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의 간척지에 염해가 극심하다. 현재 대부분의 논에서 생육 장해가 관찰되고 있으며, 2·3차 거듭된 파종에도 불구하고 모 상당수가 고사해 한 해 농사를 아예 포기한 농민도 적지 않다. 현장 농민들은 이번 염해의 원인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의 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있다.지난 18일 만난 농민 김홍연(68)씨는 “40년 가까이 이곳에서 농사짓고 있지만, 이 정도로 염해가 심한 적은 처음이다. 모내기 이후 짠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돼 농민 대부분이 두 번 이상 모를 냈는데, 지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가물관리위원회 2기 구성을 목전에 두고 농업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 관련기관 담당자 등이 한데 모여 농업용수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국회서 열린 ‘가뭄·홍수 대비 지속가능한 농업용수 관리 방안 국회토론회’를 통해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1기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농업부문 인사 참여가 특히 부실했던 만큼, 향후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이행에 농업계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뤄졌다. 가장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장마 이후 과수원 해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잎이 떨어지거나 열매가 오염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한국농어촌공사의 강수량 및 저수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66.2%(지난달 27일 기준)로 건조한 날씨가 많았다. 농진청은 건조한 날씨가 많아지며 해충을 죽게 하는 곰팡이 발생이 적어져 해충 발생이 증가할 거라 내다봤다. 비가 자주 오면 곤충 몸에 기생하는 곰팡이가 많아 해충이 죽기 쉬운 반면 건조한 조건에서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한 ‘2021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했으며, 결과는 곤충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유통 활성화,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발표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규모는 2020년 414억원 대비 32억원(7.7%) 증가한 446억원이다. 식용곤충이 231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12일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 고시를 개정·시행했다. 이번 개정은 농경지 또는 농림시설·농작물 복구를 위한 자재 등의 실거래가 조사를 통해 지원 단가를 조정한 것이다.고시된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농경지 매몰 복구비 부분이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개정·시행돼 ㎡당 1,658원이던 농경지 매몰 복구비 단가는 지난 12일부터 2,271원으로 약 37% 올랐다. 농경지 유실 복구비는 ㎡당 5,136원으로 전과 동일하다.농림시설의 경우 비닐하우스 규격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의무 검정 대상이 아닌 농업기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농업기계화 촉진법(농업기계화법)에 따라 의무 검정 대상으로 고시된 농업기계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종합·안전검정 등을 반드시 받고 차후 농촌진흥청의 사후검정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의무 검정 대상이 아닌, ‘자유 진입 기종’에 속하는 농업기계 품목은 생산·판매 업체가 정부지원 모델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농기계조합)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성능 또는 안전성 검정을 받지 않아도 되는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충남 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국내 최초로 햇빛에 분해되는 친환경 완효성 비료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팜한농은 비료 코팅 재료인 합성수지에 광촉매를 융합시켜 햇빛에 분해되도록 함으로써 완효성 비료 사용 후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이 가능할 거라 내다봤다.코팅 완효성 비료(CRF)는 비료 입자를 합성수지로 코팅해 작물 생육에 맞춰 영양분이 천천히 녹아 나오도록 만든 비료다.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눠 여러 번 시비해야 하는 일반 비료와 달리 완효성 비료는 한 번만 살포하면 수확할 때까지 더이상 비료를 주지 않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농촌지역 주민과 농민의 건강·안전사고 예방과 감염병 관리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과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보건의료 기반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농민을 대상으로 건강·안전 증진 및 감염병 예방 등의 현안에 대해 양 기관의 공동 대응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협력을 지속해 온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농민 건강·안전 증진을 위한 정보 분석, 연구·교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 산하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인 대동모빌리티(대표이사 원유현)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해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이륜차를 최초로 선보인다.스마트 모빌리티는 대동의 3대 미래 사업 중 하나로, 대동모빌리티는 농업용과 비농업용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로드맵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모빌리티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신공장에서 대동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TYM(대표이사 김희용·김도훈)이 지난 12일 국제종합기계와 통합한 이후 첫 딜러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희용 회장과 김도훈 사장 등 TYM 주요 관계자와 전국 TYM 딜러 약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는 TYM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에서는 통합 TYM의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한 2023년 목표와 중장기 성장 전략이 발표됐다. 