달하려고 대회에 앞서 국회를 찾았다.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일정상의 이유로 농어민단체장과 만날 수 없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위성곤 국회의원이 요구안을 받았다.농어촌·농어민 살리는 5대 농어업요구안에는 △양곡관리법 개정(쌀 시장격리제도 개선 및 공공수급제 실시) △반값 농자재·어로·사료 지원사업 실시(가격 폭등으로 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혁신적 농정공약을 내건 후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6일 전라북도지사 출마예정자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사진)이 전북 농민들을 위한 현장중심 농정시스템을 약속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형 농어민기본소득 도입과 현행 농어민공익수당 상향 등으로 농어가 소득문제 해법도 제시했다. 안호영 의원이 지난달 22일 전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지난 6일 전라북도의회에서 농정공약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말 잔치로 끝나는 농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시 국내 농수산업계 피해전망과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사진)은 오는 19일과 26일 국회에서 '대한민국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CPTPP,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연속 개최한다.농수산업은 정부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CPTPP 가입으로 연평균 5,000억원(수산 724억, 농업 4,400억)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11일 국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국제포럼'이 열렸다. 이번 국제포럼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태평양 연안국가 별 상황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포럼을 공동주최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양 방류된 오염수가 10년 안에 태평양 전역에 퍼지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바다도 해양오염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해양생태계와 수산업계, 나아가 바다를 공유하는 국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 문제가 또다시 농민들을 짓누르고 있다.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던 농민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건비 폭등까지 감내해야 처지다. 하지만 지자체와 농협이 합심해 인력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사례도 있고 분야는 다르나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지원특별법을 제정해 정부 차원에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따져본다면 ‘농촌인력지원특별법’ 제정도 마땅하다는 여론이 거세다.주요 양념채소인 마늘은 고된 작업으로 ‘악명’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지를 누가 소유하고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전국 농지의 실태를 모두 조사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해 개정된 농지법으로 부족했던 ‘농지투기 근절’의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지난 1일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시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사진)이「농지 소유 및 이용 실태 전수조사를 위한 특별법안(농지전수조사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농지전수조사특별법안은 지난 1949년 농지개혁 이후 단 한 번도 실시한 적 없는 농지전수조사를 시행할 근거가 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조생양파의 수급안정을 위해 제주지역 산지폐기 면적이 50ha 추가됐다. 이로써 제주지역에서만 94ha의 조생양파 밭이 산지폐기 대상이 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은 조생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제주 조생양파 산지폐기 면적을 기존 44ha에서 94ha로 확대하는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추가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급락한 양파가격은 도매시장 기준으로 전년대비 70~80%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3월 말부터 조생양파까지 출하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산림청이 '임업직불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전담 상담원을 운영한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오는 10월 1일 첫 시행하는 임업직불제에 임업인들의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담 상담원 4명을 운영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업직불제는 임업과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 및 임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임업직불제법」이 작년 11월 30일 제정ㆍ공포되면서 올해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산림청은 임업직불제와 임업경영체 등록 등에 관해 문의 사항이 있으면 평일 9시~18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일본의 밀 자급률은 지난 2019년 기준 17%를 기록했다. 수입밀과 가격경쟁력이 있고 품질고급화·다양한 소비대책이 이뤄낸 결과다.일본산 밀, 수입밀보다 비싸지 않아일본의 밀 정책은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2000년 이전은 정부주도 밀 수매 정책이었다면, 이후엔 민간유통으로 전환했다. 정부주도 밀 수매정책이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하고 고품질 밀 생산을 촉진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정책전환의 배경이다.정부주도 밀 수매시기, 일본정부는 밀 생산농가에 비싸게 밀을 구입해 제분업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인수위)가 지난달 29일 각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종료했다. 농업분야를 다루는 인수위 경제2분과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인수위에 농정전문가가 단 한 명도 없는 가운데 향후 국정과제에 농정 주요 이슈가 얼마나 포함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정부의 조직·기능과 예산 현황 파악 △새 정부 정책기조 수립 준비 △대통령 취임행사 등 업무 준비 △그밖에 대통령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을 인계받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대통령선거에서 나온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예산 대비 5% 이상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개정안이 발의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지난달 30일 농업예산을 국가 예산 중 5% 이상 반영하도록 하는 원칙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농업은 농산물 생산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특히 국가의 식량안보는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그 어떠한 가치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코로나19, 기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시·부안군)은 지난 28일 농가 등 금융소외 계층의 서민금융 기능 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농어민 등 금융소외계층의 자산형성을 통해 가계 건전성을 제고하고, 서민금융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농축협, 수협, 신협 등 조합 등의 예탁금에 대해 이자소득을 비과세하고 있으며, 해당 법은 올해 말인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또한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하는 이자소득은 5%, 2024년 1
문재인정부 농정 평가심증식 본지 편집국장 : 5년 전 문재인정부가 출범할 때 ‘대통령이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말 한 마디가 회자 됐었다. 새 정부 농정공약을 얘기하기 앞서 현 정부의 농정평가부터 한 마디씩 해 달라.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 :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12대 약속을 했고 그중 6번째가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살기좋은 농산어촌’ 분야였다. 그러나 문재인정부 내내 농정홀대만 드러났다. 오죽하면 뒤늦게 출범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조차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 못했다. 경자유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지난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14차 본회의를 열고 ‘식량자급률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의결했다. 농지관리까지 포괄한 실효성 있는 식량안보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앞선 13차 본회의 상정 당시 2가지 사안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입장차로 부동의 처리됐으며, 이번 14차 본회의에서 정부안으로 ‘조율’한 끝에 통과됐다. 이견을 보인 부분은 신설하는 ‘식량안보관리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로 두자는 것과 정부비축 곡물에 ‘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올해 콩·팥·녹두 등 국산 두류를 6만750톤 비축할 계획이다. 특히 논콩은 농가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22일 콩과 팥은 지난해와 같은 각 6만톤과 500톤, 녹두는 50톤 늘어난 250톤 등 국산 두류 매입계획을 밝혔다.매입가격은 콩 4,700원/kg(특등 기준), 팥 5,190원/kg(1등), 녹두 7,000원/kg(1등)으로 지난해와 같다. 농가와는 21일부터 약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실제 매입시기는 오는 12월 1일~2023년 3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