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에 대한 깊은 혜안을 갖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취임과 동시에 힘 있는 목소리로 조직 혁신을 강조한 김 청장에 농촌진흥청이라는 기관의 변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취임 100일을 넘긴 김 청장을 만나 앞으로의 기관 운영 및 중점 연구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대담 심증식 편집국장·정리 장수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시무식 대신 ‘열린 발표회’로 시작한 올해, 각오가 남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계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농진청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 기후변화 R&D에 약 2,009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농진청이 제시한 ‘신농업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사업’이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새로운 기후체제에 부합하는 농업분야 연구 이행이 탄력을 받게 됐다.해당 사업은 현재 또는 미래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지난 3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풍수해 대비 재난예방 워크숍’을 실시했다.이번 워크숍은 재난관리 정책방향 및 대응사례를 공유하며 담당자 역량을 높이고 재난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정부 및 지자체, 공사 재난대책 담당자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워크숍에서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및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네 단계로 이어지는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당진시농민회와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 2일 당진시에서 농업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당진시농민회는 이날 △국유지 통일쌀 경작지 확보, 지자체단위 남북농업교류 △농민수당 지급 △벼 고품질 장려금제 유지 △대규모 간척지에 농민휴게소 설치 △소규모 농가를 위한 소형농기계 공급 확대 등의 5개 정책요구를 전달하고, 김 시장과 이를 논의했다.김영빈 당진시농민회장은 “당진시 농가의 70%가 소농이거나 소작농이다. 당진시가 농민수당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보호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시장도 “당진시농민회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조합장 포럼’을 개최했다.‘농협의 존재 목적은 죽어도 농민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엔 전국 농·축협 조합장, 중앙회 임직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고, 2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4시간동안 무박2일로 진행됐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동심동덕(同心同德) 토크쇼’를 직접 진행하면서 범농협 상생발전을 위해 참석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동심동덕의 자세로 농·축협과 중앙회가 힘을 모아 농민이 행복한 국민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우유자조금 대의원회에서 거출금 인상 의결이 유보됐다. 일단은 정족수 부족으로 의결이 미뤄졌지만, 낙농가들은 거출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우유자조금)는 지난달 2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19년도 제1차 대의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의 핵심 안건은 단연 거출금 인상이었다.우유자조금은 사업 효율성 제고 및 광고·캠페인의 노출 증가, 안티우유 대응 인식개선 사업 확대 등을 이유로 거출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10억원에 불과한 TV광고 예산으로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공정위)가 가축시장 독점에 대한 의견조회를 진행했다.「축산법」에 따르면 1987년부터 가축시장은「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축산업협동조합이 개설·관리하도록 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리고 현재 축협이 운영하는 가축시장은 한우시장 뿐이다.이에 전국한우협회는 10년 가까이 축협의 가축시장 독점 개설·관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다. 해당법 개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의원을 통해 개정안 발의 등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실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염소 가격폭락을 막고자 수급조절대책이 실시됐지만 산지시세는 여전히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추가적인 수급조절과 소비촉진이 시급히 실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염소는 지난해 FTA 피해품목에 지정돼 피해보전직불금 지원 및 폐업지원이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적으로 암염소 도태장려금 지원사업도 추진해 과잉공급 현상을 해소하려 했다.그러나 염소시세는 잠깐 오르는 듯하더니 다시금 하락하는 분위기다. ㎏당 4,000원대였던 가격은 한 때 5,500원까지 반등했으나 최근엔 3,500원대 수준이라는 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18일까지 ‘에너지진단 컨설팅 시범사업’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에너지진단 컨설팅 시범사업은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3월까지 추진된다.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는 시설원예 및 축산 경영비의 30~40%인 난방비를 줄여 농가 부담을 덜고 농업 경쟁력은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농식품부가 추진 중이다.이에 공사는 농식품부와 함께 에너지진단 컨설팅 시범사업 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에너지진단 전문기관과 협력해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컨설팅은 농가 에너지 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이해당사자 간 치열한 공방을 야기한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이 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 확정 고시로 마무리됐다.이에 고시가 시행되는 4월 말부턴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혼합유기질과 유기복합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수분 및 염분 함량이 낮은 반면 비료 가치는 높아 그간 외국에서 수입해온 피마자박유박을 대체할 수 있으며, 국내 자원 재순환에도 기여할 거라 전망했다. 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단가가 kg당 80원 정도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과 경상남도 밀양시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공모 결과를 발표하며, 2차 선정지를 청년농민 창업보육과 기술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 전했다. 지난해 4월 농식품부는 2022년 혁신밸리 4개소 조성을 목표로 경북 상주시와 전북 김제시를 1차 선정했으며, 올해 2차 공모에선 서면·현장·대면평가를 거쳐 전남 고흥군과 경남 밀양시가 최종 확정됐다.예비계획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고흥만 일원에 조성될 혁신밸리는 ‘남방형
