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교통·문화·학습시설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 여기에 인구절벽과 폐교 위기까지 덮친 지역의 교육 현실은 교육계나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에 전체 도민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나선 이들이 있다. 지난해 1월 결성된 전남교육실천회의다.여기에는 현재 시민단체 350여개(도단위 50여개, 시·군단위 300여개), 회원 1,300여명이 활동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소속 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과 소속 여성농민회도 함께한다. 이들은 지역의 교육문제를 위해 전체 도민의 1%가 참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충청남도(지사 김태흠)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여성농민바우처) 폐지, 농업 생산비 폭등 대책 전무, 인권기본조례 폐지 추진 등 도정 후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권·농민·환경·노동 위기충남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충남도민 2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공동행동은 지난 1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요구인 △충남 인권기본조례·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충남 농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지원책 실행 △노동자·시민 등 당사자 참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사각지대 노동자의 생명·권리를 지키는 노동정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최근 조선·중앙·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들이 간첩단 사건을 앞다퉈 보도한 가운데,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국보법폐지행동)과 피해 당사자들이 허위사실 유포 중단과 공안사건 조작을 규탄하고 나섰다.지난해 11~12월에 걸쳐 국가정보원이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무총장·진보당 관련 인사 등을 국보법 위반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아직 기소되지 않은 단계의 사건을 일부 언론이 나서 북한과 연결된 간첩 사건으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국보법폐지행동 등은 지난 1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이 농업·농촌 발전에 공헌한 이들에게 매년 주는 대산농촌상 후보자를 오는 3월 31일까지 공모한다.대산농촌상은 ‘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요,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이라는 대산 신용호 재단설립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1991년 제정됐다.농업경영(농업인)·농촌발전(다양한 분야)·농업공직(공직자) 부문으로 시상하며, 농업경영·농촌발전 부문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 농업공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탁월한 공적을 쌓았거나, 최근 10년 간 핵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양곡관리법 개정 찬반을 놓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 한농연)와 한농연 시·군 대표단의 입장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지난해 12월 26일 이학구 회장이 상임대표로 있는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가 양곡관리법 개정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돌연 발표한 데 대해 한농연 전라남·북도 연합회가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 발표라며 지난 10일까지 공식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이에 대한 한농연 중앙지도부의 답변은 양곡관리법 개정 '반대' 입장임이 재확인됐다. 한농연은 최근 ‘양곡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충청남도(지사 김태흠)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여성농민바우처) 폐지, 농업 생산비 폭등 대책 전무, 인권기본조례 폐지 추진 등 도정 후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권·농민·환경·노동 위기충남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충남도민 2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공동행동은 1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요구인 △충남 인권기본조례·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충남 농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지원책 실행 △노동자·시민 등 당사자 참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사각지대 노동자의 생명·권리를 지키는 노동정책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데 대해 농민단체들이 즉각 규탄에 나섰다.지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합동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생산되는 쌀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하느냐와 관계없이 무조건 정부가 매입해 주는 식의 양곡관리법은 농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어느 정도의 시장 기능에 의한 자율적 수급 조절이 이뤄지고 가격의 안정과 우리 농민들의 생산에 대한 어떤 예측 가능성을 주기 위해서 정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고령자가 많아 집안의 작은 수리도 어려운 농촌에 맞춤한 정책을 시작한 지자체가 있다. 경상북도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새해 첫 날부터 전면 무료버스 운행, 10일부터는 찾아가는 생활민원 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청송군의 대중교통은 하나뿐인 농어촌버스회사가 운영하는 청송버스와 택시다. 청송군은 청송버스를 전면 무료버스로 전환하면서 군민의 불편함을 다소라도 덜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청송버스는 교통약자만 지원하는 여느 지역과 달리 전액 군비 지원을 통해 교통복지를 모두에게 확대했다는 의미도 있다.청송버스는 63개 노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지난 4일 서울시 용산구청 인근에 마련된 10.29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하루 지킴이 활동에 참여했다.전농은 지난해 12월 7일 발족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대책회의)에 연대하고 있으며, 대책회의에는 전농을 포함해 모두 201개(1월 4일 기준)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대책회의 참가 단체들은 매일 돌아가며 분향소 지킴이를 하고 있으며 전농은 이날에 이어 9일에도 지킴이에 참여했다.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은 이날 “국가 책임 농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왜 이제야 왔나, 진작 해주지’, ‘몰랐던 걸 알게 해줘서 고맙다.’ 