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6일 구제역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젖소농장이 위치한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마을 진입로에서 7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마을에서 나오는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선 195마리의 소가 살처분됐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논)둑 보수 중이여. 점심 먹고 나왔지. 해 좀 올라오고 해야 일 좀 하니께. 날 추워도 잠깐씩 나와서 일하는 건 괜찮애. 가만히 집에 있는 것보단 낫제. 몸도 움직이고 하니. 날 좀 풀리고 해도 되는데 봄에 할라믄 일도 많고 바쁘기도 한께. 한가할 때 조금씩 해놓으면 좋제. 이젠 농사 많이 못 져. 다 내놔 불고 우리 먹을 놈만 지요. 조금 하는 게지. 오늘 일은 거의 다 했어. 급한 게 없응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주원료로 마을 주민들이 운영중인 ‘콩이랑 상걸리 전통장’의 변옥철 대표가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시 동면의 메주작업장에서 이달 초 빚어놓은 메주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변씨는 “옛 방식 그대로 메주를 빚다보니 품이 많이 들긴 하지만 농한기 농가소득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오는 2월에는 도시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장담그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함박눈이 쏟아진 지난 21일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맞이 촛불' 박근혜 즉각퇴진 및 조기탄핵 제13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본무대에서 열린 '박근혜 황교안 즉각퇴진! 공범자들 구속! 적폐 청산! 2017 민중총궐기 투쟁선포대회에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비롯한 투쟁본부 공동대표들이 촛불혁명 완수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감귤)밭이 울퉁불퉁해요. 다니는 길도 좁고 해서 감귤 운반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구르마(손수레)를 따로 제작했어요. 폭도 좁고 2층으로 쌓아도 안정적이게요. 여기에 보통 노란박스 6개 정도를 싣고 밭 입구까지 날라요. 박스마다 감귤을 가득 채우면 무게가 23~4kg씩 되는데 이걸 6개씩 옮기면 … 무게가 상당하겠죠? 수레 무게까지 합하면 140kg이 넘어요. 그래서 바퀴의 힘이 대단한 거예요. 그 무거운 걸 한 사람이 옮기잖아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함박눈이 쏟아진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박근혜 즉각퇴진 및 조기탄핵 제13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 가운데 가면을 쓴 한 시민이 국정농단 및 정경유착 관계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설 연휴를 10여일 앞둔 지난 17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주위에서 열린 오일장에서 명절을 앞두고 갖가지 제수용품을 구입한 할머니들이 버스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다채롭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단 잡솨봐. 맛이 있어. 맛을 봐야 기사도 쓰지. 처음 나온 건 얼추 많이 땄어. 이제 2화방 꽃 필 때라 잘 익은 건 거의 다 딴 거여.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하면 말도 못해. 하루 사이에 시뻘겋게 올라오니 정신없지. 그래도 구르마가 있으니까 엉덩이로 요래 밀어가며 일하니 편치. 들고는 못 댕겨. 공중에 이래 하는 것(수경재배)보다 땅에서 직접 키우는 게 맛나지. 이 놈 잘 익었네. 자, 함 맛 봐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전남 순천시 승주읍 월계리의 철쭉 묘목을 키우는 밭에서 한 여성농민이 풀약을 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첫새벽의 짙은 어둠을 뚫고 한 줄기의 빛이 오래된 건물 창밖으로 희뿌옇게 새어나온다. 세월의 흔적이 오롯이 느껴지는 ‘모시 송편 판매’가 붙여진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 할머니가 전열기의 빨간 불빛 앞에서 추위에 언 몸을 녹이고 있다. 할머니 주위로는 갖가지 떡을 찧기 위한 재료들, 쌀, 콩, 쑥 등이 가공해야 할 날짜들이 적힌 종이쪽지와 함께 마대에 담겨 옹기종기 모여 있다. 며칠 전부터 들어온 주문들이다.갑작스레 한파가 찾아온 지난 11일 먼동이 터 올 즈음 능파방앗간(전남 곡성군 석곡면) 주인 강칠수(59)·정명자(55) 부부와 정봉덕(86) 할머니가 문을 열고 방앗간으로 들어온다. “아따, 벌써 오시었소.” “잉, 폴짝 왔지.” “밥은 먹었고.” 서로의 안