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농산물 도매시장으로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도매법인들을 등록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유통주체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도매시장법인들은 지정제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며, 중도매인들은 등록제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등록제 전환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현재의 지정제(허가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민단체들 간에도 다소 입창차가 난다. 한농연은 등록제 전환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으며, 전농은 등록제로의 전환이 도매시장 내의 독과점 구조를 깰 수 있다면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도매시장법인=도매시장 법인들은 지정제(허가제)를 고수하고 있다. 그 이유는 도매시장의 공공성, 공정성, 투명성 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정되어 있는 도매시장 공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우유가 당뇨병과 고혈압 억제에도 탁월한 기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가 지난 20, 21일 양일간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개최한 ‘2009 국제낙농연맹(IDF)-Korea 유가공-영양건강분과 공동워크숍’에서 한양대 엄애선 교수는 ‘유제품과 골다공증, 고혈압 및 당뇨병과의 관계’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엄 교수는 “우유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주요 식품일 뿐만 아니라 주요 성분인 칼슘과 비타민D가 췌장세포의 기능 및 인슐린 작용을 향상시킨다”면서 “이를 통해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춰주며 고혈압도 억제한다”고 최근의 연구논문을 토대로 주장했다. 그는 또 성장기 청소년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상대로 유제품 영양마케팅 활성화의 필
국산 돼지고기 판매인증 사업이 순항하면서 돼지고기 소비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사)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2009 국산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식’을 통해 200개소의 추가인증을 축하했다. 이날 인증식은 양돈협회 관계자와 선정된 인증점주, 브랜드 경영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판매 인증점은 앞으로 믿을 수 있는 국산 돼지고기만을 정직하게 판매하겠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으로,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증사업은 지난 4월15일 aT센터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364개 업소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357개 업소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21일 서울, 경기도, 대전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HACCP 지정 농가인 진주목장(대표 박응규)에서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농장 체험에서는 송아지 우유주기, 젖짜기,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이어 젖소 사양과 HACCP에 관한 이론 수업이 병행됐다.곽형근 원장은 “HACCP 테마 농장 체험은 학교급식 주체인 일반 소비자에게 축산식품 위생과 안전관리 시스템인 HACCP를 알리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장기적으로 국내 축산업 기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농협 등과의 계약재배가 활성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제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읍시농민회는 지난 25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강광 정읍시장과 정읍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농민회원들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 농산물 가격보장의 현실적 대안과 제도적 장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농민회 측은 이 지역 거주 농가(무작위 추출 565명)를 대상으로 ‘계약재배 등 농업현안에 대한 정읍시 농민 여론조사’를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60.5%가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개별 농가들이 계약재배를 선호했으며, 계약재배 대상은 농협이 59.5%로, 농산물유통주식회사 26.5%를 크게 앞섰다
사슴질병 발생시 농가에 대한 보상액과 절차가 정확하고 신속해질 전망이다.(사)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25일 제2축산회관에서 2009 제3차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슴 및 녹용가격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양록협회에 따르면 사슴 및 녹용 가격에 정통한 양록인 10명을 조사위원으로 위촉하여 9월부터 매달 가격 조사를 한다는 것.이날 의결된 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해 강준수 회장은 “사슴 질병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 없어 각 농가에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루어지기 어려웠다”면서 “매달 가격조사를 실시하게 되면 사슴과 녹용의 기준가격이 마련되어 농가피해 발생에 정확하고 신속한 보상절차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위촉된 조사위원들이 매달 해당 지역 내
쌀 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생산자, 소비자, 관련산업 대표자 간담회가 지난 25일 (가칭)쌀산업발전협의회(이하 쌀발협) 준비위원회 주최로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에서 대표자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준기 4-H 회장, 임정빈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이종규 쌀가공식품협회 이사, 최도일 농협중앙회 상무, 장기원 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이빈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 윤찬영 농업기술자협회 회장, 임민수 icoop생협 양곡사업부장, 신대호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사무총장, 박영식 대한곡물협회 회장, 장정옥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김태균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
농촌진흥청은 27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과 재래돼지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종합적 기술지원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농진청이 1988년부터 20년간 복원·생산해 2008년 6월 순종 재래돼지로 최초 품종 등록된 ‘축진·돈’의 산업화를 달성하고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명품 브랜드 돈육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한 것.‘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은 강원도의 재래돼지 특성화 사업계획에 따라 10년간 명맥을 이어온 산우리 재래돼지 영농조합을 근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월에는 농식품부의 재래돼지 산업 활성화 계획 중 하나인 광역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농진청은 이번 MOU를 통해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농림수산식품부는 28, 29일 양일간 경기도 오산 롯데연수원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돈육산업정책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생산자·유통업체·학계 등 돈육산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돈육산업정책연구회’(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는 지난 7월23일 창립총회를 열어, 생산 및 유통분과위로 구분, 운영 중에 있다.이 연구회는 돼지 사양 및 질병관리, 가공·소비·수출·제도 등 산업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제도개선과 예산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하게 된다.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생산-유통-소비-정책 등 다각도의 연구가 펼쳐질 전망이다.한우산업발전연구회(회장 허태웅)는 지난 27일 농림수산식품부 영상회의실에서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창립총회 이후 그간의 분과위원회별로 논의한 당면과제를 검토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생산분과, 유통분과, 소비·홍보분과, 정책분과의 4개 분과에서 회의를 통해 얻은 각 분야별 중점관심사항에 대한 보고와 향후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논의됐다. 분과위 별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내용은 △생산분과=현장에 기반한 한우 교육자료 증대 필요, 자급조사료의 적정 생산량과 급여효과에 대한 연구, 한우개량사업 강화, 사육시설 개선 등 △유통분과=쇠고기 유통실태 조사, 브랜드 유형별
