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나라 가톨릭농민회를 비롯해 전세계 천주교 농업공동체가 나서 그간 유엔 농민권리선언 표결에 기권해 온 한국 정부의 전향적 결단을 촉구했다.지난 19일 외교부 국제기구국과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 관계자를 만난 가농 측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의 농민권리선언 채택 표결에 기권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으며, 오는 12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의 표결에서 농민권리선언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나서길 촉구했다고 밝혔다.정한길 가농 회장, 이성남 우리농 생활공동체 회장, 김인한 신부(천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 정책의 핵심가치를 ‘생태환경 보전’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 주최로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친환경농업 발전 토론회’에선 최근의 친환경농업 정책 평가 및 향후 정책 설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정학균 농경연 환경·자원연구센터장은 “그 동안의 고투입-고산출 농업 추진으로 토양 양분이 과잉상태”라며 친환경농업 육성 과정에서 농업환경자원 관리의 중요함을 역설했다. 정 센터장은 이를 강조하는 사례로 “우리나라 토양의 2015년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 중인 말산업을 확인할 수 있는 말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5회를 맞은 말산업박람회는 2년마다 추진되고 있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SETEC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8 제5회 말산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자 이원으로 마련됐으며 경기도와 제주도 그리고 25개 말산업관련 업체가 참여했다.서울 SETEC에 설치한 박람회장은 마장 쇼케이스, 생생 말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함께 일자리·진학 상담존에서 말산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국농업경제학회(회장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쌀 직불제 개선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이태호 서울대 교수는 현행 국내 쌀 직불제의 문제점과 유럽연합(EU)의 직불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면서 직불제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이 교수는 “쌀 직불제 개선의 원칙은 특정작물 생산과 비연계 원칙, 하후상박 도입으로 직불금 형평성 원칙, 농업인의 선택지를 넓히는 자율성 원칙, 공익적 기능을 조준해 직접 지원하는 조준성 원칙, 정책이 이후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이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예산결산소위원회 심의 끝에 1조9,858억480만원 증액을 의결했다. 내년 예산은 이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2019년도 농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예산안)’을 14조6,48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1,481억원) 늘려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지난 19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정부 예산안의 수정 증액안이 통과됐는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사상 첫 수확기 5만톤 정부양곡 방출 소식이 쌀값회복의 발목을 붙잡는 가운데 쌀 방출의 근거였던 ‘물가상승률’은 정작 위험수준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방출에 동의한 것은 농민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 의결은 지난 14일 일정이었지만 농해수위 야당 의원들이 ‘수확기 정부양곡 5만톤 방출’에 대한 문제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통계청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2016년 12월 1일 기준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66.3세며 전체 농가인구에서 65세 이상인 고령농의 비율은 40.3%에 달한다. 인력부족과 고령화에 시달리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줄 기특한 농기자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제품·업체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매월 넷째 주 숨어있는 농기자재 중소기업을 소개한다.“발열량 높은 농업부산물 연료, 온실가스까지 감축”수확 후 처리 곤란이던 고춧대와 깻잎대 등 농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북부 5개 지역이 합동으로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사진).지난 21일 포천시공동체지원센터 대강당에서는 포천시·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연천군의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5개 지역을 권역으로 묶어 먹거리전략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행사를 주관한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목영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작년 연천의 친환경쌀을 의정부시의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생산자들과 함께 전 시민의 먹거리전략 수립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의정부처럼 소비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18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가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주최하고, 농협이 주관한 행사로 전국에서 여성농민 1,300여명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최도자·정인화 의원 등이 참석했다.김장축제는 재해를 극복하고 값진 농산물을 수확해 낸 전국의 여성농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김장김치의 전통적 가치와 나눔의 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농업인과 소비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준비됐다.이날 여성농민들이 직접 담근 2만 포기와 전국 각지 농협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진보진영 농민단체들이 쌀 목표가격 19만6,000원을 내건 정부·여당에 전쟁을 선포하고 총력투쟁에 들어갔다. 