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농촌사랑 경기미사랑 체험한마당이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시 만석공원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이하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 신동선)이 주관했으며 본지와 경기도청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후원했다.이날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엔 지역 농민들이 차린 경기미 전시, 장작패기 체험, 치즈만들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 등 3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수원시민들의 눈길을 모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 전시회를 마련하고 육안으로 국산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렸다. 전농 경기도연맹은 미국산, 호주산, 중국산쌀과 국산쌀이 섞인 혼합미의 실태를 알리며 수입쌀의 국내산 혼합 금지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경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이하 전농)이 쌀시장 전면개방 총력 저지를 선포했다. 6월 지방선거에선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조례 실시를 중점으로 전농후보에 대한 조직적 지원과 다양한 대중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전농은 지난 15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15기 1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상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김영호 전농 의장은 개회사에서 “정부가 그나마 지켜온 쌀마저 외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며 “현상유지가 최선이라면서도 관세화를 주장하는 정부가 누구의 정부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쌀시장 전면개방을 기필코 막아내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쟁취하자”고 중앙위원들을 격려했다. 전농은 이날 중앙위에서 2만장 현수막 걸기 운동과 쌀시장 전면개방 저지를 위한
쌀시장 전면개방, FTA와 TPP 추진, GMO 반입 등 농업에 대한 위협에 맞선 농민·노동·소비자·시민사회·종교단체 연대가 출범했다. 식량주권·먹거리 안전 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식량주권운동본부)는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발표한 10대 요구사안은 ▲쌀 관세화 전면개방 반대 ▲각종 FTA와 TPP 추진 중단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친환경농업 지원대책 마련 ▲GMO·방사능 제거 법제도 마련 ▲농수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인정 반대 ▲친환경 우리먹거리 공공급식 확대 ▲초중고교 친환경 우리먹거리 무상급식 전면 실시 ▲먹거리 기본권 보장으로 구성됐다. 식량주권운동본부는 오는 29일 식량주권과 먹거리
지난 15일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강원도청 앞에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및 감자가격 폭락 대책을 촉구하는 ‘2014 강원농민투쟁선포식’이 열렸다. 농민들은 도와 농협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며 1.8톤 분량의 감자 900박스를 도청과 농협 앞에 쌓으려고 했고 이를 막으려는 도청 관계자와 농민 간 실랑이가 발생했다.격앙된 농민들은 5톤 트럭에 실려 있던 감자 상자를 도청 앞 도로로 내던졌고 이를 막기 위해 경찰과 의경이 동원돼 진압이 시작됐다. 5톤 트럭 위에 있던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소속 농민 2명이 연행되는 과정이 있었고 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근접촬영을 시도했다. 취재를 방해하려는 의경들과 여러 차례 몸싸움이 있었고 지휘 계통에서 기자를 향해 “격리시켜”, “밀어 내” 등의 지시를 내리는 것 또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가 9월 WTO에 쌀시장 개방여부를 통보하기 전에 국회 ‘보고’를 통해 동의 절차를 밟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보고’의 의미를 두고 국회 비준 동의절차가 아닌 형식적인 통보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돼 농업계가 반박하고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 김영호)과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은 연합뉴스 보도 이후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마저 무시하는 쌀전면 개방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전농과 김 의원은 “쌀시장 개방 여부를 국회에 보고하고 동의절차를 밟는다는 것은 요식행위로 처리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라고 반박하고, “식량주권과 한국농업에 있어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농민과 국민의 지혜를 모아야 할 뿐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감자가격, 생산비조차 건질 수 없는 감자 농사,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농산물 가격을 바로잡기 위한 2014 강원농민투쟁선포식이 지난 15일 강원도청 앞에서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의장 신성재)과 통합진보당 강원도당 등이 함께한 이날 선포식에서 신 의장은 “감자가격 폭락에 따른 도와 농협 등의 대책은 오로지 ‘감자 팔아주기 운동’일 뿐 근본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늘의 감자 투쟁을 시작으로 올해를 농산물 가격 보장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농민들은 감자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무분별한 수입개방, 농산물 수급정책의 실패 등을 손꼽고 있다. 국내 생산 감자의 30% 이상이 가공용으로 사용되는데 급증한 수입 감자 대부분이 가공용으로 처리되고 있고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 김영호)이 필리핀의 WTO 웨이버(waiver) 요청 부결 소식과 관련해 협상 계속을 의미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WTO 상품무역이사회는 지난 9일 필리핀의 웨이버 요청을 부결했다. 