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공영도매시장에서 연거푸 수입양배추 거래가 포착됐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는 출하자에 대한 도매법인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 맹비난을 퍼부었다.한유련은 지난 12일 인천지역 도매시장에서 수입양배추 거래 정황을 확인했다. 남촌시장 청과부류 4개 도매법인 모두와 삼산시장 부평농산·인천원협공판장에서 수입양배추를 발견한 것이다. 이어 지난 18일엔 가락시장 대아청과에 수입양배추 600박스가 반입된 것을 확인했다. 한유련의 만류에도 경매는 차질없이 진행됐으며 이후 연일 수입양배추 경매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16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제의 하나였던 저농약 인증제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10년 저농약 인증제 신규인증이 중단된 뒤 6년만이었다. 정부는 저농약 인증제 폐지 직전 “저농약 농가들의 무농약 인증단계로의 진입을 유도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그러나 그 호언장담은 실현되지 않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농관원)의 지난해 친환경인증통계정보에 따르면, 친환경 인증농가 수는 저농약 인증제가 폐지된 2016년 총 6만1,946농가에서 지난해 5만8,055농가로 줄어 정체상태를 보였다. 특히 무농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30년 가까이 이어진 신자유주의 무역체제 최고의 수입품(?) 중 하나는 농작물을 해치는 병해충이었다.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과거엔 이름도 못 들어봤던 벌레들이 한반도 곳곳을 누비며 농작물을 갉아먹는다.여기에 기후위기라는 악재까지 더해져 재래 병해충도 더더욱 설친다. 폭우, 가뭄, 동해 등 온갖 기상이변까지 더해져 이 땅의 농가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농사짓기 어렵다. 제초제나 농약을 쳐도 잡기 힘든 게 요즘 병해충이건만, 친환경농민들은 이 병해충들에 사실상 맨몸으로 대적한다. 그러니 농사를 지으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을 예찰한 결과, 20일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은 발견되지 않았다. 접경지역 양돈농장도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아프리카돼지열병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는 지난 21일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 1,245호를 전화예찰했으며 ASF 의심축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접경지역 양돈농장 397호에 대해 16일부터 20일까지 2차 정밀·임상검사도 실시했으며 그 결과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수본은 21일부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마 중단으로 위기에 처한 경주마 생산자와 경마산업 종사자들이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라며 정부와 국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나아가 한국마사회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해 경마시행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제주마생산자협회 등 12개 말산업 관련단체가 모인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회장 김창만, 경마산업비대위)는 지난 19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100여명이 참석해 농식품부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태풍 피해 벼 매입을 지난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41일간 추진한다. 등급 규격과 수매 기간·대상 등 대부분이 지난해와 유사하나 잠정등외 A등급 가격은 1등급 가격기준 71.8%로 지난해 76.9% 대비 5.1% 감소했다.농식품부는 집중호우 및 태풍 바비·마이삭·하이선의 영향으로 벼 도복과 수발아, 흑·백수 등 피해 면적 증가를 고려해 피해 벼 매입을 위한 기존 공공비축 미곡 등급 외 잠정 등외규격을 신설했다. 태풍 피해 지역의 피해 벼 시료 219점을 조사해
가락동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에 시장도매인제 도입 논의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20년 가까이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생산자, 소비자, 정치권, 언론, 지자체 등이 나서 한목소리를 내기는 처음이다.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와 시장가격에 민감한 품목인 마늘·양파·배추 생산자 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아울러 평소에 농업문제에 관심이 없던 일간지에서도 이례적으로 가락시장 경매제도의 문제를 지적하며 시장도매인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영방송 또한 현행 도매시장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닫혔던 장관실이 열리면서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위원장 김중민, 농식품부지부)의 1인 시위도 마침표를 찍었다.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김현수 장관의 불통과 갑질 개선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불통과 갑질의 핵심은 불공정한 인사문제로 집약돼 있었다. 농식품부지부는 수차례 장관 면담을 요청했으나 묵살되거나 현안을 이유로 거절당했고 급기야 피켓을 들고 농식품부 정문 앞에 선 것이다.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앞에서 진행하던 1인 시위는 청와대 상경 시위로까지 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사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는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이 농지법에서 각종 예외조항으로 사문화된 가운데, 문재인정부의 고위공직자들도 10명 중 4명이 농지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 중 농지를 소유한 현황과 명단을 발표하며 농지문제를 바로잡겠다고 선전포고했다.경실련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정부고위공직자의 ‘정기재산변동사항공개 대상자’ 1,865명 중 자료수집이 가능한 1,862명을 조사한 결과,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귀농·귀촌인구가 최근 4년간 11.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의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지속을 위해 귀농·귀촌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펴 특단의 대책을 고심해야 하는 상황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시에서 다른 일을 하다 농사짓기 위해 농촌으로 들어간 귀농인은 2016년 1만3,109명에서 2017년 1만2,763명, 2018년 1만2,055명, 2019년 1만1,504명으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귀농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산물 가격은 똑같은데 농지가격은 1㎡당 최대 3,731배 차이로 조사됐다. 부동산 광풍이 도심지 인근 농지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쳐 지역별 농지가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감정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농지의 최고가·최저가 차이가 무려 3,731배가 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전국에서 가장 비싼 농지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로, 1㎡당 153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농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농지로 1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 옥수수 알갱이가 여전히 GMO 수입 항구의 길바닥을 굴러다니고 있다. 항구에 수입된 GMO 사료용 옥수수들은 GMO 운송차량에 실려 농촌 곳곳의 사료공장으로 향한다.GMO반대전국행동(공동대표 진헌극, 김영재, 이세우, 조완석, 김영향)은 지난 7일부터 사료용 LMO(GMO) 민·관합동조사를 개시했다. 약 2주에 걸쳐 GMO반대전국행동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등의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GMO의 야생 유출 여부 및 이동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전라북도 시민사회의 경우 지난 9~10일에 걸쳐 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