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이 쌀 다음으로 중요한 식량임을 감안하면 식량주권 확보 차원에서 밀 직접지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직접지불제도는 WTO의 허용대상 보조로 분류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윤석원 중앙대 교수는 ‘제2의 주식 우리밀 자급률 향상의 의의와 정책 제언’이란 자료를 통해 “우리밀 직접지불제도의 도입은 밀 생산 농가의 소득 안정을 통한 지속적인 생산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우리밀산업에 공공비축 및 수매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UN FAO는 밀 전체 소비량의 2개월 분(17~18%)의 비축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자연재해나 비상시를 대비해서 국가가 비축해야 하는 물량으로 WTO체제 아래서는 허용보조로 분류되어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이
이정찬 국산밀산업협회 이사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대변인으로도 활약하며 우리밀 사업에도 두드러진 활동을 벌인 이정찬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 사라질 뻔한 우리밀 산업을 현재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함께해 온 이 이사장은 과천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우리밀을 살리기 위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등 대기업의 구내식당,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우리밀국수를 납품하고 판매했던 (주)보리식품에 참여도 했었지만 IMF를 겪으면서 회사가 부도를 맞이하며 고생을 한 그가 우리밀 산업에 다시 뛰어 들었다. 우리밀 세상을 만들어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지향하는 이정찬 이사장을 지난 18일 구로구 소재 국산밀산업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대
전 지구적 현상인 먹거리(식량) 생태환경·에너지 자원의 위기 시대에 국내의 취약한 먹거리 생산기반과 매년 거듭되는 수급불안·가격파동 그리고 계층간 먹거리 양극화와 건강·안전의 불평등 심화는, 이제 먹거리·농업의 문제를 더이상 농민만의 과제가 아니라 소비자 국민과 나라살림의 총체적 과제로 만들고 있다. 이에 19대 국회는 해체와 붕괴의 지속가능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상황을 타개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먹거리·농업 위기의 시대에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건강권, 식량주권, 먹거리복지권 등) 보장은 19대 국회의 기본 책무이다.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농정 대개혁의 목표는, 소비자 국민에게 안전한 국산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기본권을 보장하고, 생
진주시농민회장을 역임하다 지난 1월 전농 부산경남연맹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이재석 의장(56)은 4.11 총선 이후 일시적으로 침체된 지역 회원들의 마음을 다잡는 일에 골몰하고 있었다. 농사일도 소홀하지 않은 이 의장은 전국 제일의 풋고추로 명성이 자자한 ‘진양풋고추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일할 때는 ‘미친 듯 한다’는 그의 열정은 농민운동에도 투영된다. 이 의장은 “안하려면 구실을 찾고 하고자 하면 길을 찾는다”는 말과 어느 지역이든 농민들을 만날 계획을 밝히며 농민운동 전성기를 자신했다. #어떤 농사를 짓고 있는지?집에서는 농사 말고 다른 기대가 있었는데, 나는 농사에 대한 취미가 많았다. 대학 보내겠다는 부모님의 계획에 서울서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아무도 몰래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
우리밀로 만든 잔치 과천서 열려 국산밀산업협회와 우리밀 제품 생산업체가 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안내동에서 ‘2012 국산밀 소비 촉진을 위한 가공식품 전시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주)우리밀, 한국우리밀농협, iCOOP생협, 구례광의면특품사업단, 전국우리밀생산자위원회 등 43개 업체가 참여해 우리밀로 만든 빵, 과자류, 면류, 제분류 등을 선보였다. 특히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1시30분에는 우리밀 시식회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식회에는 우리밀 잔치국수, 비빔국수, 우리밀 빵·과자 등 다양한 제품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원재정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다. 농민들은 겨우내 묵혀뒀던 농기계를 손질하고 새롭게 피어나는 모종들을 돌보고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봄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날의 농사는 거의 기계화 됐다. 논을 가는 일부터 벼를 베는 일, 수확 후 뒤처리까지 기계가 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민들은 무리 해서라도 농기계를 살 수밖에 없다. 트랙터 한 대는 5천만 원이 훌쩍 넘는다. 값비싼 농기계지만, 실제 사용되는 날은 일 년에 60일도 채 되지 않는다. 또 구매비용을 갚기 위해 많은 일을 하게 되고, 결국 기계로 인해 쉽게 하려는 일은 더 많은 노동을 요구하게 된다. 농업의 기계화는 농민들의 작업능력 향상 효과를 불러왔지만, 작업량을 늘이는 데도 한몫했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무안의 농민들이 똘똘 뭉쳤다. 무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농협을 농민에게 돌려 주겠다”고 말하면서 이번 정부 들어 오랜 숙원이었던 신경분리 포함 농협사업구조개편이 급물살을 탔다. 신경분리에 대한 요구는 그간 오랫동안 있어왔던 일이다. 회원농협이 농민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경제사업은 등한시하고 수익이 많이 나, 성과급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신용업무에만 집중해 농민들이 소외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 사업구조개편은 협동조합 성격을 강화해 농민의 이익증진을 노린다는 목표와 거리가 멀었다. 시장논리에 따르는 ‘지주회사 설립’만이 부각된 농협법을 정부가 2009년 10월에 국회에 제출하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과 민주당(현 민주통합당)이 이를 2011년 3월에 통과시켰다.개정된 농협법의 내
