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11월 10만 대회 성사를 위해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농민전진대회를 열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 달 31일 전남 장흥 정남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300여명의 전남농민들이 참여해 밥쌀용 쌀 수입 반대와 농산물 가격 보장을 이뤄내는데 힘을 모았다.이들은 결의영상을 통해 "농민소득이 떨어지고 식량자급률도 떨어지면서 한국농업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밥쌀용 쌀 수입 안 하겠단 약속도 어긴 정부에는 기대할 게 없다. 민족농업을 지키기 위해 농민들이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재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우선 통일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김 의장은 "이번 남북 합의문 내용 중 전라남도와 함경북도가 협약한 내용이 있다.한 가지는 취약계층인 임산부, 영유아 등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우리 쌀이 남아도는 데 수입쌀을 들여 온대요. 농사짓는 사람들이 만든 거니 읽어봐 주세요.”장터 골목에 여성농민들의 목소리가 퍼진다. 사람들이 무슨 일인지 고개를 내밀고 살펴본다.횡성군여성농민회의 여성농민들이 사방팔방으로 전단지를 돌린다. 북적이는 시장 통을 지나다니며 상인들에게,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는 손길이 분주하다.횡성군여성농민회는 8월 27일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앞두고 밥쌀용 쌀 수입 사태와 여성농민 대회를 알리기 위해서 지난 21일 횡성 5일장이 열리는 날을 맞아 장터 선전전을 준비했다.횡성은 소규모의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대부분 농민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을 장에 가지고 나와서 판다. 농민이 상인이고 상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시군여성농민회가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앞두고 바쁜 농번기에도 틈틈이 여성농민 간 단결에 힘쓰고 있다. 부여군여성농민회는 충남 여성농민들을 조직하고, 회원들이 손수건도 만드는 등 내외적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정읍시여성농민회는 밥쌀용 쌀 수입 반대를 담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단결’이 여성농민이 처한 현실을 바꿔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충남 부여군 여성농민회(부여여농)의 단결력이 돋보이고 있다. 부여 여농은 이번 대회 때 쓰일 손수건을 천연염료로 염색해 직접 제작했다. 내부적으로 회원 간 협력을 증진시키고 외부로는 농민회를 알릴 수 있는 방편이다.김미자 부여여농 회장은 “부여군여성농민회를 이번 기회에 알리자는 생각이 많다.
[한국농정신문 박선민‧김희봉 기자]충남농민들이 전용철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밥쌀용 쌀 수입 반대를 막아낼 것을 결의했다.전농 충남도연맹이 주최하고 당진시 농민회가 주관한 `우리농업지키기 충남농민전진대회`가 충남도연맹 25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 열렸다(사진). 전진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밥쌀용 쌀 수입·FTA협상·TPP가입 등 농산물 개방 반대를 외치며 11월 10만 농민대회 성사를 결의했다.장명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대회를 맞아 “충남은 전국 쌀 생산 2위인 지역이지만 작금의 농업은 쌀이 천대받는 상황”이라며 “서로 마음을 보태고 합하면서 농민들 스스로 한국농업이 1등으로 나가겠단 힘찬 결의를 다짐하는 전진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영호 전농 의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 정부의 개방농정에 따른 삶의 위기에 놓인 여성농민들이 "살고싶다, 갈아엎자"고 외치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지난 27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농민생존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여성농민들이 '쌀개방반대'가 적힌 부채를 들고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 전농 충남도연맹 창립 25주년을 맞은 24일 충남 당진시 삽교호관광지에서 열린 '우리농업살리기 2015 충남농민전진대회'에서 농민들이 정부의 쌀 전면개방에 따른 우리 쌀의 위기를 보여주고자 쌀 상여를 매고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대구의 한 일간지가 지난 12일 성주군 농민회가 설 명절 때 공무원을 대상으로 곶감을 강매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지만, 성주군농민회는 이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이 일간지는 성주군농민회가 집회 자제를 빌미로 곶감을 강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성주군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설 연휴를 앞두고 농민회가 상주곶감을 팔아달라고 요구해 어쩔 수 없이 떠안았다”고 보도했다. 