웨이버란 예외적인 상황일 때 WTO 회원국의 의무를 면제하며 1년 단위로 면제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동필)는 필리핀의 쌀 관세화 의무 한시 면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같은날 보도자료를 내 “금년말 쌀 관세화 유예 종료를 앞둔 우리나라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농은 “필리핀은 협상 기한을 1년이나 넘기면서까지 협상하는 상태로 이번 부결은 협상의 계속을 의미한다”며 농식품부의 주장에 관해 “우리정부의 속마음을 미리 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최저가격 보장조례 바람이 불고 있다. 광역시도 차원뿐 아니라 시군별 조례제정 움직임도 활발한 상태다. 안동시농민회(회장 유재문)는 지난 2일 경북 안동시 문화의 거리에서 안동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례 제정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 발표 참가자들은 “농축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가격폭락에서 농가의 파산을 막을 수 있는 필수적인 제도”라며 “지방자치단체, 지역농협, 농민들이 함께 지역농업을 살리고 안정적인 지역 농정이 펼쳐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안동시농민회는 가격안정기금을 5년간 50억원을 확보해 면적당 지원으로 최저가격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례안을 확정하면 오는 6월 지방선거 전 주민발의 서명을 받아 조례안을 시의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마늘·양파 가격폭락 대책촉구를 위한 전국 마늘·양파 생산농민대회가 열렸다. 집회엔 창녕군 농민들을 비롯해 고흥, 무안, 장흥, 제주, 남해, 합천, 강원도 등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 600여명이 참가했다.이번 집회에서 농민들은 지난해 마늘 재고량의 완전하고 영원한 시장 격리, 정부수매량의 확대·조기 실시 촉구, 수매가격 kg당 2,700원 보장, 마늘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와 더불어 올해 마늘 TRQ물량 수입중단 촉구, 생산비를 반영한 마늘 최저보장가격의 인상을 촉구했다. 또 양파와 관련해 정부 수매량 확대 및 수매가격 kg당 450원 이상으로 현실화, 최저보장가격 kg당 350원으로 현실화,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에 농민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대회사를 맡은 김영
농축산물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특히 월동채소는 어느 것 가릴 것 없이 적자농사를 면치 못해 소득은커녕 빚만 늘어가고 있는 실정. 한마디로 암울하다. 정부는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과잉생산’을 말하지만 실제 원인은 ‘과잉공급’ 즉 범람하는 수입농산물 영향이 절대적이다. 중앙정부의 농정이 실종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제정, 기금을 조성해 농축산물의 최저생산비를 보장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영록·박민수·김선동 의원이 공동으로 ‘농축산물최저가격보장 조례, 왜 필요한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지상중계한다. �좌 장: 윤
각종 농산물의 가격 폭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민들의 안정적인 농사를 보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에서 농축산물 소득보전기금 조례(대표발의 허창옥 의원)를 가결했다. 허창옥 의원은 “소규모 영농활동에 대한 최저소득을 기금 설치와 운용으로 보장하려 한다”고 조례를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전남에선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하 전농 광전연맹, 의장 박행덕) 주도로 각 시군에서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서명운동이 한창이다. 지난 2일 영광군 법성면 산하치마을에서 열린 법성농민 2014년 영농발대식 현장에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서명에 동참한 양형주씨(법성면, 79)는 “농민회 회원들의 주장을
수입 유기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동등성 협상’으로 국내기준보다 완화될 경우 국내 친환경 유기농 기반은 물론 먹거리 안전망에도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지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3일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박종권, 이하 친농연)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경기지원 앞에서 ‘국내 친환경유기농식품 보호와 국민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는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농관원에서는 ‘농소정 협의회’를 통해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상에 대한 설명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유기식품 동등성 협상이란 쉽게 말해 수출국의 유기식품 인증기준을 국내에서 동일하게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미국을 포함한 5개국(일본, 호주, 칠레, 유럽연합)이 요청을 했으며, 이후
“쌀 개방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 고르게 발표 할 수 있게 돼 (농식품부에)감사하다.”박형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이 3일 농식품부 주최 ‘쌀 관세화 유예 종료 대응방안 토론회’ 주제발표에 앞서 운을 뗐다.이날 토론회는 올 한해 최고의 농업현안인 ‘쌀 전면개방’ 문제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첫 공론의 장으로, 당초 쌀 개방은 당연하다는 입장의 농식품부 및 학계 2인과 쌀 개방 반대 입장의 전농 1인이 주제발표를 하려던 계획이 찬반 동수로 재구성된 까닭이다. 박 정책위원장은 “쌀 전면개방은 농업전반의 근본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쌀 자급률 하락과 직결된다”면서 전면개방에 따른 폐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또 WTO 농업협정에 따라 관세화 당연론을 펼치는 농식품부를
