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농협 1,105명을 포함해 총 1,344명의 조합장이 새로 선출됐다.농협의 경우 현직 조합장 900명이 출마해 643명(58.2%)이 당선됐다. 새로 당선된 조합장은 462명(41.8%)이다.여성 당선자는 8명이다. 최다선은 10선으로 서울 관악농협의 박준식 조합장이다.이번 조합장선거의 경쟁률은 1,344개 조합에 총 3,474명이 출마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날 충남 당진시 송악농협과 고대농협 앞엔 투표시간인 오전 7시부터 긴 줄이 늘어서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제4회 ‘흙의 날’ 기념식과 심포지엄이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흙의 날(3월11일)’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농촌진흥청·농민신문사·한국토양비료학회가 주관했다. 행사에선 박준홍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 등 20명이 토양 환경보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기념사에서 “고향 땅의 흙 한줌은 금보다 귀한 가치가 있다. 건강한 흙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품목을 가리지 않고 노지채소 가격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농정당국과 농민들이 답답한 마음을 터놓으며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열었다.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으니 농민들은 그저 더 나은 농정이 펼쳐지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었다. 한편으론 채소 생산자들이 한데 모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지난 12일 광주농업기술센터에서 전국 채소생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는 노지채소 가격문제와 관련해 각 품목별 주체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농협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채소값은 폭락하는데 농정당국의 뚜렷한 대책은 보이지 않고, 각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결국 강행됐다. 해가 바뀌고 봄이 왔지만 쌀 목표가격이 얼마가 됐다는 소식은 없다. 결국 농민들은 전례가 없는 3월 농민대회로 위기감을 표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은 지난 15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2019 농민중심 농정개혁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전국의 농민 1,000여명을 불러 모았다. 전농은 “농번기가 시작되는 3월에 전국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제4회 ‘흙의 날’ 기념식과 심포지엄이 1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흙의 날(매년 3월11일)'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농촌진흥청·농민신문사·한국토양비료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박준홍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 등 20명에게 건강한 흙을 가꾸기 위한 연구개발, 농업인 교육 및 홍보 등 토양환경보전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이 이뤄졌다.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기념사에서 “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3월 임시국회가 지난 7일 열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 일정이 11일 확정됐다.국회 농해수위는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장관 인사청문 계획 채택, 자료요구 채택 등을 의결한다. 이어 25일 10시부터 농림분야 업무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연다. 이번 업무보고 대상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실용화재단 등이다. 같은날 △법안상정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심의결과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종료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산단체들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축단협)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2019년도 제1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현안을 공유했다(사진).최근 축단협은 ‘축사면적이 400㎡ 이하인 소규모 농가에 미허가축사 적법화 미이행에 따른 행정처분을 2024년 3월 24일까지 유예하겠다’는 환경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관련 법 개정당시 소규모 농가(3단계)의 적법화 이행기간이 2024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 소비자단체에서 이베리코 흑돼지 둔갑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한 뒤, 수입육 관리에 조속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 소시모)은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베리코 흑돼지 등 수입육에 대한 관리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소시모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서 1월에 발표한 이베리코 흑돼지 판별검사 및 표시광고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김자혜 소시모 회장은 “시중에 판매하는 이베리코 흑돼지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밀려드는 돼지고기 수입에 제동을 걸어 돼지고기 가격폭락을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자급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정책방안부터 강구해달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농업과 행복한 미래(대표의원 김현권·홍문표)는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돼지가격 폭락에 따른 가격안정 대책마련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돈농가들은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10만원권)수표 한 장씩 날라간다”면서 다급한 사정을 호소했다.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한돈농가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이 시행되고 있으나 승용마 생산농가에겐 희망 없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뚜렷한 목표를 농가들에게 제시하지 않으면 그나마 만들어 온 승용마 번식기반마저 붕괴될 상황이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승용마 사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마저 못하고 있어 해법을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이다.