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는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9년도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사업)’에 순창 이조전통식품·담예찬, 남원 지리산두류실 등 도내 3개 제조업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전국에서 사업 대상자를 공모해 15개 제조업체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식품 제조업체당 총사업비 4,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해 맞춤형 유용균주를 활용한 장류, 식초류, 주류 제품 생산을 지원한다.순창 이조전통식품은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재래식 함초된장’을 개발하고, 담예찬은 종균을 활용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직불제 개편과 목표가격 재설정, 왜 같이 논의하나각각 논의할 수도 있지만, 모멘텀(추진력, 가속도)이라고 본다. 공익형직불제로 바꾸자는 것이 국정기조인데, (아무 때나) 뜬금없이 직불제 개편을 꺼내면 재정당국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재정규모를 늘리는 일은 어려워진다. 또 변동직불제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 있지만 최근에는 부정성이 더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직불제 개편과 목표가격을 동시 논의한다고 이해해 달라.예산문제가 핵심인데, 구체성이 없다현재는 직불제 개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완주)가 지난 5일 국회 본청 소회의실에서 쌀 목표가격과 직불제 개편안이 담긴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두번째 논의를 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다음 회의를 기약했다.새로운 쌀 목표가격 결정만으로도 여·야는 물론 정부까지 조율이 쉽지 않은 마당에 ‘직불제 개편안’을 담은 박완주 의원의 개정안까지 합세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형국이다. 박완주 의원은 직불제 개편안에 ‘변동직불제’를 2019년산 쌀까지 지급하고 폐기하자고 못 박고 있
[한국농정신문 배정은·강선일 기자]지난 5일 ‘농업직불금 개편,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참가자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획재정부에 대해 농업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북 봉화군에서 온 권오현 씨는 기재부의 반대로 직불금 예산 확보가 어렵다고 한 김원일 농식품부 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권씨는 “지난 70년 간 거의 모든 공무원들은 농정 관련 모든 고민을 기재부에 맡기고, 계속 기재부 때문에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핑계를 대왔다”고 비판했다. 권씨는 이어 “농식품부에서도 선제적으로 기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하림을 비롯한 주요 육계계열업체들의 닭고기자조금 거출 거부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축산의무자조금제도의 근간을 닭고기 시장을 독과점한 계열업체들이 위협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이번 사태의 본질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해 본다.자조금 거출을 거부하는 이유는?‘남도 안내니 나도 내지 않겠다. 납부한만큼 자조금을 쓰고 싶다’는 얘기다. 닭고기자조금이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축산자조금법)에 의거해 운영되는 자금이란 걸 떠올리면 이 주장의 시비를 파악할 수 있다.축산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이상한 염소 수급조절 대책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염소농가 사이에선 상식 밖의 대책이 나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농식품부는 안일한 행정편의적 사고에 젖어 심각성조차 제대로 인지하고 못하고 있다.농식품부는 가격폭락이 몇 년째 지속되는 염소시장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고자 지난 10월부터 암염소 도태장려금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과잉 사육 중인 암염소 2만1,000마리를 도태해 자생적 수급조절 기능이 회복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 사업은 두당 10만원씩 농가에 지원해 총 21억원이 투입될 예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업계가 농정개혁을 목표로 오랫동안 투쟁하는 한편 갈망해 마지않던 농업계-대통령 면담이 곧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과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승호) 소속 농민단체들과 관련 소비자단체들은 지난 5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농업현안 논의를 위한 범농업계 간담회’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과 함께 대통령 면담에 대비한 의제 설정을 논의했다.이날 참석한 대표들에 따르면 범농업계와 청와대는 대화의 장을 이달 10일~15일 사이에 청와대에서 가지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지
[한국농정 홍기원 기자]지난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은 우리나라 농민의 뒤통수를 치는 보고서 하나를 소개했다. 농경연은 지난해 2월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농업의 혁신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를 이날 발표한 ‘한국농업 혁신, 생산성,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담았다.이 보고서는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이 농식품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주요한 정책권고를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농업지원을 쌀 생산과 농가소득 지원 중심에서 장기적인 농업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로 재편하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용 면세유류 공급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고시 세부사항이 개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농업용 면세유류 공급요령’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이번 개정안은 △미사용 면세유의 회수기준 명확화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면세유 지급기한 조정 △시설재배 난방용 면세유종 추가 △연간 동력예취기 사용시간 조정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았다. 농식품부는 개정안과 관련해 면세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함이라며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우선 농업용화물자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관계부처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계도 중심으로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PLS는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만을 안전사용기준 내에서 사용토록 규제한다.