민족의 생명줄인 쌀이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1975년 통일벼로 쌀의 자급을 이룬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쌀자급률이 3년 연속 80%로 떨어지는 사상초유의 쌀 부족시대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이루어진 무차별적인 수입개방 정책으로 식량자급률은 23%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조건에서 이제 쌀의 자급마저도 무너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상초유의 쌀 부족을 국민에게 알리고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부는 쌀 부족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수입쌀 의무도입량 쿼터를 초과하는 수입쌀을 들여와 국내산과 혼합하여 포장지만 바꾸고 판매하는 부정유통의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특히 2014년은 쌀의 관세화를 통한 전면개방은 쌀을 시장에 맡기는 것이고 정부의 쌀 포기 선언입니다. 그것은 쌀의 자급을 포기하는 길이고 논이 더
수입쌀과 국내산 쌀 혼합 금지 법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다. 혼합미의 폐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아 잘 팔리지 않던 수입쌀. 시중 유통의 물꼬를 터 준 것은 지난 2009년 ‘양곡관리법’이 개정되면서 부터다. 그로부터 5년, 혼합미 유통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쌀주산지역인 여주시농민회 교육자료와 수입쌀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전농·김선동 의원실 간담회 자료를 통해 알아본다. 쌀도 원산지 확인 ‘필수’ 시대 대형마트에 미국산 칼로스와 국내산 쌀이 동시에 진열돼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가 쌀의 원산지를 정확히 알고 구매하는 것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 쌀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표시를 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지난
정부의 개방농정 추진을 막기 위한 범국민운동이 결집된다. 정부가 오는 6월 쌀시장 개방을 최종 결정하기 전 최대한 국민 여론을 설득해 관세화 개방을 막겠단 시도다.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준)은 농민단체를 비롯한 노조, 생협, 소비자단체, 법조계, 학계 등 시민사회단체들에게 쌀시장 개방 저지, TPP·FTA 추진 중단, 국민기초식량보장법 제정을 위한 ㈎식량주권 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를 제안했다. 이에 응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6일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식량주권 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 제안단체 회의를 열고 더 광범위한 각계의 동참을 호소할 것을 결의했다.이날 제안단체 회의엔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가톨릭농민회뿐 아니라 민주노총, 경실련, 희망먹거리네트워크, 슬로푸드문화원, 서울
남도의 농심이 양파·마늘값 폭락을 계기로 뭉치고 있다. 지난 25일 경남 진주시에선 양파마늘 3개도 대책회의가 열렸다. 진주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엔 전남, 경북, 경남지역 농민회 대표들이 모여 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역을 초월한 생산자들의 연대를 통해 ▲재고량과 생산비를 고려한 정부수매 ▲최저가격 현실화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농민참가 보장 ▲한중FTA 협상 중단 등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31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선 양파마늘 가격폭락 대책 수립 촉구 농민대회가 열린다. 이어 다음달 9일엔 2차 농민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하원오)은 지난 27일 경남도청 앞에서 경남농민투쟁선포 기자회견을
2008년 4월 어느날 늦은 밤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수입쌀 실은 트럭이 어느 곳으로 가고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가까운 농민회원들을 깨워 주변지역을 뒤진 끝에 으슥한 양계장 창고에서 물건을 내리고 있는 5톤 트럭을 찾아냈습니다. 트럭에는 중국산 쌀이 가득실려 있었고 창고에는 국산쌀이 쌓여 있었습니다. 창고주변에 중국산 쌀포대가 널려 있는 것을 통해 이곳이 바로 ‘포대갈이’ 현장임을 알아 차렸습니다.미곡상인이 양계장을 빌려 포대갈이를 꾸준히 해온 것이고 그 미곡상은 우리 지역 사람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수입쌀 포대갈이를 가까운 사람이 가까운 곳에서 해오고 있다는 사실에 농민들도 놀랐습니다.이 사건을 통해 수입쌀은 꾸준히 들어오는 데 외국산 밥을 먹어본 사람을 찾기 어려운 이유를 찾은 것입니다. 수
미국산 쌀 95%에 국산 찹쌀 5%를 섞어 마치 국산쌀처럼 판매되는 ‘혼합미’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가)식량주권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식량주권 운동본부)는 혼합미 근절을 촉구하며 법안 개정에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과 가톨릭농민회(회장 정현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을 비롯해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연대, 한국기독교농촌목회자연대회의 등 농민․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식량주권 운동본부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수입쌀과 국산쌀 혼합금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09년 개정된 ‘양곡관리법’은 수입쌀과 국내산 쌀의 혼합은 물론 묵은쌀과 햅쌀의 혼합을 허용하고 있다. 혼합비율만 표기하면 합법적 판매가 허용된다. 문제는 이같은 혼합미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이하 전농 부경연맹, 의장 하원오)이 지역에서 쌀 관세화 개방을 막기 위한 공론화 조성에 나선다. 지역 농민단체들을 규합한 쌀 품목조직을 건설하고 소비자단체와 종교단체까지 포함한 연대조직을 다음달 안에 구성할 계획이다. 전농 부경연맹은 지난 18일 진주농업인회관에서 쌀시장 개방 관련 설명회를 열고 현상유지를 관철하기 위한 방안을 토의했다. 천병한 전농 부경연맹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현상유지는 현실성이 없다며 6월에 정부 입장을 정하고 9월 WTO에 관세화 쌀 수입을 통보하겠다고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천 사무총장은 “지금 추진되는 FTA와 TPP에서 관세율에 문제를 제기하거나 수입한 쌀이 팔리지 않으면 당장 국내 기업들이 관세인하를 요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