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대표이사 신영호)이 봄철·환절기 미세먼지에 좋은 농산물을 소개했다.농협유통에 따르면, 고구마·생강·도라지는 익히 알려졌듯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마늘은 미세먼지에 섞여 몸에 들어온 중금속을 해독해 준다. 배에는 기관지 염증 완화와 가래 해소를 돕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하다.청견오렌지와 사과엔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많아 입안의 텁텁함을 없애주고, 당근·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배변활동을 촉진해 체내 미세먼지 배출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며, 알레르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바이러스 없는 감귤나무 묘목을 농가에 보급하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의 감귤 무병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진청은 기존에 무병 묘목을 공급하던 제주감귤농협 외에 8개 업체에 추가로 무병 묘목을 공급했다고 밝혔다.이들 8개 업체는 지난해 ‘무병 묘목 어미나무 생산지 조성사업’에 선정된 곳들이다. 농친청이 공급한 무병 묘목은 업체의 시설온실에서 자라며 어린나무를 만드는 접가지 생산용 어미나무 역할을 한다. 한 그루의 어미나무가 계속해서 농가에 보급할 묘목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농가 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소재 농협대학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농협이 진행하는 ‘61천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의 일환이다.‘61천그루(6만1,000그루)’는 농협의 창립연도인 ‘1961년’과 이후 지금까지 걸어온 ‘61년’의 역사를 의미한다. 농협은 지난해 창립 61주년을 맞아 ‘농협과 함께 걷는 61억 걸음 걷기’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의 한 걸음당 밥 한 숟가락분의 쌀을 기증했으며, 목표달성에 힘입어 이번에 다시 ‘61천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게 됐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안성팜랜드가 제55주년 예비군의 날(4월 7일)을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예비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할인행사는 ‘예비군할인’과 ‘헌신할인’ 두 가지로 나뉜다. 예비군 대상자가 예비군 어플로 본인확인을 하면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예비군할인), 휴가 중인 군인 및 사회복무요원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헌신할인). 모두 본인 한 사람에 한해 적용된다.이와 별개로 미디어아트영상관은 재단장 기념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가축 퍼레이드’와 ‘한라마 릴레이’ 등 다양한 이벤트 및 공연을 만나볼 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 경기농기원)이 지난달 31일 도내 쌀 생산자와 가공업체 간 165톤 재배계약을 성사했다고 전했다. 해마다 쌀값이 널뛰는 상황에서 미약하나마 경기미 수급 안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계약재배에 참여하는 생산자는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 수매업체는 ‘(주)우리술’·‘(농)떡찌니’ 등 2개소다. 계약식엔 해당 생산자·가공업체 대표들과 김석철 경기농기원장, 이재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과장 등 14명이 참석했다.계약에 따라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은 가공에 적합한 경기미 다수확 품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과 괴산농협(조합장 김응식)이 지난 3일 성불산 산림문화휴양관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제’ 외국인노동자들을 맞이하는 입국 환영식을 열었다.공공형 계절근로제는 3~5개월 취업비자 외국인을 지자체·농협이 관리하면서 체류기간 동안 여러 농가에 일손을 단기 파견해주는 제도다. 외국인노동자를 장기 고용하기 힘든 중소농가들에게 유용한 제도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지난해 4개 지자체에서 올해 19개 지자체로 대상을 늘렸으며 괴산군도 그중 하나다.괴산에 배정된 이들은 필리핀 아마데오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 동시조합장선거 이후 선거제 개선을 위한「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개정이 추진 중인 가운데,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개정안에 대한 보수적 입장을 드러내 논란이다. 가뜩이나 현직 조합장들의 이득에 반하는 법 개정인데 농협중앙회의 대국회 정치력까지 저항으로 작용하면 이번에도 선거제 개선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조합장 선거는 늘상 ‘깜깜이 선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오명을 달고 있다.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길이 극도로 제한돼 있고, 현직 조합장이 압도적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여직원 성추행 현장이 고스란히 언론에 공개된 인천축협 조합장 A씨가 뒤늦게 정직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가 사건이 공론화된 지 3개월만인 지난달 27일 인천축협에 징계를 요구한 것이다. A씨는 정직 6개월, 연루자인 당시 사건발생 지점 간부 2명은 각각 5개월·3개월 감봉이다.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들의 손을 잡고 허리를 끌어안는 등 추행을 저질렀으며, 이 모습이 피해여직원들의 핸드폰 카메라에 사진과 영상으로 찍혀 언론에 공개됐다. 상식적으로라면 조합 내에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오는 5월 12일까지 전국 농협 자재판매장(경제사업소)에서 하우스필름 예약구매 접수를 받는다.이번 예약구매에선 하우스필름 제작업소 11개소가 생산한 제품을 기존 가격(1kg당 평균 6,926원)보다 7% 저렴한 6,406원에 공급한다. 11개 공급업체는 일신하이폴리·삼동산업·태광뉴텍·광주원협·흥일산업·동아필름·자강·진주원협·경농산업·상진·별표비니루며, 공급 품목은 장수·보온·삼중EVA·삼중 등 203가지다.구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예약구매 신청서에 하우스필름 규격·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16일 발의한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의「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개정안이 농협개혁 진영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조합원직선제, 회원조합지원자금 운용 투명화, 비상임조합장 연임 제한 등 법안의 내용이 농협개혁의 본질을 정확히 꿰고 있다는 평이다.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농협중앙회 지방이전 등 정치적·소모적 논의로 얼룩졌던 농협법 개정 판도에 모처럼 발전적인 논의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법안의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다. 첫째, ‘조합장은 조합원이 뽑는다’는 명제를 공고히 했다. 