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푸드테크(먹거리 관련 첨단기술)를 강조하며 ‘먹거리산업’을 육성하려는 윤석열정부 하에서 먹거리복지는 실종됐다. 기획재정부의 먹거리기본권 관련 예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예산 157억8,000만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예산 72억원) 전액 삭감이 현실화된 가운데, 최근 지자체 및 농민·먹거리운동 진영의 분위기는 어떠할까.기재부의 예산 삭감 명분은?기재부의 전액 삭감 명분은 무엇일까. 먹거리지원사업의 통합을 위해 올해부턴 시범사업으로 그동안 진행돼 온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푸드테크(식품 관련 첨단기술) 산업 발전방안(푸드테크 발전방안)’을 통해 먹거리문제를 ‘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래서일까. 푸드테크 발전방안에선 ‘농민’이란 단어는 단 한 글자도 안 나오고(‘농업인’이란 단어가 딱 한 번 쓰임) ‘기업’이란 단어가 수도 없이 발견됐다.기업들 하고 싶은 거 다 해푸드테크의 핵심 내용은 ‘기업에 대한 대대적 지원’이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가 행복중심생협연합회(회장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와 함께 친환경 쌀을 원재료로 삼는 ‘우리쌀 미미라면(미미라면)’을 지난해 12월말 출시했다.친환경농산물자조금과 행복중심생협은 최근 적체 상태가 심각했던 친환경 쌀의 소비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 아래 미미라면을 개발했다. 미미라면 개발·출시 과정에서 친환경자조금이 쌀라면 개발비를 지원했으며, 행복중심생협은 상품 개발·판매를 담당했다.미미라면엔 친환경 쌀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전남 지역의 유기농 쌀 4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조직개편 과정에서 도시농업 전담 부서를 통폐합할 것으로 알려져 인천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인천시는 오는 2월 6일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인천 도시농업 관련 업무는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농축산유통과 도시농업팀에서 맡았는데, 인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농축산유통과에서 농축산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시농업팀을 같은 과 내 농촌개발팀에 흡수·통합시킬 예정이다. 기존 농축산유통과의 나머지 팀(농정팀·농산물유통팀·친환경식품팀·농촌개발팀·축정팀·동물관리팀·동물보호팀)은 그대로 남는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상임대표 조완석, 환농연)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친환경식당’을 추가 선정했다.친환경식당은 △주 메뉴의 주 원료를 친환경 식자재로 사용 △전체 원료의 50% 이상을 친환경 식자재(친환경농산물 및 우리밀, 동물복지 인증 또는 Non-GMO 자급 축산물 등 포함)로 사용 등의 요건을 충족시킨 식당이다.새로 선정된 친환경식당은 경기 군포시 ‘달구움’, 경기 안양시 ‘카페찹스’, 제주 제주시 ‘요요어린이집’ 및 ‘늘사랑어린이집’, 경북 경주시 ‘방정환한울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상임대표 조완석, 환농연)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친환경식당’을 추가 선정했다.친환경식당은 △주 메뉴의 주 원료를 친환경 식자재로 사용 △전체 원료의 50% 이상을 친환경 식자재(친환경농산물 및 우리밀,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Non-GMO 자급 축산물 등 포함)로 사용 △글루탐산나트륨(MSG) 등 화학조미료 미사용 △트랜스지방산 취급 금지 등의 요건을 충족시킨 식당으로, 매년 친환경자조금 및 환농연 소속 먹거리단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조직개편 과정에서 도시농업 전담 부서를 통폐합할 것으로 알려져 인천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인천시는 내년 2월 6일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인천 도시농업 관련 업무는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농축산유통과 도시농업팀에서 맡았는데, 인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농축산유통과에서 농축산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시농업팀을 같은 과 내 농촌개발팀에 흡수·통합시킬 예정이다. 기존 농축산유통과의 나머지 팀(농정팀·농산물유통팀·친환경식품팀·농촌개발팀·축정팀·동물관리팀·동물보호팀)은 그대로 남는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두레생협연합회(회장 김영향, 두레생협)가 지난 22일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과 함께 서울 구로구 두레생협 사옥 내 공유주방 및 메인홀에서 ‘공익활동가를 응원하는 식탁’을 진행했다.올해 7회째를 맞은 ‘공익활동가를 응원하는 식탁’은 ‘동행’ 후원자들이 공익활동가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 행사는 두레생협이 맡았다. 이번 행사엔 10.29 참사 청년추모행동 활동가 및 ‘동행’에서 추천한 사회적경제 영역 활동가 등 다양한 시민사회 영역에서 일하는 청년 공익활동가 13인이 초청됐다.이번 행사에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옛 농촌진흥청 터에 개관한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 우리 농업유산의 보전을 위해 국립농업박물관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지난 16일 제1회 국립농업박물관 포럼 ‘찬란한 농업유산의 부활’이 국립농업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엔 농업유산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농민·전문가·활동가 등이 모여 각지의 농업유산 사례 공유 및 보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황길식 (주)명소IMC 대표는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구들장 논’ 사례를 소개했다. 구들장 논은 경사가 심한 지형에 돌로 구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영양교사회(회장 이미정)가 ‘임원 명의’로 지난달 22일 발표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관련 경쟁체제 구축’ 촉구 성명서에 대해 경기도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학교급식 독점 반대 성명서’라는 이 성명서는 ‘경기도영양교사회 임원 일동’ 명의로 작성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학교급식 식재료는 경쟁구도 없이 이뤄지는 경기도청 사업으로 공공급식을 강조하고, 독점 형태로 공급함에 따라 급식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고 한 뒤 “경기도 친환경급식이 더 발전하리라는 기대감도 잠시, 현재는 제한 없이 식재료값을 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신활력플러스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새로이 만들어보려는 지자체들이 있는데, 전남 진도군도 그중 한 곳이다. 진도 주민들은 진도 먹거리체계의 미래를 위해선 ‘시설’보다 ‘사람’에 투자하는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현재 진도의 먹거리 순환체계는?진도군엔「진도군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존재하기에 학교급식 식품비 구입 관련 예산 지원은 이뤄진다. 