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이 제주지역 주요 겨울채소 브로콜리의 신품종 육성·보급을 위해 오랜 기간 연구한 끝에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제주는 전국 브로콜리 재배면적·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브로콜리 주산지로, 도내 재배면적은 총 1,394ha·생산량 1만6,000톤에 달한다. 그럼에도 제주지역에 알맞은 국산 품종이 없어 외국산 품종 점유율이 99%에 이르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농가들이 외국산 종자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품종 선택권 상실·가격 조절 곤란·경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20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아울러 4월 10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농민 후보 4명을 전농의 조직 후보로 공식 추대하고 관련 활동 계획을 승인했다.지난 30일 충남 천안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진행된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20기 의장에 하원오 전 전농 의장, 사무총장에 권혁주 전 부여군농민회 정책실장, 정책위원장에 강순중 전 전농 부산경남연맹 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의장‧사무총장‧정책위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 위생방역본부)가 지난 29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된 ‘2023년 국민아이디어 선발대회’ 결과를 발표했다.위생방역본부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소통24(https://sotong.go.kr) 및 위생방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아이디어 선발대회를 진행해 총 96건의 국민아이디어를 접수했다. 방역본부는 1차 심사에서 5건을 선정한 뒤 외부 전문위원이 포함된 적극행정지원위원회를 통해 2차 심사를 실시했으며,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3건의 아이디어를 선발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 한우농가들이 조성한 ‘한우자조금’을 재원으로 오는 설 명절 전까지 전국구 규모 한우 할인판매가 진행된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농협경제지주·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월 9일까지 온·오프라인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우 산지가격(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물가 상승으로 부담스러운 소비자 사이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 ‘소프라이즈’는 소와 서프라이즈의 합성어로 ‘맛도 가격도 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럼피스킨의 효율적 관리와 근절을 위해 ‘소 럼피스킨 임상·병리 도감’을 발간, 시도 방역기관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럼피스킨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의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검역본부·시도 방역기관·축산 농가·현장 수의사·관련 기관 및 단체의 신속한 진단과 방역 조치 그리고 전국적인 예방접종 등의 노력으로 2023년 11월 20일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럼피스킨은 발열, 피부 및 점막 결절(궤양) 형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963원으로 지난해 31만3,004원보다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설을 약 3주 앞둔 지난 23일 기준으로 실시했으며,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했다.aT에 따르면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8,835원으로 지난해 27만4,431원 대비 1.1%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4만6,088원보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설 명절을 맞이해 ‘2024년 설 성수기 주차·교통 특별대책’을 마련, 1월 24일부터 2월 8일까지 총 16일간 시행한다. 가락시장 이용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먼저 설 성수기 시장 내외 교통 정체 완화를 위해 기존 외부 대기장소에서 수작업으로 입차 순번표를 배부하던 방식을 개선했다. 올해부턴 스마트앱을 통해 입차순번이 자동으로 부여될 예정이다. 해당 입차 스케줄링 시스템은 사과·배 품목에 대해 시범 운영되며, 가락시장 도착 전 앱을 설치하고 출하정보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식물 병해충 예방수칙 준수 의무와 의무 미이행 시 손실보상금 감액 등을 포함한 「식물방역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달 23일 공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지난 26일 관련한 구체 내용은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오는 7월 2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법률 개정은 과수화상병 등 식물 병해충에 대한 신속한 방역 조치 및 확산 조기 차단 등 초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개정된 내용은 크게 5가지다.지금까지는 농촌진흥청만이 전국 병해충 의심시료에 대한 정밀진단을 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한우산업 육성 및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기한우 명품화’ 5대 사업에 4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올해로 시행 23년 차를 맞은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은 한우 개량 촉진과 사육기반 구축을 통해 한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경기도는 한우 개량 촉진과 사육기반 안정을 위해 43억원을 투입하고,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에 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두 사업은 농가 직접 지원사업으로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이와 함께, 경기도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시행 시군을 지난해 12개 시군에서 올해 16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대상자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로, 신청자에겐 1인당 연간 30만원(자부담 6만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경남도의 올해 꾸러미 지원대상은 산청군·남해군을 제외한 도내 16개 시군의 임산부 3,466명이다. 16개 시군의 임산부들은 시군별 접수 일정에 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장 농민과 괴리된’ 푸드테크(최신 먹거리 관련 기술) 정책을 펼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푸드테크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을 푸드테크에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은 지난해 7~12월 534개 식품기업 및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푸드테크 전략수립을 위한 경기도 기초조사’ 결과를 지난 25일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미디어데이’ 및 연이어 진행된 푸드테크 아이디어 시상식에서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로 과수농가들의 병해충 피해도 심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과수농가들은 그 피해를 사실상 고스란히 껴안는 형국이다. 