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이해당사자 간 치열한 공방을 야기한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이 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 확정 고시로 마무리됐다.이에 고시가 시행되는 4월 말부턴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혼합유기질과 유기복합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수분 및 염분 함량이 낮은 반면 비료 가치는 높아 그간 외국에서 수입해온 피마자박유박을 대체할 수 있으며, 국내 자원 재순환에도 기여할 거라 전망했다. 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단가가 kg당 80원 정도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과 경상남도 밀양시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공모 결과를 발표하며, 2차 선정지를 청년농민 창업보육과 기술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 전했다. 지난해 4월 농식품부는 2022년 혁신밸리 4개소 조성을 목표로 경북 상주시와 전북 김제시를 1차 선정했으며, 올해 2차 공모에선 서면·현장·대면평가를 거쳐 전남 고흥군과 경남 밀양시가 최종 확정됐다.예비계획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고흥만 일원에 조성될 혁신밸리는 ‘남방형
농민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고흥과 경남 밀양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 밀양의 경우 졸속선정 그 자체이다. 경상남도에서는 고성군 하이면을 대상지역으로 준비했다. 그런데 예정부지 매입가격이 높아 난항을 겪자 목표를 밀양으로 전격 선회했다. 지역주민들은 공모마감일인 지난 8일 직전까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농민단체를 통해 소식을 듣고 밀양지역 시설하우스 농민들은 반발했고, 이를 감지한 밀양시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설명을 빙자해 친분을 이용한 읍소와 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내년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공익형 직불제 개편에 농민과 소통해야 한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주도 일방통행식 직불제 개편안은 필요한 예산확보의 난항에 농심까지 얻지 못하고 있는 진퇴양난 형국이다.전남도의회 농촌발전연구회(회장 김성일 전남도의원)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권용식, 광전연맹)은 지난달 27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농업인 중심 직불제 방안 마련 토론회’를 열었다.공익형 직불제 개편 방향을 주제발표한 김원일 농식품부 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린 3월 임시국회에서도 농업현안은 핵심쟁점을 파고드는 이 없이 답답한 상황만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는 첫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일정만 확정한 채 폐회했고, 두 번째 전체회의였던 25일 농림부문 7개 기관의 업무보고 역시 맹탕회의로 끝났다. 3월 말까지 결정되지 않은 쌀 목표가격 문제나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공익형 직불제 개편안이 표류하고 있는데도 현장 농민의 막힌 속을 풀어줄 답은 하나도 없었다.지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농 광주전남연맹, 전여농 광주전남연합, 민중당 전남농민위원회 등 전남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공동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나주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농민수당 심화학습 두 번째로 농업·농촌·농민의 개념과 농민수당 지급범위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이번 토론회는 변화된 농업환경 속에서 농업·농촌·농민의 개념을 정립해 농민수당 지급범위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농민수당을 시작으로 농민중심의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농업·농촌·농민 개념의 발전을 목표로 뒀다. 또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이후 법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소관기관인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업무보고 자료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3년을 유예한 난계대질병 대책을 제출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어떤 답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종계장·부화장 등 생산농가들은 일단 백신을 허용한 뒤 장기적인 청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지난 2016년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이 개정되면서 첫 전국 종계장 난계대질병 일제검사가 추진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진행한 이 조사에선 난계대질병 중 하나인 닭 마이코플라즈마병(MG·MS)이 만연한 걸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농식품부는 당초 검사대상 및 예방접종 금지 질병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축업계가 혈액자원화와 폐기물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 사업에 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뚜렷한 확답을 받지 못한 채 애를 태우는 모습이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4일에서 15일까지 양일간 대전에서 정기총회 및 도축산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협회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농식품부와의 현안과 관련한 논의 과정을 공유했다.축산물처리협회는 앞서 2017년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 협력업체로 중국 BAODI사를 선정하고 도축시 발생하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은 농업 총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양적 성장을 거뒀다. 그러나 규모화를 통한 급속성장은 여러 방면에서 부작용을 드러냈다. 저마다 위기의 양상은 다르지만 정부부터 현장농가까지 근본적 변화를 미룰 수 없다는 인식엔 이견이 없다. 은 ‘생산에서 가치로’ 축산정책의 방향 전환부터 이뤄져야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리라 본다. 편집자 주Ⅰ. 풍요 속의 빈곤, 축산이 위태롭다Ⅱ. 흔들리는 축산, 이정표가 필요하다Ⅲ. 축산을 지켜야 밥상주권 지킨다기업자본이 전후방산업을 통해 축산농가를 종속해 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513% 쌀 관세율에 대한 ‘딴지’농식품부는 지난 1월 28일 쌀관세화 협상 검증 동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었다. 