농촌특화형 성평등 교육(농촌형성평등교육)에 참여한 농민들의 반응이다.올해 농촌형성평등교육 전문강사 활동 2년 차인 정영이 구례군 여성농민회장은 현장 반응을 “굉장히 뜨겁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살면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문제들에 농민들이 차츰 눈 뜨는 모습을 교육 현장에서 마주했다.농촌형성평등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이 2020년 개설한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시작됐다.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4일 서울시 용산구청 인근에 마련된 10.29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하루 지킴이 활동에 참여했다. 전농은 지난해 12월 7일 발족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대책회의)에 연대하고 있으며, 대책회의에는 전농을 포함해 모두 201개(4일 기준)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대책회의 참가 단체들은 순번을 정해 매일 분향소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농은 이날에 이어 9일에도 지킴이에 참여한다.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은 이날 “식량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책임 농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상임대표 이학구, 한종협)가 지난해 12월 26일 양곡관리법 개정 재고에 대한 입장을 전격 밝히고, 이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시군 대표자들의 규탄과 항의가 이어진 뒤로 현재 서로 간 입장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입장차가 커서 원만한 합의에 이를지는 미지수다.지난해 12월 30일 한농연 시군 대표 등 40여명은 12월 26일 한종협 중앙집행부가 내부 의견 수렴 없이 양곡관리법 개정을 재고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데 대해 이학구 상임대표 사퇴까지 언급하며 농민들 의
“농민들의 쉼 없는 투쟁이 희망입니다”-양옥희 농민의길 상임대표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 회장 많은 국민이 여전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삶도 끝없는 터널 속을 걷는 것 같았습니다. 가뭄과 고온 등의 이상기후로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쌀값 문제로 차가운 바람 속에 거리에 주저앉았어야 했습니다.하지만, 새로운 희망도 시작되었습니다. 농민들이 직접 고민하고 토론해서 만들고 있는 농민기본법이 완성되었습니다. 새로운 농정으로의 전환, 차별 없는 농정을 위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농민들의 쉼 없는 투쟁도 희망입니다. 어떤 어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시군 대표자 40여명이 30일 긴급 상경해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상임대표 이학구, 한종협) 중앙집행부를 강력 규탄했다. 지난 26일 한종협이 내부 의견 수렴 없이 ‘시장격리 의무화를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 재고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전격 진행하고 사실상 양곡관리법 개정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한 한농연의 입장이 중앙집행부의 결정만으로 하루아침에 뒤짚어진 데다 회원들의 생존에 핵심적인 사안에 대한 입장 변화인데도 내부 논의를 전혀 진행하지 않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국보법폐지 국민행동)이 지난 28일 공안당국의 민중운동 활동가 압수수색으로 심각한 인권침해가 일어났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지난 11월~12월에 걸쳐 국가정보원이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진보당 인사 등을 국보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반복적인 감시·답변 강요 등 괴롭힘을 당했고, 무단 촬영·미행·사찰 등 인권침해가 다수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국보법폐지 국민행동은 28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자세한 인권침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노조법 2·3조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노동계·시민사회의 단식 농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과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26일부터 2일 동안 연대 단식에 들어갔다.불법파업을 이유로 원청(대우조선해양)에게 47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받은 하청노동자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등 노동자 5명의 단식 농성은 이날로 27일째다. 지난 9월 출범한 노조법2·3조 개정운동본부(운동본부) 공동대표인 박래군 손잡고 대표·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지난 19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평창 가톨릭농민회(평창가농) 영농조합법인이 제12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 한해를 결산하며, 칠순을 맞은 조합원들과 강원도 농업인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지난 20일 평창군 용평면 금송회관에서 열린 총회는 조합원·지역단체·평창군수·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백승진 평창가농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칠순 잔치를 겸하니 조합원들이 무척 좋아하셨다”면서 “시골에 고령자가 많아지는데 이분들을 잘 대우할 수 있도록 여러 대책을 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지역 농산물 교류 판매에 앞장서는 농민회가 있다. 전북 장수군농민회와 제주 남원읍농민회는 매년 12월 쌀·감귤 교류 판매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지난 20일 아침 8시, 남원읍농민회가 보내온 감귤 3,000상자(10kg/1상자)가 장수군농민회에 도착했다. 보통 남원읍농민회도 장수에 오지만, 27일부터 장수군농민회가 진행하는 제주도 연수에서 두 농민회가 만나기로 해 올해는 감귤만 보낸 것이다.이날 감귤 약 600상자는 장수군청 앞에서 오후 4~5시 무렵 완판됐다. 나머지는 선주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부가 국가보안법(국보법)을 앞세워 민중단체 활동가들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공안탄압을 지속하자 진보진영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국가정보원(국정원)은 지난 19일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무총장의 숙소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압수수색은 투병중인 활동가도 가리지 않았다. 지난 11월에는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강은주 4.3민족통일학교 대표(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가 압수수색을 당했다.국보법폐지 국민행동은 지난 20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