그러나 조례엔 “우수식재료를 공급”한다는 내용만 있고 학교급식에서의 지역농산물 사용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푸드테크(첨단식품기술) 관련 부서까지 설치하며 관련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그러나 이처럼 친기업 기조를 강화하면서, 정작 현장 소농들이 주장하는 기조와는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농식품부는 오는 20일 10년 만의 대대적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인력 확충을 통해 동물복지 및 반려동물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점은 익히 알려졌는데, 이와 함께 농식품부가 농업혁신정책실 내에 스마트농업정책과(농식품혁신정책관 소속), 푸드테크정책과·그린바이오산업팀(이상 식품산업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영양교사회(회장 이미정)가 내부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임원 명의’로 지난달 22일 발표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관련 경쟁체제 구축’ 촉구 성명서에 대해 경기도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학교급식 독점 반대 성명서’라는 이 성명서는 ‘경기도영양교사회 임원 일동’ 명의로 작성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식재료는 경쟁구도 없이 이뤄지는 경기도청 사업으로 공공급식을 강조하고, 독점 형태로 공급함에 따라 급식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며 “(현행 친환경 학교급식 체계를 통한 식재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창립 1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며 경기도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향후 더욱 분투하기로 결의했다.지난 2일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컨퍼런스룸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창립 1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이날 기념대회는 경기도 친환경농업과 친환경 무상급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경기친농연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농업 확대 및 그 과정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의 공급 확대를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 친환경농민들이 올 한 해를 결산하고 2023년에도 충남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전진하기로 결의했다.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협)는 지난 2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2022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를 위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충남 각지의 친환경농민들이 모였다. 임승범 충청남도 농림축산국장 및 정광섭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 등은 내빈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 친환경농민들이 올 한해를 결산하고 2023년에도 충남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전진하기로 결의했다.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협)는 지난 2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2022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를 위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충남 각지의 친환경농민들이 모였다. 임승범 충청남도 농림축산국장, 정광섭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 등은 내빈으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창립 1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며 경기도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향후 더욱 분투하기로 결의했다.지난 2일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컨퍼런스룸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창립 1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이날 기념대회는 경기도 친환경농업 및 친환경 무상급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경기친농연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농업 확대 및 그 과정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의 공급 확대를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급식실 노동자를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의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오체투지(온몸을 완전히 땅에 붙여서 행하는 절)’를 감행했다.지난달 30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이윤희, 교육공무직본부) 소속 90여명의 노동자들은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예산 관련 부대의견 의결을 국회에 요청하는 ‘국회 둘레 오체투지’ 행진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영하 2℃의 혹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땅바닥에 자신들의 온몸을 붙였다가, 일어나 잠시 걸으며 구호를 외치다가, 다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한국농촌사회학회(회장 김흥주)의 올해 정기학술대회에 모인 농업·농촌 연구자들의 화두는 ‘사회적 경제’였다.한국농촌사회학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농촌의 포용성장을 위한 사회적경제 연결망’이란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대회에선 △돌봄과 사회적 경제 △대안 먹거리와 사회적 경제 △농(農)의 사회화 전략과 사회적 경제 연결망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돌봄과 사회적 경제’ 부문에선 김영희 선문대 지속가능경제발전연구원 연구교수와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원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각자의 마을을 누비며 동네 사람들의 식생활과 먹거리를 바꿔낸 ‘혁명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한살림연합 식생활센터(센터장 박소현)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지층 교육장에서 개최한 ‘2022 한살림 식생활 한마당’은 한살림의 각 지역생협에서 식생활교육 관련 위원회에 몸담은 조합원들이 올해 지역에서 이웃의 식생활을 바꾸기 위해 활동한 사례들을 소개했다.특히 올해는 쌀값 폭락 등으로 인한 벼농가의 위기가 심각했던 만큼, 전 지역의 한살림 조합원들은 쌀 소비촉진, 그리고 벼 생산자들의 생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