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해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4,000만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조사한 2018년 농가소득은 전년(3,824만원) 보다 10% 증가한 4,207만원이다. 농업소득 역시 전년(1,005만원) 보다 28.6% 증가한 1,292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농업경영비, 농가부채 역시 두 자릿수로 늘어나 명목소득의 ‘몸집은 커졌지만’ 실질소득은 여전히 ‘허약체질’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통계청은 5년 마다 조사해 발표하는 ‘2018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 그리고 북미 관계가 최근 북한의 식량난에 ‘인도적 지원’이라는 물꼬를 통해 상당부분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3일 ‘북한의 식량 안보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북한 식량사정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악이라고 전했다. 이를 해결하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농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교육 지원 및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확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첨단 농업시대에 걸맞은 농산업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선진 농업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고졸 취업·창농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하는 중등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미래 농산업 인재 양성 △농산업 인재 일자리 발굴 △함께 만드는 농업의 밝은 미래 등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박도상 영암농협 조합장은 직원 출신 재선 조합장이다. 농협에서 24년을 근무한 그는 농업·농촌의 발전이나 농민조합원 소득 증대 등 농협이 할 일은 무궁무진하지만 직원으로서 한계가 있어 조합장에 나서게 됐다고 한다. 박 조합장이 농협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심에 둔 건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협동조합 목적에 맞는 사업이다. 유채·메밀 경관단지 조성 사업도 그 중 하나다. 지난 7일 영암농협에서 박 조합장을 만나 사업 배경을 확인했다. - 사업 배경이 궁금하다.현재 농촌은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피부로 느낄 정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제사업은 등한시한 채 신용사업에만 열을 올리는 지역농협의 모습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경제사업이란 게 하루이틀 해서 성과를 보기도 어렵고 곧바로 수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라서다. 그만큼 어렵다보니 오히려 경제사업에서 적자가 나면 신용사업 수익으로 메우는 게 지역농협의 일반적 운영 형태다. 하지만 농협의 경제사업은 본연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고 농민조합원의 소득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한 지역농협이 경제사업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남 일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농민수당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시행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그러나 본래 농민들이 주장하던 농민수당의 추진 의도와 달리,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소득 보전 정책’으로만 농민수당을 바라보고 있어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7일 해남·강진 등 농민수당 도입 및 시행을 앞두고 있는 전남 지역 5개 지자체들에 대해 ‘조건부 협의 완료’라는 검토 결과를 보냈다. 이들 지자체는 전국에서 가장 앞서 농민수당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축분뇨는 퇴·액비로 토양에 환원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로도 활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축산업계에서는 가축분뇨로 생산한 퇴·액비는 지역의 토양으로 환원하고 에너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면 농촌사회의 에너지 자립까지도 충분히 구상할 수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하고 있다.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에서 ㈔농어업정책포럼 주최로 ‘농촌환경 개선 및 바이오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사진). 그동안 퇴·액비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가축분뇨 처리방안에 대한 논의가 가축분뇨의 에너지화로까지 넓어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시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며 실시된 대통령선거였기에 9일 선거에 당선되자마자 인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임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성대한 취임식은 아니었지만 촛불의 열망을 담은 대통령이 될 것이란 국민들의 기대는 높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대통령 취임일인 10일, 계란가격 폭등에 대응하겠다며 계란 수입 운송비를 지원하고 수입국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 확산의 여파로 일어난 일시적인 가격상승을 참지 못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의 광역단위 차원에서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지난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엔 전국 각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대표자들과 광역지자체 친환경농업 담당자들이 모여 향후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광역단위 산지조직 간 품목교류를 통해 각 지역에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생산기반을 확대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예컨대, 경상북도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해 9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대규모 수행단이 꾸려져 함께 방북했다. 아이돌 가수도 가고, 마술사도 가고, 박근혜의 국정농단 공범이었던 대기업 총수도 갔다. 그러나 이 수행단엔 김재현 산림청장을 제외하면 그 어떤 농업계 관계자, 심지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포함되지 않았다.이는 현 정부의 ‘농업홀대’를 명백히 증명하던 장면이다. 문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하는 남북교류 강화에 있어, 농업분야 교류 재개는 결코 간과돼선 안 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달 26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는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등 수입식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WTO 협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최종 판정을 공식 채택했다.