당시 정일정 국제협력국장은 “주요 쌀 수출국인 미국,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5개국이 관세화 산정방식과 TRQ 운영방식 등을 문제 삼아 이의를 제기해 검증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기자들은 갑자기 열린 기자회견 배경을 두고 곧 협상을 마무리 한다는 신호인지 질문을 던졌다. 확답을 들을 순 없었지만 농식품부는 ‘오래 끌면 불리하다’는 취지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지난 14일「농업기계화촉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는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공표 세부사항 △농기계임대사업 최소임대료 기준 △임대용 농업기계 수요조사 실시 규정 △농업기계 검정기준 제·개정 절차 완화 △농기계 안전장치 임의 개조 조사대상 명확화 등이 주요내용으로 포함됐다.그 중 농기계임대사업 최소임대료 기준이 마련된 이유는 일부 지자체가 임대료를 받지 않아 사업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됐고 기획재정부가 취지에 적합한 사업 운영을 권고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이번달 안으로 고시 개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예고와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사용을 사실상 확정지었음에도 폐기물 처리 및 비료 생산 업계 내외의 갈등은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더욱이 지난 15일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회장 배양수, 자원화협회)는 간담회를 열어 폐기물 건조분말이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로 이동했다는 동영상 등의 증거자료와 이러한 불법사용 정황이 약 10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해당 내용의 민원을 제기해 농진청이 이를 인지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공모 현장실사를 앞두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성만)과 강원도연맹(의장 신성재)이 각각 밀양시청과 강원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지난 18일 전농 부경연맹은 “오늘 현장실사단을 맞아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수출주도형 스마트팜’이라는 비전으로 밀양이 최적지임을 주장할 것이나 그저 화려한 수식어일 뿐 공청회 당시부터 농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선 어떠한 답변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경제적 문제로 미허가축사 적법화에 애로를 겪는 영세 축산농가가 정책자금을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미허가축사 적법화 용도로 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비에서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신용도가 높거나 담보능력이 있는 농가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져 수혜농가가 한정적이었던 문제를 개선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중 500억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13일 끝났다. 전국 1,105곳의 농협에서 선거가 실시되고 앞으로 4년을 이끌어 갈 농협조합장이 선출됐다. 선거를 통해 연임이 되든 새로운 조합장이 취임을 하든 전국의 지역농협은 지난 21일부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당선자들은 선거과정에 농민조합원들에게 농협개혁과 농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을 것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앞으로 4년간 많은 변화와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이는 지금까지 60년의 농협 역사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1987년 민주화 이후 농협조합장 직선제가 도입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성만)이 농식품부 현장실사가 계획된 지난 18일 밀양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중단‧취소를 촉구했다.전농 부경연맹은 “오늘 현장실사단을 맞아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수출주도형 스마트팜’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밀양이 최적지임을 주장할 것이나 당초 고성군 하이면을 ‘공공성 강화와 완전한 에너지 자립형 모델’이라 내세웠듯 화려한 수식어만 붙어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공청회 당시 농민들이 지적한 문제에
노지채소 가격폭락 사태는 예고된 것이었다. 우리농업을 둘러 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농산물시장 완전개방과 기후변화를 든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배추와 무 가격 파동을 시작으로 양배추, 시금치, 애호박, 대파, 양파 등의 가격이 연이어 폭락했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농산물일수록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폭은 크다. 그만큼 공급량 관리가 중요하다. 이런 품목들의 공급량 관리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량 뿐 아니라 수입량의 추세도 늘 체크해야 한다. 또 지구온난화 추세에 대비해 품종의 관리와 생산량 증가 가능성을 예측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육우자조금)는 올해 육우 소비홍보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농가 지원사업강화에 나선다.육우자조금은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예산 20억900만원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자조금 거출금을 두당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하면서 농가 거출금이 11억2,500만원으로 늘었고 정부보조금 8억8,400만원을 더해 지난해보다 13.6% 늘어난 예산으로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예산은 △소비홍보사업에 9억9,280만원 △교육 및 정보제공 2억
Q. 개고기는 비위생적이고 기준치를 넘는 항생제가 검출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다른 육류는 괜찮은 것인지 걱정이 되네요.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나요? A.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축산물의 위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축산물 위생관리법」으로 기준을 정해 관리되고 있는데요, ‘위생적인 관리와 그 품질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가축의 사육·도살·처리와 축산물의 가공·유통 및 검사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중위생의 향상에 이바지함’이 목적입니다.해당 법에서 가축은 소, 말, 양(염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