이를 감안해 △친환경 과수농가 상황에 맞는 재해보험 설계 △친환경농가 입장을 고려한 방제 실시 등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 유기과수위원회(위원장 정부환, 유기과수위) 소속 과수 재배농민들은 지난 22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를 방문해 친환경 과수농가 상황에 맞는 농작물 재해보험 설계 필요성을 촉구한 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산림청(청장 남성현)의 ‘숲가꾸기 사업’에 대해, 민간 산림문제연구조직인 기후재난연구소(상임대표 최병성)가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의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산지의 무분별한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숲가꾸기’라는 미명 아래 벌목을 진행함으로써 산림 가치를 떨어뜨리고, 지자체는 보전 가치가 낮아진 숲을 대상으로 개발사업 진행 목적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 결과적으로 사업 추진을 성사시키는 구조를 비판한 것이다.기후재난연구소는 숲가꾸기 사업과 산지 개발 문제의 연관성을 지적하고자 경북 문경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업협동조합법」 개정 작업이 ‘연임제’의 딜레마에 빠졌다. 개정안이 △농협개혁에 필요한 여러 조항들과 △농협개혁에 역행하는 ‘중앙회장 연임제’ 조항을 동시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과시키자니 연임제의 문제점이 심각하고, 폐기하자니 나머지 개혁 조항들이 아까운 상황이다.이 개정안은 농협중앙회장 임기를 단임제에서 연임제로 전환하면서 이를 현직 회장부터 적용하려 해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아왔다(일명 ‘셀프연임’). 후보자등록일이 지나도록 법안이 통과되지 못함으로써 현직 회장의 연임 도전은 무산됐지만, 아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교체 시기가 돌아오자 ‘알박기 인사’ 이슈가 고개를 들고 있다. 회장 교체 직전에 대규모 인사교체가 이뤄지는 데 대한 문제 제기다.지난 25일 선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은 오는 3월 농협중앙회 정기총회 직후 임기를 시작한다. 문제는 농협중앙회의 정기인사가 연말연초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신임 회장이 취임하기 불과 2개월여 전이다.농협중앙회는 물론, 경제·금융지주와 그 자회사들에 이르기까지 범농협 임직원 인사에 중앙회장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신임 회장 취임 시점의 농협 임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은행(행장 이석용)이 최근 3년(2020~2022년) 동안 직원 성과급으로 1조535억원을 지급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금융위원회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2023년 7월)’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농협은행뿐 아니라 1금융권 5대 은행의 직원 근로소득 지급 현황을 모두 조사했다. 농협은행의 3년 성과급 1조535억원을 직원 1인당 지급액으로 환산하면 2,160만원으로, 5대 은행 중 4위에 해당한다(국민은행 4,580만원, 우리은행 3,106만원, 하나은행 2,3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설을 맞이해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에서 설맞이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하나로마트(농협경제지주 관할 전국 64개 매장)는 이달 26일부터 2월 9일까지 15일간 설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농어민들의 정성이 담긴 과일·한우·굴비 세트부터 실속생활용품, 인기가공식품 세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행사카드(NH·KB국민·신한·삼성·BC·롯데·우리·하나·IBK기업·전북은행·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행사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신발폭행’으로 논란이 됐던 순정축협의 A조합장이 검찰로 구속 송치됐다. 직원들을 폭행하는 등 다양한 위법 사항들이 드러났다.일부 직원들은 A조합장을 폭행치상 등으로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난해 9~12월 순정축협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고, 폭행·직장 내 괴롭힘·부당노동행위 등과 2억600만원의 임금 체불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노동부는 1억5,2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및 9건의 형사입건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직원들의 증언을 통해 드러난 A조합장의 행실은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부여군농민회(회장 유재석)가 지난 27일 부여군농민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당일 행사에는 회원과 연대단체들이 모여 총회 개최와 신임 집행부 취임을 축하했다.농민의례로 시작한 부여군농민회 정기총회는 유재석 회장과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유재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2023년 한 해 농민해방을 위한 투쟁의 선봉에서 다들 고생 많으셨다”며 “2024년 우리 앞에 놓여진 투쟁과제가 산적해 있다. 어려워도 헤쳐나가야 할 길 혼자 가지 말고 여럿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6일 살을 에는 추위 속에 전국 500여 화훼농가가 ‘생존권’ 총궐기를 진행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집회를 연 화훼농가들은 지난해 10월 타결된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폐기를 촉구하는 한편, 지난 10여년 간 서명·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피해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책 마련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먼저 농식품부 앞에서 이뤄진 1차 집회에선 국회에 계류 중인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