고객 서비스 통합 및 일원화를 통한 책임경영 계획이 특히 강조됐다.TYM은 기존 위탁매매업자를 지칭하던 ‘대리점’ 명칭을 독립사업자라는 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 분야 로봇 활용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모집에 나섰다. 농진청은 스마트 농업 실현 인재 양성 및 농업용 로봇 기술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1회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까지다.개청 60주년을 맞아 농진청이 주최하고 (사)한국농업기계학회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국내 대학교 학부 또는 대학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과수원 모형의 로봇 주행장에서 작업 경로를 스스로 인식해 과수와 장애물을 피해 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달 28~30일 정체전선으로 인해 충남 서산시 등에 최대 289mm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최대 시우량(1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 83mm를 기록한 당진시에서는 논 500ha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뿐만 아니라 토사 유출 등의 피해도 발생했는데, 간척지와 산간 지역 육지 논에서는 최근 ‘염해’로 추정되는 피해까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4일 방문한 충남 당진시 고대면 당진포리 일원에서는 벼 끝이 바짝 마른 논의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김희봉 당진시농민회장은 “지난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원자재 가격을 분기마다 판매가격에 반영한다는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원자재 가격 연동제’가 올초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다가올 3분기 농협 계통구매 계약 비료가격이 인상될 거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분기 가격은 동결됐지만, 농민들은 지역농협 등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 비료가격이 인상될 거란 얘기를 들었다며 생산비 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실정이다.화학비료 원자재 가격 연동제는 제조원가의 약 70%를 원자재가 차지하는 데 반해 전체 시장 수요의 90%를 점유 중인 농협중앙회와의 계통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한국마늘연합회(회장 이창철, 마늘연합회)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상은, 마늘자조금)가 검증 없이 국내 유입되는 수입(중국)산 종자 마늘의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마늘연합회와 마늘자조금은 지난달 29일 호소문을 통해 “2022년산 마늘은 적정재배에도 불구하고 이상기후 영향으로 생산단수가 크게 줄었다. 국산 마늘 가격이 평년대비 상승하긴 했으나 인건비와 재료비 등의 동반 상승으로 생산 농가의 수취가격은 기대 이하인 현실이다”라며 “국산 마늘 가격 상승을 틈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수입산 마늘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대구공장 ‘스마트 팩토리’ 전환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대동은 지난 2020년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수준의 생산 경쟁력 구축을 위한 ‘전자석자원관리시스템(ERP)’과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재설계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대구공장 스마트 팩토리 전환이 완성됐다.대동 대구공장은 △엔진 부품 가공 △엔진 생산 △농기계 생산 등 크게 3개 라인으로 구성된다. 2021년 기준 생산량은 디젤 엔진 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제7회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을 성료했다.해당 캠페인은 농민 가족·친척·친구에 대한 사랑과 추억, 감사의 사연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공모 결과 손편지와 이메일, 영상편지·인터넷 등을 통해 많은 사연이 뜨거운 관심 속에 접수됐다.SG한국삼공에 따르면 본상 3명(사랑·감사·추억)과 나눔의 새참 선정자 5명이 새참 캠페인에 선정됐으며, SG한국삼공 직원들이 응모자와 당사자를 직접 방문해 △안마의자 △김치냉장고 △스마트 LED TV △전기압력밥솥 등의 선물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비(대표이사 이승연)가 여러 요인에 따라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성분 함유 웃거름 비료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조비는 밑거름으로 부족한 양분을 작물의 생육에 따라 웃거름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비료의 종류와 사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상태, 기상조건, 주변 환경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비는 웃거름 비료로 가장 먼저 ‘알부자 NK’를 추천했다. 해당 비료는 속효성·중성 비료인 ‘치요다’와 2종 복합비료를 결합한 고기능성 웃거름 비료다. 1차로 치요다의 효과가 먼저 발휘되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6월 15일 개정된 농업기계화 촉진법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6일자로 시행됐다. 농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농업기계 제조번호 및 농업용 기계 표시제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농업기계 제조번호 및 농업용 기계 표시제도는 시행일인 지난 16일 기준 농업기계를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개정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업용 트랙터 등 농업기계 검정대상인 42개 기종의 농업기계에 ‘형식표지판’을 부착해야 한다. 본체에 부착해야 하는 형식표지판에는 기종명과 형식명, 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량안보가 사회적 관심사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토종 유전자원 가치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토종 유전자원 혁신포럼’이 지난 22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본청 농업도서관에서 개최됐다. 토종 유전자원 관련 단체 회원과 지방자치단체 및 관리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선 자원 주권을 지키기 위한 토종 유전자원의 확보와 증식, 안전 보전 및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농진청에 따르면 토종 유전자원은 재래종 또는 야생종으로 한반도 자연생태계에 잘 적응된 동·식물을 말한다. 토종종자는 생명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