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배송비 논란에 대해 이해관계자들 간 합의가 예정됐던 가락시장 제1차 물류효율화 추진위원회가 파행됐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는 지난 6일 열린 ‘제1차 물류효율화 추진위원회’에서 배송체계 개선 및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매법인 대표들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시작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이어 중도매인들은 공사가 제안한 배송체계 방향에서 ‘배송업무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비용은 중도매인이 부담’이라는 문구 등에 반발하며 회의 도중 퇴장했다. 농산물 배송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부터 논의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배송비는 중도매인 책임이라고 못을 박고 시작했다는 것.도매법인 측은 배송 업무가 법인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농수산물 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약처)는 지난해 식품제조업체 등이 부당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표시한 것과 다른 저렴한 원료를 사용한 불량식품을 구별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식품 원료 45종에 대한 진위판별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2010년부터 개발된 총 164종에 대한 진위판별법을 수록한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 판별 지침서’를 발간·배포할 계획이다.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식품원료 진위 판별법은 식품에서 추출·증폭한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원료로 사용한 식품원료의 종류를 구별해내는 분석법이다.식약처는 2017년까지 국민들이 즐겨 먹는 식품을 대상으로 총 300종 이상 식품원료의 고유 유전정보를 확보하고 진위판별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봄배추와 시설봄무 재배의향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엽근채소팀은 최근 시설봄배추와 시설봄무 재배의향면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육묘업체 조사결과 시설봄배추 재배의향은 지난해 시설봄배추 출하기 및 올해 정식기 가격이 낮아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450ha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체작목으로는 풋고추, 방울토마토 등이 많았다.시설봄배추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 충남 예산군의 포전거래 비중은 시세 약세로 인해 지난해의 20~30% 수준이며, 일부 거래된 포전거래 가격은 평당 7,000~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시설봄무 재배의향면적 역시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했다.종자업체 및 모니터 조사결과 시설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 시설봄무 출하기 가격이
가락시장 배송비를 둘러싸고 중도매인과 하역노조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논란이 장기화 될 경우 애꿎은 출하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어 조속한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배송비 논란은 지난해 하역노조가 배송비를 4%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배송비는 하역노조가 경매에서 낙찰된 상품에 대해 낙찰전표를 발행·부착하고 중도매인 점포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으로, 중도매인이 부담하고 있다. 배송비는 품목별 정가로 계산되며 3년마다 양측 간 합의 하에 인상돼왔다.하지만 중도매인측은 지금까지 부당한 배송비 체계 하에 영업 활동을 해왔다며 배송비 체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중도매인측에 의하면 과일 성수기인 5~10월 새벽경매의 경우, 좁은 경매장으로 인해 3회 이상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건설기본계획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3일 서울 가락시장에 위치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공사)에서 유통인, 출하자, 공사 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설기본계획 보완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현대로지스틱스, 삼우종합건축사무소의 건설기본계획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매장·점포 등 시설 면적, 식품종합상가의 도매권역 배치 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발표자로 나선 강성욱 현대로지스틱스 고문은 “시설현대화 설계를 추진하면서 우선순위 평가항목을 검토한 결과 반출입장, 공동배송장 등이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설계에 이를 반영했다”며 “시설 면적은 국토연구원이 산출한 2025년 가락시장 거래량 전망치를 기준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토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와 인천광역시가 지난달 23일 ‘한국 농식품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한-중 FTA 타결로 인해 우리나라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확대 가능성 제고에 따른 것으로, 인천항은 농식품 대중국 수출의 주요 관문으로,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된 농식품의 약 40%가 인천항을 통해 이뤄졌다.aT는 인천시와 대중국 수출 공동물류 상호협력, 알리바바 온라인 매장 내 인천 농식품 입점확대 협력, 수출 농식품 통관편의 제공 등 수출 농식품의 물류와 통관, 온라인에서의 상호협력 등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한국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은 9억8,800만 달러로 2013년 대비 4.3% 증가했다. 주요품목 수출실적은 조제분유 7,540만 달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 양곡시장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설 휴장에 들어간다. 경매 종료일 경매 시작일 가락시장 과일부류 2.18(수) 아침 경매까지 2.23(월) 새벽 경매부터 채소부류 2.17(화) 저녁 경매까지 2.22(일) 저녁 경매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약처)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으로 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롯데호텔에서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인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민간에서의 자율안전관리 역량이 내재화 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식품 등 자가품질검사와 기본안전수칙의 준수 협력, 교육·홍보 지원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확대와 홍보 ▲HACCP 우수업체 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양 기관 간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자가 품질검사 제도 개선, 기본안전수칙 준수, HACCP 활성화 등 제조단계에서의 기본적인 안전과 위생을 확보해 국민의 식품안전 신뢰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는 현장 밀착형 전문교육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든 사례를 담아 2014년 농식품 유통 전문교육 현업적용사례집 ‘Challenge To Change 교육을 변화의 기회로’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지난 1년간 aT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의 지원을 받아 전국 12개 기관에서 운영한 ‘농식품유통 전문교육’ 과정의 교육성과 중 우수한 사례들을 가려 책으로 펴낸 것이다.이 사례집에는 작은 농장부터 대기업까지 모두 24건의 사례가 수록돼 있는데, 전국 각지의 다양한 교육 참가자들이 각자 소속된 현장에서 새롭게 봉착한 현안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를 담고 있다. aT 관계자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창업, 원가절감, 매출향상, 거래처
동부팜청과(주)(대표이사 고규석)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동부팜청과 대회의실에서 ‘설날 선물세트 상품 전시회’를 진행했다.동부팜청과는 전시회에 이레GL협동조합(조합장 우선미) 관계자 20여명을 초청, 명절용 과일세트 상품인 사과, 배, 한라봉, 곶감, 토마토, 파프리카, 아이스플랜트 등 12개 품목 40여 가지 상품의 공급을 제안했다.전시회에 참석한 우선미 이레GL협동조합장은 “사과 품위도 좋고 상자 디자인도 좋다”며 “곶감이 낱개 포장돼 있는 것도 그렇고 단연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전시회를 기획한 고한석 동부팜청과 차장은 “농산물 유통사업 발전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부팜청과는 지난해 12월 2일 이레GL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물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분류됐던 두부를 대기업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단, 국내산 콩을 원료로 사용할 경우에만 해당한다.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 동반위)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두부를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두부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논란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현재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측이 합의한 가운데 동반위의 최종 의결만을 남겨둔 상태다.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1차 산업이 힘든 부분이 있고, 콩 가격도 많이 폭락했기 때문에 일단 양측에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박병만 전국콩생산자협의회 부회장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지난 여파가 아직까지도 농민과 유통인들에게 미치고 있어 올해까지는 힘들 수도 있다. 내년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공사)와 가락시장 정산회사(공동대표 이래협·조병목)가 최근 불거진 가락시장 정산회사 좌초 위기설을 일축했다.지난 16일 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범한 가락시장 정산회사에서 수익이 나지 않자, 공사가 정산수수료 인상을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외부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에 공사 농산팀 관계자는 “정산회사 수수료 인상 등 당초 운영 변경을 검토한 바 없다”며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공사에 의하면 지난해 말 기준 정산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746만5,000원.이어 연구용역과 관련, 농산팀 관계자는 “연구용역은 정산회사 출범 1년이 되는 시점에 성과를 점검하고 경영고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