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올해 상반기(1~6월) 오렌지·체리·망고 등 수입과일 대부분과 양파·당근·감자 등 주요채소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호주 FTA 발효로 인한 체리와 감자의 수입 증가가 눈에 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 2015년 2분기’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오렌지 누적수입량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작황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수입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0만2,000톤이다. 오렌지 수입단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8.0% 하락했다.체리 또한 미국산 생산량 증가 및 한-호주 FTA 발효에 따른 관세율 24% 즉시 철폐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나 증가한 9,731톤이 수입됐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국내 파프리카 가격이 바닥세를 면치 못하면서, 산지에서 멀쩡한 파프리카를 폐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지난 25일 가락시장 파프리카 5kg 상품 경매가는 1만1,707~1만7,087원. 지난해에 비해 최대 54%까지 하락했으며 평년에 비해서도 약 60% 떨어진 가격이다. 반면 반입량은 증가했다. 지난 24일 기준 가락시장 파프리카 반입량은 126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이 때문에 농민들은 파프리카 수확과 동시에 중·하품은 아예 폐기해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파프리카 농사를 짓는 용상덕씨는 “시장에는 상품만 출하하고 중·하품은 버리고 있다. 5kg 박스 상품 가격이 6,500원 정도고, 중·하품은 2,000원에 불과해 시장에 출하하면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민들이 최저가격보장조례 자금 운용 방안으로 전남도가 제시한 일반회계 방식을 적극 검토하기로 결정했다.전북, 전남, 강원 등 지자체의 최저가격보장조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해당 도의 농민들은 전북 정읍시농민회 사무실에서 ‘최저가격보장조례’의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례의 실효성을 보장받기 위해서다. 자칫 날림으로 조례가 제정되면 조례가 농산물 가격 폭락에 손 쓸 수 없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금운용방식과 최저가격보장 품목 설정 등이 핵심 사안으로 논의됐다.우선, 자금운용방안으로는 일반회계에 관해 적극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장기적으로는 기금이지만, 일반회계도 매년 예산 산출이 안정적이란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 정부의 개방농정에 따른 삶의 위기에 놓인 여성농민들이 "살고싶다, 갈아엎자"고 외치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지난 27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농민생존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여성농민들이 '쌀개방반대'가 적힌 부채를 들고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 전농 충남도연맹 창립 25주년을 맞은 24일 충남 당진시 삽교호관광지에서 열린 '우리농업살리기 2015 충남농민전진대회'에서 농민들이 정부의 쌀 전면개방에 따른 우리 쌀의 위기를 보여주고자 쌀 상여를 매고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수원시에 위치한 aT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농식품유통교육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었다.농식품유통교육원은 1985년 8월 개원한 이래 30년간 정부정책에 발맞춘 농식품 유통교육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2만9,799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이번 세미나는 교육원의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에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는 농식품유통교육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교육수료생,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패널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농식품유통교육원은 세미나를 통해 교육 핵심 분야 강화, 정부 정책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당진]전농 충남도연맹(의장 장명진)은 최근 전체 시군 농민회를 대상으로 11월 ‘정권규탄 10만 농민대회’를 위한 각 읍면지회 교육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농 충남도연맹 권혁주 사무처장은 “전체 시군농민회는 19일 현재 80% 진행됐고 읍면지회 교육도 함께 추진하면서 반드시 3만 명 서명을 받고 1만 명 상경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진시농민회는 지난달 27일 면천면지회를 시작으로 19일 현재 합덕지회를 끝으로 12개 읍?면 간담회를 완료한 상태다. 읍면 간담회를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희조 회장은 “다가오는 11월 농민대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읍면지회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어렵다보고 12개 읍면지회 간담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한다.
[한국농정신문 강석헌 기자=춘천] 국립공원 설악산이 무분별한 케이블카 사업으로 훼손될 위기에 놓여 있다. 강원도는 이미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부적합 판결을 받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동계올림픽 가리왕산 개발 이후 또 다시보전이냐, 개발이냐를 놓고 지역여론이 들끓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20일, 강원지역 54개 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대표자들은 강원도청 앞에서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 강원지역 대표자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무분별한 개발 정책을 반대하는 데 한 목소리를 모았다.장석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대표는 “현행법상 설악산은 개발이 불가능한 자연보호지역이다. 그런데 양양군과 강원도가 떼를 써서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박근혜 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도의 한 지역농협이 대출손실 책임을 놓고 수년째 내홍을 겪고 있다. 특정업체에 부실대출이 진행됐다는 의혹이 시간이 흘러도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사태 해결은 커녕 최근 조합장선거를 거치며 고소·고발전으로 확산된 상황이다.지난 3월 경기도 포천시 소흘농협 조합장선거에 출마했던 김계준 전 후보는 당시 공보물에서 C사우나 대출손실 문제를 거론하며 “여신최고 책임자부터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원금 38억원에 이자까지 합하면 58억원대 규모의 대출건이었다”면서 “C사우나가 부도난 뒤 법원경매를 했지만 회수금이 28억원에 그쳐 3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소흘농협은 2003년 C사우나에 32억원을 대출했다. 이어 2008년엔 6억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행복중심생협연합회(회장 안인숙)가 여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모여 서로의 처지와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회는 지난 13,14일 양일간 인천시 강화군 도래미마을에서 11회 여성 생산자·소비자 교류회를 열였다. 지난 2003년 처음 시작한 교류회는 물품을 공급하는 생산자와 행복중심생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만나 여성으로서 삶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이다.이번 교류회엔 120여명의 조합원과 생산자가 참여해 여성생산자 이야기 쇼, 토종씨 바로 알기 퀴즈, 강화 특산물 가공체험(순무김치 만들기) 등을 함께 수행했다. 또, 친환경 유기농업의 현실과 소비자의 역할 및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방안에 관한 교육도 받았다.교류회에 꾸준히 참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이 농촌지역에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협동조합을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경업)으로 규정하는 사례가 늘어 논란이다. 농산물 판로 확보를 목적으로 한 협동조합들과 협동하지 않고 경쟁을 선택한 건 농협의 본래 목적과 맞지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충남 공주시 충남친환경밤협동조합(최성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3월 친환경밤 소비를 유도하는 가공사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됐다. 공주시 사곡면 지역 친환경 밤농가들이 주축이 된 이 협동조합은 친환경밤을 수매해 음료, 과자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하지만 지역농협인 사곡농협이 이 협동조합을 경업관계로 규정하며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사곡농협은 2014년 1월 이사회에서 밤과 관련된 조합을 실질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의 농협경제사업 성과평가 결과,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이 지난해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2020년 목표하향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농협 사업구조개편이 초기단계인 점을 감안해도 여러 개선조치가 시급하단 지적이다.농식품부는 이달 2013년 및 2014년 농협경제사업 평가지표 및 성과평가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지난 6월 작성한 지난해 평가 결과에 따르면 농업경제 분야는 100점 중 80.34점을, 축산경제 분야는 82.20점을 획득했다. 2013년 평가결과(농업경제 73.91점, 축산경제 64.89점)와 비교해 향상된 수치이지만 목표달성엔 미치지 못한 결과다. 당해년도 목표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