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상임대표 진헌극, 국민연대)가 친환경 무상급식운동 20년을 결산하고 향후 급식운동의 앞날을 진단할 목적으로 새 책 (도서출판 다인아트)을 냈다.이 책은 급식운동의 지난 20년을 되짚어보고 현재 먹거리운동 주체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대안을 만들어갈지 모색할 목적으로 지난 20년간 급식운동에 ‘풀뿌리’로서 앞장서 온 시민사회 활동가, 농민, 학자, 영양교사 등 23인이 함께 만든 백서다.책에는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여주 농민들이 22일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윤주병, 여주RPC)의 적자운영을 규탄하고 수매가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농민대회를 열었다.여주RPC 이사회가 운영위원회에서 합의한 벼 수매가를 기습 파기한 데다 올해 여주RPC 적자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서다. 여기에 지난 15일 운영위에는 내년도 수매량을 평년보다 7,000톤 줄이겠다는 안건까지 올라와 벼 농가의 분노가 터졌다.농민대회가 열린 여주시청 앞 대로(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 앞)에 ‘수매가 재결정’이라 적힌 깃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과 진보당이 22일 국회 정론관서 ‘농민·농촌·농업정책기본법(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지난 2020년 농정협의회를 구성해 농민기본법 제정 논의를 제기한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진보당은 2021년 농민기본법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고 2022년 1월 국민동의청원 5만명 목표까지 달성한 바 있다.하지만 국회 계류 상태가 2년 넘게 지속되자 농민의길과 진보당은 지난해 7월 농민기본법 초안을 다시금 마련했다. 권역별 설명회와 법안 일부 수정 등을 거쳐 8월 무렵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민간사업체 운영 아래 관리 부실과 노사 문제로 파행을 치닫던 양구군 농어촌버스가 완전공영제(공공이 노선소유‧직접운영)로 되살아난다. 양구군(군수 서흥원)이 연구용역, 자문위원회,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내린 최종 결정이다.양구군은 20일 내년도부터 노선 개편, 관련 조례 제정, 농어촌버스 운수회사의 유무형 자산 및 인적자원 인수, 공영버스 신규면허 발급 등을 거쳐 2025년부터 완전공영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양구군은 지역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농어촌버스 운영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 3~10월 ‘양구군 농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기후재난과 여성농민’ 토론회가 열렸다. 기후위기의 해법으로 여성농민의 가치를 조명한 최초의 토론회며, 9명의 국회의원(아래)이 공동주최자로 나설 만큼 정치권의 관심이 뜨거웠다.땅과 생명을 지키며 농사를 이어온 여성농민들의 삶은 과학과 개발의 농법이 부추겨온 기후위기 사태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아직 그 논리가 반듯하게 정리되진 않았지만, 논리를 만드는 첫 과정이라는 점에서 참가자들 모두 이 자리의 의미를 깊게 새기며 대화에 임했다. 여성농민들 스스로가 기후위기 극복의 주체로 나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전연합(회장 고송자),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한봉호)가 지난 14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전라남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 요구 광주전남 농민단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여는 말로 “전라남도 농업인구는 20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농업소득이 500만원 미만인 농민들 또한 50% 가까이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폭등한 농자재 생산비는 고스란히 농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남 산청군 청년농민 이종혁씨가 자신의 딸기농사 분투기를 담은 새 책 (도서출판 다른길)을 선보였다.은 2017년 고향 산청에 귀농해 6년째 딸기(품종명 ‘장희’)농사를 짓고 있는 이종혁씨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의 농사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씨는 가능한 한 친환경적으로 딸기농사를 짓고자 노력해 온 이야기, 그 과정에서 농약을 사놓고 “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던 이야기 등 ‘아직 어린 농민’으로 살아가며 겪은 경험과 고민을 이 책에 오롯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밝힌 농정 성과와 약속을 두고 농업계 반응이 엇갈렸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시 서호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기념식 축사에서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약속한 대로 쌀값을 20만원/80kg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지난 집중호우 피해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규모로 확대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5.6% 증액(18조3,000억원)돼 청년 농업인 육성, 수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온 한 아이가 본인 키 만한 현수막 뒤에 서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스트로보 빛이 반사된 까닭에 아이의 까만 눈동자가 더욱 선명하다. 현수막엔 ‘충청북도 농정예산 삭감 규탄 기자회견’이라고 적혀 있다.정치인들의 공약 이행과 정책 실현의 진정성을 판단하려면 예산의 반영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실로 돈이 향하는 곳에 정책이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농업분야 대표 공약은 농민수당 100만원 지급이었다. 농민들은 이 약속을 믿었다. 그러나 올해 농민수당은 60만원이었다.매년 11월과 1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안보 수사과는 지난 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사무실과 사무국장 집,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 사무처장 집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가보안법」 7조(이적 동조)와 9조(편의 제공) 위반 등이며, 국정원과 경찰청은 이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선전 교육을 하고 농민회를 조직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웠다. 이는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와 경제 파탄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 국면을 모면하고자 무고한 농민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씌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누구의 손발을 묶고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붉은 깃발이 서울 시내 대로를 채웠다. 8개 농민단체 연합인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이 1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농업파괴‧농민말살 윤석열정권 퇴진, 전국농민대회(농민대회)’를 열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박물관 앞 대로는 전국에서 올라온 6,000여명의 농민들로 가득 찼다.이날은 마침 제28회 농업인의 날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하루 전날인 10일 수원시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념행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회장 정철),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회장 이용범),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회장 전광열) 등 영암군 농민단체가 지난 8일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농업예산 축소 및 일방적 보조금 삭감 추진하는 영암군 규탄! 나락 값 하락시키는 윤석열 퇴진! 영암 농민 1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결의대회에는 영암군농민회와 영암군쌀생산자협회, 한농연 영암군연합회, 영암군 4-H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영암군연합회 등 농민단체 소속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전광열 한농연 영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