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달 27일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청년위원회(위원장 박기현)가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친환경 청년농부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는 경기친농연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친환경농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갈 청년 농부들의 포부와 바람을 듣고자 기획했다.이 자리에는 박기현 위원장(용인, 부추)을 비롯해 권오현(용인, 바질)·김현지(포천, 고추)·박상애(화성, 채소)·이은호(광주, 아욱·쑥갓)·박지애(화성, 첫 농사 준비)·김정선(화성, 토마토·쌈채소)·박우성(안성, 연근)씨 등 8명의 청년들이 함께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을 돌며 의료봉사 농활을 진행하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 ‘청심회’의 활동이 눈에 띈다.1979년 이래 44년 간 농촌 의료봉사활동을 벌인 청심회의 올해 첫 행선지는 경상북도 영주시였다. 청심회는 지난 2~5일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 한옥체험관에서 지역 농민들을 위한 한방 진료활동을 벌였다. 이날 진료활동은 영주시농민회(비상대책위원장 장성두) 주관, 영주시청·영주농협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청심회 소속 한의학도들은 나흘간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내과·소아과·부인과·침구과 등 4가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전남 영광농협(조합장 정길수)이 감사 당선인의 자격 문제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영광농협 감사 선거에선 감사 정원인 2명만이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했는데, 당선인 중 한 명인 A씨가 논란의 대상이다.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건 영광군농민회(회장 노병남)다. 농민회는 A씨가 2011년 영광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타 지역 쌀을 매입해 영광쌀로 둔갑시켜 거래처에 내면서, 영광 벼 매입을 늦추고 의도적으로 영광지역 벼 가격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따뜻한 혁명가 ‘강병기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의 2주기 추모대회가 28일 오후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됐다. 눈발까지 흩날린 영하의 찬바람 속에서도 강원부터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농민, 노동자, 청년학생 등 300여명의 추모객은 ‘강병기처럼 살자’고 다짐했다.이날 추모대회는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고창건 사무총장은 “오늘 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나서던 민중활동가들을 국가정보원이 연행해갔다. 공안칼바람이 불고 있다”는 인사말로 추모대회를 시작했다.강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전통 장(醬)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총체적·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우리장학교’가 지난 13~15일 전북 남원시 ‘지리산 맛있는 부엌(대표 고은정)’에서 열렸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우리장학교는 ‘장(醬)은 장(將)이다’라는 제목의 개론을 시작으로 된장·간장·고추장·막장·청국장 등 각 장(醬)의 개념과 역사 등 이론을 학습하고 직접 담가보는 과정이 기본골격이다. 각 과정은 모두 전통방식과 현대적인 방식, 체험이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기법까지 전수되며, 모든 장의 기본인 메주 만들기는 전통 장 생산업체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 10일 강원도 철원군 농업경영인회관에서 열렸던 ‘철원군 기본소득구현을 위한 제2차 초청강연’에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철원군이 지나치게 많은 돈을 남겨오고 있음을 지적했다.실제 세입·세출의 차액인 세계잉여금은 2018년 1,433억원, 2019년 1,600억원, 2020년 2,362억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2021년엔 세입 8,070억500만원, 세출 5,667억100만원으로 잉여금은 2,403억300만원이었다. 잉여금 세부내역은 이월금 1,652억2,500만원, 보조금 집행잔액 91억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농협중앙회의 반농민적 행태를 비판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중앙과 도 단위를 넘어 시·군단위로까지 이어졌다. 전남 영광지역 농민단체들은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업협동조합’이라는 근본을 망각하고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의 안위에만 힘쓰는 농협을 규탄했다.이들 단체는 “농협중앙회장은 연임을 위한 법 개악에만 관심을 쏟고, 직원들은 성과급을 많이 받는 것에만 노력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 폭락과 생산비 폭등으로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데에는 나 몰라라 한다. 누구를 위한 농협인지
[한국농정신문 김하종 기자]강원지역 대학생 연합 농사동아리 ‘농사직썰’이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청년기후행동네트워크 ‘오늘, 잇다’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시민모금)을 시작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간 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다.‘배워서 남 주고, 뿌린 대로 거둬요’라는 기조하에 활동하는 ‘농사직썰’은 강원도 강릉·원주·춘천 등 3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농사동아리로 학기 중에도 상자 틀밭과 200평 노지 밭을 막론하고 아침 6시에 밭에 나가 일하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북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들이 지난 17일 오후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앞에서 농협을 규탄하며 막대한 수익을 농가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농업생산비·대출금리 폭등과 농산물 가격 불안으로 농민들의 생계는 급속히 위태로워지고 있다. 반면 농협은 경제사업 수수료와 신용사업 이자수익으로 어느 때보다 풍족한 시절을 누리면서도 농가 지원에 인색한 모습이다. 오히려 농협중앙회장의 ‘셀프연임’ 논란, 중앙회 직원들의 ‘성과급 잔치’ 논란으로 제 잇속 챙기기에만 관심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에 농민의길은 지난 16일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 12일 전남 영암군농민회(회장 정철)는 영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배영수, 통합RPC)을 항의방문했다. 