농협은 26일 축산물 위생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안전관리심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심의회는 농협 축산담당 부서장 등 9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안전 관리기준ㆍ규격의 제ㆍ개정 및 폐지 ▷원산지 및 안전성 관리에 관한 사항 ▷품질보증 및 인증에 관한 사항 ▷위반사항에 대한 제재 및 벌칙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ㆍ의결한다는 것.농협인재개발원 교육생들이 26일 전북 군산시 개정면에서 집짓기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회장 조희윤 밀양무안조합장)와 농협은 8월27∼9월3일까지 7일간 전국 123개의 이마트 전점포에서 ‘풋고추 특판행사’를 개최한다. 농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풋고추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로 강원도 고랭지 풋고추를 판매한다는 것. 농협은 앞으로도 대형유통업체와 산지직거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 목우촌(대표이사 양두진)은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모란식품(대표이사 김만섭)과 오리고기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농협 목우촌은 오리고기 공급물량을 확대해 대형유통점, 단체급식, 외식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군납사업을 위한 가공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한 것.이번 MOU를 통해 농협 목우촌은 (주)모란식품과 오는 2010년까지 다양한 유통라인 확보, 친환경사료 개발, 오리고기 소비패턴 실태조사를 통한 정확한 수요예측, 마케팅, 친환경오리 사육기반 조성, 가공, 도축 등 협력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농산물 직거래 등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는 1사1촌 자매결연 우수기업과 기관에게 한국표준협회의 사회공헌 인증서가 수여됐다.한국표준협회(회장 최갑홍)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상임공동 대표 최원병 농협회장, 조석래 전경련회장)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에서 ‘1사1촌 사회공헌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이날 수여식에는 1사1촌 사회공헌기업(기관)으로 선정된 19개 기업 및 단체와 자매결연 마을 대표들이 참석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과 기관은 경찰청(청장 강희락), 대구도시공사(사장 윤성식),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김인환), 두산인프라코어(주)(사장 김용성) 등 19개이다. 이 기업(기관)들은 농산물 직거래 등 농촌발전과 관련한 1사1촌 교류활동을 활발히 수행하는 우수기업에
농협중앙회는 제주지역 시설하우스 농가에 오는 9월부터 농업용파이프인 ‘아리파이프’를 계통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제주지역 농협의 요청에 따라 공급용 비닐하우스 내재해기준 규격인 용융아연도금탄소강관 ‘아리파이프’8개규격을 개발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24일 공급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제주지역에 계통공급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농협중앙회 자재부 관계자는 이번 “아리파이프 계통공급으로, 제주지역 농업용파이프 가격이 인하되고, 품질관리가 가능하며, 구매 및 공급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재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농협 ‘아리파이프’구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인근 가까운 농협에 구매를 신청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26일 11월 중으로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히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한도숙)이 “근본적 개혁은 외면하고 ‘사업구조개편’ 운운하는 것은 농민조합원에 대한 기만”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전농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농민들이 요구하는 신경분리를 통해 기득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자 여기에 물 타기를 하고 농민과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전농은 또 “농협중앙회가 개혁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내세우는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이후 진행되어온 농협개혁의 논의를 무위로 돌리려는 시도”라며 “농협개혁위원회가 농민조합원의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농협에서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를 만들 이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현재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식품 위험관리를 하나의 부처로 통합,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차관은 지난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식품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의 식품 위험평가와 위험관리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하 차관은 기조강연에서 “식품 위험관리는 위험평가에 근거해 안전기준·제품기준 설정, 검사·감시·단속 등의 안전관리 정책수단을 선택·이행하는 것”이라면서 “효율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해 관리기능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다만, 어느 부처로 통합될 것인가는 소비자와 전문가 의견수렴과 국제추세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위험평가
산림청은 27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초ㆍ중ㆍ고등 교과서 집필진 및 출판사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림분야 합동 설명회를 겸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산림의 역할과 가치가 높아지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07 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새롭게 집필되는 초ㆍ중ㆍ고등 교과서내에 변화하는 산림관련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은 산림정책 추진방향, 기후변화와 산림의 역할, 청소년 산림교육 강화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산림관련 내용의 교과서 게재방안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또 청소년에게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숲 지킴이로서 꼭 알아야 할 최신 산림정보를 수록한 ‘Forest IQ 200’을 집필진 및 출판사 관계자에게
농림수산식품부가 ‘우리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고 올해를 우리 술이 세계적 명주(名酒)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농식품부가 26일 발표한 ‘우리술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우선 소비자들이 품질을 보고 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주류 성분표시제와 주원료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를 도입하고, 품질인증, 지리적 표시,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를 확대키로 했다.또 술의 품질을 결정하는 양조전용 품종과 누룩, 재배방법에 대한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기술보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농촌진흥청과 국순당은 지난 3년 동안 적응시험을 거쳐 ‘설갱벼’라는 양조전용 품종을 2007년 개발해 백세주담 을 시판한 사례가 있다.농식품부는 또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술을 제조
학계, 산업체, 시민단체, 농촌진흥청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농업을 연구하는 모임이 출범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최하고 한국도시농업연구회 창립준비위원회가 주관한 한국도시농업연구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이 26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종석 한국도시농업연구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시라는 한정된 특수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는 각종 농업활동을 위해 원예, 작물, 곤충, 소동물을 중심으로 하는 축산 그리고 첨단의 바이오농업까지 포괄적인 연구의 수행과 더불어 연구결과의 실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환영사에서 “도시생활 속에서 농업이 갖는 다원적 기능의 가치와 역할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