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운용 중인 검역탐지견이 제 역할을 하기엔 문제가 많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자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총력 대응 중인 국경검역에 구멍이 있었던 게 아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SBS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복제견 메이의 기이한 죽음’이란 제목으로 검역현장에 투입되는 검역탐지견에 관한 여러 의혹을 방송했다. 는 이번 방송을 통해 검역탐지견 목적으로 복제된 복제견들이 건강에 여러 이상증세를 보이는 등 검역 업무를 수행하는데 차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문재인정부가 표방하는 ‘사람중심의 농정개혁’ 그 성과와 과제를 뒤돌아보는 대토론의 자리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렸다. 문재인정부 출범일인 2017년 5월 10일을 기준으로 꼬박 2년이란 세월 동안 농정의 변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과연 ‘공약’은 정책으로 구체화 되고 있는지 평가해 보는 뜻깊은 자리였다. 그러나 반성은 지우고 성과는 키웠다. 다만 ‘사회적농업-청년농육성-푸드플랜’이 문재인정부에서 새롭게 시도된다는 면에서 성과로 대체됐다.문재인표 농정구상, ‘2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김성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한 ‘긴급 요구자료’에 논란이 불붙고 있다. 김 의원이 요구한 자료란 농협과 농식품부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에 지급한 보조금이나 지원금 현황을 조사해 제출하라는 것이다. 전농은 즉각 성명을 내고 김성찬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의 의도가 불순하다며 맹비난했다.농협중앙회가 전국 지역농협에 내려보낸 업무연락 공문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성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시 진해구)으로부터 전국농민회총연맹에 지급한 보조금 및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3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농업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2019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사업’을 소개했다.올해 재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식품 벤처창업 확산을 위해 예비창업 및 창업보육기업 선발·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재 227개 창업보육기업 선발을 마쳤으며, 오는 20일까지 23개 예비창업기업을 추가 모집해 농식품 혁신성장을 주도할 예비 및 창업보육기업 250개를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턴 창업기업에 지원되는 지원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2배 이상
농협중앙회 농가소득지원부가 지난 14일자로 전국의 지역농협과 지역본부, 시·군지부에 ‘긴급 국회의원 요구자료 제출 - 전농에 지급한 보조금 및 지원금 현황’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공문내용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 요청으로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농민회총연맹에 지급한 보조금 및 지원금 현황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라는 것이다. 제출기한도 일주일 남짓, 20일까지로 명시했다.농협이 농민단체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일반적인 일이다. 농협은 교육지원비를 통해 농민단체 활동을 지원해 왔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1회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국가의 참여가 제한된다. KISTOCK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지난 13일 발병국 참가 전면 제한을 의결했다.ASF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병한 이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우리나라와 주변국가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으며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도 유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생존에 절박함을 느낀 염소농가들이 정부에 염소를 반납하겠다며 모였다. 올해 FTA 피해지원 품목에서 염소가 제외됐고 지난해 농식품부가 약속했던 원산지 단속·혼합비율 표시제·협회 정상화·소비촉진 행사 등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국염소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태붕, 염소비대위)는 지난 1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염소반납투쟁을 전개했다. 염소비대위는 “2014년 12월 한-호주 FTA를 체결하면서 국내 염소 농가들은 급증한 수입염소 탓에 벼랑으로 내몰렸다. 이에 가격 하락으로 도탄에 빠진 염소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축분뇨가 재생에너지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가축분뇨를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06년 제정됐지만 지금까지 가축분뇨의 활용은 퇴·액비 생산으로 한정돼 있다. 비료화만을 통한 가축분뇨 문제 해결은 난망하다. 농업현장에서 가축분뇨 퇴·액비의 수요처를 확대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비료가 남으니 새로운 비료의 생산은 더뎌지고, 결국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수거에도 차질이 생긴다. 때문에 여전히 축사가 있는 농촌마을에서는 악취를 둘러싼 갈등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2015년 4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농림축산식품부 유관기관 노동조합이 ‘농업문제와 노동문제’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활동을 시작한 ‘농업관련 노동조합 협의회(협의회장 전병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의회)’가 출범 5년차를 맞았다. 두 달에 한 번씩 기관별 순회 정례회의를 열고 청와대·국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혀온 농관련노조협의회는 2대 협의회장인 전병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과 함께 더 큰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지난 11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에서 정례회의가 열렸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모델 발굴·육성에 나섰다. 먹거리 관련 시민단체·사회적경제조직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푸드플랜 확산에 목적이 있다.푸드플랜은 먹거리 순환체계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쟁점을 풀어내려는 종합전략이다. 