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 사진 한승호 기자] 차도 인적도 드문 새벽 2시 반. 하지만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하루 중 제일 활기를 띄기 시작하는 시간이다.지난 23일 수원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거성상회를 방문했을 때 직원들은 경매 준비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전에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가락시장에서 ‘장’을 보는 일이다.보통 중도매인들은 저녁 10시 경 필요한 농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가락시장으로 출발한다. 상품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다. 가락시장으로 물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지방도매시장에서 발주처가 원하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선 해당 도매시장 경매에서 끌어오는 물건만으론 부족하다.거성상회의 한천우씨는 “다른 지방도매시장도 사정은 비슷하겠지만 중도매인들의 영업 환경이 굉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 땅의 농부 049김창준(49,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강구리)“최근에 양배추 시세가 조금 올랐어. 근데 이전에 농민들 스스로 산지폐기를 했거든. 가격이 오른 것도 그 영향이 크다고 봐. 말 그대로 고육지책이었지. 제주에서 양채류 농사만 20여년이야.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이 주작목이지. 이게 월동채소라서 지금 한창 수확중이야. 육지에서 소비되는 월동채소 중 80퍼센트 이상은 제주도산이라고 보면 돼. 그만큼 제주에선 월동채소가 중요해. 아, 이거? 방울양배추야.”
지난 6일 진도군청 앞에서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회원들이 ‘우리밀과 밭곡물 자급을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군민의 30분의1을 상회하는 1,386명의 청구인으로 주민발의를 청구하게 된 것이다. 진도는 배추와 대파의 주요생산지다. 그러나 지난 몇 해 동안 대파가격과 배추가격의 폭락으로 농가경제는 엉망이 돼버렸다. 타작물 재배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나 마땅한 작목을 선택하지 못함으로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렇게 농민들 스스로 주민발의를 청구하고 나선 것은 농민들의 농업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다.몇 년째 농산물가격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이는 각 나라와의 무분별한 FTA의 결과물이다. 식량생산이 수지가 맞지 않자 환금성 작물로 전환
[한국농정신문 제주 최병근 기자]제주지역 농민들이 올 한 해 농산물 제값받기 투쟁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전농 제주도연맹(의장 김성용)은 지난달 27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 한해 사업계획을 논의, 확정했다.제주도연맹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농산물 제값받기 투쟁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이는 2013년부터 이어진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라 농민들의 피해가 극도에 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전농 제주도연맹은 우선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최저 생산비를 조사하기로 했다.특히 제주지역 농민들은 정부가 발표한 생산비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판단, 감귤, 양배추, 당근, 월동무 등의 생산비를 조사키로 했다. 이를 근거로 농산물 가격 보장 투쟁을 전개한다는 것이다.또한
제주도 농업정책이 큰 수술작업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6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농업이 미래성장이다’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열고 감귤, 월동채소, 한-중 FTA를 중심으로 한 올해 농정분야 실천계획을 밝혔다.이날 발표내용을 두고 농민들은 “제주도 농업정책이 수술대에 올랐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반면 “소득 보전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도는 우선 감귤 핵심 정책으로 ‘품질향상’과 ‘생산량 줄이기’를 꼽았다. 도는 2019년까지 생산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감귤원 폐원, 작형 전환, 휴식년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 또한 감귤실명제를 도입함과 동시에 강제착색 등 비상품을 시장에 출하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도는 또 전
‘농업전망 2015’ 대회가 서울 중심의 중앙대회를 탈피, 주산지 중심 5개 권역에서 분산 개최키로 한 가운데 지난 3일 제주도에서 막을 올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업전망대회 주제를 ‘농산물 수급안정방안 현장에서 찾는다’로 선정하고, 각 지역 농민들의 참여를 높여 수급정보를 확산하는 한편 생산자들의 선제적이고 자율적 수급관리 대책도 모색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별 전망품목을 주산지 중심으로 구성했고 품목전망 이후 전문가 중심의 이론적 토론이 아닌 농민, 농민단체, 전문가, 농협, 지자체, 정부관계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논의를 한다는 것이 올해 농업전망대회의 특징이다. 5개 권역 농업전망대회 중 첫 번째인 제주대회는 주최측 추산 300여 명의 농업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월동채소 가격 폭락을 우려한 제주도 농민들의 자체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배추, 당근 등 대표적인 제주 월동채소 가격이 여전히 약세다.제주도 구좌읍에서 당근을 재배하는 고광덕씨는 “비상품을 지속적으로 폐기하고 있지만 가격반등 효과는 미미하다”며 “최근 가락시장 당근 경락가가 20kg에 1만~1만4,000원이고 농가 수취가는 1만원 전후다. 여기서 운송비, 수수료 등 유통비를 제외하면 평당 수취가는 2,000~2,500원 꼴인데, 임대료를 포함한 순수 생산·관리비는 평당 5,000원이다”고 한숨지었다. 이어 그는 “출하하는 것 보다 폐기하는 것이 더 나은 상황이 돼 버리니 농식품부가 추진중인 당근 시장격리 신청물량이 초과될 정도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1~2월 중으로 당근 예상 생산량의 17%인 1만1
