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평년보다 17% 생산량이 감소한 고랭지감자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계약재배 물량 4,100여톤을 집중 출하하고, 저율관세할당물량(TRQ) 3,000톤도 신속히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10년도 TRQ물량으로 민간업체에서 도입해 보유 중인 400톤도 시장 방출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원재정 기자〉
지난 6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농협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가 ‘돈잔치’라는 사실이 입증돼 지탄을 받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송훈석 의원(민주, 강원 속초·고성·양양)은 농협 50주년 기념 사업 예산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창립 기념 행사비로 총 18억 2,500만원(KBS 열린음악회 4억8천만원 포함), 차량비와 식대지원 등에 15억 등 이날 행사에만 30억원 전후의 거액이 지출됐다”고 9일 밝혔다.송훈석 의원실은 분석자료를 통해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고교동문 관계인 이명박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등 약 4만명 가량이 동원된 대규모 행사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천문학적인 돈잔치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농촌 젊은이들이 농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공동주최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제4차 청년총회가 경북 상주와 서울에서 개최됐다.이번 청년총회에는 일본, 태국 등 8개국 16명의 농촌지역 청년들이 참석해 한국의 농사현장과 4대강 반대 투쟁현장 등 현장방문과 이 시대의 농업문제를 공유하고 전망을 밝히는 교육에 이어 각국의 농업과 농민상황, 청년들의 활동을 공유하는 청년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상주 일정 이후 청년총회 5일째인 7일부터는 서울로 이동해 이후 일정을 이어갔다.김혜숙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사무국장은 “이번 청년총회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문제가 단순히 국가적 차원이
정부는 aT(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한국판 카길’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민간기업과 협의해 왔다. 그러나 당초 4개의 기업이 투자협의에 적극 나서다 지난 4월 최종투자협정에는 CJ제일제당이 빠지고 삼성물산, 한진, STX 등 3개 민간기업만 참여한 채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협정을 체결했다.여론은 곡물구매자인 기업입장에서 거래중인 곡물메이저들에게 껄끄러울 수 있고, 또 구매 매리트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소재곡물전략팀 관계자에게 어떤 입장의 변화가 생겼는지 들어봤다. Q. 국가곡물조달시스템 최종협약에 CJ는 왜 빠졌나?이유는 심플하다. 국가적인 프로젝트 취지는 충분히 공감한다. 여러 의미를 두고 우리도 참여했으나 CJ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구매인 실수요자역할 뿐이
광우병 보도는 정당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났다.2일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왜곡·과장보도,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 5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PD수첩’ 제작진들은 지난 2008년 4월 29일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 안전한가’편을 보도하면서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몰랐거나 알면서도 은폐·축소한 채 수입 협상을 체결했다고 보도해 정 전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하고 수입업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2009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그러나 1심은 “일부 보도 내용이 다소 과장됐을 뿐,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허위 사실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최근 식량위기에 대비해 해외농업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소리가 심상치 않다.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곡물메이저들에게만 식량구입을 맡길 수 없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해외농업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곡물을 우리 기업이 일정 부분 담당하는 일은 의미가 있다.그리고 식량자급률 26.7%의 나머지는 현실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들여올 일이다. 그러나 남의 땅에서 자라는 농산물을 들여온다는 것은 식량위기 상황에서는 불안정성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농민단체들은 우리 농업을 살리는 일이 식량안보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특집호 취재차 다양한 농업계 인사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해외농업개발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근본대책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또 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가? 식량안보 문제가 전세계적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전세계가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곡물생산량은 줄어드는 반면 바이오연료사용, 가축사료 등으로 곡물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희소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곡물메이저들에 의해 곡물 가격은 출렁이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는 식량자급률 상향 계획을 발표하고 식량자급 범주 안에 외국에서 도입하는 물량도 포함해 ‘자주율’ 개념을 밝혔다.식량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수입대국’ 대한민국 정부의 식량정책의 초점은 어디에 있는지, 농림수산식품부가 7월에 발표한 식량자급률 계획을 살펴본다. 또 이에 따른 변화된 국내 상황도 함께 짚어본다. “값싼 농산물 사다먹으면 된다”는 농식
