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사료의 관리기준도 엄격해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료의 모니터링과 유통단계 현물검사가 지자체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일원화된다.지난 14일 한국사료협회와 미국곡물협회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김동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사무관은 국내 사료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사무관은 “올해부터 축산물과 연계해 사료 내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했다. 하지만 축산물 관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상 처음으로 수확기에 5만톤의 정부양곡 방출을 확정지었다. 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일간지에 공매 공고를 냈다.농협경제지주는 한겨레신문 8면 하단에 ‘2017년산 3차 벼 공매 입찰 공고’를 냈으며, 오는 22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벼인터넷공매홈페이지’를 통해 정곡 5만톤(조곡 173만6,110포대)에 대해 최고가입찰방식으로 공매한다는 계획을 알렸다.지난 9일 농업인의날 행사를 앞두고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김광섭, 쌀전업농)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나주혁신도시 소재 14개 공공기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4일 한전KDN 본사에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나주혁신도시는 농도 전남에 설치된 행정도시임에도 각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지역산 식재료 사용률이 저조해(평균 32.7%) 지난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 의원들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들이 전남도·나주시 로컬푸드 소비를 대폭 확대하면서 먹거리 안전성과 중소농 소득 증대 등 다양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는 양파·풋고추·당근 품목전국연합 출범식을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했다(사진). 출범식엔 양파·풋고추·당근 주산지 농협 조합장 및 농민 등 100명이 참석했다.출범식은 농업인-참여농협-농협 경제지주 간 협약식에 이어 품목전국연합 확대추진품목 사업 추진전략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사업주체 간 철저한 역할 분담 △유기적인 협력시스템 구축 △농산물 유통 혁신과 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안정적 공급 및 농가실익 증대 등을 결의했다.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축사
정부는 예산안 처리 시안 한 달여를 앞두고 쌀 목표가격 정부안을 제시했다. 늦어도 한참 늦게 발표한 정부의 목표가격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바로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야기한 물가상승률 반영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이개호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19만4,000원+α(알파)를 공언하지 않았는가.정부가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한 목표가격 18만8,192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가격으로 실로 농민들을 우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현행법의 계산식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지난 9월 28일 ‘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선언(농민권리선언)’을 의결했다. 이제 유엔 본부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의결을 하면 유엔 총회 최종 의결만 남게 된다.그런데 한국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농민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엔 농민권리선언 의결과정에서 어떠한 절차를 거치고 누구에 의해 한국정부의 방침이 정해졌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본지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한국정부는 유엔 농민권리선언의 유엔 인권이사회 의결에서 기권했다. 그런데 기권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농정원) 등 관련 기관의 스마트팜·빅데이터 사업이 중복 추진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단 지적이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관 간 소통 부족으로 사업이 중복돼 효율성이 우려된다”면서 사업 관리 체계를 지적했다. 김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농진청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시스템 설계 및 데이터베이스 표준화 방안으로 통신프로토콜 및 데이터 연계성, 이용자화면 등의 연구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 시민사회가 지역 학교급식 체계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핵심 주장은 쌀을 비롯한 친환경농산물의 공공수매를 통한 제값 치르기, 문제를 저지르는 일부 급식업체의 퇴출 등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오랫동안 미뤄진 광역급식지원센터를 세워 급식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인천 시민사회의 주장이다.‘싸구려 전락’ 친환경 쌀인천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 쌀은 대부분 강화도와 그 주변 섬의 농민들이 생산한다. 특히 강화도와 볼음도의 쌀은 고품질 유기농 쌀로 유명하다. 친환경 쌀은 생산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이달부터 오리 사육제한(휴지기)이 다시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사육제한 보상가격을 수당 712원, 종란 6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오리협회와 논의해온 보상가보다 낮아 농가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 앞 농성 끝에 휴지기 대상을 203호, 300만수 규모로 합의한 내용도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은 “근본적으로 중장기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농식품부와 방역 관련 합의를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9월 27일 전국 오리농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지난 7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연수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한 2018년 상향식 학습조직 성과공유대회가 열렸다. 이날 최우수상은 태권도복을 입고 발표한 ‘라이라이도라이 농어촌체험지도사모임’(대표 전영실)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 ‘화성시치유농업연구회’(대표 문정우)와 ‘너른품’(대표 김인수), 장려상은 ‘육지부 만감류 기술공감’(대표 송후석), ‘제주시설농업연구회’(대표 오길원), ‘전여농 농생태 토종 연구모임’(대표 박미정)이 수상했다.