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도가 내년 초 국회 담장을 넘어 시행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계는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및 판로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지난해 12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제안한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은 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 실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농식품부 측은 추가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국회 계류 상태를 벗어날 것이라 전했다.친환경가공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무농약 가공식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달 23~2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했다.우리술 대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우리술을 망라해 국내외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홍보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선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를 비롯해 전국 약 100개 생산업체가 각기 개성있는 우리술을 선보였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이병호 aT 사장, 홍보대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겨울철새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고병원성 AI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AI 발생시 신속한 조치로 확산을 막겠다는 방역구상을 세우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겨울철새 76만수가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시기 61만수 도래와 대비해 25%나 늘어난 규모다. 저병원성이지만 야생조류에서도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현재 AI 항원 검출실적은 14건에 이른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강력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AI 특별기동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연말이 됐지만 염소 산지가격 폭락세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책을 내놓았지만 염소농가들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 보고 있다. 주요 대책들도 당장 연내에 시행되기 어려워 정부가 가격폭락을 막을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전북 남원시에서 염소 600여두를 사육하는 최기표씨는 3년 전에 염소사육을 시작했다. 최씨는 “최근 염소시세는 거세염소가 ㎏당 6,000원 가량을 받았다. 생산비가 ㎏당 8,000원 정도이니 지금은 염소 팔아서 사료 먹이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벌써 달력은 마지막 한 장을 남겨두고 있다. 한해가 저문다는 것은 언제나 공과 과를 생각하게 한다. 농업과 농민들에게도 공과 과가 많은 시간들이 지나고 있다. 2015년 유엔(UN)에서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농업 영역으로 식량, 기아해소, 기후변화, 지역 간 격차해소 등을 포함한 목표와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또한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는 토지와 기술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생산수단의 소유, 정책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11월 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당사자의 말하기가 필요한 시점”얼마 전 한 국회의원이 이번 정부 청년농민 육성사업인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영농정착과 생활비에 쓰라고 준 돈으로 일부 청년농민들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외제차를 수리했다는 것이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황급히 백화점, 면세점 등을 카드사용처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수습했다.사실 청년들에게 바우처 카드를 처음 건넬 때 유흥업소 등 제한 업종은 이미 명시돼 있었다. 이 사업에서 문제삼아야 할 본질은 ‘규정상 써도 되는 곳에 돈을 쓴’ 일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업피해를 예방하고자 대책 추진에 나섰다.기상청은 올 겨울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평년과 비슷한 강수량이 전망되나 큰 기온 변화로 인한 한파와 대설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상했다.농식품부는 겨울철 대설·한파·강풍 등으로 농작물은 물론 농업 시설물, 가축 등 피해가 발생해 복구와 경영 재개에 농가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선제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지난 1일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예년보다 9일 앞당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빠르면 내년부터 우유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당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우유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없는 문제로 애꿎은 낙농가가 피해를 받게 될 만약을 막기 위해 생산자단체가 준비기간을 부여받았다. 덕분에 올해는 실태조사와 농가 교육 등이 진행됐지만 아직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11월과 12월, 전국 낙농가를 대상으로 낙농정책 순회교육을 진행한다. 순회교육에는 정부 담당자들이 낙농·미허가축사 적법화·원유 안전관리
지금까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의 위탁수수료는 어느 청과법인인지 관계없이 ‘4%+표준하역비’로 정해져 왔다. 그런데 지난 6월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가락시장 청과법인들이 위탁수수료 중 표준하역비 책정에 담합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은 각각의 청과법인들이 독자적으로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고 담합해 청과간의 경쟁을 배제하고 안정적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이같은 담합 판정은 청과 법인들의 경쟁을 통해 수수료를 낮춰 생산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 목적이 있을 것이다.그런데 가락
