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이 개최하는 ‘2019 농업전망대회'가 오는 2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22주년을 맞이한 올해 농업전망대회 주제는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다.이날 대회 1부에서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포용국가와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해 특별강연을 하고,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2019년 농정방향과 주요 정책과제’, 박기환 농경연 농업관측본부장이 ‘2019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 공약 1순위였던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4월 25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위원장과 위원 구성에 농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누가 농특위를 이끄느냐에 따라 농정개혁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 시행일인 오는 4월 25일에 맞춰 농특위를 출범시키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TF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TF 단장은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이 맡고 농식품부 4명,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농사경력 25년 조원희. 농민으로써 이름이 있는 사람이다. 지난 25년간 해왔던 일도 많고 하고 있는 일도 많았다. 지금도 그가 맡고 있는 직책이 6~7개가 넘는다. 경북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이곳은 조씨의 고향이다.농사를 지었던 부모님은 일찍이 자식들을 서울로 보냈다. 그 역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서울생활을 했다. 서울 작은아버지집 근처에 방을 얻어 서울 유학을 했던 것이다. 그 시절 두메산골이나 다름없는 낙동면 승곡리에서 부모님은 어려운 살림에도 자식들을 가르치기 위해 서울 유학을 보냈다.“지금
지난 7일 여성농민들이 문재인정부 농정을 평가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평가는 후하지 않았다. 농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농민을 외면했던 이전의 정권처럼 애초부터 달라질 것은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받는 상처도 큰 법이다.여성농민들이 받은 상실감은 상처가 됐고 그 상처는 곪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성농민들은 현재의 문제들을 냉철하게 평가했고, 여성농민의 권리 보장을 위해, 여성농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바꿔 나갈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싸워나가고 있다.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공동경영주 등록, 행복바우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지난 1월 1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 시행 이후 추진한 대응방안과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인근에서 치러진 기자 간담회에서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 및 관계자는 올 한해 농약 안전관리 실천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지난해엔 PLS를 홍보하고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농약을 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농민들의 실천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대책과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도 시행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 2008년 부당수령 문제가 불거진 후 확인·점검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턴 ‘쌀·밭 등 농업 직불금 부당수령 예방 대책’을 수립·시행 중인데, 대책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신청단계 △현장점검 △직불금 지급 이후 등의 단계로 나뉜다.우선, 신청단계에선 대상농지와 신청자 자격을 보다 세밀하게 검증해 부정신청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강화했다. 도시거주 관외경작자는 읍·면·동 단위 경작사실심사위원회의 심의에서 현지점검을 반드시 거쳐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008년 직불금 부당수령이 사회 이슈로 크게 떠올랐다. 해당 사건은 농업계를 뜨겁게 달구며 그해 국정감사 메인을 장식했고 이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꾸려지기도 했다.이 모든 것은 한 농민의 신고로 시작됐다. 지난 2007년 경기도 김포시에서 땅을 임차해 벼농사를 짓는 농민 조종대씨가 지주의 직불금 부당수령을 참다못해 지자체에 신고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언론에선 직불금 부당수령 실태를 조명하기 시작했고 감사원은 쌀 소득 직불제 운용 실태 감사에 돌입했다.당시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2006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는 2013년 3월 25일 보건복지부 소속 외청에서 국무총리실 직속으로 승격했다. 당시 박근혜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 악으로 지정하고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와 맞물려 식약청의 식약처 승격은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농축산업계는 반발했다. 농축산업에 대한 규제가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당시 보도된 기사들에 따르면 농민단체들은 농축수산식품의 안전관리 업무를 식약처로 이관한다는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농축수산물 식품안전 관리 업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담당해야한다고 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사료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축산물과 축산환경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되면서 축산농가들은 사료에 잔류하는 물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우려해왔다.특히 친환경인증을 받은 축산농가는 가축의 분뇨를 채취해 유해물질의 검출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인증 지속여부를 결정 받게 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가축이 사료를 직접 섭취해서건, 축사바닥에 뿌려진 사료가 분뇨와 뒤섞여 채취가 됐건 검출 결과에 따라 모든 책임은 농가의 몫이기 때문이다.원유 잔류물질 검사 강화를 앞둔 낙농가들 사이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달걀의 신선도는 유통·보관에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서 유통·소비할 수 있는 기한도 결정되지만 무슨 이유인지 식약처는 유통기한이 아닌 산란일자 표기에만 집착하고 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충북 청주 소재 식약처 앞에서 계란안전성 대책 문제점 해결을 위해 농성 중이다. 식약처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하고 있는 이홍재 회장으로부터 식약처의 문제점에 대해 들었다. 