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식생활교육의 달(6월) 및 식생활교육주간(6월 셋째주)을 맞아 ‘6월은 식생활교육의 달! 바른 식생활 함께 실천해요!’라는 주제로 대국민 식생활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농식품부는 2015년부터 식생활교육의 달 및 주간을 지정하고 매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청계광장 캠페인을 필두로 지난주를 전후해 전국 17개 시·도 77개 지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캠페인은 주로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어린이집·유치원·학교 대상), 체험·홍보부스 운영, 지역 행사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역 푸드플랜 시범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선정한 9개의 선도지자체 중 서울과 대전은 로컬푸드를 유통·소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환경·복지·교육 등 공적인 부분으로 확대해 비교적 완벽한 형태의 푸드플랜을 구현해내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푸드플랜의 본질이 가장 잘 유지·확산되는 곳이 농업과 다소 거리가 먼 도시 지역인 것이다. 부족한 농업 기반 속 두 지역이 푸드플랜 시스템을 비교적 온전하게 구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민간의 역할이 컸다는 게 관련 전문가의 설명이다.특히 활발한 소비자 중심의 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언니, 국 올렸어요? 조금 있다가 바로 밥 안쳐야 되는데….”지난 19일 오전 9시가 안 된 시각,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한 열린부뚜막협동조합(이사장 추경미, 열린부뚜막) ‘언니’들이 부엌 안팎에서 매우 분주하다. 정성을 들여 솜씨를 발휘한 오늘의 메뉴는 상추를 곁들인 고추장불고기와 청포묵무침, 그리고 맛깔스런 두부김치다.잠시 후 식당 한편에선 준비한 반찬이 도시락에 정갈하게 담기고, 도시락은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달된다. 얼핏 보면 여느 식당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지만 재료 대부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5일 정부는 국제기구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800만달러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16일엔 우리쌀 5만톤을 WFP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확정 발표했다.통일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그간 WFP와 협의해 왔다”면서 “우선 국내산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북 쌀 지원 결정이 나기까지 WFP가 우리 정부와 북한의 중간역할을 해 왔다. WFP를 경유한 정부의 대북지원은 1996년 혼합곡물 3,409톤을 시작으로 지난 2007년 옥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푸드플랜은 애초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문재인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설계하고 추진하겠다는 청사진 속에 내온 정책이다.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주요 농산물의 생산기반 유지나 농산물 수급안정, 취약계층 먹거리 공급 확대,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 안전한 농식품, 식생활 교육, 친환경 농산물 확대, 농업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과제들에 대한 부처별 정책을 통합하고, 중앙정부부터 지자체까지 이를 푸드플랜이라는 이름으로 묶겠다는 것이다.거대한 청사진에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푸드플랜’이라는 이름표를 단 문재인정부의 통합먹거리정책에 방향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에선 다소 늦은 출발을 한만큼 속도를 내고 있지만, 푸드플랜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농민단체와 생협 등 먹거리진영에서 여러 우려들이 나오고 있어서다.대표적으로 지난 11일 열린 ‘푸드플랜의 올바른 추진을 위한 먹거리진영 대응 방안 모색 실무 TF’ 회의에선 “푸드플랜을 한다면서 로컬푸드 유통 정책 일색”이라는 비판이 주요하게 제기됐다.실제로 이날 공유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추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 연구자들이 농업환경에 대한 정보 발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지난 20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유기농업학회(회장 윤주이) 주최로 하계학술대회가 열렸다.대회 초반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의 강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임영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향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설계 과정에서 “지역 단위 농업환경 관리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위해선 농업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지표 발굴과 이를 토대로 한 체계 구축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4월 전남 나주시에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안에 ‘여성농업인지원팀’이 신설됐다. 팀장에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이 창립되던 시절부터 한결같이 여성농민운동에 앞장섰던 임연화 전 전여농 광주전남연합회장이 기용됐다. 지난 18일 임 팀장을 만나 여성농민이 만들어가는 여성농민 전담부서의 의미를 물었다. 전국에서 최초로 기초지자체 여성농민전담부서를 이끌게 됐다.시간이 갈수록 어깨가 무겁지만 기분은 좋다. 우리가 모범적으로 일하면 다른 곳에서도 따라서 신설도 하고 사업도 펼 테니 지자체 여성농민 전담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박진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측 위원과 민간 위촉위원들이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에스타워 16층에 마련된 농특위 사무국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농특위는 현판식 이후 제1차 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범정부차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ASF 관계부처 협의체는 지난 11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협의체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통일부, 환경부 등 13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관계부처는 이번 회의에서 각 부처별 방역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민간전문가들은 남은음식물(잔반) 자가급여를 조속히 금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여름철과 겨울철 발생 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2일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세미나는 3,000만원 대에 머물던 농가소득이 13년 만에 4,207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농가소득 상승의 대안을 찾는 자리라 눈길을 끌었다.