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말뚝 들이기 전에 흙 좀 덮어주려고. 월동준비지. 뭐. 이제 날 춥고 하면 일 못하지. 작업 막바지여. 내년에 싹 올라오기 전까지만 차광막을 치면 돼서…. 삼이 원래 겨울에 얼어. 얼어야 삼에도 좋아. 겨울에 날이 따뜻하면 곰팡이균 같은 게 있어서 삼에 안 좋지. 차라리 겨울엔 추워서 얼어야 해. 그래야 병이 없어. 예전엔 그나마 계약재배를 많이 했는데 요샌 값이 없다보니 계약도 별로 안 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 후 첫 주말인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6차 범국민행동'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작년엔 한 30마지기 했는데 올해 많이 줄였지. 열댓 마지기 정도 되려나. 힘도 부치고. 이제 나락농사 지어봤자 돈이 되나. 휴. 우리 마을에서 농사짓는 사람 따져 봐도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여. 거의 없다고 봐야지. 내 나이가 76인데 (마을에서) 젊은 축 아니오. 할매들은 아프다고 집에 누워 있고…. 볏짚이 잘 말랐는데 비 올까 싶어서 서둘러 나왔지. 겨울 내 소 먹여야 하니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영하권의 쌀쌀한 날씨가 찾아온 지난달 23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사창리의 콩밭에서 한 농민이 수확해 잘 말려놓은 콩을 탈곡기를 이용해 수확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6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150여만 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함성을 지르며 촛불을 들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민들 제일 고통이 제값 받고 파는 거 아니겠어. 생산해서 경매장 가져가면 (생산)원가는 고려도 않고 가격을 매기니…. 또, 팔아 보겠다고 재래시장 나가면 아무래도 파는 양이 한정돼 있고. 그래서 지역농협이랑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매장에 무를 내 놓는데 경매보다는 아무래도 나아. 지난 주말에도 무 3kg 봉지에 담아서 가져갔더니 3,000원 받았어. 매장 수수료 제외해도 2,500원은 손에 쥐니까. 그래야 내년 농사도 기약하고 하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21일, 제주 구좌읍 평대리의 한 쪽파 종구 밭에서 80세 쌍둥이 자매 농민이 김을 매고 있다. 정성스레 쪽파를 돌보고 키워줄 농민들에게 건강한 종구를 받아 제공하는 일이 마치 산파의 역할과 같다. 쪽파 종구는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10개월을 가꿔 농가에 제공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15일 전주시내 6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에게 우리쌀로 만든 전통 엿을 선물하며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우리쌀엿을 받아 든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