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운동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제89회 국제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협동조합의 미래를 생각하고 2012년 유엔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어떻게 맞을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 11일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청년, 협동조합의 미래’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논의가 이어졌다.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이 ‘2012년 세계협동조합의 해,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김 소장은 지난 2009년 12월 제65회 유엔총회에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2012년을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선언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세계 각국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김 소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거대 핵심 조직이자 사업체인 농협이 경제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어 대형유통업체의 횡포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품목별 연합회를 구성해 마케팅 파워를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문경식)은 ‘대형유통업체의 농산물 불공정 횡포와 농협’이란 주제로 지난 12일 발행한 이슈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녀름 이호중 연구기획팀장은 이슈보고서에서 “농협이 전국 모든 산지에 조직돼 있으나 경제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조합원 농민은 개별적 또는 작목반 등 소규모 생산조직을 꾸려 대형유통업체와 교섭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개별 농민 또는 소규모 생산자 조직에 비해 힘의 우위에 있는 대형유통업체가 각종 불공정 거래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은 정부의 ‘농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지원사업’으로 융자지원을 받는 수혜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동시에 장기연체자와 연체 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융자 거치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제출한 농식품부 2010회계연도 결산분석 자료를 분석한 황 의원은 “농식품부가 2011년부터 융자금 거치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했으나 여전히 상대적으로 거치기간이 짧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문경식)이 ‘농업회의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1차 월례세미나를 14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었다.이번 세미나는 녀름 장경호 부소장이 좌장을 맡고 (사)국민농업포럼 정기환 상임이사가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이창한 정책위원장과 가톨릭농민회 손영준 사무총장의 농민단체측 토론자와 전북 진안군 농어업회의소 김현곤 사무국장, 녀름 연구소 박종포 비상임연구원 등이 함께 했다.주제발표를 한 정기환 상임이사는 “농어업계의 보편적이고 공익적 목표와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농어업회의소가 필요하다”며 “지난 2010년 진안, 나주, 평창의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정착시키고 2012년까지 20개 정도를 목표”에 두는 농어업회의소 로드맵
올 겨울 한파와 저온피해로 과수와 밀 등에 발생한 동해피해에 대한 지원액이 확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업재해대책심의 위원회를 개최해 올 초 이상한파로 피해를 입은 과수, 밀, 임산물 피해 농가에 재배복구비를 지원하기로 13일 결정했다.농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는 농식품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20명으로 구성하며, 재해복구비에는 대파비용, 농약비용, 생계유지비(쌀 5가마 해당금액), 농축산경영·영어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이 해당된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과수.밀, 임산물 동해피해는 1월 한파와 1~3월 저온으로 인해 과수가 고사하고 생육부진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총 피해면적은 3만2천267ha이고 과수는 전체 재배면적 16만2천472ha의 약 12%인 1만9천48ha, 밀은 전체 재배면적 1
정부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일정을 구체화 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계에서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8일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가 올해 중국과 FTA 협상을 시작하고 일본과 협상재개 여부도 결정한다는 하반기 FTA 전략을 밝혔다. 또 한ㆍ중 FTA 추진을 위한 실무대책반을 가동하는가 하면 14일 ‘한ㆍ중 FTA 추진방향’에 대한 정책세미나도 진행했다. 그러나 중국과 FTA가 체결되면 가장 피해가 큰 농업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세우지 않고, 또 농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아 농업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한국농민연대(상임대표 윤요근, 이준동)는 14일 ‘한국농업의 핵폭탄 한중FTA 추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농민연대는 성명에서 “중국은 높은 관세에
