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심혈을 기울인 한돈혁신센터가 마침내 준공식을 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한돈협회는 지난 4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 한돈혁신센터에서 한돈혁신센터 준공식을 치렀다. 이날 준공한 한돈혁신센터는 총 3만3,817㎡ 부지에 모돈 300두 규모의 일괄사육농장으로 후보사, 분만사,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 등 양돈시설과 관리사, 퇴비사, 물탱크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각 돈사엔 군사급이기와 사료효율측정기, 포유모돈자동급이기 등 ICT장비를 구비했으며 집중배기장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접경지역 방역을 강화하고 전국의 멧돼지 개체수 최소화에 나서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ASF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경로인 음식물쓰레기를 양돈장에 급여하는 문제는 끝내 금지하지 못했다. 철저한 차단방역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정책 우선순위를 매긴 셈이다.정부는 지난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북지역까지 퍼진 ASF 차단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ASF가 북한에까지 번졌다. 그에 따라 우리는 대응태세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하반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육묘업 등록제도 개정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설 전망이다. 제도 도입 이후 2년 만이다.등록제도는 육묘업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지난 2017년 6월 27일「종자산업법」시행령 개정 이후 12월 28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제도 도입 이후부턴 시행령이 정한 시설기준을 충족하고, 국립종자원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16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지자체에 육묘업 등록을 해야만 묘를 생산·판매할 수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등록제도 도입 당시부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발 국회가 일 좀 했으면 좋겠다.”5월 임시국회가 개점휴업 상태로 끝난 뒤 굳게 닫힌 국회에 원성이 자자하다. 농축산 관련 산적한 현안에 대해 행정부를 다그쳐 풀어야 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역시 눈 감고 귀 막고 자리보전만 하는 중이다. 간간히 보도자료와 개별 토론회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6월 국회가 하루 속히 열려야 하는 이유다.지난 6일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은 벼 등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다. 때가 때인만큼 농민들은 보리·밀을 수확하면서 또 모내기를 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여성농민들의 숙원이었던 ‘여성농민정책 전담부서’ 설치 요구가 절반의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농촌여성정책팀’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다만 여성농민정책국이나 최소한 여성농민정책과 정도의 직제개편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몇 개 사업을 더 전문적으로 다루는 것만으로 성평등 관점의 농업·농촌·농민정책으로 변화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이유에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농촌여성정책팀 신설’ 내용이 담긴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직제 개정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2019년도 제2차 농협미래농업추진위원회’를 지난 4일 충북 청주시 강내면의 ‘청촌공간 1호점’에서 개최했다.회의엔 김진형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문길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농협미래농업추진위원과 청년농민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선 청촌공간 사업을 통한 청년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촌공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농촌 지역의 농협 유휴시설을 재건축해 청년 창업자에게 사업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정남교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원장은 회의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거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한돈농민들의 불안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과 남은음식물(잔반) 급여 양돈장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시급히 보완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불법 휴대축산물 적발시 과태료를 상향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ASF가 올 경우 닥칠 재난적 상황을 고려하면 강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ASF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사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의 안일한 양파 수급대책에 계속해서 절박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는 지난달 17일에 이어 27일 재차 성명을 발표, 현실적인 수급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중만생양파에 정부추산 15만톤, 산지추산 20만톤 이상의 초과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4월 25일 농식품부는 ‘6,000톤 격리’라는 유명무실한 중만생양파 수급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분개한 양파협회는 지난달 16일 500명 규모의 청와대 상경집회를 거행했고, 농식품부는 이튿날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업계 숙원 중 하나인 고속도로 휴게소 국산김치 사용이 실현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지난달 31일 전북 익산 소재 여산휴게소(순천방향)에서 ‘국산김치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에서 사용하는 김치는 국산·수입 현황이 집계되진 않고 있지만 좀처럼 국산김치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농민·유통인단체 등 농업계에선 최근 채소 가격폭락 사태 이후 휴게소 국산김치 사용 의무화를 강하게 요구해 왔으며 농식품부도 김치산업 육성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공공급식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전북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먹거리 관련 정책에 대한 내용을 지난 29일 발표했다.우선 공공급식지원센터의 대대적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 동부권 6개 시·군 중 남원시를 제외한 5개군(임실·순창·무주·진안·장수)은 각각 학생 수가 2,000명 내외로, 지역 농산물의 기획과 생산·유통 여건이 원활하지 않다. 