사상 처음으로 수확기에 정부 양곡을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비축미 5만톤 공매 입찰공고를 했다. 이는 최근 쌀값이 19만원대를 유지하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외형적으로 쌀값의 급격한 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운다.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재의 쌀값이 지나지게 높다고 보지 않지만, 물가당국의 공매요청을 무작정 거부하기도 어렵다”며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10월 물가 인상률이 전년대비 2% 상승했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나라 가톨릭농민회를 비롯해 전세계 천주교 농업공동체가 나서 그간 유엔 농민권리선언 표결에 기권해 온 한국 정부의 전향적 결단을 촉구했다.지난 19일 외교부 국제기구국과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 관계자를 만난 가농 측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의 농민권리선언 채택 표결에 기권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으며, 오는 12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의 표결에서 농민권리선언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나서길 촉구했다고 밝혔다.정한길 가농 회장, 이성남 우리농 생활공동체 회장, 김인한 신부(천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 정책의 핵심가치를 ‘생태환경 보전’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 주최로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친환경농업 발전 토론회’에선 최근의 친환경농업 정책 평가 및 향후 정책 설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정학균 농경연 환경·자원연구센터장은 “그 동안의 고투입-고산출 농업 추진으로 토양 양분이 과잉상태”라며 친환경농업 육성 과정에서 농업환경자원 관리의 중요함을 역설했다. 정 센터장은 이를 강조하는 사례로 “우리나라 토양의 2015년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 중인 말산업을 확인할 수 있는 말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5회를 맞은 말산업박람회는 2년마다 추진되고 있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SETEC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8 제5회 말산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자 이원으로 마련됐으며 경기도와 제주도 그리고 25개 말산업관련 업체가 참여했다.서울 SETEC에 설치한 박람회장은 마장 쇼케이스, 생생 말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함께 일자리·진학 상담존에서 말산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국농업경제학회(회장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쌀 직불제 개선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이태호 서울대 교수는 현행 국내 쌀 직불제의 문제점과 유럽연합(EU)의 직불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면서 직불제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이 교수는 “쌀 직불제 개선의 원칙은 특정작물 생산과 비연계 원칙, 하후상박 도입으로 직불금 형평성 원칙, 농업인의 선택지를 넓히는 자율성 원칙, 공익적 기능을 조준해 직접 지원하는 조준성 원칙, 정책이 이후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이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예산결산소위원회 심의 끝에 1조9,858억480만원 증액을 의결했다. 내년 예산은 이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2019년도 농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예산안)’을 14조6,48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1,481억원) 늘려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지난 19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정부 예산안의 수정 증액안이 통과됐는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사상 첫 수확기 5만톤 정부양곡 방출 소식이 쌀값회복의 발목을 붙잡는 가운데 쌀 방출의 근거였던 ‘물가상승률’은 정작 위험수준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방출에 동의한 것은 농민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 의결은 지난 14일 일정이었지만 농해수위 야당 의원들이 ‘수확기 정부양곡 5만톤 방출’에 대한 문제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통계청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2016년 12월 1일 기준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66.3세며 전체 농가인구에서 65세 이상인 고령농의 비율은 40.3%에 달한다. 인력부족과 고령화에 시달리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줄 기특한 농기자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제품·업체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매월 넷째 주 숨어있는 농기자재 중소기업을 소개한다.“발열량 높은 농업부산물 연료, 온실가스까지 감축”수확 후 처리 곤란이던 고춧대와 깻잎대 등 농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북부 5개 지역이 합동으로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사진).지난 21일 포천시공동체지원센터 대강당에서는 포천시·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연천군의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5개 지역을 권역으로 묶어 먹거리전략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행사를 주관한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목영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작년 연천의 친환경쌀을 의정부시의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생산자들과 함께 전 시민의 먹거리전략 수립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의정부처럼 소비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18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가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주최하고, 농협이 주관한 행사로 전국에서 여성농민 1,300여명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최도자·정인화 의원 등이 참석했다.김장축제는 재해를 극복하고 값진 농산물을 수확해 낸 전국의 여성농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김장김치의 전통적 가치와 나눔의 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농업인과 소비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준비됐다.이날 여성농민들이 직접 담근 2만 포기와 전국 각지 농협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진보진영 농민단체들이 쌀 목표가격 19만6,000원을 내건 정부·여당에 전쟁을 선포하고 총력투쟁에 들어갔다. 야당시절 21만7,000원을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동시에 국회의원들의 설득에 나섰지만 국회가 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대화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 농민의길)·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와 함께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밥 한공기 3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2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