황 위원장은 “여전히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 소득 대비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 농가소득을 구성하는 농업소득의 증가폭은 크지 않고 농업외소득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어 농업소득을 늘리는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농촌의 위기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먹거리 관련 농민·시민단체들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푸드플랜 구축사업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푸드플랜이 지나치게 농산물 유통정책으로 치우쳐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푸드플랜은 먹거리를 매개로 지역의 보건·문화·교육·복지·환경 등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통합적 성격의 정책이다. 그러나 최근 농식품부, 특히 유통정책과가 이를 주도하면서 공공급식과 직거래 등 로컬푸드 위주의 사업계획으로 그 범주가 좁혀지고 있다. 매머드급으로 설계된 정책이 고작 당나귀급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채소산업발전기획단(T/F)’을 구성해 채소산업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하지만 만성 수급불안의 원인을 수입보다 소비경향 변화에서 찾으며 산지의 수급조절 책임을 강화하려 하는 의도가 감지된다.기획단은 생산 소비경향 분석, 수급안정, 유통구조 개선의 3개 팀으로 구성했다. 우선 생산·소비경향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수급안정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지에선 수급불안의 원인으로 무분별한 수입을 절박하게 지적하고 있지만, 기획단은 애초부터 수입보다 소비경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아로니아 FTA 피해보전직불금 공방이 결국 법정으로까지 이어진다. 전국아로니아생산자총연합회(회장 정수덕) 소속 농민 7명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지난해 아로니아 농민들의 FTA 직불금 신청을 거부한 데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다.아로니아는 최근 3~4년 사이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의 폭락에 직면했다. 국내 생산증가와 더불어 유럽산 가공제품 증가가 주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농민들의 FTA 직불금 신청에 농식품부는 피해 사실조차 성실히 조사하지 않은 채 “생과와 가공품은 다른 품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 찬들마루’가 새벽배송으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12일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에 농식품 찬들마루(찬들마루)를 오픈했다.농식품부와 중소기업청은 농업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식품기업을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농공상기업)’으로 인증, 지원하고 있다. 찬들마루는 이들 농공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판매관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유통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새벽배송에 찬들마루를 진출시켜 농공상기업 판로지원 및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꾀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민의길 대표단이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국회를 맹성토하고 나섰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은 지난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었다.이날 박행덕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6월 국회 개원 시 쌀 목표가격 확정과 직불제 개편 등 농업현안 투쟁을 강화하자고 말문을 열었다.박 상임대표는 “국회가 여전히 정치적 싸움만 일삼고 있다”면서 “직불제 개혁만 해도 농지문제, 직불금 부당수령 대책 아울러 예산 규모까지 갈 길이 멀다. 쌀 목표가격 결정 역시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6개 농산물 도매법인 가운데 하나인 동화청과가 771억원에 신라교역으로 넘어간다. 2015년 사모펀드인 칸서스자산운영이 540억원에 인수한 이래, 불과 5년 만에 230억원이나 오른 것이다. 2016년에는 한일시멘트가 단 1년 만에 60억원을 얹어 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가락시장 청과 5개 도매시장 평균 영업이익률(2013~2017년)은 16.65%로, 업종 평균 대비 6.6배, 현금배당 성향은 평균 33.2%에 달한다.2018년 6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국방부(장관 정경두)와 함께 처음으로 친환경 쌀을 군대에 공급한다. 향후 군대에서도 친환경 공공급식이 확대될 것을 감안해 친환경 쌀의 공공비축량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농식품부는 지난달 31일 국방부와 협업해 전국 군부대에 친환경 쌀 2,315톤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친환경 쌀의 군수용 공급은 올해가 처음으로, 이번엔 시범사업 차원에서 진행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친환경 쌀 군대 시범공급은 오는 20일까지 이뤄진다. 향후 장병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공급 물량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3일 중만생양파 추가 수급대책으로 소비촉진 계획을 발표했다. 소비촉진은 정부 수급조절 정책 가운데 가장 소극적인 형태로, 여전히 산지의 목소리와는 동떨어진 행보다.농식품부는 지난달 중만생양파 수급대책으로 수출지원 1만5,000톤, 출하정지 1만2,000톤, 수매비축 6,000톤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전체 초과생산 예상량(정부추산 약 15만톤)에 턱없이 부족한데다 겨우 ‘수출지원’이 주인공이 된 수급대책에 농민단체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국산 양파는 국제시장에서 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심혈을 기울인 한돈혁신센터가 마침내 준공식을 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한돈협회는 지난 4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 한돈혁신센터에서 한돈혁신센터 준공식을 치렀다. 이날 준공한 한돈혁신센터는 총 3만3,817㎡ 부지에 모돈 300두 규모의 일괄사육농장으로 후보사, 분만사,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 등 양돈시설과 관리사, 퇴비사, 물탱크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각 돈사엔 군사급이기와 사료효율측정기, 포유모돈자동급이기 등 ICT장비를 구비했으며 집중배기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