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협동조합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2019년 3월 13일 실시되는 조합장 동시선거를 통해 전국의 1,000여명의 농협 조합장이 새로 선출된다. 조합장 동시선거는 2015년 3월 11일 처음 실시해 내년이면 두 번째다. 그동안 조합장 선거는 조합마다 선거일정이 달라 선거관리에 어려움은 물론 부정선거 등으로 얼룩졌다.동시선거는 효율적인 선거 관리와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자는 뜻에서 도입됐다. 그런데 지난 제1차 동시선거를 돌아보면 선거는 이전과 비교해 많이 깨끗해졌다고 평가되지만 선거제도 문제는 여전히 공정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쌀값 폭등’을 강조하는 언론의 보도태도에 정부도 당혹스러운 기색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에서도 “쌀값은 폭등한 게 아니라 회복 중인 단계”란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대북 쌀 지원’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농식품부로서는 지난해 6월 80kg 기준 12만6,767원까지 폭락한 산지쌀값을 올리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단 입장이다. 쌀값 하락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2015년 이래 매년 40만톤의 쌀을 시장격리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쌀값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리 사육제한이 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전국에서 실시된다. 오리 사육제한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해 지난해 첫 실시된 방역정책으로 직전 시기보다 더 늘어난 규모로 시작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현황을 밝히며 오리 사육제한을 203호 대상, 300만수 규모로 시행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기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며 직전과 비교해 농가 수는 13%, 사육규모는 15% 정도 규모가 확대됐다. 사육제한 선정 기준은 △최근 5년 내 3년 동안 2회 이상 발생농가 △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분야별 5개 농정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지지부진한 농정변화에 다시 힘을 모은다. 문재인정부 1대 농식품부 장관인 김영록 전 장관의 개혁 기구가 장관 직속 농정개혁위원회라면 2대 이개호 장관의 개혁틀은 ‘농정개혁TF’다. 하지만 기대를 잔뜩 모았다가 흐지부지 끝난 농정개혁위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청와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가 없었던 농업정책이 최근 농정개혁TF라는 구심점으로 뭉치고 있다. 주요 농정 중 현안과 중장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 24~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열었다.대한민국 식품대전은 2008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박람회다. 올해는 ‘참 맛있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청년들이 ‘내 일’을 찾고, 기업들이 ‘내 일’을 키우고, 나의 ‘내일’이 즐겁고, 식품산업의 ‘내일’을 꿈꾸는 곳이라는 중의적 문구다.올해 식품대전엔 170여개 식품기업이 참가했으며 25개국 100여명의 해외바이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외모심사 외에 유전능력평가와 등지방두께까지 채점했던 올해 한우경진대회에서 12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통령상의 영예는 경남 울산 한사랑농장(대표 윤순주)이 안았다.윤순주씨(오른쪽 8번째)의 출품축은 도체중 579kg, 등심단면적 138㎠, 1++A, 등지방 두께 8cm로 육량지수 70.45점을 받았다.특히 올해 한우경진대회의 주제가 ‘유전능력평가로 한우개량을!’이었던 것에 대해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한우산업 발전의 바탕은 개량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개량을 위한 정책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현재 지역에서 축산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이에요. 내년 10월 이후로 행정처분이 내려지면 범법자가 되는 수밖에 없는데 그 나이의 사람들이 이제 와서 뭘 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관내 총 면적의 51%가 그린벨트인 남양주시 축산 담당공무원이 수화기 너머로 답답함을 토해낸 사연은 무엇일까.지난 2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정부합동간담회 및 현장 실태 확인이 이뤄졌다. 중앙정부에서는 국토교통부를 제외한 최명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 전형률 축산환경관리원 사무국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내년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이 재차 제기되고 있다.이호중 (사)농어업정책포럼 사무국장은 지난 22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제301호 이슈보고서에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의미와 대응과제’라는 기고를 통해 위탁선거법 개정의 필요성과 농민단체의 역할론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지난 2015년 치러진 제1회 선거가 후보자 초청 토론회조차 할 수 없어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최근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특수의료용 식품시장 성장을 유의미한 변화로 분석했다.특수의료용 식품은 정상적인 음식 섭취와 소화가 어려운 환자들이 경관(관을 통해 주입) 또는 경구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가공식품을 말한다. 환자용 식품,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선천성대사질환자용 식품이 여기에 속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의료용 식품 생산액은 631억원으로 2013년(428억원) 대비 47.4% 성장했다. 연평균 10.2%의 고도 성장이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 서울우유)이 오는 24일과 25일 ‘제10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이번 경진대회는 젖소개량사업 성과 평가 및 낙농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통한 조합 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유량과 건강상태가 가장 뛰어난 젖소를 선발하는 자리로,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린다.젖소의 대표적인 품종 중 하나인 ‘홀스타인’ 종은 네덜란드가 원산지 다른 품종의 젖소보다 유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적으면서도 추위에 강한 특징이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다.