지난 3월부터 총 5회 진행 3월에 시작한 협동조합 강사양성교육이 현장견학으로 마무리됐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1 협동조합 역량강화 종합과정’은 지난 3월부터 이번 8월 25~26 교육까지 총 다섯차례의 교육일정을 통해 이론과 현장견학을 이어갔다.지난 25, 26이 양일간 진행된 마지막 교육은 협동조합의 선진적인 사례를 직접 찾아가서 보고 배우는 현장방문 교육이 마련됐다.25일 오후 안성 고삼농협을 시작으로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방문과 불정농협 남무현 조합장과의 간담회, 불정농협 산지유통센터 방문, 도드람 양돈농협 방문까지 다양한 우수사례를 접하는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25일 저녁에는 총 5회
농협중앙회가 농약을 싸게 팔지 못하도록 농약제조업체를 압박한 사례가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곽종훈)는 농협이 “과징금 처분이 부당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등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가 “농약판매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농협이 특정 농약가격을 정해놓고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농약을 판매할 경우 그 차액을 제조업체가 보전하도록 한 계약은,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준 것”이라며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에 해당된다”는 판결을 한 것.또 이같은 계약을 통해 소비자인 농민들이 싼값에 농약을 구입할
농협이 내달 10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12곳에서 배추를 시세기준 30% 할인 판매 한다.농협은 추석 성수기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평소 물량의 2배인 60만포기(1,200톤)를 포기당 2,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세 포기당 4천원보다 약 30% 저렴하다.농협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배추 예상 생산량은 17만톤으로 평년에 비해 28% 적지만, 전년도 13만6천톤에 비해 24%가 많은 수준으로 6월 하순부터 1달 이상 지속된 장마와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비교적 무난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3,300원으로 비교적 강세가 지속되지만 추석 전까지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추석 이후부터는 출하물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묘지관리대행서비스를 실시한다.산림조합의 묘지관리 대행서비스는 벌초뿐 아니라 봉분보수, 묘역주변 나무 및 잔디심기, 훼손된 묘지 복구 등 묘지관리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며, 개인묘소 뿐 아니라 문중의 선산 등을 포함한다.묘지관리 작업내용은 작업 전·후 사진을 찍어 계약자에게 보내 현장에서 확인을 하지 않아도 대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묘지가 위치한 시·군 산림조합에 전화, 서신, 방문 등의 방법으로 문의한 후 본인 또는 대리인이 관리할 묘지에 조합직원과 동행하여 확인한 다음 벌초, 잔디보수, 나무심기 등 관리계획을 협의해 계약하면 된다.대행비용은 묘지 1기당(6평 정도) 약 6만원이며 위치, 면적 등에 따라 차이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협이 9월 6일 ‘전국 농업인한마음 전진대회’를 연다.농협중앙회 홍보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이번 행사는 정부 고위층을 비롯해 전국 회원농협 관계자 등 6만명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환영 한마당과 다문화 및 농촌가정 전통혼례식이 있고, 기념행사로 농협 50년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과 농협 비전 2020선포식 등이 마련돼 있다.최원병 회장은 초청장을 통해 “지난 반세기 역사를 바탕으로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염원을 담아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협 홍보실은 이날 전진대회에 입장하려면 주민번호, 연락처 등 인적사항을 사전에 제출해야 출입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원재정 기자〉
중국산 마늘 민간수입량이 급증한 가운데 마늘 생산 농가, 유통인 등이 우리 마늘산업 보호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사)한국마늘산업연합회(회장 강정준)는 22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리마늘산업살리기운동본부’를 발족했다.최근 중국산 마늘의 민간 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마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불법으로 반입된 중국산 마늘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다.연합회는 이에 마늘 생산농가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식생활까지 위협, 결과적으로 국내 마늘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예상돼 이같은 운동본부를 꾸려 활동에 나섰다. 운동본부는 한국마늘생산자협의회, (사)한국농산물냉장협회, (사)한국마늘가공협회, 유통인연합회 등이 회원으로 참가하며 사