최근 불거진 통합RPC의 도정 수율 조작 의혹과 관련해 후속 조치 마련과 농협 개혁을 요구하기 위해서다.이날 발표한 영암군농민회 성명서에 따르면, 통합RPC는 지난해 자체감사에서 △공장 유량계와 경제통합시스템에 기입된 도정수율 수치에 평균 2~3%가량 차이가 발생한 사실 △쌀을 판매하고 받지 못한 대금의 일부를 수개월 동안 받은 것으로 허위 기표한 사실 등을 발견하고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 10일 농어촌기본소득철원군운동본부(대표 김용빈)와 깨어있는철원시민모임(대표 김기영)은 강원 철원군 농업경영인회관에서 ‘철원 기본소득구현을 위한 제2차 초청강연’을 열었다. 1차 강연에 이어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철원군 예산과 결산자료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강의했다.이 연구위원은 철원군 인구가 최근 5년 간 급속도로 줄었음에 반해, 철원군 예산은 약 4,000억원에서 5,500억원으로 40% 증가했음에 주목했다. 군민 1인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850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늘어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기수, 대구경북로컬푸드)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정현곤)과 공동제작한 협동조합 표준 교육교재 를 지난 5일 발간했다.는 10여년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로컬푸드(지역먹거리) 협동조합을 운영해 온 활동가와 지역먹거리 연구자, 협동조합 전문가 등이 힘을 합쳐 만든, 로컬푸드협동조합을 설립하려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이 책의 1부에선 독자들의 협동조합에 대한 관점 바로 세우기를 위한 한국 협동조합운동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 5일 평택시농업생태원 방문자센터에서 ‘평택시 토종씨앗 연구회(이하 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최근 평택에서 활발하게 이뤄진 토종씨앗 교육 등을 통해 많은 농민·시민들이 토종씨앗의 가치에 공감하게 됐고, 이들이 연구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연구회는 평택에서 수집되거나 재배되고 있는 토종씨앗에 대한 정보교환과 학습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토종씨앗을 발굴·보존·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회원들은 회장 윤정원, 수석 부회장 간현숙, 교육부회장 정낙수, 사무국장 김예슬, 감사 박성자·이예령씨로 임원을 구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경기친농연 창립 10주년 기념백서’를 다음달에 발간할 예정이다.기념백서엔 경기친농연의 지난 10년간 활동내용과 함께, 지난해 12월 19일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휴게실에서 진행한 창립 10주년 기념 좌담회 내용도 담긴다. 당시 좌담회는 경기도 친환경농민들이 만들어 온 10년의 역사가 가지는 농민운동사적 의의를 진단하며 긍정적 대안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김상기 경기친농연 회장을 비롯해 전주영 여주시농민회 조직교육위원장, 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벌이는 연천군 청산면의 최근 분위기는 어떨까. 2026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청산면의 변화 양상을 예의주시하고 주민 의견을 잘 수렴할 필요가 있으나, 사업 시행 첫해부터 청산면 인구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건 분명하다.경기도는 도내 인구소멸 위기 지역 중 인구 4,000명 미만의 면 단위를 선정해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진행하고자 했는데, 최종 선정된 곳이 청산면이었다. 2020년 5월 기준 4,167명의 인구를 기록했던 청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광주광역시 광주원예농협(조합장 정일기)이 전남 화순 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에 도농상생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농협 도농상생기금은 농업기반이 취약한 도시지역 농협들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자 농촌지역 농협에 전달하는 기금이다. 농협중앙회가 취합해 분배하기도 하지만, 조합 간에 직접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기금 전달 역시 두 조합 관계자들이 직접 만나 대면으로 진행했다.노종진 조합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광주원협 임직원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한다. 전달된 기금은 조합원에
[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지난해 12월 2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청년후계농 대상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 관련 개선 사항을 고지했다. 이는 2023년 청년후계농(청년창업형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의 개선된 대출 조건이 기존 청년후계농에게도 소급적용된다는 내용이다.2013~2019년 사이 청년후계농이나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발돼 받았던 자금 대출의 조건은 ‘3년 거치 7년 상환’이었다. 그동안 대출 자금 상환을 앞둔 청년후계농들이 “창업농의 현실을 감안하지 못한 조건”이라고 비판하며 실정에 맞게 연장해줄 것을 꾸준히 요구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가 지난해 추진한 농업인 복지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보육·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등 여성농민 정책과 농촌 마을 공동급식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혜자 497명에 대해 ‘2022년 농업인 삶의 질 및 복지 향상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농업인 복지 향상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86.3%에 달했다. 만족도는 2019년 81.4%, 2020년 83%, 2021년 85.2%로 꾸준한 오름세다. 경북도는 매년 설문조사 결과를 정책 개선에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남친환경농업협회(회장 유장수)·전남교육실천회의(상임대표 한봉철)·전교조 전남지부(지부장 신왕식) 공동주최로 ‘지역사회기반 논생태마을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박종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은 격려사에서 “이번 토론회는 우리 지역과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해 농업과 연계한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훌륭한 교육 과정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농민과 교사, 활동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기조발제는 김승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