행정이 100% 주도하는 데 한계가 있는 정책으로, 실제로 먹거리 관련 시민들의 역량이 탁월한 지자체에서 로컬푸드와 푸드플랜이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번 지원사업은 바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등 돌린 정부를 되돌려 세우기 위해 양파농가들이 목소리를 모았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지난 16일 광화문 앞 세종로공원에서 양파가격 대책 수립 촉구를 위한 전국양파생산자대회를 열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지만 생산단수는 기상여건 호조로 9.5~12.5%나 늘어날 전망이다. 극적인 기상변수가 없다면 평년대비 최소 13만5,000톤에서 최대 16만9,000톤의 초과생산이 예상된다. 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업이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는 인식은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 그러나 정부정책은 이같은 흐름을 뒤쫓기도 벅찬 모습이다. 과연 농림축산식품부는 변화하는 축산업의 흐름에 부합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까. 아직은 “그렇다”고 흔쾌히 답하는 축산농가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편집자 주Ⅰ. 풍요 속의 빈곤, 축산이 위태롭다Ⅱ. 흔들리는 축산, 이정표가 필요하다Ⅲ. 축산을 지켜야 밥상주권 지킨다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관계부처·관계기관이 합동회의를 하고 함께 대책 강구에 나서고 있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네덜란드와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이 일부 허용됐다. 축산업계에서는 두 나라를 시작으로 EU산 쇠고기 수입이 빠르게 늘어날 것을 우려하며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3일 ‘네덜란드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과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제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수입허용을 요청함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서류조사·현지조사·가축방역심의회와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수입위생조건을 마련했다.수입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수확을 앞둔 양파·마늘 작황이 사상 최고의 호조를 보이며 농민들의 낯빛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른바 풍년의 역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수급대책을 내놨지만 매우 소극적인 수준(중만생양파 6,000톤·마늘 3,300톤 격리)에 그쳐 오히려 농민들의 우려를 더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8일 창녕농협공판장에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 주관 마늘·양파 작황포럼이 열렸다. 무안-창녕-함평으로 이어지는 연속 포럼 중 두 번째다. 초미의 관심사인 만큼 회의장이 미어터질 듯 많은 농민들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선재)이 2019년도 ‘청년한식당 국산식재료 활용 지원’ 대상업소 20곳을 선정했다고 전했다.청년한식당 국산식재료 활용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이내의 청년 오너셰프가 경영하는 한식당이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제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초기 한식당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개발된 조리법을 보급해 국산 식재료 소비를 확대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서류 및 발표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 식당들은 앞으로 국산 식재료 탐색기간을 가진 후 조리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농민들이 적극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강화를 촉구하면서 정부와 국회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ASF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직접 참여해 공항이용객들에게 불법 휴대 축산물 및 가공식품 반입금지와 ASF 발생국 여행 자제를 권하는 홍보물을 배포했다.ASF는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한 뒤, 몽고·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계-농림축산식품부-광역지자체 관계자들이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간 품목교류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약속했다. 이 사업의 확대를 위해선 전국 광역단위 산지조직의 광범위한 참여 및 어떤 품목을 교류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지난달 30일 농식품부에서 열린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식’엔 농식품부 및 전국 5개 광역 산지조직(전북·충남·제주친환경연합사업단, 농협경제지주 전남지역본부, 충북 농가생활협동조합), 해당 산지조직이 있는 광역단위 지자체 농업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급식이용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듦과 함께 학생들의 아침 결식률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쌀 판로 확대 및 학생 영양 확보를 위한 방안들을 고심 중이다.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632만명을 기록했던 급식이용 학생 수는 점차 감소 추세를 보여 2015년 614만명, 2016년 593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인구 구조상 점차 출산율이 감소하고 고령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학생 수 감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급식 예산의 경우 2007년 4조1,973억원에서 2016년 5조7,231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사료용 벼 종자 공급에 나선다.지난 8일 재단은 2018년산 사료용 벼 종자 ‘영우’ 250톤과 ‘목양’ 2톤을 공급한다고 밝히며, 재단에 종자를 신청할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과 연계된다고 설명했다.종자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선 늦어도 이달 하순까지 재단 종자사업본부 종자광장 홈페이지(www.seedplaza.or.kr)에 접속해 개별적으로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미소독 상태의 사료용 벼 종자는 20kg 단위로 포장·공급될 예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12일 일본 니가타시에서 개최된 ‘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식량안보 확보 방안과 농식품분야 국제협력을 논의했다.올해 회의 의제는 ‘농식품 분야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과제와 모범사례’로, 주요 20개국(Group of 20) 농업장관들은 ‘농업 분야 혁신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이개호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팜과 청년 농업인 육성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스마트 농업 분야와 관련한 국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