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이후 28일 만인 25일 0시를 기해 경기 안성시와 충북 충주시의 보호지역(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3km 이내)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이로써 이동제한은 모두 해제됐고, 구제역 경보단계는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안성과 충주의 보호지역 내 사육 중인 우제류를 임상 및 실험실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다만 3월말까지로 연장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광전연맹)은 지난 14일 대의원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17기 출범을 알렸다. 농민수당 실현과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 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전연맹의 권용식 신임의장을 만났다. 의장 취임을 축하드린다광전연맹 17기 의장으로 지지해주신 동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민족의 생명과도 같은 전남의 농업을 자손대대로 흔들리지 않게 할 농민운동을 펼치겠다.평생을 농민운동의 길에 있는 동안, 함께 걷는 농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거나 때로는 상호 간에 상처를 입는 것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축산환경관리원 2대 원장에 이영희 전 국립식량과학원장이 취임했다.이영희 신임 축산환경관리원장은 지난 18일 취임식을 열고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신임 원장은 공모를 거쳐 선임됐으며 앞서 15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이 신임 원장은 “경축순환농업을 실현하고 축산이 당면한 악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청렴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리원의 자립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 또, 구성원 모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축산환경관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겨울철 오리 사육제한이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 이달말 종료된다. 이로서 AI 특별방역대책기간 연장을 둘러싼 방역당국과 가금생산자단체간 갈등은 진정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향후 AI 방역대책 전반을 검토할 TF에서의 소통에도 청신호가 켜질지 지켜볼 대목이다.가금생산자단체 대표들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과 면담을 갖고 방역조치와 관련한 합의를 도출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이달 종료되는 오리 사육제한은 3월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한국오리협회를 비롯한 가금생산자단체들이 19일과 22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극적인 타개였다. 정부와 산란계농가가 산란일자 난각표기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신설을 두고 합의에 이르렀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지 70일 만에 맺어진 결실이다.양계협회는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연 채란분과위원회에서 정부와의 협의과정과 결과를 공개하고 이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양계협회가 이날 밝힌 결과도 놀랍다. 양계협회는 산란일자 난각표기를 전격 수용하고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나아가 누차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케이지 사육 마리당 면적 확대를 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듯 농산물 가격이 연쇄적으로 폭락하고 있다. 배추·무·양배추에 이어 대파·시금치·애호박까지 겨울철 대표 농산물들이 전부 폭락했다. 배추와 양배추·시금치는 특히 심각해 평년대비 반토막 이하의 가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햇조생 수확을 앞둔 양파 가격도 처참한 수준이며, 뒤이어 나올 마늘까지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재난적인 폭락사태지만 정부의 대응은 오히려 느긋해 보인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폭락 해결에 나서기보다 산지에 자구적 역할을 더 많이 요구하고, 이를 지켜본 뒤에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동시다발적 농산물 폭락 사태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의 대응은 올해도 소극적이다. 산지에 수급조절 책임을 대거 부여하고 정부 정책은 뒤로 미루는 모습이다. 산지에선 자연히 불만과 불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농식품부의 수급대책은 보통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으로 시작한다. 올 겨울 배추·무 폭락에 대한 농식품부 초동대책은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출하정지 1만7,000톤(배추 1만톤·무 7,000톤)과 수매비축 7,000톤(배추 3,000톤·무 4,000톤)이었다.반면 산지엔 정부 대책물량보다 더 많은 2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달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농식품 수출실적 최고치 경신이다.우리나라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은 가공식품에 비해 부진하지만 조금씩이나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달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1억2,200만달러로 가공식품 4억5,4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지만,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4.4%로 가공식품의 3.9%를 가뿐히 앞섰다.음료·주류·라면 등 가공식품의 강세가 여전하지만 신선농산물도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월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직불제 개편 논의가 여야정 협의 속에 가닥을 잡고 있다. 너무 늦어버린 쌀 목표가격 결정과 직불제 개편의 예산규모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선 닫힌 국회가 열리길 마냥 기다려야 할 답답한 처지다.지난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4당 간사는 새로운 쌀 목표가격과 새 직불금 재정규모에 대한 범위만 정한 채 여야정협의회로 공을 넘겼다.