이에 전북도는 동부권 학교급식지원센터를 2~3개 시·군별로 묶어 통합 운영하는 권역별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을 검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축산업이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는 인식은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 그 중 농장동물의 복지 수준은 사회적인 반향을 불러올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이 사회의 공익에 부합하는 결론을 만들려면 정부와 현장의 축산농민, 동물복지단체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심도 깊은 논의를 계속 해야 할 것이다. 본지가 지난 21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주최한 좌담회가 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Ⅰ. 풍요 속의 빈곤, 축산이 위태롭다Ⅱ. 흔들리는 축산, 이정표가 필요하다Ⅲ. 축산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취업이 힘든데 공공기관에 다닌다니 대단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입사하자 발령받은 곳은 제 자리도 없는 곳에서 대기하다가 하루에 수백마리의 소·돼지 내장의 안전검사를 하는 곳이었다. 무기계약직은 정규직과 호봉제, 연봉제가 같다해도 승진이 안돼 17년차 7급 직원 월급이 200여만원 남짓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내 1,000여명의 무기계약직들은 무한한 차별을 겪고 있다.”지난 16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열린 전국공공운수노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지부(지부장 김필성) 기자회견에선 방역지원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양파농가들의 광화문 상경집회 이튿날인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중만생양파 추가 수급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실망스러운 대책 내용에 농민들은 오히려 더욱 분노하고 있다.올해 정부가 예상한 중만생양파 평년대비 초과생산량은 15만톤이며 산지에선 30만~40만톤 초과생산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농식품부의 이번 추가대책 물량은 3만3,000톤. 기 산지폐기 물량 6,000톤을 더해도 4만톤을 넘지 않는다.내용을 뜯어보면 더욱 실망스럽다. 추가대책 물량 3만3,000톤 중 1만2,000톤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이 농지관련 자료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담은「농지법 개정안」을 지난 22일 대표발의했다. 농가의 행정불편 해소와 농지관련 시스템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시·구·읍·면의 장이 △농지취득자격증명(농지법 제8조) △농지임대차계약 확인대장(동법 제24조) △농지원부(동법 제 49조) △농지의 소유 등에 관한 실태조사(동법 제10조 등) 등을 관리·실시토록 했다. 그러나 농지관련 자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농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만생종 양파, 마늘 추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책이었지만 누가 보아도 턱없이 부족한 대응책이다.예상되는 추가 생산량이 15만 톤인데 수출확대 1만5,000톤, 수매비축 6,000톤, 약정물량 출하정지 1만2,000톤을 모두 합해도 3만3,000톤에 불과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번기에 서울로 상경해 양파가격 대책 수립을 촉구했던 양파생산자들의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지는 소식이다.올해 양파가격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09년 이후 가장 낮았던 2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 9개 부처에 걸친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차관급 인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도 포함돼 농업계 이목이 쏠렸다.농식품부 신임 차관에는 이재욱(57) 전 기획조정실장이 전격 발탁됐다.이 신임 차관은 경북 안동이 고향으로 1981년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입학한 뒤 2003년 영국 에버딘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1년 제26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그 해 농업사무관으로 농업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국립종자원, 대통령실 농수산식품비서관실, 국립농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방부(장관 정경두)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17일 국방컨벤션에서 군급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는 3개 부처 협력으로 60만 군 장병이 먹는 급식의 질을 높이고 국산(지역산) 농축수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주로 식재료조달과 식생활교육, 연구·행사 등을 농식품부와 해수부가 준비하고 국방부가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군 급식 내 국산 농축수산물 사용을 확대한다는 조항을 최우선으로 수록해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진보단체가 이끄는 민간 통일운동에 재갈을 물리려는 김성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 대해 경남지역 농민들과 지역 유권자인 진해주민들이 규탄 회견에 나서는 등 김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성찬 의원은 지난 14일 농협중앙회에 ‘전농에 지급한 보조금 및 지원금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도 ‘최근 5년간 전농 보조금 지급 내역’과 이에 관한 ‘농식품부와의 협의 내역’ 등을 요청해 대북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는 민간 통일
한반도의 농업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국립기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열대성 기후대의 경계선이 서울-대전-남원-구미-안동-포항까지 북상했다. 농촌진흥청은 사과를 비롯한 과수의 재배지역이 빠르게 북상하는 것으로 진단한다.환경부에서는 이처럼 재배환경이 급변하면 벼 생산성이 5~10% 떨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소나무가 고사하면서 강원과 경북 산간지로 서식지가 국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립과학기술원은 이와 관련해 외래 식물과 병해충이 확산될 것으로 지적한다. 특히 국립기상연구소는 태풍과 집중호우, 가뭄 등의 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누적된 조직구조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점증되는 가축전염병의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더는 외면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공공운수노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지부(지부장 김필성)는 지난 16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계약직 정규직화 △인력 충원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촉구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본부 인건비를 국비로 100% 전환해 효율적인 가축방역 및 안전한 축산물 검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타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