식약처와의 협상, 어땠나. 축산에 대한 이해가 있었는지 궁금하다.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이 순탄치 않게 흐르고 있다. 부정수령 논란 속에서도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시작된 이 사업을 어떻게든 유지하려는 농식품부의 지침과 당장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큰 불편이 불가피한 청년농들의 주장이 서로 달라 큰 파열음을 내고 있다.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영농 3년차 이하의 청년농민에게 3년 동안 매달 지원금을 바우처 카드를 통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1년차엔 월 100만원, 2년차엔 월 90만원, 3년차엔 월 8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된다.그런데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국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김제·부안)이 국가 먹거리 체계 관리 통합 계획안이 담긴 법안을 제출했다.김 의원은 「먹거리 공공성 지원에 관한 법률안(먹거리공공성지원법)」을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은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과 식생활·영양·안전·환경 등 다양한 사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통합 관리계획을 마련하는 걸 목표로 한다.해당 법안은 이 먹거리 통합 관리계획의 주관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돼야 한다고 명시한다. 즉, 농식품부 장관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새해 들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됐지만 현장은 시계제로의 양상이다. 농촌마다 교육과 홍보가 한창이지만 제도 자체의 부실함을 가리기엔 어려워 보인다.정부는 2019년 상반기 동안엔 PLS에 관한 현장계도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PLS 전면 시행을 앞두고 농업계와 식품업계의 협조를 당부하며 “농가방문 컨설팅, 사전 안전성 조사 등 농민 대상 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내 농업관련기관을 중심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 정문 앞에선 대한양계협회가 한 달여 동안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꽁꽁 싸맨 농성장이지만 매서운 추위 탓인지, 아직 주위에 빈 땅이 많은 탓인지 을씨년스러운 모습이다. 양계협회는 달걀 산란일자 표기 철회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 농성 28일만에 식약처와 1차 TF 회의를 열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식약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 시행 때에도 농민들과 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배추·무·양배추 가격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을 무렵부터 큰 폭으로 떨어진 가격이 회복은커녕 봄철까지도 이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농민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다방면으로 수급대책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정부가 아닌 농민과 지자체가 책임을 떠안고 있는 모습이다.세 품목 모두 올해 겨울작형 재배면적이 평년을 넘어서 있다. 배추가 2%, 무가 13%, 양배추는 7%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더 큰 폭락 요인은 가을작형 이월물량이다. 무는 그나마 가을작형 출하가 마무리됐지만 배추는 아직도 창고와 포전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의 농산물 수급조절 핵심사업인 채소가격안정제(구 생산안정제)가 예산감축이라는 암초에 직면했다.채소가격안정제는 참여하는 농가에 소정의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대신 유사 시 정부 수급조절 협조 의무를 부여한 일종의 협약 시스템이다. 농가 입장에선 미흡하게 느낄 만한 부분도 많지만, 채소가격안정제가 확대될수록 정부가 직접 수급조절에 운용할 수 있는 물량이 많아지고 수급대책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의의가 있다.2017년 100억원의 예산으로 본사업을 시작한 채소가격안정제는 대통령 공약에 힘입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19년은 문재인정부 출범 3년차가 되는 해이다. 지금까지 쌀값 회복 외에 농정분야에 뚜렷한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올해 농정개혁 중점 방향이 궁금하다.농정의 틀을 농지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사람에 대한 투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 그 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청년후계농에 대한 집중 지원과 육성이다. 비단 금년만이 아니라 근본적 대한민국 농정 방향이 그렇게 가야한다는 게 소신이기도 하다. 두 번째 영세소농 대책인데, 공익형 직불제가 대표적이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가 소득보전을 목적으로 운용되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은 그간 농민들 사이에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게다가 최근엔 보험 가입까지 선착순으로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콩·포도·양파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후 마늘과 고구마·가을감자, 양배추 등이 추가돼 총 7개 품목으로 운영 중이며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사업 지역도 도입 당시 14개 시·군에서 지난해 35개로 확대됐다.또 수입보장보험은 재해보험과 마찬가지로 순보험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지난 7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지역 2차 공모계획을 공고했다. 이에 이미 사업 조성지역으로 선정된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의 농민과 전문가들은 추진 중인 사업을 막을 순 없으나 한계가 분명한 만큼 객관적인 현실직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은 2022년까지 4개소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 공모를 시작해 1차 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했고 올해는 4개소 조성을 위한 예산 688억원을 반영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창업보육센터
겨울채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배추, 무 등 가격 폭락으로 수확하지 못해 밭에서 꽁꽁 얼거나 폐기처분되는 겨울채소가 늘어나고 있다. 전남 해남의 월동배추, 제주의 월동무, 양배추 등은 겨울철 우리 국민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책임져 준다.제주산 겨울채소 출하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보다 가격하락의 고통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농민들이 체감하는 가격하락 추세는 매서운 겨울바람보다 더 차갑게 농민들에게 다가온다. 폭락하는 그리고 제값을 받지 못하는 농산물 가격문제로 농민들은 해마다 힘겨워 하지만 농산물 가격 불안정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