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은 농업 총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양적 성장을 거뒀다. 그러나 규모화를 통한 급속성장은 여러 방면에서 부작용을 드러냈다. 저마다 위기의 양상은 다르지만 정부부터 현장농가까지 근본적 변화를 미룰 수 없다는 인식엔 이견이 없다. 은 ‘생산에서 가치로’ 축산정책의 방향 전환부터 이뤄져야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리라 본다. 편집자 주Ⅰ. 풍요 속의 빈곤, 축산이 위태롭다Ⅱ. 흔들리는 축산, 이정표가 필요하다Ⅲ. 축산을 지켜야 밥상주권 지킨다기업자본이 전후방산업을 통해 축산농가를 종속해 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513% 쌀 관세율에 대한 ‘딴지’농식품부는 지난 1월 28일 쌀관세화 협상 검증 동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었다. 당시 정일정 국제협력국장은 “주요 쌀 수출국인 미국,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5개국이 관세화 산정방식과 TRQ 운영방식 등을 문제 삼아 이의를 제기해 검증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기자들은 갑자기 열린 기자회견 배경을 두고 곧 협상을 마무리 한다는 신호인지 질문을 던졌다. 확답을 들을 순 없었지만 농식품부는 ‘오래 끌면 불리하다’는 취지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지난 14일「농업기계화촉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는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공표 세부사항 △농기계임대사업 최소임대료 기준 △임대용 농업기계 수요조사 실시 규정 △농업기계 검정기준 제·개정 절차 완화 △농기계 안전장치 임의 개조 조사대상 명확화 등이 주요내용으로 포함됐다.그 중 농기계임대사업 최소임대료 기준이 마련된 이유는 일부 지자체가 임대료를 받지 않아 사업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됐고 기획재정부가 취지에 적합한 사업 운영을 권고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이번달 안으로 고시 개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예고와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사용을 사실상 확정지었음에도 폐기물 처리 및 비료 생산 업계 내외의 갈등은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더욱이 지난 15일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회장 배양수, 자원화협회)는 간담회를 열어 폐기물 건조분말이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로 이동했다는 동영상 등의 증거자료와 이러한 불법사용 정황이 약 10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해당 내용의 민원을 제기해 농진청이 이를 인지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공모 현장실사를 앞두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성만)과 강원도연맹(의장 신성재)이 각각 밀양시청과 강원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지난 18일 전농 부경연맹은 “오늘 현장실사단을 맞아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수출주도형 스마트팜’이라는 비전으로 밀양이 최적지임을 주장할 것이나 그저 화려한 수식어일 뿐 공청회 당시부터 농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선 어떠한 답변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경제적 문제로 미허가축사 적법화에 애로를 겪는 영세 축산농가가 정책자금을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미허가축사 적법화 용도로 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비에서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신용도가 높거나 담보능력이 있는 농가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져 수혜농가가 한정적이었던 문제를 개선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중 500억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13일 끝났다. 전국 1,105곳의 농협에서 선거가 실시되고 앞으로 4년을 이끌어 갈 농협조합장이 선출됐다. 선거를 통해 연임이 되든 새로운 조합장이 취임을 하든 전국의 지역농협은 지난 21일부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당선자들은 선거과정에 농민조합원들에게 농협개혁과 농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을 것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앞으로 4년간 많은 변화와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이는 지금까지 60년의 농협 역사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1987년 민주화 이후 농협조합장 직선제가 도입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성만)이 농식품부 현장실사가 계획된 지난 18일 밀양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중단‧취소를 촉구했다.전농 부경연맹은 “오늘 현장실사단을 맞아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수출주도형 스마트팜’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밀양이 최적지임을 주장할 것이나 당초 고성군 하이면을 ‘공공성 강화와 완전한 에너지 자립형 모델’이라 내세웠듯 화려한 수식어만 붙어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공청회 당시 농민들이 지적한 문제에
노지채소 가격폭락 사태는 예고된 것이었다. 우리농업을 둘러 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농산물시장 완전개방과 기후변화를 든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배추와 무 가격 파동을 시작으로 양배추, 시금치, 애호박, 대파, 양파 등의 가격이 연이어 폭락했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농산물일수록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폭은 크다. 그만큼 공급량 관리가 중요하다. 이런 품목들의 공급량 관리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량 뿐 아니라 수입량의 추세도 늘 체크해야 한다. 또 지구온난화 추세에 대비해 품종의 관리와 생산량 증가 가능성을 예측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육우자조금)는 올해 육우 소비홍보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농가 지원사업강화에 나선다.육우자조금은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예산 20억900만원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자조금 거출금을 두당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하면서 농가 거출금이 11억2,500만원으로 늘었고 정부보조금 8억8,400만원을 더해 지난해보다 13.6% 늘어난 예산으로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예산은 △소비홍보사업에 9억9,280만원 △교육 및 정보제공 2억
