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사과·배·단감·떫은감(과수 4종) 재배 농민들의 규탄이 앞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평년과실수 산정 △표준가격 일방 조정 △Y자지주시설 등 할인 감축 △할증 폭 상향조정 등 농가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불합리한 약관 개악 때문이다.과수 4종 농작물재해보험은 지난달 29일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의장 최창훈)은 지난 6일 지역 농민회와 농작물재해보험 간담회를 열고 개정된 약관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과수 품종별 표준가격이 연도별 시세를 전혀 반영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사만 잘 지으면 될 줄 알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지만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할 게 없고, 농업 이외에 신경 써야 할 게 너무 많은 상황이다. 시설을 운영하며 ‘이게 또 왜 이러지’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작물 키우기도 바쁜데 하자 보수를 받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이것저것 따지고 요구해야 한다. 너무 지치고 맥이 빠진다.”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지난해 당진시정을 빛낸 10대 성과로 꼽기도 한 ‘청년창업농 임대형 스마트팜(경영실습 임대농장) 사업’이 속 빈 강정과 다름없단 지적이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매시장 유통인들은 공익의 기치 아래 배타적 특혜를 누리고 있음에도 들쭉날쭉한 가격형성과 농민 고통을 외면한 돈잔치로 20년 이상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고, 최근엔 어느 때보다 강한 개혁 요구에 직면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산물 도매시장 공익적 역할 재정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주제발표는 송정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부원장(도매시장 출하농업인 권익증진 방안)과 김성훈 충남대 교수(도매법인의 공공성 회복 방안), 김기헌 aT 시
대대적인 의견수렴 활동이 결국 요식행위에 그쳤던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정책 입안자가 진정 열린 자세로 의견을 새겨듣지 않는 이상, 아무리 절절한 의견들이 나온들 이미 정해놓은 답에 견강부회로 짜맞춰져 그저 명분으로 활용되기 십상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대국민 의견수렴과 거래실태 일제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열린 자세로 의견을 듣고 실태를 보고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지난 17일 도매시장 공익성 강화 심포지엄에서 개혁에 대한 농식품부의 소극적 태도가 다시 한 번 확인됐기 때문이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가 3월부터 도내 임산부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함으로서 미래세대에게는 건강을, 친환경농업인들에게는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목표다.‘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지난해 국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채택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 대상 지역을 11개 광역 시·도로 확대해 시행한다.서울 2만6,623명, 충북 4,573명, 대전 3,798명, 강원 2,485명 등 총 8만여명의 임산부들에게 153억6,000만원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예방적살처분을 거부하고 닭을 지켜오던 마을이 결국 농장 문을 열고 닭을 보냈다. 예방적살처분 중심의 방역정책에 경종을 울린 이들의 행동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야마기시즘실현지영농조합법인(산안마을)은 19일 예방적살처분 행정명령을 받아들이고 방역당국에 닭을 넘겼다. 지난해 12월 23일 예방적살처분 명령을 받은지 59일 만이다. 산안마을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가중되는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한계에 부딪혀 살처분 집행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살처분은 이날부터 시작해 다음날인 20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19대·20대 국회에서 무산됐던 ‘농어업회의소 법제화’가 21대 국회에 다시 등장했다. 법제화 찬성측은 ‘법적 기구’가 돼야 비로소 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고 반대측은 ‘농정분권, 지방분권’ 등 선행조건도 없이 법적기구만 만들어선 소용없다는 무용론을 앞세우고 있다. 분명한 건 문재인정부 말기 농정개혁 주력사업이 농업회의소 설치로 치환돼선 안된다는 점이다.21대 국회엔 지난달 말 이개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농어업회의소법안까지 모두 4개의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 기존 법을 일부 고치자는 ‘개정안’도 아니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월 임시국회가 열린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농림축산식품부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코로나19로 농가 피해는 걷잡을 수 없는데 피해복구에 뒷짐을 진 ‘무책임’이 지적됐고 소비자물가 안정용 미국산 계란 수입 조치도 문책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장관직’을 걸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농민을 포함시키라고 주문했다.지난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에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에게 위원들의 공격이 집중됐다.여당 간사인 서삼석 의원은 농식품부가 농민지원보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연 가운데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등이 포함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안」을 국회 농해수위 대안으로 의결했다.국회 농해수위 대안은 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전국 1,118명의 조합장 중 대의원 조합장 293명이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에서 전 조합장 직선제 방식으로 변경하고, 논란이 된 부가의결권의 경우 조합원 수에 따라 2표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부가의결권 행사 기준인 조합원 수 등의 세부적 사항은 시행령에 위임하도록 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남북 농업 협력을 논의하고 농업 분야 대북협력사업을 제안하기 위한 범농업계 공동토론회가 오는 25일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명 내외의 필수 인원만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며, 토론회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유튜브 채널(https://youtu.be/-QdEqa5jnWw)’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동토론회는 ‘한반도 평화번영과 통일농업 실현을 위한 협력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으로 전국을 1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간 전파를 차단하는 방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이동제한을 하는 문제의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종개협)와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은 공동으로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종돈 및 정액 이동제한 완화를 건의했다. 양 단체는 만약 권역화가 확대돼 종돈 및 정액 이동을 제한한다면 양돈산업이 큰 위기에 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종돈장은 종축업 허가를 받아 농장별로 특별방역관리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국산식재료 공동구매를 지원한다.사업명은 ‘우수식재료 소비확대 기반조성 사업’이다. 쌀·소금·양파·김치 등의 식재료를 외식업소들이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조직화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총 50개소를 지원하며 개소당 지원 한도는 1,000만원이다.대상은 농식품부 지정 우수 외식업지구, 외식 관련 법인·협회·번영회 등 복수의 외식업소로 구성된 단체·조직이다. 조직화 예정인 단체·조직도 신청 가능하다. 물류비·창고임차비·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