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2일, 대한잠사회(회장 임석종, 잠사회)가 주관하는 ‘대한잠사회 100주년’ 기념식과 토론회를 오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잠업진흥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고 토론회는 ‘줌(zoom)’ 영상회의로 이뤄진다.오전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잠업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농식품부 장관 표창, 경상북도 표창, 잠사회장상을 받은 총 11명의 수상 소감을 상영하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4년차에 접어든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오리 사육 휴지기)이 보상단가마저 깎여 오리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오리농민들 사이에선 정부가 마련한 현재의 보상단가로는 사육 휴지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여론이 모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오리농장을 중심으로 사육 제한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리 사육 휴지기는 지난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일시적으로 추진된 정책이었으나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휴지기에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첫 국감에서 주목 받고 싶은 의원들은 주요 농업현안을 앞다퉈 다뤘다. 농림축산식품부 첫 국감에서 나온 몇 가지 쟁점 중에서도 영농형태양광이 화제다. 여당의원들은 영농형태양광을 부추기는 발언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한국판 뉴딜 수행을 위한 일환으로 영농형태양광 설비 설치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한국판 뉴딜을 위한 법적 제도적 변화가 최근 예고됐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지법 개정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누더기가 된 농지법을 더 누더기로 만들어 농지로서의 제 기능 보다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외면해온 도매시장 개혁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대를 멨다. 서울특별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가락시장에 공영 시장도매인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강력한 실현 의지를 공유한 것이다.시장도매인제는 경매를 거치지 않는 농산물 매수·위탁거래 제도다. 가격 등락이 심한 데다 대기업의 농민 착취 수단으로 전락한 경매제를 보완하고자 이미 20년 전에 법률이 허용한 제도인데, 기득권과 농식품부의 반대로 여태 제대로 도입이 되지 않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고랭지배추 작황저조로 배추 도매가격이 10kg 1만원대 후반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가을배추 출하와 함께 안정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물가 우려 여론이 형성되자 배추 작부체계를 설명하며 진정에 나섰다.여름배추인 고랭지배추는 10월 하순까지 출하를 마무리한다. 여름철 기후가 서늘한 강원도 산간지역 일부에서만 재배가 가능해 생산량 자체가 적고 자연히 다른 작형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몇몇 지역에서 작황이 조금만 나빠져도 가격이 민감하게 치솟게 마련이다.하지만 봄·가을·겨울배추는 전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3사분기 누적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겉으로 홍보하는 내용과 달리 자세히 뜯어보면 우리 농산물이나 농민들과는 큰 관계가 없는 성과다.수출실적을 견인한 건 가공식품이다. 전년동기 대비 면류가 35.4%, 소스류가 24.2%, 과자류가 18.5%의 수출액 증가폭을 보이며 분발했다. 소스류 중 고추장·된장·간장 등 전통장류 수출이 31% 늘었다지만 다른 가공식품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수입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들이다.신선농산물로 분류되는 식품 중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10년간 정부가 친환경농업 육성을 표방하며 8,61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오히려 친환경농가는 같은 기간 68%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2009년 19만8,891호(전체 농가의 16.7%)까지 늘어나 역대 최고점을 찍었던 친환경농가 수는 2014년 8만5,165농가, 2015년 6만7,617농가로 줄더니 2018년 5만7,601농가(전체 농가의 5.7%)로 줄었다. 그나마 지난해 5만8,055농가로 소폭 상승했다지만, 이는 친환경농가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던 시점인 2006년의 7만9,6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영농형태양광을 구실 삼아 농지법 개악을 부추기는 이들은 누구인가? 1차적인 책임은 농업·농민·농촌에 대한 이해없이 농업진흥구역(절대농지)에 태양광 설치를 부추기려는 정치권에 있다. 이와 함께 영농형태양광을 논밭에 설치할 시 어떤 비용이 발생할지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한 농림축산식품부에도 책임이 있다.태양광 발전만 늘리면 끝인가?농지법 개정안 추진 건과 관련해 상징적인 장면이 있다. 박정 의원을 비롯한 9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14일 통일 영농형태양광 발전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 중엔 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1.7%.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낮은 식량자급률은 매년 이어지는 농지면적 격감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이에 농민단체들은 계속해서 식량자급률 강화 및 이와 병행되는 농지보전 정책을 촉구해왔다.이런 와중에 지난 6월 1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시 을)은 농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기존 농지법은 농업진흥구역(절대농지)에 대한 행위 제한 규정을 통해 ‘농지 개량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토지이용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6일 경남 함안가야농협과 창녕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주관의 공모사업인 ‘2021년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밭작물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농협은 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함안군은 1,606ha의 수박 재배면적을 가지고 있어 전국의 13.6%를 차지, 약 800억원의 연간 생산액으로 전국 1위의 시설수박 주산지다. 이는 함안가야농협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배경이다. 창녕군은 2,777ha 면적의 마늘밭이 있어 전국 재배면적의 11%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야당의원들의 공세와 여당의 수세가 팽팽했기 때문이다. 유가족 중 고인의 친형 증인신청 문제가 논란의 중심이었다. 여당 간사 서삼석 의원과 야당 간사 이만희 의원이 당장 다음날인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 요청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면서 계획보다 40여분 늦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대통령도 깜박 속은 농촌형태양광과 영농형태양광첫 질의 순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권 의원은 ‘태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기계 제조연월 조작을 원천 금지하고 엔진 등에 제조연월을 직접 타각하는 내용의 「농업기계화촉진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5일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농기계 제조·수입업자가 다른 용도의 기계와 구분을 명확히 하고 농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조하거나 수입한 농업용 트랙터, 동력운반차 등 농기계 42종에 대해 농업용 표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행규칙에서는 농업기계 형식표지판을 해당 농기계 본체 및 엔진에 부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