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가 밝았다.지금 농촌에서는 누구라 할 것 없이 새해를 맞아 희망찬 기대감 속에 농사를 준비하고, 가꾸고 거두고 있다.농민들은 더 큰 기대를 갖고 2018년을 맞이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맞는 첫 해. 지난 200여일은 더 많은 일을, 더 좋은 일을 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 올해는 뭔가 꺼내 놓을 것이고 그 무언가는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사짓게 하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올해의 과제로 ‘농민권리 보장과 농민수당’을 제시하고자 한다. 농민의 권리는 농민이 마음 놓고 농사짓게 하는 것이다. 그저 농사짓고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소박한 외침이 죽음이 되는 엄혹한 현실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마침 헌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 그간 헌법은 정치인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백로 즈음 지나서 심었제. 수확 시작한 지는 좀 됐고. 비닐에 담아 놓으면 장사꾼이 와서 가져가. 시세는 별로여. (뒤에 보이는) 저 비닐봉지(4kg)가 5,000원이여. 얼마 안 돼. 그래도 이 동네가 시금치로 알아주는 고장이라 상인들이 많이 와. 맛도 좋고 품질도 좋으니께. 시금치만 40년이여. 눈 내린다더니 바람이 매섭게 불구만. 바람이 많이 불면 아무래도 손발이 시려. 일이 더 힘들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동양물산(회장 김희용)이 2018년 미국으로 1만5,000대의 트랙터 수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동양물산은 북미 시장에서 자사 현지법인인 TYM-USA와 주문자제조위탁방식(OEM)으로 Mahindra의 미국법인인 Mahindra-USA에 19~105마력대의 트랙터를 공급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해마다 약 26%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까지 총 5만대의 트랙터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Mahindra-USA는 지난해 10월 열린 ‘National Dealer Meeting’에 동양물산이 공급한 19마력과 115~120마력의 신규 트랙터를 선보였으며 2018년 1분기까지 3,000대 이상의 선주문 물량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지로부터 높은 관심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1인당 연간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과일인 감귤은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건강지킴이로 인기가 높다. 지난 2016년 기준 감귤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2.4kg으로 사과 11.2kg 보다 높으며, 이는 감귤의 약리적 효능이 알려지면서 가공용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감귤은 하루 3~4개만 섭취해도 비타민C의 일일권장량을 채울 수 있고 헤스페리딘이나 나린진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함량도 높아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의 효과가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 2차 대사산물의 일종으로 ‘노랗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용어며, 약리적 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된 감귤에는 기능성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수입 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LS엠트론(대표 김연수)은 2018년 1월 1일부터 트랙터 5년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서비스 범위는 내구성이 필요한 핵심 부품인 엔진과 미션 내 주요 부품 등이다. 트랙터는 제품 특성상 높은 양력과 견인력을 필요로 하므로 이를 견딜 수 있는 엔진과 미션의 내구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서비스의 확대는 엔진 동력 부분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품질 확보의 반증으로 평가되고 있다.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는 CNH 수입 모델 및 LS MINI 모델을 제외한 LS엠트론 트랙터 전모델을 대상으로 2018년 1월 1일 이후 판매된 경우에 해당된다. 대상 트랙터를 구매한 농민은 구매일로부터 5년 또는 사용시간 1,500시간 이내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가 및 지자체에서 개발한 우수 품질의 신품종 종자가 농가에 더욱 신속히 보급될 전망이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지난해 12월 26일 전북 김제에서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종회 국회의원,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 등 정부 관계자와 유관기관 직원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해 센터 건립을 기원했다.연면적 2.9ha의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는 호남 지역 농업인과의 위탁재배로 생산된 특수미와 맥류 보급종을 건조·정선 및 포장해 저장고에 저장한 뒤 작물별 파종기에 맞춰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건조장과 본동의 면적은 약 1,400평으로 사무실을 포함해 건조시설과 포장·정선 및 실온·상온·저온 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해 12월 1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분야 재정사업관리’ 기본규정 전부개정안을 발표했다.그 동안 농업 보조금은 농민들에게 ‘받는 사람만 계속 받는 사업’, ‘단가 올려 안 받느니만 못한 사업’ 등 부정적 인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때문에 이번 개정안이 부정으로 얼룩진 보조금 지원 제도의 개선책이 될지 그 여부에 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농식품부는 보조금통합관리망 운용의 기본원칙을 규정하고 사업대상자 선정을 보다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위원회 구성·운영요건 등을 강화해 제도 재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행정 예고된 개정안을 살펴보면 지난해 3차례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보조금통합관리망 구축·운용을 위한 「보조금 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그래도 땅은 거짓말을 안 하니까. 노력한 만큼 내어주는 게 땅이고 농사잖아요.”지난해 12월 26일 경북 밀양시 무안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에서 청양고추를 재배하는 박문수(42), 오미영(41) 부부를 만났다. 기자는 가격이 폭락해 생계유지가 막막하다는 부부에게 그럼에도 농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고, 수확한 고추를 선별하던 부인 오씨의 답은 꾸밈이 없었다.일반적인 농업도 마찬가지나, 시설재배의 경우 시설을 유지·운영하는 데 일정 수준 이상의 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 폭락이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특히 겨울에는 작물생육을 위해 가온을 피할 수 없어 난방비까지 가중되므로 어느 정도 가격이 유지되지 않으면 농가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 대표 및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음식점에서 송년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촛불혁명의 근원이 됐던 고 백남기 농민 투쟁부터 전봉준투쟁단 활동, WTO 각료회의 저지 활동 등을 되돌아본 뒤 농업·농촌·농민이 더 행복한 2018년 새해를 만드는 길에 함께 나설 것을 결의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강진군농민회가 군에서 하나 뿐인 읍, 강진읍지회 창단으로 농민운동에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강진읍 농민 80명이 모여 식량주권, 농민생존권, 통일농업 실현에 힘을 더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18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사무소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강진읍 농민회 발대식(사진)이 열렸다. 강진읍지회 창립에 최한섭 강진군농민회장은 “강진군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공무원, 상인, 직장인으로 구성된 강진읍에서 농민회가 결성된 것은 강진군농민회에 중요한 사건”이라며 강진읍지회의 창립으로 농민회 활동에 큰 힘을 얻을 것을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강진군농민회 강진읍지회 1대 회장인 천유석 회장은 취임사를 통
식구들과 수박을 가서 따고원두막에 가서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정말 즐거웠습니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