올해 봄배추, 봄무, 봄감자 등 엽근채소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출하기 가격이 폭락하면서 품목 전환을 하고자 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최근 엽근채소 재배의향면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 결과, 올해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최근 지속된 배추 가격 약세에 따른 타 작목 전환 등으로 지난해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형태별로는 시설봄배추와 노지봄배추가 지난해보다 각각 10%, 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체 작물은 시설봄배추의 경우 수박, 풋고추로, 노지봄배추는 콩, 옥수수 등으로 작목 전환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직 재배의향을 결정하지 못한 농가가 많아 향후 변동 가능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정부는 2012년 농안법을 개정해 경매·입찰만을 원칙으로 했던 도매시장 거래제도에 정가수의매매를 포함, 경매와 동등한 거래방식으로 허용했다. 나아가 농식품부는 2016년까지 전국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20년이 넘도록 경매제에 익숙해져 온 도매시장 여건상, 고작 몇 년 사이에 정가수의 거래를 확대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진정한 의미의 정가수의매매 확대보다는 실적을 위한 정가수의매매가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가수의매매 도입 배경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농림부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만원 이상으로 폭등하는 ‘배추 파동’에 된서리를 맞았다. 이에 농림부는 이후 가격 변동 폭 완화를 위해 도매시장에 정가수의매매를 도입했다. 가격변동성
전국적으로 농산물 폐기가 계속되고 있다. 심각한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 농협 그리고 농민 스스로가 직접 기른 농산물을 갈아 엎어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농식품부는 지난달 말부터 김장배추 시장격리 물량 15만톤에 대해 본격적으로 폐기에 들어갔다. 이는 시장격리 후 가격 호전이 없으면 산지폐기에 들어가겠다는 기존 입장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일 기준 가락시장 배추 10kg 그물망 상품 경락가는 2,981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하락하는 등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농식품부의 결정에 따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주간 자율감축을 포함해 203ha를 폐기하기로 했으며 충북지역본부는 8일까지 배추 35ha를 폐기했다.경남에서는 단감
한국농정이 뽑은 뉴스, 그 후 ㅣ 쌀전면개방·한-중 FTA·기초농산물 소득보장제 2014년은 농업계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주식인 쌀 시장을 전면개방하겠다는 선언에 이어 농민들이 ‘사형선고’라고 극렬히 반대했던 한-중 FTA 마저 체결된 까닭이다. 벼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작목 전환을 할 것이고, 이는 곧 농산물 전반의 가격폭락을 동반한다. 관세를 물어도 값이 싼 중국산 농산물은 한-중 FTA라는 특혜로, 결국 국내 농산물을 퇴출시키지 않을까. 다시 식량안보를 새겨야 할 때다. 농민들이 기초농산물의 소득보장을 외치는 데는, 다같이 살자는 처절함에서 비롯된다.
올해산 제주양배추가 풍작이 예상되는 가운데, 급격한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격리가 추진됐다. 양배추를 갈아엎은 농민들은 해당 밭에 보리를 심을 계획이어서 향후 양배추 가격 안정과 보리 생산량 증가로 지역내 식량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지난달 28일까지 올해산 양배추 시장격리사업을 추진했다. 양배추 과잉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급격한 가격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다.이를 위해 지난달 20일까지 각 농협 등에서 농가별 시장격리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즉시 각 농협별 여건에 맞는 사업 방침을 결정, 해당 포전에 대한 현지실사 및 시장격리가 28일까지 실시됐다. 현지실사는 행정공무원, 농협직원 등이 합동으로 이뤄졌으며 ▲상품비율 80%미만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보랏빛 무와 자줏빛 배추, 색색의 호박….기능성 채소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에서는 이처럼 독특한 채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아시아종묘 품종들은 외국에서도 단연 인기가 높다. 기자가 연구소를 찾은 이날도 파키스탄 바이어들이 찾아와 아시아종묘의 다양한 배추와 브로콜리를 직접 보고, 또 기록하고 있었다.이미 올해 수출실적 5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적 종자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아시아종묘의 모습이다.수출시장 확대 위해 기능성 채소 주력 세계적 종자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아시아종묘가 선택한 방법은 기능성 채소의 개발이었다. 국내·외 여타의 종자기업이 장악한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해
