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30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신택2리 마을회관 앞에서 예산군농민회 회원들이 칼갈이 봉사에 나서고 있다. 조광남 예산군농민회장은 “오늘로 5일째 칼갈이 봉사를 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며 “연말까지 150여개 마을을 돌아다니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예산군농민회는 칼갈이 봉사와 함께 진행한 마을간담회를 통해 여야의 대통령 후보들에게 농정대전환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30일 오전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군청 앞에서 열린 예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 추가조성 반대 집회에서 산단 예정지역인 상몽리 주민 조한주씨가 삭발하고 있다. 삭발과 함께 이날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래석 상몽리산업단지반대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농지를 짓밟고 들어오는 산업단지 확대는 절대 안 된다”며 “산단 추가조성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군청 앞에서 단식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한 과수원에서 농민들이 홍로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비를 맞으며 사과 수확에 나선 농민은 “따로 선별하지 않고 (상자로) 바로 낼 수 있는 안동 공판장에 갈 예정”이라며 “5kg에 3만원 정도만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5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서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열린 홍고추 경매에서 중도매인들이 고추 상태를 살피며 경매가를 제시하고 있다. 조연수 서안동농협 과장은 “최근 비가 계속 내렸지만 아직까진 고추 품질에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수확량도 많고 품질도 좋아 경매가도 잘 나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8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병정리의 한 감자밭에서 정순조(67)씨가 내년 봄에 씨감자로 쓸 감자를 파종한 뒤 가래로 두둑을 갈무리하고 있다. 정씨는 “아직 한낮은 일하기에 더워 새벽녘에 나와 일찍 마무리했다”며 “11월이면 수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의 한 대파밭에서 농민들이 수확한 대파를 손질하고 있다. 대파를 한 단씩 묶던 농민은 “요즘 대파값이 너무 없다”며 “일손을 쓰고 싶어도 인건비 때문에 쉽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린 지난 17일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 들녘에서 이성모(70)씨 부부가 올해 김장에 쓰일 무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이씨는 “한 70일 후에 수확할 예정”이라며 “무말랭이용으로도 낼 수 있어 평소보다 열흘가량 일찍 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 명덕리의 열무밭에서 한 여성농민이 파라솔을 펴 놓은 채 열무를 수확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입추가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에 계절의 변화가 조금씩 느껴지는 가운데 지난 11일 충북 보은군 회인면 송평리의 한 이면도로에서 참깨를 한 단씩 묶어 말리고 있는 농민들이 참깨의 건조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 곳곳에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린 지난 10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의 고추밭에서 한 여성농민이 파라솔 밑에서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고 있다. 이날 소낙비를 맞으며 고추 첫물 수확에 나선 농민은 “놔두면 금세 익기 때문에 비가 와도 오늘 물량을 모두 따야 한다”며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의 한 고랭지 무밭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풀을 매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4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의 한 고추밭에서 여성농민들이 청양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아들이 직접 제작한 빨간 파라솔 밑에서 고추를 수확하던 한 여성농민은 “세 번째 따는데 첫물 딸 때보다 값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4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의 대파밭에서 농민들이 약을 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3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 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느티나무 그늘 아래 모여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충북 괴산군 소수면 고마리 콩밭에서 한 농민이 서리태 순을 치고 있다. 농민은 “그동안 가물었는데 엊그제 내린 비로 해갈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경북 예천군 예천읍 갈구리의 한 이면도로에서 농민들이 올해 수확한 무와 총각무의 씨앗을 탈곡기로 털어내고 있다. 무 씨앗과 껍질을 체로 한 번 더 거르던 농민은 “이렇게 나온 씨앗을 종묘회사로 보내면 소독과 코팅 처리를 한다”며 “주로 일본으로 수출하거나 소비자에게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난 20일 경북 안동시 녹전면 구송리의 콩밭에서 한 여성농민이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단호박을 수확한 뒤 후작으로 콩을 심었다고 밝힌 농민은 “새가 콩을 파먹는데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다. 이달 초에 심었는데 벌써 두세 번 더 심었다. 이젠 파종할 콩이 없을 정도”라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19일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의 한 고추밭에서 여성농민들이 빨갛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낮 기온이 33도에 이르는 등 한여름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 모동면 신흥리의 한 콩밭에서 태국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이 풀을 매고 있다. 햇볕을 가리기 위해 이들이 쓴 우산 모양의 모자가 구름 낀 하늘과 대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