야당시절 21만7,000원을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동시에 국회의원들의 설득에 나섰지만 국회가 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대화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 농민의길)·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와 함께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밥 한공기 3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24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쌀 목표가격 설정이 농업계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대표 농도 전남에서는 농민들이 “사람 취급을 못 받고 있다”며 여당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격적으로 농성장을 찾아 위로했으나 농민들 입장에서 의미 있는 답변을 내놓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정책 결정권자인 장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여당 지역구 의원이 농민들을 지지하고, 도의회가 지지성명을 내는 등의 성과를 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김재욱, 전농 광전연맹)은 지난 13일부터 전남도청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 농작물 기상재해가 많아진 가운데 전라남도가 농약대 등 턱없이 낮은 복구비 지원단가를 현실화해 농가당 평균 복구비 지급액이 기존 66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올랐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크고 작은 농작물 재해피해는 총 7회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 7월과 8월, 전남지역에서는 한낮 기온이 무려 40℃를 넘나드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호우·태풍 등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5만5,183ha에 달했다. 이 중 벼가 2만7,000여ha로 전체 피해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했다.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국회에서 농촌지역의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렸다.국회 저출산 극복 연구포럼(공동대표 윤소하, 윤일규)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박웅두 전 곡성군농민회장의 사회로 ‘분만취약지 등 농촌 의료환경 개선을 통한 저출산 해결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출산율은 갈수록 저하되고 있으며, 급기야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17만1,600명으로 작년에 비해 8.8%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올해 출생아는 35만명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이 더욱 보강되고 있다.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을 원천차단하고 남은음식물(잔반) 급여농가와 야생멧돼지에 관한 관리를 강화하겠단 구상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중국의 ASF 발생건수는 총 55건이다. 발생지역은 12개성, 2개시로 확산됐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대만의 여행객 휴대축산물까지 ASF바이러스가 검출돼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처럼 ASF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된 원인은 감염 돼지혈액을 원료로 사용하는 사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2012년 한국에서 첫 회의를 열고 2015년 2차 회의 이후 3년 만에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3국은 농업여건이 열악한 유사한 상황 속에 머리를 맞대고 농업·농촌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동식물질병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한창푸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은 ‘교역 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 차이점이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한창푸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 요시카와 타카모리 일본 농림수산성 장관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문제에 10년간 논의를 지속한 유엔(UN)은 오는 12월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문’ 채택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이달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으로 공개질의를 하며 공론화의 물꼬를 텄다. 외교부 장관의 시야에 이제야 들어온 ‘유엔 농민권리선언’, 기권 입장을 밝히던 우리 정부가 ‘찬성’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유엔 농민권리선언’ 문제를 이개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노지 배추·무·당근·호박·파 5개 작목을 내년도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함하는 등 상품 개선을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새로 도입한 품목은 지자체 및 농업 현장에서 건의된 30개 중 상대평가와 전문가평가, 유관기관 검토회의 등을 거쳐 농업재해보험심의회의 서면 심의로 확정됐다. 농식품부는 배추·무 등 주요 노지채소까지 농작물재해보험 적용을 받게 되며 많은 농민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신규 도입 품목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3년간 시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출처·자문 : 농촌진흥청] Q. 대표적 겨울 간식 귤! 어떤 효능이 있는지 궁금해요.A :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감귤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소비량이 가장 많은 과수입니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2.4kg에 달할 정도니까요.이렇게 국민의 애정을 듬뿍 받는 감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등 질병 예방에 유효한 기능성 성분도 풍부하게 갖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은 비타민C 함량이 높고 약리학적 가치가 우수한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 성분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협조차 자체브랜드 식품 가공에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식품제조업계 전반에 걸친 수입산 원료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실시한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국내 가공식품 제조업체에서 사용한 국산 원료의 비중은 30%를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선 2016년 기준 국내 식품제조업체가 사용한 농축수산물 원료의 양이 1,651만톤이며 그 중 국산은 519만톤으로 전체의 약 31.4%를 차지했다. 이전 조사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업·농촌의 공익을 증진하고 중소농을 배려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직불제를 소위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제도적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불제는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농업소득보전법), 세계무역기구협정의 이행에 관한 특별법 및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직불금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정직접지불금과 변동직접지불금은 농업소득보전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경영이양보조금, 친환경농업보조금, 조건불리보조금, 경관보전보조금 및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