이 대회는 학습조직별 교육성과 발표 및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하향안정돼 있어 소규모 수매비축과 분산출하 유도 등을 주요 대책으로 내세웠다.추석 이전까지 폭등 보도에 몸살을 앓았던 배추·무는 작기 전환과 함께 자연스레 가격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농식품부의 전폭적인 수급대책까지 더해 급격히 가격이 떨어진 배추는 추석 이후 현재까지 10kg 5,000원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도 지난달 하순을 기점으로 20kg 1만원선이 무너진 뒤 이달 들어 6,000원대까지 내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선재)은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지난 7일 한식문화관에서 ‘한-스웨덴 식문화 교류전’을 개최했다. 서로의 식문화 이해 및 농식품분야 교류 촉진을 목적으로 내건 행사다.이번 교류전에선 ‘물고기로 읽는 두 나라의 식문화’라는 주제로 양국의 발효·저장음식을 조명했다. 스웨덴은 우리나라와 농식품 교역 규모가 미미한 나라지만 최근 장류와 김치 등 국산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대 스웨덴 장류 수출액은 2만2,000달러에서 5만8,000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오늘은 농민의 날이다. 왜 우리가 이 자리에 섰나. 농민이 뭘 잘못했나. 식량안보를 위해 그만큼 노력했는데. 이걸 송두리째 뺐어가다니.”“판매하는 사람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농민이 폭리를 취한 것처럼 덮어씌웠다. 수확기 구곡 방출은 농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정운태 (사)한국쌀전업농충북연합회 회장과 이민성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얘기다.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9일 충남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수확기에 발표된 정부의 구곡방출 계획을 성토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유엔 인권위원회가 지난 9월 28일 채택한 ‘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선언(농민권리선언)’이 유엔 총회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가운데 우리 정부의 ‘기권’ 입장이 국내외 농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오영훈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상수, 예결위)에서 유엔 농민권리선언 기권 이유를 묻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관계부처간 협의’를 전제로 답변했으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 사안 자체를 잘 모른다고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5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 대정부 질의에 나선 오영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소속 농민 100여명이 9일 제23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이 열리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앞에서 ‘수확기 구곡방출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올해 수확한 나락을 들고 쌀값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업계 인사들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강조하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쌀 목표가격 18만8,192원이 농해수위 예산안 심사 파행 등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19만6,000원으로 재확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험로가 예상된다. 농민단체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의원들이 내놓은 22만원에서 24만5,000원과는 여전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 더민주 정책위 회의실에서 당·정 협의를 통해 2018년산부터 적용하는 쌀 목표가격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19만6,000원으로 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5년 만에 또 다시 쌀 목표가격이 국회에서 쟁점이 됐다. 현행법을 앞세운 농림축산식품부가 18만8,000원 현재 목표가격에 192원만 더한 18만8,192원을 정부안으로 제출하자,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참석했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야 의원 모두 ‘유감’을 표시하며 분위기가 격앙됐다.6일 오전 상임위 회의가 자유한국당 제안으로 정회됐다가 10여분 만에 속개됐지만 순탄치 않았고 결국 파행사태를 맞았다. ‘납득할 만한 새 목표가격을 제시하라’는 야당의 거센 항의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종합감사에서도 최대 화두는 역시 재설정이 코앞에 다가온 쌀 목표가격이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들은 농민들의 요구에 맞춰 대폭 상향조정해야 한다며 대대적 공세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사안 자체를 거의 언급하지 않아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한편 공익형직불제를 제외한 스마트팜밸리·PLS 시행·무허가축사 합법화 등 주요 현안들은 ‘지나가는 수준’으로 되새겨졌다.‘목표가격’ 야당 맹공, 여당 침묵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은 “장관께선 쌀 목표가격을 19만4,000원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가의 GMO 관리체계가 붕괴됐다. 붕괴를 넘어 정부의 의도적 방치가 의심되는 수준이다. 사료 및 옥수수, 수입 콩으로 만든 두부에 이르기까지 온갖 농수산물에서 GMO가 발견되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 정부기관은 앞장서서 GMO 감자 수입을 승인하려고까지 한다. 시민사회는 GMO 관련 제반사항의 민·관 합동 관리와 정보공유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가장 심각한 건 수입 콩으로 만든 두부에서 GMO가 검출됐다는 점이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정P&C연구소에 수입 콩으로 만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어느 강정이든 윤기는 자르르하게 돌겠지만 식감은 천차만별이다. 바삭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향내가 입안을 즐겁게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퍼석 하고 그냥 으스러져버리는 것도 있고, 이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한 것이 있는가 하면, 기름 쩐내가 심해 입에 대기조차 역한 것도 있다.국정감사도 마찬가지다. 번듯하게 차려져 각종 매체에 대대적으로 중계되는 국감은 언제나 국민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모든 국감이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진 못한다. 느슨하고 밋밋한 국감은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