농식품부는 제1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전문 승용마 생산농가 육성을 추진과제로 정하고 지난 2016년까지 77개 농가를 전문승용마 생산농장으로 지정해 육성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들 농장은 승용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최근 확산되는 ‘농민수당’이 복지의 영역보다는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로써 ‘수당’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농민수당의 경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를 거쳐야 하는 일반적 절차를 거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농민수당이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인정도 받은 셈이다.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전남 화순·해남·함평 등 각 지자체에서 협의를 요청한 농민수당 지원제도에 대한 자문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경철 충남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7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해를 넘기도록 결정짓지 못한 쌀 목표가격과 직불제 개편안 처리를 위한 국회 논의가 드디어 재개될 전망이다.이번 임시회에서는 7일 개회식 이후 열린 첫 본회의에서 외교통상위원장에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선출됐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이 선출됐다.또 11일부터 13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19일부터 22일까지 정치·외교통일안보·경제·교육사회문화 등 각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한다. 본회의는 오는 28일과 4월 5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정부의 공익형직불제 공약이 예산장벽 앞에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예산확대가 없으면 직불제 개편 의미가 없다’는 정치권, 농업계의 무수한 주장들이 기획재정부의 농정예산권에 밀려 급기야 직불제 개편이 ‘물 건너갔다’는 실망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직불제 개편에 최소 2조4,000억원에서 3조원 이상 확보돼야 기존 직불제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 직불제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지난 1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는 여·야협의를 통해 2020년 도입 예정인 공익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6일 ‘김치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지난해 우리나라는 김치 2만8,000여톤을 수출하고 29만여톤을 수입했다. 김치 종주국임에도 수출보다 10배나 많은 수입량을 기록 중이다. 농식품부는 점점 확대되는 김치 수입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품질·안전의 차별화를 내세웠다.우선 국산김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김치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장기술을 연구해 품질유지 기간을 연장하고 우수 종균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종균은 원하는 발효로 맛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일반 노지작물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노지 스마트영농 모델’ 11개 과제를 지난 5일 선정했다.해당 사업의 핵심은 채소 및 과수 등 노지작물에 센서나 자동 관수·관비 장비를 적용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시설원예와 축산 중심의 현행 스마트팜을 노지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모델 개발을 시작했다. 강원 태백 및 전북 고창, 전남 해남·무안과 경북 안동에서 추진한 지난해 사업은 센서·제어장비·CCTV 등 ICT 장비를 적용해 스마트폰 제어가 가능하며 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민 반대에도 눈 하나 깜짝 않던 불굴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 예산 삭감에 이은 사업계획의 수정, 농민과 지역 주민 등의 반대가 지속된 까닭으로 짐작되고 있으나 당초 부지 선정 계획부터 잘못됐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스마트팜 종합 대책을 마련하며 2022년까지 총 80ha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 조성을 공포했다. 이미 1차 공모를 통해 전라북도 김제시와 경상북도 상주시가 지난해 8월 대상지로
현 정권 전반기 농정평가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신자유주의적 개방농정 속에 등장한 외국 농산물의 유입만이 아니라, 농정에 있어서 제도와 시책이 얼마나 농촌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가에 있어서 농민은 물론 농촌 현실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농촌에 대한 정부 지원책 역시 부익부 빈익빈의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현장 실태를 반영하기보다는 공무원 편의적인 운용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늘 있었다. 그 결과 농민의 생존권은 위협받고 농촌의 지속가능성 역시 위태로운 상황임은 분명하다.물론 이런 농민들의 상황이 국내에서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염병으로 인한 가축의 사육제한 및 일시 이동중지 명령권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일임하고 일시 이동제한으로 인한 농가의 손실을 보전하는 내용의 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으로는 농식품부 장관이 전염병 발생이 빈번한 지역이나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시장·군수·구청장은 전염병 발생 우려가 있는 가축의 사육제한을 명령할 수 있다. 또 농식품부 장관, 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남 영암 월출산농협이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이견 제시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지난해 결산보고서를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월 31일 열린 월출산농협 대의원대회에선 지난해 결산보고서가 안건으로 올라왔다. 일부 대의원들은 지난해 한해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에게 교육지원사업비를 추가 편성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농협중앙회의 지시와 관련 지시 공문의 존재와 이행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문경기 월출산농협 조합장은 이에 대한 대의원의 발언을 제지하고 결산보고서를 원안대로 승인하는데 이의가 없느냐고 묻곤 한
“이제는 이 딱딱한 서울 길바닥에 나앉을 일 없어지나 했는데….”2018년. 그토록 바라던 농정개혁이 이제는 가능해지나 싶던 찰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석은 공석이 됐고 농민들은 반년 가까운 시간 동안 수장 없이 표류해야만 했다. 이례적인 한파와 기록적인 폭염에 농작물을 돌볼 기회조차 잃었을 때도, 애써 기른 대파가 한 단에 100원 취급을 받을 때도 농민들은 모든 충격을 외로이 감내해야 했다.그럼에도 놓지 않은 농정개혁의 꿈은 직불제 개편안이 논의되도록 만들었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에 관한 법이 제정되는 기반을 만들었다.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