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공동 발표했다.보도자료에 따르면, WTO 분쟁해결기구는 전체 회원국이 참석하는 정례회의에서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우리 정부의 일본산 식품(수산물 포함) 수입규제 조치가 ‘WTO 위생 및 식물위생(S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의 「농어촌정비법」 및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농업용 저수지 상류에 공장과 산업단지 설립이 가능해졌다.그간 저수지 상류에는 수질에 미치는 영향과 상관없이 ‘폐수배출시설’이 설치되는 공장 및 산업단지의 설립 자체가 불허됐다. 폐수배출시설은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물과 기계·기구 그 밖의 물체 등으로 인한 1일 최대 폐수량이 100L 이상인 시설을 의미한다.농식품부는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신문고 등을 통해 지방에서 공장 및 산업단지 개발과 입주기업 유치에 애로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의 양파·마늘 수급대책에 대해 생산현장에서 연신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격리 물량과 지원금액이 형편없어 정책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 중만생양파 및 마늘 수급대책을 발표했다.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활용해 양파 6,000톤, 마늘 3,300톤을 생육단계에서 폐기한다는 게 전부다. 면적으로 치면 양파 100ha, 마늘 240ha다. 양파의 경우 당초 전남에서만 100ha가량의 격리가 논의됐으나, 몇 차례 대책 발표가 연기되는 과정에서 대폭 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귀리와 목이버섯에 FTA 피해보전직불금(FTA 직불금)이 지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달 29일 이 두 품목을 2019년도 FTA 직불금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행정예고했다.정부는 FTA 농업부문 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FTA 직불제와 폐업지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FTA 직불제는 전년 가격이 평년보다 하락하고 총수입량 및 FTA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동시에 늘어난 품목에 가격하락분의 일부(최대 95%)를 지급하는 제도다. 폐업지원제는 FTA 직불제 대상으로 선정된 품목 중 투자비용이 크거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이 관계부처 합동(정부)으로 지역조합 채용비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정부는 “채용공정성 문제는 구직난을 겪는 청년층들에게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 공공기관의 채용과정에 대한 정부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며 “농·축협·수협·산림조합은 그 동안 채용과 관련해 자체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도 일부 조합에 대해서는 채용비리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번 조사 배경을 밝혔다.정부는 조사를 통해 채용비리 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 농특위)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농특위 사무실에서 민간위촉위원들과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비록 비공식 일정이지만 22명 민간위촉위원들이 ‘상견례’ 하는 첫 자리라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날 함께 자리했던 복수의 참가자들은 “우려 반, 기대 반의 자리로 열렸는데 우려에 대한 무게가 더 컸다고 본다”고 전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농특위 본위원회의 운영방향과 분과위·특별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와 위원회에서 다루어야 할 주요 의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법 시행일인 지난달 25일 박진도 위원장과 민간 위촉위원, 정부부처 당연직 위원 등 28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농특위 위원장에는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이 위촉됐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서 농정개혁TF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문재인정부 농정개혁과제 제시를 비롯해 각종 정부 위원회와 농업관련 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충남대학교 교수와 충남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농특위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위촉위원(농어업인단체 10명, 농어업전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토종닭이 소비부진과 종축 유지의 어려움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종축 보존과 유통 개선 등에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토종닭협회는 지난 19일 토종닭 인증점 중 한 곳인 경기도 가평군 산골농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중점 추진 사업계획을 밝혔다. 협회는 종축 안정화, 종계 관리 철저, 농가 경쟁력 강화, 차단방역 제고, 유통 개선,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 방안 마련, 산닭 유통 체계 구축, 소비 확대, 소비자 신뢰 제고, 협회 조직 내실화, 협회 직원 전문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오리 요리 경진대회를 준비해 주목받고 있다.한국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대학교 예지관에서 2019 전국 오리 요리 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부천대학교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가 후원한다.본 경진대회는 오리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는 구성 및 조화, 조리기술, 파급성, 맛 평가점수 등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이번 경진대회엔 농식품부장관상 및 농협중앙회장상, 오리협회장상, 소비자공익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최근 ‘4,000원대 한우고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마트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100g 기준 9,200원에 판매하던 1등급 한우 등심을 4,400원에 판매했다. 파격적인 한우고기 가격에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소상공인 죽이기’라는 비판도 나왔고 정육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항의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기도 했다.롯데마트가 절반 수준의 가격에 한우고기를 팔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말 획득한 ‘매매참가인’ 자격 덕분이었다. 직접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