이미 대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 퇴임 조합장들의 ‘특별공로금’ 수령 논란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불거졌다. 농협 자체 규정위반에 해당하는 방만한 행태로서 조합장 교체시기 때마다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잘못된 문화가 좀체 근절되지 않는 모습이다.농협 「임원보수및실비변상규약」에 따라 상임조합장들은 퇴임 시 소정의 ‘퇴직금(재임기간 1년당 한 달치 평균급여)’을 지급받는다. 3선 조합장(12년 재임) 기준으론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액수가 된다(통상 1억~2억원).비상임조합장의 경우 퇴직금을 받을 수 없지만, 대신 ‘퇴임공로금’ 지급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작은 마을을 푸근하게 감싸주던 뒷산이 시뻘건 흙더미로 변했다. 동식물이 죽거나 떠나버린 자리에 널찍한 길이 닦였고, 그 길로 공사차량이 들어가 매일같이 산을 헤집는다. 평생을 정들었던 새 소리, 풀벌레 소리 대신 중장비 소리가 바로 집 뒤에서 주민들을 겁박한다.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사업 예정 부지인 충북 진천군 이월면 관지미마을.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령의 주민들이 3년째 한 주도 빠짐없이 군청 앞 수요집회를 벌이고 있지만, 소유권이 개발업체로 넘어간 산지부터 공사는 보란 듯이 진행 중이다.지난 2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를 주관했다. 정 장관과 13명의 농식품부 국장급 공무원, 26명의 농민단체장들이 참석했다.농식품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행사 목적은 농민단체장들과 ‘주요 농정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것이었다. 정 장관은 기조발언에서 굵직한 두 가지 주제를 강조하며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다.첫째는 ‘농업인구 고령화 문제’다. 정 장관은 “40세 이하 농업인구가 경영주 기준으로 1만2,000가구, 실질적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과거 음주운전이 발각된 연예인이 “술은 먹었지만 (그리고 운전도 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해 세간의 헛웃음을 유발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법원이 이와 비슷한 논리의 판결을 내려 관계자들을 당혹게 하고 있다. 농협 조합장이 선거 당시 금품을 사용했지만 불법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다는 판결이다.오상진 해남 화산농협 조합장은 지난 2019년 조합장 선거운동 당시 운전 중이던 조합원 이종린씨를 불러세워 현금 30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 돈을 받은 이씨는 곧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가 이를 신고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8일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이후 선거제 개선을 위한 법 개정안 몇 건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10년 가까이 과제로 남아 있는 조합장 선거제 개선이 이번엔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현행 조합장 선거제는 과도한 선거운동 제약으로 인한 후보자·유권자 권리 침해, 현직 조합장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불평등 구조 등 수많은 불공정 요소들을 안고 있다. 지난 19~20대 국회에서 유수의 의원들이 개선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고 의원 임기 만료와 함께 모든 개정안이 폐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2년도 사업우수 농·축협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업우수 농·축협 시상은 △조합의 종합적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종합업적평가’ △신용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상호금융대상’ △도시지역 조합의 농촌 상생활동을 평가하는 ‘도시 농·축협 역할지수 평가’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이날 종합업적평가에선 지난해 사업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낸 120개 농·축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종합업적평가는 40개 그룹으로 나눠 시상하는데, 그룹별 1위를 차지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파 노균병·잎마름병이 고개를 들기 사작하는 봄철, 농가가 발 빠른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노균병과 잎마름병은 양파의 병든 잎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하는 병이다. 지난해 양파 주 생산단지의 발병 내역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에서 노균병이 발생하기 시작(0.2%)한 뒤 5월 중순까지 노균병·잎마름병 발생이 증가했다(노균병: 전남 10.5%, 경남 16.8%, 잎마름병: 전남 7%, 경남 8.3%).노균병 감염 초기엔 잎이 옅은 노란색을 띠다 병 증상이 둥글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는 지난 14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 회의실에서 관내 43개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민선8기 농업분야 주요 공약 및 농정현안 설명회를 열었다. 대민 최일선 행정을 펼치는 읍·면·동장들과 도 농정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서다.최근 제주도가 농정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이다.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정책을 농민들이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지게 하는, 생산자 중심 수급조절 체계다.육지와 작물·작기가 구분돼 있는 제주의 특수한 농업 여
Q.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서 냉이를 세 봉지나 캐서 올려보내 주셨습니다. 이걸로 뭘 해먹으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요?A. 가문의 비기를 공개할 때가 되었군요. 봄 내음을 한껏 머금고 있는 향긋한 냉이. 이맘때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별미 식재료죠. 살짝 데쳐 참기름에 무쳐도 좋고 구수한 된장국에 한 줌씩 넣어 먹어도 맛있지만, 저희 집에선 냉이가 눈에 띄면 무조건 ‘냉이 콩가루국’을 끓입니다.①냉이를 씻어 물기를 아주 대충 턴 상태에서 날콩가루를 붓고 뒤적여줍니다. ②맹물을 팔팔 끓여서 소금으로 미리 간을 완성합니다. ③약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기 고양시 소재 농협에서 또다시 조합장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조합장 A씨와 피해 직원 B씨 모두 남성이며, B씨는 A조합장 친구의 아들이기도 하다.A조합장은 지난달 7일 조합 정기총회 뒤풀이 이후 B씨가 운전하는 차로 귀가하던 중, 잠시 이야기를 하자며 인근 모 농협 주차장에 차를 세우게 했다. B씨와 함께 차량 뒷자리에 앉은 A씨는 “성기를 만져보자”고 종용했고, B씨의 성기를 노출시킨 뒤 성기에 입을 맞췄다.피해자 측에 따르면, A조합장은 지난해 12월 운전기사의 정년휴가 때부터 B씨에게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