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와 농협이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 여름휴가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범정부차원의 국내여행 가기 운동과 겹치며 일시적이나마 농촌에 활력이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제3회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을 열고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은 기념식이 끝난 뒤 인근 농협 농업박물관 앞에서 시민들에게 복숭아화채를 나눠주며 농촌 여름휴가를 홍보했다.농식품부는 하반기 농촌지역 경제 및 농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다양한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총 1,500명 규모의 농촌관광 체험단을 구성해 농촌관광 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올해 상반기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이사장 김정식‧농협중앙회 부회장)의 보증지원이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농신보는 22일 상반기 동안 신규보증 2조 7,000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00억원 늘어난 9%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농신보 관리기관인 농협중앙회는 보증지원이 증가한 이유로 ▲귀농‧귀어 창업 및 후계농 관련 보증 ▲농어업 6차산업화 관련 보증지원 확대 ▲노후어선 현대화사업 보증제도 신규도입 등을 꼽았다.올해 하반기 농신보는 단체설명회와 현장의견 청취의 날 운영, 고객진단리포트 발간 등으로 현장과 소통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예비농어업인 보증대상자 추가와 영농조합(농업회사)법인의 농어촌관광 휴양사업 보증대상자금 추가 등 보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강원도의 한 지역농협이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연이은 송사에 휘말려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 지역농협은 특정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합원 제명, 임원 해임, 민사소송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제재를 가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강원도 동해시 동해농협(조합장 박희두)은 지난 2013년 4월 전 조합장의 사퇴로 조합장 보궐선거를 치렀다. 전임 조합장인 김모씨는 당시 김모 상임이사 등 직원들과 함께 고객에게 선물로 제공하는 물품교환권 비용을 과다 책정해 회식비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가 드러난 직후 조합장에서 물러났다. 보궐선거는 2파전으로 진행됐으며 동해농협 직원 출신인 박희두 후보가 당선됐다.그러나 동해농협은 그해 6월 대의원회를 열고 업무상횡령 사건을 적발한 고모 감사를 비롯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유통채널 다각화로 우리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힘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협은 범국민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농민 실익 제고 ▲우리농산물 저변확대 ▲소비자 건강증진 기여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우리농산물 범국민 소비촉진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선 우리농산물 명인 소개 및 인증패 증정, 농협·현대자동차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MOU 체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범국민 소비촉진 운동은 농협 a마켓, 신설 TV홈쇼핑 등 유통채널 다각화와 기업체 및 지자체 등과 연계한 상생마케팅 확대 등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농협은 특히 우수 농산물 개발 및 판매를 늘릴 수 있도록 명인·명작을 선정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조합 제도개선방안 및 중앙회 개혁방안 연구에 나선다. 이들은 2016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시 후보자에 제안할 공약내용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지역농협 조합장 모임인 정명회(회장 남무현)는 지난 10일 전북 완주군 고산농협 웰컴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7차 포럼을 열었다. 정명회는 이날 총회에서 조사연구사업, 공동교육사업, 정보교류 및 홍보사업 등을 논의했다. 참석한 조합장들은 조사연구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총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조합의 지배구조, 조합원 제도, 합병, 중앙회 지주회사 출범 등을 연구해 조합원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로 뜻을 모았다.지영배 신현농협(경남 거제) 조합장은 “중앙회 지배구조 문제부터 선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네팔 지진 피해 재건을 돕는 생협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곽금순)은 지난 15일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돕고자 모은 성금 5,700만원을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에 전달했다. 한살림은 지난 4월 네팔 지진이 일어난 뒤 피해복구 지원을 결의하고 지난달 30일까지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전국 한살림 매장과 사무실 등 203개소에 모금함을 비치했고 인터넷 장보기 사이트에서도 기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한살림서울은 비빔밥을 함께 나눠 먹는 자리를 만들어 모금을 진행했으며 2,100여 세대 생산자들도 모금에 참여했다.이 성금은 네팔 고르카 지역 마하락시미 종합학교의 건물을 재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살림은 지난해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의 농협개혁진영을 향한 견제가 정도를 넘어섰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협동조합으로서 농정활동보다 농업계를 제 뜻대로만 주무르려는 횡포가 앞서는 모습은 농협개혁의 명분에 힘을 싣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충북 괴산군 불정농협에 조합장 직무정지 1개월 징계를 내렸다. 당시 직무정지 징계를 받은 남무현 전 불정농협 조합장은 대표적인 농협개혁 인사로 농협조합장 모임인 정명회 회장이기도 하다. 불정농협 조합원들 사이에선 남 전 조합장이 정명회 회장이여서 농협중앙회가 과한 징계를 내렸다는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남 전 조합장이 징계를 받은 핵심 이유는 관외 감자를 들이는 과정에서 이사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정농협 조합원인 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배출한 안강농협(경북 경주시) 조합원들 사이에서 농협중앙회를 향한 규탄이 쏟아지고 있다.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지난 5월 안강농협에 정운락 현 조합장에 대한 개선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정 조합장의 직무는 같은달 8일 정지됐고 조합운영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개선조치는 농협이 내릴 수 있는 최고 강도의 징계로 안강농협은 조합장선거를 치른 뒤 2달도 채 안 돼 조합원들이 직선으로 선출한 조합장을 잃게 됐다.농협중앙회 조감위는 정 조합장이 경제사업장 부지를 매입하며 시세차익(3,400만원)을 남긴 과정이 규정을 무시한 채 부당한 방법으로 조합 고정자산을 취득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농협 조감위의 조치는 검경이 잠정적인 수사 결론을 내리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들을 중심으로 부정청탁 금품대상에서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제정에 따라 농축산물이 금품대상에 포함되면 “농업기반 붕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은 17일 김영란법 시행령 제정 시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금품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건의문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발송했다. 회장단은 지난 15일 회의를 갖고 이 건의문을 채택했다.이들은 건의문에서 “농축산물이 금품대상으로 포함되면 소비위축과 가격하락으로 농업인의 생존권 위협은 물론 우리 농업기반 붕괴가 불가피함에 큰 우려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모든 농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업‧농촌 관련단체들이 우리 농촌에 여름휴가객을 유치하고자 서울에 모여 캠페인을 벌였다. 전국팜스테이협의회,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대표단과 회원 120여명은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여행용품과 팜스테이마을 홍보물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치렀다. ‘떠나요 농촌바캉스, 팜스테이 마을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시와 농촌이 구분 없이 모두 농촌경제 살리기에 뜻을 같이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대표 김순희)과 한국농촌사랑방송예술인공동체(대표 임병기) 회원 30여명도 참여해 올해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 농업‧농촌에 희망을 불어 넣어달라고 호소했다.유종욱 전국팜스테이협의회 대표는 “메르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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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비조합원의 생협 사업 이용(원외 이용)을 제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을 놓고 생협 간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훼손하기에 제한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더 심사숙고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생협법 제46조는 ‘조합원이 아닌 자에게 조합의 사용을 이용하게 하여선 아니 된다’고 명시했다. 다만 동법 시행규칙 5조 7항은 조합 가입 홍보차 전년도 총 공급고의 5% 범위(홍보기간 3개월)에서 원외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원외 이용 제한이 조합원 확대에 제약이 많다는 목소리는 2010년 생협법이 개정된 뒤에도 계속 불거졌다. 지난 2012년엔 생협전국연합회에서 이용 한도를 전년도 총 공급고의 5%에서 10%로 확대하자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