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달 잠정중단됐던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의 돼지 재입식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해당 한돈농민들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1년 넘게 돼지사육을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ASF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16일부터 경기·강원의 양돈농장 돼지 재입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9월부터 경기·강원 북부지역 ASF 피해농가 261곳의 재입식 절차가 진행됐지만 강원도 화천군에서 지난달 ASF가 재발하며 잠정 중단된바 있다.이에 따라 기존 재입식 평가를 마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국방부의 군장병 흰우유급식 감량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부터 흰우유 대신 두유 급식을 연24회 신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장병 흰우유급식은 과거 1인당 250㎖ 365회 공급이었으나 올해 200㎖, 405회로 축소된 상황이다.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이는 2014년 7월, 국방부가 흰우유 연간급식총량을 유지하기로 한 약속을 스스로 뒤엎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국방부는 수입과일음료의 급식횟수를 늘리는대신 흰우유 급
2019년 1월 29일 무안의 서남부채소농협에서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첫 준비모임을 시작할 때 나는 오늘의 내가 있는 이 자리(양파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를 알고 있었나? 전혀 아니다.2019년 4월 15일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한 함평을 가면서 양파의무자조금단체를 만들 계획을 했던가? 전혀 아니다. 그때 나는 의무자조금사업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2019년 6월 28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사단법인 등록허가증을 받을 때 수입농산물 문제로 대책위를 만들고 김치자급률 법제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를 뚫고 올해도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도자들이 모였다.지역재단(이사장 박경)은 지난 19일 대전 대철회관 열린집 3층 강당에서 제17회 전국지역리더대회를 개최했다. 원래 올해 전국지역리더대회는 경남 거창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대회는 간소화해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기조강연에서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고문은 “국가 주도의 농정 틀 전환은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부터가 기존 성장주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결국 지방분권과 지역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이 주최한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 혁신 실천 결의대회’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렸다(사진). 대회엔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협력기업 등 농업관련 주요인사 및 농·축협 조합장이 참석했다.농협은 이날 농축산물 유통 혁신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환경 조성 △도매사업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체계 혁신 △도·소매사업을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지난 19일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제정, 올해 2월 시행된「밀산업 육성법」은 정부의 5년 주기 밀산업 기본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이 그 출발점인 제1차 기본계획으로, 내년부터 5년간 정부 밀산업 육성정책의 뼈대가 된다.밀은 소비량이 쌀 다음가는 우리 국민 제2의 주곡이다. 밀 자급률 향상은 국민 안전먹거리 조달과 농촌 재배작목 분산을 실현할, 공익적 효과가 매우 높은 과제다. 이번 기본계획에선 밀 자급률을 2030년까지 10%(재배면
전라도와 경상도 할 것 없이 도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결이 있었으니 그것은 농사일에 있어서 남녀임금의 차등 지급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신화와 같아서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거룩한 질서인 듯합니다. 혹 누군가가 문제의식을 느끼더라도 그것을 깡그리 눌러주는, 넘을 수 없는 벽같은 한마디가 있었으니 바로 ‘남자는 힘든 일을 하니까 돈을 더 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없잖아 그런 측면도 있었습지요. 돌을 쌓거나 아주 무거운 짐을 들거나 하는 일들 말입니다.하지만 오늘날에는 대부분 힘이 아주 많이 드는 일은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 혁신행정담당관실에서 ‘농식품 적극행정! 장관의 솔선수범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동안 김현수 장관이 잘해서 성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장관에 대한 농민들의 평가도 아니고 국정을 감시하는 국회의 평가도 아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러한 자료를 만들어 배포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고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정치권에서는 연말과 연초 개각논의가 무성하다. 개각시기가 임박해짐에 따라 김현수 장관의 조바심이 작용해서 만들진 보도자료가 아니냐는 것이 주요 농민단체들의 시각이다.문재인정부의 농정은 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신곡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3% 줄어들 거란 예상치가 5주 만에 6.4% 감소로 뒤바뀌면서 통계청의 농업통계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농업통계가 지난 2008년 통계청으로 이관한 뒤에 발표되는 농업통계 종류까지 줄어 양과 질 모두 퇴보했다는 비판이다.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안 의결 전체회의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식품부 통계인력 통계청 이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두 1,077명의 인력이 통계청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자화자찬'격 보도자료가 물의를 빚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고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적극행정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데, 상·하반기 모두 국무총리상 이상을 수상한 기관은 농식품부가 유일하다.농식품부 혁신행정담당관실에 따르면 상반기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사례로 최우수상(3위)을 차지했고, 하반기에는 ‘500만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공급
정부는 농산물 생산량 감소와 농가소득 감소에 따른 농민의 생계지원 대책 마련과 말뿐인 농정대전환이 아니라 실제 그럴 의지라도 보여줘야 한다!코로나19와 기후위기로 농업의 중요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고 국제기구조차 먹거리의 원활한 공급을 중요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지금 과연 대한민국의 농정은 어떠한가?코로나19로 편성된 추경에는 철저하게 농업을 배제시켰고 2차례에 걸친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농민은 배제됐다. 그리고 각 지자체별로 진행된 추가 지원에서도 농민은 배제됐다.뿐만 아니다. 사회구조 변화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160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청년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농식품부가 청년창업농(청창농)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정작 정부 정책에 발을 못 맞추고 있다. 손발이 맞지 않는 정책 부조화로 현장의 청년 농민들은 농지은행을 통해 적절한 농지를 임차 받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청창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이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 인구의 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