전국 월동채소의 60~70%를 생산하는 제주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는 12월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지만,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차 가격 폭락 파동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제주도의 대표적인 월동작물은 무, 당근, 양배추.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의 경우 최근 몇 년 간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농가 경제는 점차 악화됐다. 여기에 올해는 종자 문제로 인한 백무 현상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당근도 마찬가지다. 원래 밭떼기거래가 산지 물량의 30~40%에 이르지만 올해는 조기에 수확되는 일부 당근만 평당 6,000원에 거래됐을 뿐, 거래 자체가 중단된 상태다.양배추는 평소 평당 5,000~6,000원에 밭떼기거래가 이뤄졌다. 물량도 전체 생산량의 60%나 됐지만 지금은 1
2년 연속 제주도 월동채소 가격 폭락 파동이 우려되는 가운데, 생산자와 지자체가 자구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우선 주목해야 할 품목은 양배추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FTA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배추 300ha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폐기된 밭에는 대체작물로 보리가 심길 예정이다.현재 제주도의 공식적인 양배추 재배면적은 580만평, 비공식적으로는 600만평이 넘는다. 하지만 양배추 적정 재배면적은 400~420만평 정도로 재배면적이 포화에 이른 상태다. 이런 이유로 전농 제주도연맹은 이전부터 곡류를 재배해 작물을 분산시켜야한다고 주장해왔다.그리고 올해 유례없는 풍작까지 들자, 지난달 제주도청은 보리를 대체작물로 심고 농약대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농가로부터 양배추 폐기 신청을 받았다. 하
사라진 ‘수요공급의 법칙’ 자유경쟁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때 가격이 정해지는 현상을 두고 ‘수요공급의 법칙’이라 말한다. 그런데 이 법칙이 농업에서는 예외가 된다. 생산량이 많아지면 시장논리에 의해 농산물 가격이 내려간다. 그렇다면 기후변화·병해충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면 가격은 올라가야 마땅하다. 헌데 최근 우리 농업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바로 ‘수요공급의 법칙’이다.국민들의 먹거리 문제이니 만큼 정부가 이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통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농산물 가격이 조금이라도 오를 낌새가 보이면 즉각적으로 필요물량 이상의 해당 품목을 수입해와 ‘물가안정에 기여’하지만, 가격이 폭락하면 농산물은 타의에 의해 자
전남 해남지역은 최근 배추 거래 계약서가 휴지조각이 되고 있다. 지난 8~9월엔 농민들에게 종자와 비닐을 제공하며 포전매매 계약을 맺은 산지 유통상인들은 전화 한 통으로 수확만 앞둔 배추를 포기하는 추세다.해남군 화원면 송촌마을로 가는 길은 배추밭이 감싸고 있다. 완만한 산등성이를 타고 자리한 넓은 배추밭은 이 지역이 전국 최대 배추 생산지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한여름 한 철만 제외하면 늘 배추를 재배할 수 있는 곳이 해남지역이다. 지난달 28일 만난 김현철 송촌마을 이장은 계약서 다발부터 내밀었다. 김 이장을 포함해 마을 배추농민 7명은 지난 8월 한 산지 상인과 가을배추 수매계약을 맺었다. 이 상인은 중도금 지급을 1달 넘게 끌다가 어제에야 계약 포기 의사를 밝혔다.김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흔히 하는 말로 인생의 매운맛을 모른다고들 한다. 달콤한 삶에 매운맛이 더해져야 제대로 어른이 되는 것인지 음식을 먹는 방법도 우리의 인생과 흡사한 것 같다. 어릴 때는 담담하고 달콤한 음식 위주로 먹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짜고 시고 매운맛을 즐기게 되니 말이다.우리가 혀로 느끼는 맛 중에 최고의 강한 맛은 단연 매운맛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세상살이의 어지간한 굴곡쯤은 이겨내는 힘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까닭에 아마도 그와 비례해서 음식을 대하는 태도도 좀 더 자극적이고 강한 맛을 자꾸 찾는 것으로 바뀌는가 보다. 우리 집에만 봐도 음식을 하는 나는 자꾸 매운맛을 높이는 음식을 하게 되고 남편은 매운 고추를 한 끼도 거르지 않고 챙겨 먹는다. 과장 없이 말하면
유기농업의 메카인 충남 홍성군 홍동면이 심상찮다. 지역 유기농생산자단체의 경영위기에 관한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불붙으며 전국 규모의 생협조직에 유기농가들이 종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신성식 ICOOP(아이쿱)생협 생산법인 경영대표는 지난 4월 를 출간했다. 신 대표는 이 책에 쓴 ‘홍성 풀무생협&영농의 경영위기와 개선과정에 대한 평가’를 통해 박종권 전 풀무환경농업영농조합(이하 풀무영농) 이사장 등 전 임원진의 부실경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생산자들이 생협과 맺는 거래조건이 악화됐다는 지적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풀무영농은 2003년 풀무생협 생산자들이 설립했으며 2006년 유기농 쌀 판매사업에 큰 타격을 입고 경영난에
지난해 생산된 58개 주요 작목 가운데 24개 작목 소득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쌀보리와 시설오이, 사과, 시설장미 등 58개 작목 4,222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과 농가 수취 가격, 종자비 등 투입 비용을 조사·분석한 결과 24개 작목 소득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조사 작목 가운데 2012년에 생산한 작물 대비 소득이 오른 작목은 겉보리와 시설상추, 시설시금치 등 24개 작목이며, 이 가운데 소득이 20%이상 크게 증가한 작목은 겉보리와 시설시금치, 녹차, 시설배추 등 7개 작목이다.반면 소득이 떨어진 작목은 가을감자, 당근, 양배추 등 34개 작목으로, 이 가운데 전년 대비 소득이 20%이상 줄어든 작목은 봄감자와 가을배추, 대파, 시설가지 등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