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용 면세유류 공급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고시 세부사항이 개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농업용 면세유류 공급요령’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이번 개정안은 △미사용 면세유의 회수기준 명확화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면세유 지급기한 조정 △시설재배 난방용 면세유종 추가 △연간 동력예취기 사용시간 조정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았다. 농식품부는 개정안과 관련해 면세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함이라며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우선 농업용화물자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관계부처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계도 중심으로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PLS는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만을 안전사용기준 내에서 사용토록 규제한다.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사용했을 경우 0.01ppm의 잔류허용기준을 넘지 않아야 하며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해당 농산물의 폐기·회수 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 받게 된다.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여성이 행복한 복지 농촌 만들기’ 토론회가 지난 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주최로 치러진 이날 토론회엔 여성농민단체, 연구기관 및 공무원 약 300명이 참석했다.오미란 젠더와공동체 대표는 ‘여성농민 복지증진과 지위향상 연구동향 및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오 대표는 “2003년 이후 여성농민 대상 연구 자체가 없다. 농촌복지에 이주민 등 사각지대는 고려되지만 성평등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성농민 복지를 논하기 전 성평등 실현과 지역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과 관련 조합장 직선제 전환에 대한 여론이 높은 가운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정부가 이를 반대하고 있어서다.지난 3일 ‘농협, 수협, 산림조합 회장 임기·선출방식 관련 공청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회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황주홍 국회 농해수위원장은 “회장 선출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날 공청회는 정부와 농협 등의 속내를 확인하는 자리라 이목이 집중됐다.진술인으로는
인식의 공유문제점을 지적해 비판하기는 쉬워도 개선하기는 힘든 법이다. 특히 문제가 있는 조직이 권력을 지녔다면 고치기는 예사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느 농협이 요청한 임원교육에서 조합장으로 출마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분이 지속적으로 농협의 문제점을 질문 형식으로 발언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는 농협의 감사를 맡은 분이셨는데, 그 때 그분에게 “그 현상에 대한 대안을 혹시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보며 발언을 중지시킨 적이 있었다.필자가 생각하기에 농협 전체는 대단한 힘을 가진 조직이다. 그러면서도 본래의 기능 상당부
대기업의 시장독과점의 폐해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육계 산업에서 대기업의 독과점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까지 육계 수직계열화가 가져온 사육농가들의 여러 피해가 부각됐다.그런데 최근에는 육계 계열사들이 닭고기자조금 거출을 거부하는 새로운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하림을 비롯한 주요 계열업체가 집단적으로 자조금 거출을 거부해 닭고기자조금이 위기에 몰렸다.축산자조금은 축산자조금법에 의해 ‘축산업자 및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런데 거출 의무가 있는 육계 계열업체들이 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에 네덜란드와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덴마크를 시작으로 EU 국가들의 수출국이 확대될 우려와 국내 한·육우 농가를 보호할 제도는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급률의 지속 하락 및 국내 소 사육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지난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공청회를 열었다.정부는 지난 2000년 12월 30일부터 유럽국가의 살아있는 소, 쇠고기, 소 정액, 소 수정란 등의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맨 오른쪽)이 공청회가 끝난 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맨 왼쪽)에게 다가가 협회가 추진 중인 한우수급조절사업인 미경산우 비육을 승인해달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앞선 공청회에서 김 회장은 네덜란드와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이 별로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을 진술한 정부측 관계자와 전문가를 날 선 목소리로 비판한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3층 복도 끝 노동조합 사무실이 3년 만에 문을 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지난 3월 29일 법내 노조로 승인된 것을 계기로 농식품부지부도 재도약을 약속했다.전공노 농림축산식품부지부(지부장 서두석, 농식품부노조)는 지난달 29일 현판식을 갖고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 공무원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서두석 농식품부노조 지부장은 “우리 지부는 최근 몇 년간 지부장·지회장이 공석이었고 이로 인해 조합 활동이 침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조합원이 줄고 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직불제 개편 논의가 시작되면서 국회에서는 쌀 목표가격과 직불제 개편을 두고 여·야간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완주)가 쟁점법안을 놓고 회의를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오는 5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연다. 쌀 목표가격, 5개 법안 병합심사지난달 말에 열린 법안심사소위에는 쌀 목표가격에 대한 5개의 개정법안이 상정됐다.「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중 쌀 목표가격 재 설정과 관련해 정의당 윤소하 의원·민주평화당 김종회·황주홍 의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도가 내년 초 국회 담장을 넘어 시행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계는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및 판로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지난해 12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제안한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은 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 실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농식품부 측은 추가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국회 계류 상태를 벗어날 것이라 전했다.