지역재단은 지난 23일 ‘협동조합기본법의 의의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서울 역삼동 공간더하기에서 강의와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강의와 토론회는 협동조합 전문가와 학계는 물론 사회적기업의 실무자들, 지역공동체 운동가, 지방자치단체 실무자들 50여명이 참여해 강의를 듣고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강의는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박범용 협동조합형기업지원팀장이 맡았다. 강의에서 박 팀장은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 의의에 대해 첫째 협동조합 설립 분야가 대폭 늘어난 점, 둘째 협동조합 설립 기준이 대폭 낮춰진 점, 셋째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협동조합 설립분야는 모든 재화와 용역. 즉 금융·소비일부 부문을 제외한 거의 전 영역에 걸쳐 설립 가능하게 됐다. 또 협동
26개 농민단체, 연대의 구심체 한국농민연대 출범지난 3월 15일 한국농민연대는 서울 양재동 소재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열고 출범했다.한국농민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 농축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농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광범위한 국민적 지지를 확보해 나가자고 다짐했다.한국농민연대는 또 “농민들의 적절한 소득보장은 물론 농업농촌이 유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이해와 요구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넘어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농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농업이 지닌 다원적 가치를 전사회적으로 공유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주권
농협중앙회 신관 1층에 친환경유기농 카페가 개장했다.농협은 7일 친환경유기농 카페 ‘Orgafe’ 1호점 개장식〈사진〉을 열고 친환경농산물 소비홍보에 나섰다.카페 ‘Orgafe’는 모든 메뉴를 친환경유기농산물만 사용해 레시피를 만든 국내 최초 친환경유기농카페로, 대표 메뉴인 샌드위치는 무농약 우리밀식빵, 무항생제 닭가슴살, 무농약 토마토, 무농약 양상치 등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친환경과일만을 사용하는 생과일 쥬스는 껍질째 갈아서 판매한다.매장에는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유익한 점을 홍보하고 세계 각국의 유기농업 현황을 비교하는 자료들도 전시하고 있다.농협은 이번에 개장한 서대문점을 시작으로 전국의 대도시에 매장을 추가로 개설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프랜차이즈사업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원재
“한미 FTA 국회 비준, 끝까지 막겠다.”한국농민연대(공동대표 이준동, 윤요근)와 농수축산연합회(상임대표 : 김준봉) 소속 36개 단체들로 구성된 ‘한미 FTA 저지 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농어업인단체장들은 “400만 농어민들에게 어떤 대책도 없는 한미 FTA 국회 비준 반대 요구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을 뿐 아니라 10월 13일 이명박 대통령 방미 선물로 한미 FTA 국회비준을 졸속 강행하려 한다”며 “ 한미 FTA 국회비준을 결사 반대하고 한미 FTA 협상 과정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농수축산연합회 김준봉 상임대표는 “오늘 이 기자회견은
최근 식량위기에 대비해 해외농업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소리가 심상치 않다.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곡물메이저들에게만 식량구입을 맡길 수 없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해외농업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곡물을 우리 기업이 일정 부분 담당하는 일은 의미가 있다.그리고 식량자급률 26.7%의 나머지는 현실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들여올 일이다. 그러나 남의 땅에서 자라는 농산물을 들여온다는 것은 식량위기 상황에서는 불안정성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농민단체들은 우리 농업을 살리는 일이 식량안보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특집호 취재차 다양한 농업계 인사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해외농업개발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근본대책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또 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박점옥)은 지난 1~2일 구례 우리밀체험관에서 ‘8.25 전국여성농민대회‘(8.25 대회)의 결의를 높이고 서로 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전여농 14기 회장단 집행책임자 교육을 진행했다. 7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1박 2일동안 참석한 이번 교육은 14기 전여농을 이끌어나갈 회장단 집행 책임자들이 어려운 농업현실을 이겨낼 힘을 8.25 전국여성농민대회로 모을 것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개회사에서 박점옥 회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8.25 대회를 지역에서부터 힘 있게 결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준비를 해준 전남지역 여성농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첫 날 박경장 전 명지대 교수와
농어업재해대책법상의 ‘재난지수 300’이 소농들이 피해보상을 못 받는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난지수’에 대한 농식품부의 정의는 ‘자연재해로 인한 복구비 지급을 위해 농작물, 가축, 시설 등의 피해물량에 지원기준지수(항목별 복구비×보조율/1,000)를 곱해 산정한 계수’로 재난지수 300 미만은 경미한 피해로 간주해 국고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나 현장 농민들은 “재난지수 300을 넘기란 구조적으로 매우 어렵다”며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해남군농민회 이영형 회장은 “올해 밀 백수피해로 수확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다행히 자연재해로 인정해 지원을 해준다고 하는데, 과연 몇 농가가 대상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현장조사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1천평, 2천평 밀 농사를 짓