Q. 개고기는 비위생적이고 기준치를 넘는 항생제가 검출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다른 육류는 괜찮은 것인지 걱정이 되네요.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나요? A.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축산물의 위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축산물 위생관리법」으로 기준을 정해 관리되고 있는데요, ‘위생적인 관리와 그 품질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가축의 사육·도살·처리와 축산물의 가공·유통 및 검사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중위생의 향상에 이바지함’이 목적입니다.해당 법에서 가축은 소, 말, 양(염소 등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축사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약 1,116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현대화를 이미 진행한 축사 또는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려는 축사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각 시·도에서 확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이 사업 또한 근거법령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올해부터 국가보조금이 없어진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달리 여전히 30%를 국고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계란 산란일자 난각표기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신설에 관한 합의가 도출됐지만 산란계분야가 안고 있는 문제가 완전히 풀린 건 아니다. 관련된 당사자 모두가 합리적인 유통구조 속에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는 일치하지만 제각각 내놓은 해법은 달라 꾸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전망이다.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선 윤일규·김현권(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계란 안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계란안전관리대책TF 회의가 확대되면서 마련됐다. 농식품부 내에선 국회 TF와는 별도로 계란안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축산농가들에게 제대로 환원되지 않는 걸로 드러나 사업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실이 농림축산식품부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계장은 지난해까지 전기요금 할인에 따른 축산농가 환원비율이 평균 40% 수준이었으며 도축장은 2017년부터 사실상 환원효과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황주홍 위원장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도계장은 총 35곳 중 16개소가 출하장려금 지급 형태로 할인혜택을 환원하고 있다. 연도별 환원율은 2015년부터 37.3%~43.3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 중인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교육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업 참여자(학부모 1,000명·학생 1,000명·학교관계자 437명)를 대상으로 한 농림축산식품부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답변자들이 과일간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학부모는 응답자의 96%가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92%는 현재의 과일간식 지원에 만족 의사를 표했다. 초등돌봄교실 외 전 학년으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91.9%나 나왔다.학생은 과일간식을 계속 원한다는 답변이 90.2%, 과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3월 임시국회가 지난 7일 열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 일정이 지난 11일 확정됐다.국회 농해수위는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장관 인사청문 계획 채택, 자료요구 채택 등을 의결한다. 이어 25일 10시부터 농림분야 업무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연다. 이번 업무보고 대상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실용화재단 등이다. 같은날 △법안상정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심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3월 임시국회가 열린 가운데 지난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랜만에 당정협의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농해수위 여당 의원은 박완주 간사, 김현권·서삼석·오영훈·윤준호 의원과 농식품부에선 이개호 장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 김인중 식량정책관, 박병홍 축산정책국장, 박범수 정책기획관 등이 함께 했다.이날 협의안을 낸 농정현안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상황 및 지원대책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대책 △구제역 개선대책 등이다.우선 당정은 무허가 축사 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최근 5년간 귀농·귀촌한 가구의 표본 조사 결과 귀농 5년차 평균 소득은 3,898만원으로 농가 평균소득 3,824만원 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귀농가구의 43.1%가 농업소득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농업외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2018년 귀농·귀촌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주)한국갤럽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귀농·귀촌한 2,507가구(귀농 1,257, 귀촌 1,2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농어촌민박 사업장의 안전시설과 사업자 안전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등 민박 난립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우선 농어촌민박 사업장의 안전시설을 숙박업에 준하는 수준으로 갖추고 사업자가 매년 1회 전기안전점검확인서와 가스공급업자의 안전점검표를 지자체에 제출토록 한다. 가스·기름·연탄 등 연소난방시설에 대한 일산화탄소경보기 및 가스누설경보기 설치는 의무화할 방침이다.또 신규 민박 사업자의 신고요건도 강화된다. 현재는 거주기간 제약 없이 사업 신고가 가능하나 민박 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드러난 전국의 농심이 조합장 교체율 감소라는 결과로 나타났다.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선거에선 농협 전체 당선자 1,105명 중 현직 조합장은 643명(58.2%), 새 조합장 462명(41.8%)이 당선됐다. 지난 2015년 제1회 선거엔 1,109명의 당선자 중 현직 조합장이 592명(53.4%), 새 조합장이 517명(46.6%) 당선됐다. 새 조합장 당선 비율은 제1회 선거 대비 4.8%p가 감소했다.전문가들은 조합장 교체율이 다소 감소한 이유를 조합장선거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