지난 9일 이후 전국에 내린 호우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도 속속 늘고 있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는 미미하며 이에 따른 농산물 가격도 엽채류 외에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전망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집중호우 이후 농산물 가격 동향’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 이후 전국에 내린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면적은 4만4천3백ha(11일 잠정)로 연간 작물 총재배 면적의 2% 수준”이고 배추·상추·시금치 이외의 농산물 가격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전망했다.자료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품목은 논벼, 시설채소, 과수, 밭작물로, 논벼는 현재 잎이 자라는 시기라 물을 빨리 빼주면 수확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피해가
농협중앙회 인삼사업단(단장 유경규)은 지난 5일 농협인삼의 중국 내 신규 바이어인 태안당집단유한공사(대표 가수천)를 농협중앙회 본사로 초청해 향후 공동마케팅 추진 등을 논의했다.이날 행사에서 태안당집단유한공사 방문단은 농협 인삼사업단 관계자들과 만나 농협인삼의 중국 내 수출 확대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농협인삼의 중국 수출 확대와 공동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인삼사업단은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중국 내 새로운 판로 개척과 농협인삼의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중국 상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안당집단유한공사는 중국 내 가장 오래된 가업 의약제조판매업체로 지난해 4월 중국 내 증시에 상장된 업체이다. 작년 매출액은 한화 530억원이고 올해 농협과의 농협인삼 거래규모는 10억
농협은 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신충식 농협 전무이사와 전국팜스테이협의회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팜스테이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열었다.이번 캠페인은 곧 다가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팜스테이 마을을 홍보하고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여가를 재미있고 의미있게 즐기도록 유도하는 한편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캠페인에서는 참석자들이 도시민들에게 팜스테이 마을 정보가 담긴 소책자와 기념품을 나눠주는 한편 각 지역별 팜스테이 마을 홍보 부스에서 실제 체험상황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마을별로 준비된 체험프로그램에는 식물수채화그리기, 떡메치기, 몽당연필 만들기, 꽃사탕 만들기, 염색체험, 허브방향제 만들기 등이 있다.행사에 참가한 마을이나 기타 다른 팜스테이 마을에 대한 정보가 궁
농협중앙회 성남유통센터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입점시켰다.이번에 입점한 사회적기업은 ‘스팀세차장’으로 농협은 이에 사업장 장소를 제공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운영 수익금을 취약계층 자립지원사업에 투자해 공정사회를 구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협은 이번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로 입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재정 기자〉
농협중앙회 농촌자원개발부는 지난 5, 6일 양일간 충남 당진군 고대농협에서 한방의료 지원활동을 했다.이번 의료봉사에는 충남 당진 고대농협 관내 농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자생한방서울병원 의료진을 초빙해 진행됐다.주요 지원대상자는 독거농, 고령농, 다문화 가정 등 경제적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의 농민을 우선으로 했고, 한방내과, 한방외과 등 한방종합병원의 특성을 살린 진료로 농촌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행사는 의료지원 봉사 외에도 농협계열사인 NH개발의 협찬으로 어르신들의 장수사진과 다문화가정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증정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원재정 기자〉
생협법인 전국연합회 발기인회 열며 준비사단법인 생협전국연합회가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해산식을 열고 더 넓은 활동을 기약했다.(사)생협전국연합회는 지난 7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에서 회원 70여 명과 함께 ‘생협전국연합회 해산잔치’를 열었다.이날 해산식은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1부 순서를 시작으로 임시총회, 선배와 후배의 어울림 한마당과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1부 돌아보기 순서에서 생협전국연합회 장건 전 회장은 “다시 없을 행사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초창기 소비협동조합중앙회 시절부터 생협전국연합회까지의 긴 시간을 되짚었다. 장 전 회장은 “1996년 물류사업 실패로 생협이 이원화 되는 계기가 돼 전국연합회가 분화된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하며 “그러나 생협은 각종 NGO조직과 연대해 광
한식재단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양일선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을 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양 이사장은 그동안 대한가정학회 회장, 한국식생활문화학회 회장, 한국외식경영학회 자문,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한편 ’09년 5월 민관합동 ‘한식세계화추진단’ 공동단장으로 활동해왔다.양 이사장은 “한식의 진흥과 세계화사업에 헌신하게 되어 기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문가, 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면서 한식세계화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식재단은 지난 해 3월 한식세계화를 위한 민간 전문기구로 설립됐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 등과 함께 국내외 한식 홍보와 해외 우수 한식당 추천제 사업 등 정부의 한식세계화 사업을 수행해 왔다. 