지금쯤 남도의 들녘은 보리가 누렇게 익어 거둬들일 준비에 바쁠 터이다. 뻐꾸기는 울어대고, 찔레는 한참 피어 신작로에는 먼지가 풀썩이는데, 해는 길어서 주린 배를 채워야 할 저녁은 멀다. 찔레순을 꺾어 속살을 먹어 보지만 허기를 달래기에는 부족하기만 하다. 해가 다진 뒤에 돌아온 집에 화덕에 끓고 있는 것은 멀건 보리죽이다. 이나마 먹을 수 있는 것이 맵찬 손을 가진 주부라야 한다. 그것도 못 먹고 잠을 청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무껍질로 연명하고 보리죽이나 개떡이나마 먹으면 그래도 살아남아 보릿고개를 넘겼다. 소작농들은 쌀농사 지어 봐야 지주에게 주고 나면 없다. 봄에 파종할 종자도 남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때 지금쯤 거둬들이는 보리는 백성들의 목숨을 연명해주는 신이 내린 곡식이었다.
올 봄 이상 기후로 인해 전남 해남지역에서 수확을 목전에 둔 우리밀 백수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은 송지면과 황산면 일대 우리밀 재배단지에서 알맹이가 여물지 않는 백수 피해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해남군은 이삭이 생기는 지난 3월말부터 4월 상순 영하 3.3도~영하 5.5도로 내려가는 이상저온과 출수기와 유숙기인 지난달 초부터 잦은 강우와 이상저온 때문에 백수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과 전남도,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송지면, 황산면에 펼쳐진 우리밀 재배단지에서 발병원인 분석에 나섰다. 박철환 군수는 “피해 원인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전남도와 중앙에 피해 보상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가을 밀 파종시 종자확보에서부터 파종시기, 철저한 작
(사)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조현선)가 주관하고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회장 박성직)가 주최하는 ‘2011 6.2 데이’ 행사가 오는 2일 서울 정동길(덕수궁 돌담길)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펼쳐진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6.2데이(유기데이, 유기농의 날)는 생태보존농업, 지속가능한 농업, 친환경유기농업에 대해 온 국민이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는 날로 만들고자 지정됐으며, 올해는 6월 6일까지 6.2데이 주간에 걸쳐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다양한 친환경유기농업 전시ㆍ시식ㆍ판매ㆍ체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서울 정동길(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리는 이번 6.2데이 중앙행사에는 (사)환경농업단체연합회 소속 회원단체들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아름다운 커피, IFOAM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
농어업회생을위한 국회의원모임 주최, 강기갑 의원실, 한국농민연대, 농협중앙회, 한국농정신문 공동주관으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제적 식량위기, 한국은 안전지대인가’ 국제포럼에는 국내외 농업문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지구적인 식량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국내 식량위기를 둘러싼 문제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식량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모색했다.좌장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진행한 이날 포럼의 발제와 토론내용을 요약 정리해 본다. 〈정리=원재정·김황수진 기자, 사진=유정상 기자〉‣일 시 5월 17일 오후 3시30분‣장 소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주 최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주 관 강기갑 의원실, 한국농민연대, 농
“농민 소득보장, 업체 이익보장 정책적 배려 필요”2일 농림수산식품부는 밀, 콩, 옥수수, 잡곡 등 국내 주요 곡물의 생산량과 자급률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주요곡물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1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밀,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2015년까지 14.3%까지 향상시키고, 특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의 자급률을 현행 1.7%에서 2015년까지 10%대로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이같은 계획은 최근 잇따른 이상기후와 생산량 감소로 곡물가격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곡의 안정적 수급기반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식량위기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것.이 같은 주요곡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정부는 △밭 농작업 기계화
학교급식센터를 통한 식재료 수급체계에서 공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산자단체를 유통센터의 운영주체 또는 식재료 공급 주체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상택 (주)지역농업네트워크 팀장이 지난달 31일 용산구 소재 농협용산별관에서 농식품유통연구원(원장 원철희) 주최로 열린 ‘지역농업과 학교급식 연계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정 팀장은 이날 현행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방식이 최저가입찰제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저가 식재료 납품체계를 고착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최저가입찰제로 인해 결국 단위학교 중심의 식재료 조달체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품질보다는 가격 및 편의성 중심의 공급체계로 귀결됐다고 덧붙였다.정 팀장은 지역농산물을 기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