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충남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개소했다.충남도는 지난 16일 오후 1시 예산군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단지에서 충남친환경농업연구센터(센터) 개소식을 양승조 지사 및 정상진 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이상혁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충남도는 2015년부터 사업비 100억원(국비 50%, 도비 50%)을 들이며 센터 신축에 들어갔다. 이번에 완공된 센터는 3,050㎡ 면적의 센터 건물과 6개동의 시험용 건물로 구성되며, 친환경인증 분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화학비료 사용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농업에 정책 변화를 주지 않을 시 환경파괴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내 바다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빈산소수괴(Dead Zone) 문제를 지적했다. 빈산소수괴는 하천과 대기를 통해 질소산화물의 유기물이 스며들어 적조가 발생하고 해양생물들이 질식하게 되는 오염된 바다를 일컫는다.김 의원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의 자료를 인용한 데 따르면, 국내 빈산소수괴는 1970년대 말 경상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박한용)가 한국종돈협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달엔 종돈협회가 첫 발을 뗄 계획이다.한국종돈협회설립 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 한국종돈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준비위는 앞서 5월 한국종돈업경영인회 이사회에서 사단법인 창립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한 뒤 구성됐다.준비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전국 순회를 돌며 종돈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120여 곳의 종돈장 중 90개 종돈장에서 창립 동의서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직불제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직불제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쌀 직불제 개편안’을 연구용역 중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은 지난 1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중간발표를 통해 개편방안을 설명했다. 논·밭 고정직불금을 통합해 지급하되 6ha를 기준으로 그 이하 면적의 단가를 6ha 이상보다 높게 설정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현행 변동직불금은 지급조건을 휴경이나 타작물재배 등으로 바꿔 현재 목표가격의 85%를 지지하는 기능을 없앤다.이번 농경연의 직불제 개편안은 기존 직불금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 최대 쟁점은 전면 도입을 두 달여 앞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였다.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소면적 작물 농약 부족 및 직권등록 △항공방제·토양잔류 등 비의도적 혼입 △그룹등록 기준 적절 여부 △고령·영세농 홍보 및 인지 부족 등을 문제 삼았다.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5년간 농진청은 연 평균 109건의 농약을 등록했으나 최근 1,670건을 속성으로 등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제대로 된 직권 등록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013년 국제연합(UN)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다음 세대 식량 안보를 책임질 미래 유망자원으로 곤충을 지목하자 국내외에선 관련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 산업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판로 확대와 소비자 인식 개선, 안전 및 표준화 제도 확립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일례로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톱밥을 먹는 곤충을 식용으로 가공·생산하려면 체내 배설물을 배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15년 발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주로 쌀 목표가격과 공익형 직불제, 농어촌상생기금,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등이 거론됐다. 경실련 농업개혁위원회에서는 대통령 농정공약 이행 여부, 농가소득의 감소, 스마트팜밸리와 농촌 태양광 설치사업의 문제,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선정기준, 직불제 개편, 농지감소, 원산지표시 품목 확대, 결과 중심의 친환경인증제 등을 포함한 12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거론되지 않은 농정 핵심과제에 대해, 향후 농촌현장에서의 문제제기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2018 국제낙농연맹(IDF) 연차총회(IDF 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50여개국에서 1,200여명의 낙농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으로 다양한 컨퍼런스를 통해 각국의 낙농정책을 공유하고 유제품 제조·포장기술·목장 관리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됐다.지난 15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창범 IDF코리아 조직위원장은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낙농업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곤충산업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곤충시장 규모는 2011년 1,680억원, 2015년 3,039억원, 2017년 4,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0년 5,363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2020년이 되면 2011년 대비 3배 넘게 성장하는 것이다.2017년 기준 시장 규모를 곤충의 활용분야 별로 보면 학습·애완 556억원, 화분매개 500억원, 천적 30억원, 식·약·사료용 250억원, 지역행사 2,400억원, 기타 264억원 등이다.특히 농식품부가 올해 6월 발표한 ‘2017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지자체·농협과 함께 사과·배 가공용 수매를 지원한다. 저온·폭염·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저품위과 증가와 최근 수확물량·저장물량 동시출하 우려에 따른 대책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사과·배 생산량은 작황 부진으로 각각 14%·20% 감소하며 저품위과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품목 모두 가격은 추석 이후 미끄럼을 타고 있다. 사과는 특·상품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특히 중·하품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