또 성주군청의 직장협의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농민회가 집회 자제를 명분 삼아 곶감 구매 요청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성주군농민회는 이 같은 의혹에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곶감 판매는 지난 10여 년간 성주군농민회가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성주군농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전남도가 9월 최저가격보장조례를 앞두고 재정운용방식을 일반회계로 제시했다.이에 대해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7월 27일과 8월 18일 두 차례에 걸쳐 광주 도연맹 사무실에서 최저가격 보장조례 제정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신중한 조례 제정으로 최저가격 보장에 실질적인 효과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기금과 일반회계의 차이를 논의하고 조례 포함 품목, 조례 모델 구성 등 세부 내용도 다뤘다.‘전라남도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지원조례(최저가격보장조례) 제정 전남추진본부’는 지난해 9월 청구인 1만8,156명을 모아 최저가격 보장조례를 주민 발의했다. 조례 제정만 남은 셈이다. 이에 전남도는 오는 9월 조례 제정에 앞서 전남추진본부 측에 재정운용방안으로 기금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광복 70돌을 맞아 농민들이 남북통일추수한마당 성사의 염원을 외쳤다. 2015 농민통일한마당이 농민의 길(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한국가톨릭농민회) 주최로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 400여명은 통일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결의를 모았다.농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남북농민추수한마당을 성사해 통일농업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현재 통일의 길에 난관이 늘어가고 있지만, 농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통일농사를 짓고 있다”며 반드시 남북농민이 만나 추수한마당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또 “정부는 당장 밥쌀용 쌀 수입을 중단하고 우리 쌀을 이북으로 보내 통일의 길을 닦아야 할 것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경북농민들이 쌀 전면개방, TPP 협상 등 개방농정의 파고에 꿋꿋하게 맞서기 위해 교류와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전농 경북도연맹(의장 남주성)이 주최하고 영주시농민회(회장 장성두)가 주관한 2015 가족한마당이 ‘갑오농민군의 기세로 쌀 전면개방·TPP 막아내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6일 경북 영주 아지청소년야영장에서 열렸다.남주성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밥쌀수입 강행에서 드러났듯이 정부는 갖은 핑계로 농산물 수입만 노리고 있고 우리 농민·농업을 지키려는 구석이 없다”며 “한-중 FTA와 TPP 등 앞날은 아직도 험난하지만, 오늘 새로운 결의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고 의지를 다잡았다. 특히 국민기초식량보장법,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쟁취에 힘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전북여성농민들이 ‘TPP 가입반대! 밥쌀용쌀 수입반대!’를 내걸고 여성농민한마당을 펼쳤다. 전북여성농민회연합이 주최하고 전북지역 7개 시군여성농민회가 주관한 2015전북여성농민한마당이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순창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강다복 전여농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성농민의 단결을 부탁했다. 강 회장은 “농업의 근간이 쌀농사인데 쌀을 막지 못하면 누가 희망을 품고 농촌으로 올 수 있겠냐”며 “우리 쌀을 지키고 여성농민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잠시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27일 우리의 힘으로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성사시키자”고 결의했다.정옥연 전북도연합 회장도 “우리는 마른땅에 씨를 뿌려 싹을 틔우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8.27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앞두고 농민생존권 쟁취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여성농민 투쟁을 결의하는 투쟁선포식이 열렸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 전여농)은 농민, 노동자, 빈민, 소비자 등 연대단체들과 함께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8.27 전국여성농민대회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같은 날 전남 여성농민들은 전남도청 앞에서, 경남 여성농민들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투쟁선포식을 가졌다. 이밖에 지역 곳곳에서 결의대회를 알리기 위한 플래카드 달기, 선전전, 유인물 나누기 등을 진행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민들은 벼랑 끝 절벽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다. 요즘 농민들은 1달에 10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삶을 유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