여야정협의회에는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기획재정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이 참석한다.1월 임시국회가 불안정하게 끝난 뒤 2월 임시국회마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가가 농어업인의 부채 부담을 줄여주는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상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법 개정안이 나오자 농업계가 법 개정을 서둘러 달라며 국회를 압박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지난달 31일 「농어업인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 법률안(농어업인 부채경감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위성곤 의원은 “2008년 3,358만원이던 전국 평균 어가부채가 2017년 4,245만원으로 10년 새 900만원가량 증가했고, 농가부채 역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인 확인서 발급규정’이 개정·시행돼 보다 수월하게 농업인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현장변화 여건을 고려해 ‘농업인 확인서 발급규정’을 지난 8일부터 개정·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농업인 확인서 발급규정’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시행령」 제3조 제1항 ‘농업인’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발급받는데 필요한 기준, 절차 등의 사항을 정하고 있다. 농업인이라는 확인이 돼야 농업·농촌 관련 각종 보조·융자사업 신청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현실로 다가오는 기후변화에 농업이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지난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서삼석·박완주·경대수 국회의원,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선 농업부문 기후변화의 영향과 적응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정학균 농경연 환경·자원연구센터장과 권오상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가 농업부분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적응전략을 발표했다. 정 센터장은 기후변화로 이상기상 재해 및 병해충 피해 증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구제역으로 폐쇄됐던 가축시장이 하나 둘 재개장을 시작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2일 강릉을 시작으로 24일 양양이 재개장했고, 충북에서는 22일 구제역 발생농장 주변 농장을 검사한 후 25일 옥천 가축시장부터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21일 기준).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안성지역 이동제한 범위를 안성시 전지역에서 발생농장 3km 이내의 보호지역으로 조정했으며, 이어 15일에는 충추지역의 이동제한 범위도 전지역에서 보호지역으로 조정했다. 이는 긴급백신 접종이 완료된 이후 최대 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올해 대대적인 한반도 나무심기 사업을 펼친다.산림청은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연 ‘2019년 나무심기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올 봄 나무심기 기간에 서울 남산 면적(290ha)의 74배에 달하는 2만1,000ha 산림에 5,0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산림경영 목적과 지역특성에 맞는 경제수종, 헛개나무·옻나무 등의 특용자원 조림 등 임업인 소득증대를 높이기 위해 1만2,000ha를 심는다.또 산불이나 병해충 피해지의 산림생육환경 개선과 도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가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에 펄쩍 뛰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10월부터 2월까지 5개월로 정한 바 있다.오리협회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AI 예방을 빌미로 가금산업 말살정책으로 일관하는 농식품부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AI 특별방역대책기간 연장의 과학적인 근거 제시 △가금류 입식금지 방역대책 철회 △방역조치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 △지난 합의사항 즉각 이행을 요구했다.오리협회에 따르면 농식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019년산 양파 폭락이 가시화되자 다급해진 농민들이 정부 세종청사를 찾았다. 정부의 선제적 수급대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준비 중인 대책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농민들과는 큰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2018년산 양파는 작황 붕괴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 증가로 인해 생산이 급증했다. 4월 조생종 수확기부터 연말까지 줄곧 kg당 700원선으로 평년을 한참 밑돌던 가격이 최근엔 500원대까지 떨어져 있다. 일찍이 농식품부가 재배면적 증가를 예상하고 수급대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봄감자 출하를 앞두고 감자 수급조절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봄 두 달 가량 감자값이 반짝 폭등했을 당시 언론의 호된 질타를 맞은 영향으로 보인다.농식품부는 지난해 폭등 당시 출하조절과 시범수매, 국영무역 등의 일시적 대책을 시행했지만, 수급불안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적 수급조절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우선 고랭지감자를 대상으로 하던 계약재배사업을 올해부터 노지봄감자·가을감자·시설감자로 확대해 작기별로 관리하게 된다. 또 정부 생산약정제인 채소가격안정제 대상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수출 실적이 사상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90년 1,400만달러로 시작한 농기계 수출 역사상 최고 실적이다.품목별로는 트랙터가 전체 수출의 62.6%를 차지했다. 부착작업기까지 포함할 경우 그 비중이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략 품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체 수출량의 56%를 트랙터 본 고장인 미국에 수출한만큼 기계가 경쟁력을 확보했단 의미로 해석된다.트랙터 외에도 비닐하우스 및 온실에 들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016년 제정·시행된 농기계 가격표시제의 단속·위반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기계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교를 통한 농민의 합리적인 선택·구입이 가능하도록 지난 2016년 7월 ‘농업기계 및 부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을 고시했다.실시요령에 따르면 고시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 농업기계와 그 부품을 판매하는 자가 실제 거래가격을 표시하도록 규정해 소비자 보호와 공정 거래를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가격 표시대상은 국내에서 제조·수입돼 판매하는 모든 농업기계와 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유기질비료 생산 업체에서 재활용센터의 음식물류폐기물을 활용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며 비료 품질관리 대책을 개선해야 한단 주장이 다시금 제기됐다.현행법상 음식물류폐기물은 부산물비료 중에서도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및 퇴비)의 원료로만 사용할 수 있다. 부산물비료는 부숙유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로 나뉘는데, 유기질비료(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엔 음식물류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하지만 최근 음식물 처리업체의 폐기물 등이 유기질비료 생산 업체에 이동된 정황이 포착됐고, 관련해 경기도의 한 음식물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