농민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고흥과 경남 밀양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 밀양의 경우 졸속선정 그 자체이다. 경상남도에서는 고성군 하이면을 대상지역으로 준비했다. 그런데 예정부지 매입가격이 높아 난항을 겪자 목표를 밀양으로 전격 선회했다. 지역주민들은 공모마감일인 지난 8일 직전까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농민단체를 통해 소식을 듣고 밀양지역 시설하우스 농민들은 반발했고, 이를 감지한 밀양시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설명을 빙자해 친분을 이용한 읍소와 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내년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공익형 직불제 개편에 농민과 소통해야 한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주도 일방통행식 직불제 개편안은 필요한 예산확보의 난항에 농심까지 얻지 못하고 있는 진퇴양난 형국이다.전남도의회 농촌발전연구회(회장 김성일 전남도의원)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권용식, 광전연맹)은 지난달 27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농업인 중심 직불제 방안 마련 토론회’를 열었다.공익형 직불제 개편 방향을 주제발표한 김원일 농식품부 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린 3월 임시국회에서도 농업현안은 핵심쟁점을 파고드는 이 없이 답답한 상황만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는 첫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일정만 확정한 채 폐회했고, 두 번째 전체회의였던 25일 농림부문 7개 기관의 업무보고 역시 맹탕회의로 끝났다. 3월 말까지 결정되지 않은 쌀 목표가격 문제나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공익형 직불제 개편안이 표류하고 있는데도 현장 농민의 막힌 속을 풀어줄 답은 하나도 없었다.지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농 광주전남연맹, 전여농 광주전남연합, 민중당 전남농민위원회 등 전남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공동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나주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농민수당 심화학습 두 번째로 농업·농촌·농민의 개념과 농민수당 지급범위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이번 토론회는 변화된 농업환경 속에서 농업·농촌·농민의 개념을 정립해 농민수당 지급범위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농민수당을 시작으로 농민중심의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농업·농촌·농민 개념의 발전을 목표로 뒀다. 또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이후 법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소관기관인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업무보고 자료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3년을 유예한 난계대질병 대책을 제출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어떤 답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종계장·부화장 등 생산농가들은 일단 백신을 허용한 뒤 장기적인 청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지난 2016년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이 개정되면서 첫 전국 종계장 난계대질병 일제검사가 추진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진행한 이 조사에선 난계대질병 중 하나인 닭 마이코플라즈마병(MG·MS)이 만연한 걸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농식품부는 당초 검사대상 및 예방접종 금지 질병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축업계가 혈액자원화와 폐기물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 사업에 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뚜렷한 확답을 받지 못한 채 애를 태우는 모습이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4일에서 15일까지 양일간 대전에서 정기총회 및 도축산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협회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농식품부와의 현안과 관련한 논의 과정을 공유했다.축산물처리협회는 앞서 2017년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 협력업체로 중국 BAODI사를 선정하고 도축시 발생하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은 농업 총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양적 성장을 거뒀다. 그러나 규모화를 통한 급속성장은 여러 방면에서 부작용을 드러냈다. 저마다 위기의 양상은 다르지만 정부부터 현장농가까지 근본적 변화를 미룰 수 없다는 인식엔 이견이 없다. 은 ‘생산에서 가치로’ 축산정책의 방향 전환부터 이뤄져야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리라 본다. 편집자 주Ⅰ. 풍요 속의 빈곤, 축산이 위태롭다Ⅱ. 흔들리는 축산, 이정표가 필요하다Ⅲ. 축산을 지켜야 밥상주권 지킨다기업자본이 전후방산업을 통해 축산농가를 종속해 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513% 쌀 관세율에 대한 ‘딴지’농식품부는 지난 1월 28일 쌀관세화 협상 검증 동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었다. 당시 정일정 국제협력국장은 “주요 쌀 수출국인 미국,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5개국이 관세화 산정방식과 TRQ 운영방식 등을 문제 삼아 이의를 제기해 검증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기자들은 갑자기 열린 기자회견 배경을 두고 곧 협상을 마무리 한다는 신호인지 질문을 던졌다. 확답을 들을 순 없었지만 농식품부는 ‘오래 끌면 불리하다’는 취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