수입농산물 가격도 포함해농식품부가 소비자들의 알뜰 장보기를 돕는 농수산물 물가정보를 발행하면서 정작 생산자인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움직임은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알뜰 장보기 물가정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물가정보지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를 통해 발행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8월 셋째주 첫 발행 이후 두 번째 발행한 ‘알뜰 장보기 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주에는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지역 강우가 소강상태를 보여 산지출하 작업이 활발해지면서 배추값이 소폭 하락했고, 제철 과일인 복숭아와 포도가 전국에 출하되면서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정보지에는 이처럼 농수산물 가격
국제 곡물 교역을 둘러싼 불안정 요소가 많아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해 해외농업개발사업을 강화해야 하다는 주장이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서울대학교 북한·해외농업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제기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용택 선임연구위원은 ‘식량안보와 해외농업개발’이라는 주제발표에서 “’07, ’08년도에 곡물파동을 야기했던 국제곡물시장의 불안정 요소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와 같은 곡물 대량수입국은 식량안보를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량안보 대책으로 다양한 방안들이 있지만, 특히 해외농업개발은 식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므로 사업의 실효성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
올해 벼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4.3% 감소한 85만4천ha이고 생산량은 전년대비 1.2%~4%로 감소한 418톤 내외로 전망된다.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쌀관측 정보를 통해 올해 예상 생산량, 가격동향과 재고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2011년 수확기 전망관측정보에 따르면 전국 165개 시군을 대상으로 8월 하순부터 9월 하순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적용해 2011년산 전국 논벼단수를 추정한 결과, 올 가을 쌀생산량은 412만 4천톤에서 424만4천톤. 그러나 등숙기인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일조시간이 쌀 수량의 74%를 결정하므로 등숙기 기상연건에 따라 2011년산 작황과 생산량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벼재배 면적은 지난 해 89만2천ha에 비해 4.3% 감소한 85만4천ha이다.추석용
24일 공청회, 야당 불참 속 한나라당 의원들끼리만 진행한나라당이 한-미FTA 국회 비준동의안에 대해 10월 국회에서 처리할 뜻을 밝힌 가운데 24일 한미FTA 공청회가 열리는 등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농민단체의 반대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광석)은 24일, 이날부터 양일간 열리는 한미FTA 관련 공청회에 대해 “졸속적이고 형식적인 공청회”라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전농은 성명에서 “한나라당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9월 5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 9월 10일 전에 상임위 의결을 끝내고 10월 본회의처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번 공청회는 상임위 통과를 위한 형식”이라고 비난했다.전농은 이같은 한미FTA 반대 입장에 대해
농협은 추석을 맞아 농협판매장들의 식품안전 및 원산지관리를 철저히 하여 소비자들이 신뢰를 높이기 위해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식품안전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414개 농협 판매장과 105개 회원농협 가공공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식품안전연구원에서는 철저한 식품안전 검사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제수용품 및 명절 성수품의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추석 전까지 식품안전 현장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원재정 기자〉
농작물재해보험을 들고자 하는 농민은 시·군 단위 어느 지역농협이든 가입할 수 있다.본보에서 지난 8일자로 소개한(480호 6면) ‘콩 농작물재해보험’ 관련 기사에서 충남 논산지역 농민 임모 씨는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지역농협 담당자에게 콩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의사를 밝혔으나, 실사를 나간 담당직원으로부터 경작지가 속해 있는 농협에서 상담하라는 말을 들은 바 있다.결국 임모 씨는 콩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추가 취재한 결과 담당직원이 농작물재해보험 운영의 기본도 잘 모르고 응대한 것으로 판명났다.농협중앙회 NH보험분사 농업정책보험부 홍이기 차장은 “경작지를 기준으로 가입하라고 알려준 것은 잘못됐다”며 “시단위 혹은 군단위 안에서라면 원하는 지역농협 어디서든 가능하다”고 밝혔다.홍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17일 충청북도 청원군 미동산수목원에서 서울 지역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 42명을 초청, 우리나무로 목공예품을 만드는 ‘즐거운 목공교실’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