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사용했을 경우 0.01ppm의 잔류허용기준을 넘지 않아야 하며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해당 농산물의 폐기·회수 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 받게 된다.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여성이 행복한 복지 농촌 만들기’ 토론회가 지난 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주최로 치러진 이날 토론회엔 여성농민단체, 연구기관 및 공무원 약 300명이 참석했다.오미란 젠더와공동체 대표는 ‘여성농민 복지증진과 지위향상 연구동향 및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오 대표는 “2003년 이후 여성농민 대상 연구 자체가 없다. 농촌복지에 이주민 등 사각지대는 고려되지만 성평등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성농민 복지를 논하기 전 성평등 실현과 지역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과 관련 조합장 직선제 전환에 대한 여론이 높은 가운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정부가 이를 반대하고 있어서다.지난 3일 ‘농협, 수협, 산림조합 회장 임기·선출방식 관련 공청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회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황주홍 국회 농해수위원장은 “회장 선출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날 공청회는 정부와 농협 등의 속내를 확인하는 자리라 이목이 집중됐다.진술인으로는
인식의 공유문제점을 지적해 비판하기는 쉬워도 개선하기는 힘든 법이다. 특히 문제가 있는 조직이 권력을 지녔다면 고치기는 예사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느 농협이 요청한 임원교육에서 조합장으로 출마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분이 지속적으로 농협의 문제점을 질문 형식으로 발언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는 농협의 감사를 맡은 분이셨는데, 그 때 그분에게 “그 현상에 대한 대안을 혹시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보며 발언을 중지시킨 적이 있었다.필자가 생각하기에 농협 전체는 대단한 힘을 가진 조직이다. 그러면서도 본래의 기능 상당부
대기업의 시장독과점의 폐해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육계 산업에서 대기업의 독과점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까지 육계 수직계열화가 가져온 사육농가들의 여러 피해가 부각됐다.그런데 최근에는 육계 계열사들이 닭고기자조금 거출을 거부하는 새로운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하림을 비롯한 주요 계열업체가 집단적으로 자조금 거출을 거부해 닭고기자조금이 위기에 몰렸다.축산자조금은 축산자조금법에 의해 ‘축산업자 및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런데 거출 의무가 있는 육계 계열업체들이 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에 네덜란드와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덴마크를 시작으로 EU 국가들의 수출국이 확대될 우려와 국내 한·육우 농가를 보호할 제도는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급률의 지속 하락 및 국내 소 사육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지난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공청회를 열었다.정부는 지난 2000년 12월 30일부터 유럽국가의 살아있는 소, 쇠고기, 소 정액, 소 수정란 등의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맨 오른쪽)이 공청회가 끝난 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맨 왼쪽)에게 다가가 협회가 추진 중인 한우수급조절사업인 미경산우 비육을 승인해달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앞선 공청회에서 김 회장은 네덜란드와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이 별로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을 진술한 정부측 관계자와 전문가를 날 선 목소리로 비판한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3층 복도 끝 노동조합 사무실이 3년 만에 문을 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지난 3월 29일 법내 노조로 승인된 것을 계기로 농식품부지부도 재도약을 약속했다.전공노 농림축산식품부지부(지부장 서두석, 농식품부노조)는 지난달 29일 현판식을 갖고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 공무원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서두석 농식품부노조 지부장은 “우리 지부는 최근 몇 년간 지부장·지회장이 공석이었고 이로 인해 조합 활동이 침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조합원이 줄고 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직불제 개편 논의가 시작되면서 국회에서는 쌀 목표가격과 직불제 개편을 두고 여·야간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완주)가 쟁점법안을 놓고 회의를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오는 5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연다. 쌀 목표가격, 5개 법안 병합심사지난달 말에 열린 법안심사소위에는 쌀 목표가격에 대한 5개의 개정법안이 상정됐다.「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중 쌀 목표가격 재 설정과 관련해 정의당 윤소하 의원·민주평화당 김종회·황주홍 의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도가 내년 초 국회 담장을 넘어 시행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계는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및 판로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지난해 12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제안한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은 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 실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농식품부 측은 추가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국회 계류 상태를 벗어날 것이라 전했다.친환경가공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무농약 가공식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달 23~2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했다.우리술 대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우리술을 망라해 국내외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홍보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선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를 비롯해 전국 약 100개 생산업체가 각기 개성있는 우리술을 선보였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이병호 aT 사장, 홍보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