〈원재정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농어촌영향평가 제도의 운용근거를 마련하고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 계획 및 소관 중요정책 등이 농어촌지역의 경제·사회·문화·환경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평가하고 농어촌에 불리한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보완·개선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중앙 부처 및 지자체와 전문연구기관은 중요 정책에 대하여 농어촌영향평가를 실시한다.9개 부처 9개 도에서는 소관정책 중 자율과제를 1개씩 선정하여 농어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전문연구기관(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여성 경제활동 확대정책’, ‘방과 후 학교 운영사업’ 등 2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2011년~2020년까지 10년간의 농산물시장 전망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OECD와 FAO는 단기적으로는 농업생산이 증가하고 가격이 안정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이전 10년 대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동안 곡물은 20%, 축산물은 30%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측했다. 이는 원료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최근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자 가격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또 세계 농업 생산성은 매년 1.7% 정도씩 증가할 전망이지만 과거 10년 동안 연간생산성 증가율 2.6%에는 못 미치므로 결과적으로 작물 생산성 둔화를 예측하면서
정부가 올해 4만ha의 논에 타작물을 심게 한 정책을 졸속으로 시행해 농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충북 음성군 소이면에서는 최근 타작물재배 정책에 따라 논에 수박을 심었다가 수확을 코앞에 두고 침수돼 1,600만원의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피해 농민 이형배 씨(71세)는 원래 논이었던 이곳에 작년부터 하우스를 짓고 수박을 심었다. 그는 근처 배수로가 있어 비가 올 때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며 수박농사를 지어왔다. 작년엔 별 문제 없이 수확을 마쳤는데, 올해는 예상치 못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말았다.이 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수량이 심상치 않아 수박밭에 물이 찰 우려가 있어 배수로 문을 닫고 귀가했는데, 이튿날 밭이 온통 물천지가 되고 말았다. 곧 수확을 앞두고 있었을 뿐 아니라 농사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자로 인사발령을 내고 서규용 장관 정책보좌관에 엄대호, 서상현 씨를 각각 임명했다.신임 엄대호 정책보좌관은 서울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 재직한 바 있으며 현 한나라당 중앙위 환경분과 부위장을 맡고 있다. 신임 서상현 정책보좌관은 경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부터 한국농어민신문사에 재직하고 있다.
2010, 2011 쌀관련 농식품부 정책을 한자리에 모아본다. ’08~’09 쌀 대풍. MMA물량 증가. 대북쌀 지원 전면 중단 ’10. 3. 31 타작목 재배 유도, 재고 특별처분, ‘R10 KOREA” 프로젝트 추진-3월 31일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논에 타작목 재배 유도 계획 발표-쌀가공식품 R/D(매년 10억원) 및 가공시설 투자시 정부자금 지원(’10년 600억원)-밀가루 사용량 중 10% 쌀가루로 추진한다는 ‘R10 KOREA 프로젝트” 추진 -’05년산 구곡 14만7천톤 특별처분-’06년산 구곡 가격 인하해 가공식품용 공급’10. 4. 23 쌀 20만톤 격리 및 논에 타작목 재배시 300만원/ha 지급-쌀값 안정위해 공공비축 포함 71만톤 격리했음에도 쌀 가격 하락-시장유통 물량 20
’10년 넘치는 쌀문제로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첫 선2008, 2009년 연이은 대풍을 맞아 창고에 쌀이 넘쳤다. 이와 함께 MB 정부 들어 쌀 대북지원은 전면 중단되고 의무수입물량은 늘어났다. 출구가 사라진 쌀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말았다.이에 정부는 넘치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논에 타작물재배 사업을 시범 추진했다.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이란 정부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ha당(3천평) 3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쌀생산을 줄이겠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시행 초기인 2010년엔 3만ha를 목표로 4월 23일부터 5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나 1/3에도 못 미치는 9,714ha가 사업에 참여했다. 이같은 저조한 참여율에 대해 현장에서는 “이미 영농계획을 세워 못자
쌀의 시장거래가격이 예년과 달리 높다. 농식품부는 이를 잡기 위해 2009년산 정부보유곡까지 내다팔며 가격안정화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게다가 밥쌀용 수입쌀도 20% 할인판매하고 있는 지경이다. 민심은 “쌀이 부족한 것 아닌가”에 기울고 있는데, 농식품부는 올부터 3년동안 본격적인 쌀감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쌀감산 정책을 포함한 정부의 쌀정책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민연태 과장에게 물었다.-논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에 대한 의미, 성과를 설명해 달라.▶’08, ’09년 연속된 풍작으로 쌀 재고가 과잉돼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와 과잉미 시장격리에 따른 정부의 재정 수요가 과다 발생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11년~’13년 기간 중 연간 논 4만ha(쌀 20만톤 생산분)에 타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