친환경가공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무농약 가공식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달 23~2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했다.우리술 대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우리술을 망라해 국내외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홍보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선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를 비롯해 전국 약 100개 생산업체가 각기 개성있는 우리술을 선보였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이병호 aT 사장, 홍보대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겨울철새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고병원성 AI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AI 발생시 신속한 조치로 확산을 막겠다는 방역구상을 세우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겨울철새 76만수가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시기 61만수 도래와 대비해 25%나 늘어난 규모다. 저병원성이지만 야생조류에서도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현재 AI 항원 검출실적은 14건에 이른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강력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AI 특별기동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연말이 됐지만 염소 산지가격 폭락세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책을 내놓았지만 염소농가들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 보고 있다. 주요 대책들도 당장 연내에 시행되기 어려워 정부가 가격폭락을 막을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전북 남원시에서 염소 600여두를 사육하는 최기표씨는 3년 전에 염소사육을 시작했다. 최씨는 “최근 염소시세는 거세염소가 ㎏당 6,000원 가량을 받았다. 생산비가 ㎏당 8,000원 정도이니 지금은 염소 팔아서 사료 먹이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벌써 달력은 마지막 한 장을 남겨두고 있다. 한해가 저문다는 것은 언제나 공과 과를 생각하게 한다. 농업과 농민들에게도 공과 과가 많은 시간들이 지나고 있다. 2015년 유엔(UN)에서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농업 영역으로 식량, 기아해소, 기후변화, 지역 간 격차해소 등을 포함한 목표와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또한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는 토지와 기술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생산수단의 소유, 정책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11월 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당사자의 말하기가 필요한 시점”얼마 전 한 국회의원이 이번 정부 청년농민 육성사업인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영농정착과 생활비에 쓰라고 준 돈으로 일부 청년농민들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외제차를 수리했다는 것이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황급히 백화점, 면세점 등을 카드사용처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수습했다.사실 청년들에게 바우처 카드를 처음 건넬 때 유흥업소 등 제한 업종은 이미 명시돼 있었다. 이 사업에서 문제삼아야 할 본질은 ‘규정상 써도 되는 곳에 돈을 쓴’ 일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업피해를 예방하고자 대책 추진에 나섰다.기상청은 올 겨울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평년과 비슷한 강수량이 전망되나 큰 기온 변화로 인한 한파와 대설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상했다.농식품부는 겨울철 대설·한파·강풍 등으로 농작물은 물론 농업 시설물, 가축 등 피해가 발생해 복구와 경영 재개에 농가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선제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지난 1일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예년보다 9일 앞당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빠르면 내년부터 우유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당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우유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없는 문제로 애꿎은 낙농가가 피해를 받게 될 만약을 막기 위해 생산자단체가 준비기간을 부여받았다. 덕분에 올해는 실태조사와 농가 교육 등이 진행됐지만 아직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11월과 12월, 전국 낙농가를 대상으로 낙농정책 순회교육을 진행한다. 순회교육에는 정부 담당자들이 낙농·미허가축사 적법화·원유 안전관리
지금까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의 위탁수수료는 어느 청과법인인지 관계없이 ‘4%+표준하역비’로 정해져 왔다. 그런데 지난 6월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가락시장 청과법인들이 위탁수수료 중 표준하역비 책정에 담합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은 각각의 청과법인들이 독자적으로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고 담합해 청과간의 경쟁을 배제하고 안정적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이같은 담합 판정은 청과 법인들의 경쟁을 통해 수수료를 낮춰 생산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 목적이 있을 것이다.그런데 가락
사상 처음으로 수확기에 정부 양곡을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비축미 5만톤 공매 입찰공고를 했다. 이는 최근 쌀값이 19만원대를 유지하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외형적으로 쌀값의 급격한 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운다.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재의 쌀값이 지나지게 높다고 보지 않지만, 물가당국의 공매요청을 무작정 거부하기도 어렵다”며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10월 물가 인상률이 전년대비 2% 상승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